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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하우스로 출근합니다 : 은퇴 후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당신을 위하여
한준호 ㅣ 푸른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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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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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page/140*200*30/48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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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7821852/896782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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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후 세컨하우스를 장만하고 2도(都) 5촌(村)의 생활을 시작한 교사 부부 꽃과 채소를 키워 자급자족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인생 2막의 삶 ‘끝난 사람’이 아닌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선택하다 세컨하우스 열풍이다. 세컨하우스를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연예인들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품격 높은 삶을 추구한다. 이는 방송과 연예인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은퇴 후 세컨하우스를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세컨하우스로 출근합니다』의 저자는 38년 동안 재직하던 교단을 떠났다. 퇴직하고 보니 갑자기 시간도, 요일도 필요 없는 삶이 도래했다. 이대로 ‘끝난 사람’이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무엇이든 붙잡고 끊임없이 움직이기로 했다. 도시 외곽에 세컨하우스를 장만하고 2도(都) 5촌(村)의 생활을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은퇴한 아내와 함께 그곳으로 매일 출근하여 텃밭의 작물들, 화단의 꽃들, 이웃들과 교감하면서 마음과 시간을 나누었다. 된장과 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하고, 막걸리도 담가 지인들과 나누며, 수영, 양봉, 제빵기능사 등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은퇴 부부에게 세컨하우스는 인생 2막을 여는 공간이 되었다. 때론 카페나 도서관이 되기도 하고, 어느 땐 영화관이 되었다가 여행자 숙소가 되기도 하는 세컨하우스에서의 일상을 SNS에 올려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아내를 위해 밥을 차리고, 아내에게 생일케이크를 만들어주는 남편 꽃과 채소를 기르는 전원생활을 본캐로, 빵 굽고 강연하는 일을 부캐로 하는 소박한 삶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그려내는 따뜻한 도시남의 낭만 실현 에세이 저자는 퇴직하면서 아내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한 사람 같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시부모님을 돌보고, 세 자녀를 키우느라 동동거리며 살아야 했던 아내의 오랜 염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교외에 세컨하우스를 장만하고, 텃밭을 일구고, 텃밭 상자를 만들고, 꽃과 나무를 심는다. 밭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려주고,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빵을 굽고, 아내의 생일에 생일케이크를 만든다. ‘일생을 도시 아파트에서 보냈던 아빠가 전원에 주택을 마련한 건 아빠 삶에서 완벽히 새로운 종류의 도전임을 알아서였다. 퇴직 이후 삶의 그림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 그리고 수많은 스케치의 끝에 맺어졌을 아빠의 결단. 나는 그 결단이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의사이자 작가인 딸은 책의 서두에서 이렇게 아빠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저자의 도전 중에는 평생을 함께한 아내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세컨하우스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도 그의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그것이 소중한 밑천이 되어 때때로 강연자로 교단에서의 경험과 세계 여행 경험을 나누고 있으니, 이만하면 멋진 부캐가 아닌가. 은퇴 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예비 은퇴자, 도시생활과 전원생활 둘 다 누리고자 하는 사람,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고, 자연 속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 여행자의 집 | 한지은 Prologue - 여행인 듯, 여행 아닌, 여행 같은 봄 내가 은퇴를 한다고? | 인생 2막의 문을 열며 | 아빠는 영웅이십니다 | 아내의 텃밭 찾아 삼만리 | 봄이 왔네, 봄이 와 | 식은 밥을 먹는 엄마 | 재스민 향기 | 보리수 열매, 효소로 변신하다 | 아내는 교향악단의 지휘자처럼 | 된장 담그는 날 | 단풍나무와 돌절구통을 입양하다 | 정년퇴직은 생전에 치르는 장례식? | 아내는 몰래 묻고, 남편은 몰래 파헤치고 | 우리 집에 막걸리 마시러 오세요 | 나는, 자유다 여름 5월의 정원에 울리는 생명의 노래 | 다정하고 아름다운 나의 이웃들 | 먹고 사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으니까 | 비 내리는 여름 정원에 서서 | 바깥사람과 안 양반 | 아버지는 왜 벌을 기르셨을까? | 열무김치, 황후의 밥상 | 자전거, 너도 내 친구 |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 찬물로 샤워하는 이 맛을 알아? | 나는 사진의 ‘사’자도 싫어요 | 수영장에서 하루를 열다 | 이야기, 정원에 스미다 | 콩물을 보내주신 이웃 덕분에 | 꽃들에게 아침인사를 |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 한강 건너기 수영 대회 가을 오늘 새참은 군고구마 | 나더러 나무 화분을 ...
  • 일생을 도시 아파트에서 보냈던 아빠가 전원에 주택을 마련한 건 아빠 삶에서 완벽히 새로운 종류의 도전임을 알아서였다. 퇴직 이후 삶의 그림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 그리고 수많은 스케치의 끝에 맺어졌을 아빠의 결단. 나는 그 결단이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어린 딸의 등에 배낭을 지우고 여행길에 나섰던 젊은 시절의 아빠처럼. 학생부의 만류에도 딸에 대한 신뢰를 견지했던 2015년의 아빠처럼. 작은 집터가 한 평 한 평 제 몫의 기능들로 채워져 가는 시행착오의 전말을 지켜보며, 나는 이 집이 여행의 본질, 즉 낯선 영역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의 영역에서 완성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비행기를 타고 낯선 도시로 떠나지 않고도 자기가 머문 자리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여행할 줄 아는, 가장 고차원의 여행자라야 꾸려 나갈 수 있을 공간의 역사가 이 집에서 생동하고 있음을 봤다. 격변의 중심에서도 아빠의 삶이 여전히 반짝일 수 있었던 건 아빠가 그동안 여행자로서 쌓아온 내공의 덕일지 몰랐다. 낯선 것을 멀리 여기지 않는 마음. 새로움을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맞는 태도. 비켜난 예측에도 꺾이지 않는 유연성. 행동하는 용기. 세월을 따라 아빠 안에 침착해온 그 모든 소양이 발휘되어 여행자의 집을 일군 덕에 아빠의 60대는 청춘처럼 초롱초롱한 것 아닐까. 어쩌면 아빠를 따라 여행자의 삶을 걸어온 나의 초로기 역시 이만큼 충만할지 모른단 기대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우뚝 솟은 모악산을 뒤로 하고 앞쪽으로 호수만 한 넓은 저수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 호수 마을. 초현대식으로 지어진 각양각색의 주택들이 늘어선 마을은 얼핏 건축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그런 화려한 주택 숲 빈터에 앙증맞게 지어