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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다녀왔습니다 : 무작정 떠난 세계 여행 1330일
임윤정 ㅣ 비즈토크북(BIZ TALK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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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04page/129*188*24/50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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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5702322/118570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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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무작정 떠난 세계 여행 1330일 『잠시,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굳게 닫혔던 여행의 문이 열린 지금, 해외여행은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기에 출간된 『잠시, 다녀왔습니다』는 ‘아, 여행이 이런 것이었지!’ 하며 공감하게 되는 솔직하고 담담한 에피소드와 소회를 담은 여행 에세이이다. 배낭을 메고 떠돈 1330일이라는 3년이 훌쩍 넘는 기간을 ‘잠시’라고 반어적으로 표현한 제목이 위트 넘친다. 10년 전 격무에 지쳐 있던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자 사직서를 제출한 저자는 한 달짜리 어학연수로 시작해서 가볍게 동남아 여행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특별한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난 배낭여행은 마음 가는 대로 이어졌고, 그렇게 세계 여행을 계속하면서 여행을 즐기듯 삶을 즐기는 법을 익히고, 배낭을 비우듯 삶의 짐을 덜어내는 연습을 한다. 같은 장소일지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보거나 받아들일 수 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갔던 곳도 색다르게 느껴보길 바라고, 성별이나 나이 때문에 떠나기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팬데믹 이후 여행길에 오르는 데 작은 격려가 되기를 희망한다.
  • 낯선 길 위에서 찍기 시작한 내가 주인공인 로드 무비 한 편 일상에 지쳐 있던 30대 중반 사직서를 낸 저자는 ‘일단 떠나 보자’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가슴속에 고이고이 간직했던 자신이 주인공인 로드 무비를 직접 찍어 보기로 결심한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떠났던 여행인 데다 ‘배낭여행은 처음이라’ 어디가 좋다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섰고, 아무나 따라갔던 탓에 약 탄 음식을 먹고 신용카드를 분실하기도 했고 심지어 노상강도를 만나기도 했다. 여러 일을 겪으면서 나름대로 규칙을 만들며 혼자 하는 여행도 점점 익숙해졌고, 노하우가 생기면서 여행은 저자에게 더 이상 쉼이 아닌 일상이 되어간다. 지금은 ‘윤식당’으로 유명해진 길리섬에서 보낸 일주일, 서로 존재조차 몰랐던 이들이 몽니쟁이로 뭉쳤던 안나푸르나 라운딩, TV 다큐멘터리로만 접했던 갠지스강의 화장터 장면, 남아공에서 시작해 에티오피아, 수단을 거쳐 이집트로 이어진 아프리카 대륙 종단, 이젠 갈 수조차 없는 눈물 나게 아름다운 시리아까지. 눈을 감으면 선명하게 떠오르는 세계 곳곳에서 저자가 경험했던 즐거움, 행복, 감동이 책 속에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다. 어디를 향할지도 모르고, 장르도 출연진도 정해지지 않은 채 시작되었던 이 영화는 1330일 동안 31개국 138개 도시를 거친 희로애락이 담긴 영화 한 편으로 마무리되었다. 발 닿는 대로 무작정 돌아다닌 1330일의 여정 이 책에는 기존의 여행 소개서나 에세이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계획 없이 홀로 배낭 하나 메고 발 닿는 대로 돌아다닌 31개국의 여정 중 특별히 기억에 남은 40가지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Part 1은 여행의 초창기였던 동남아시아부터 인도, 파키스탄을 거쳐 이란에서 예기치 않게 팔이 부러져 수술한 이후 의료 수준을 갖춘 곳을 찾아 머무르게 되었던 영국 런던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Part 2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부터 케냐까지 홀로 아프리카를 여행하다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동행을 만나게 되어 처음 계획했던 대로 아프리카를 종단하고 이집트에 이르는 여정을 이야기한다. Part 3은 요르단에서 시작하여 시리아를 거쳐 따스한 이야드네 식구들을 만났던 레바논을 지나고, 다시 시리아 곳곳을 여행한 후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에서 접한 기기묘묘한 풍광까지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완벽한 여행 준비라는 의미보다는 저자가 여행 선배로서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알아두면 쓸모 있는 4가지 세계 여행 TIP을 실었다. 다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선물이 되길 바라며 생각 없이 떠난 여행에서 남들은 쉽게 엄두조차 낼 수 없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상을 돌아다니며 얻고 잃은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남은 것은? 저자는 이 모든 걸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고, 그래야만 남은 인생을 제대로 꾸려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고 한다. 귀국 후 여행사에 취직해서 바쁘게 일하는 사이 몇 년이 흘러버렸고 예전 일이라 전부 잊혔다고 애써 부정하면서 피하고 있었지만, 여행 이야기를 책으로 내고 싶다는 생각은 저자에겐 오랜 부채 같은 것이었다. 누군가에게 받았던 친절에 보답하듯 기한도 독촉장도 없지만 잊지 않고 꼭 갚아야 하는. 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뜻밖에 생긴 여유를 이용해서 마침내 여행을 마친 지 10년 만에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으로 따뜻함, 즐거움, 다소의 낭패감, 감동, 설렘을 한껏 느끼고 나서 새롭게 충전하고, 다시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자신만의 여행을 꿈꿀 수 있기를, 어쩌다 1330일 동안 세계 여행을 했던 시간이 저자의 인생에서 ...
  • PROLOGUE_내가 갈 수 있는 데까지 한번 가보자! PART 1 배낭여행은 처음입니다만 01 위험한 동행 마닐라 02 시간마저 쉬었다 가는 곳 길리 03 유치뽕짝 예쁜 동네 말라카 04 도둑과 위로 페낭 05 경계의 땅에 묶인 슬픈 여인들 골든트라이앵글 06 천국과 지옥 사이 방비엥, 비엔티엔, 시판돈 07 사막, 해변 그리고 그 밤의 추억 무이네, 달랏 08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운명 방콕 09 NEPAL Never Ending Peace And Love with 몽니쟁이 포카라 10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떠도는 곳 바라나시 11 불가사의한 사랑과 기적 아그라 12 배낭여행자들의 정거장 라호르 13 황량한 땅에서 만난 수호자들 파수 14 독특하고 아름다운 흙빛 도시 야즈드 15 마법 세계에서 온 머글들이 사는 곳 런던 PART 2 꿈의 아프리카 01 거친 희망이 소용돌이치는 곶 케이프타운 02 아프리카 작은 마을에서 아루샤 03 동물의 왕국 속으로 세렝게티 국립공원 04 친절 무한 리필 므완자 05 나일강의 시작에 가다 캄팔라, 진자 06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라무섬 07 모든 것이 열악했지만 아름다웠던 시절 모얄레, 콘소 08 아프리카의 특별한 별세계 트루미 09 컬러풀 마을에서 만난 무르시 부족 진카 ...
  • 여행이란 게 그런 것인가 보다. 같은 곳도 하루면 족하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구는 한 달을 머물러도 다 보지 못했다고 느끼는 것. 그래서 같은 곳을 여행했다고 해서 그게 꼭 같은 곳일 수는 없는. 그렇게 같은 곳도 저마다의 인장이 새겨진 여행지로 기억하게 되는 듯하다. -p32 긴긴 세월이 흘러 만약에 내가 다시 세렝게티에 오게 된다 해도 이런 감정을 느낄 수는 없으리란 확신이 들었다. 처음 느낀 설렘과 감동의 순간만큼 강렬한 것이 있을까? 첫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처음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p142 여행자는 대부분 길에서 만나 길에서 헤어진다. 길 위의 여행자들에게 스쳐 지나가는 것은 인연, 만나는 것은 운명, 헤어지는 것은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하루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인연 속에서 동행을 만난다는 것은 운명과도 같은 일이었고, 그 끝에는 숙명처럼 헤어짐이 기다리고 있었다. -p211 사람들은 종종 여행을 인생에 비유하곤 한다. 인생은 여행,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 등등. 여행이 인생에 비유되는 이유는 길든 짧든 여정이 서로 닮아 있어서인 듯하다. 여행이 집으로 돌아가야 완성되는 것처럼 먼 길을 돌아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는지. 마침내 돌아온 곳이 자신이 원래 있던 자리라 해도 제자리걸음도, 뒷걸음도 아닌 앞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갔다 온 것이라면 나는 충분히 열심히 보았고, 살아온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p279 여행은 만약 내가 계속 한국에만 있었다면 죽는 날까지 존재조차 몰랐을 사람들을 만날 기회이다. 스치듯 짧은 만남도 있었고, 짧든 길든 동행했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매번 나를 놀라게 한 것은 국적도 나이도, 성별은 물론 취향과 생각까지 다른 사람들과 너무나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던 경험이었다. 그리고 난 깨달았다. 나이가 많든 적든, 나보다 여행을 짧게 했든 길게 했든, 모두 각자의 우주를 가지고 있다는 걸. 그러니까 한 사람을 만난다는 건 내가 한 우주를 접하는 것과 같다. -p286
  • 임윤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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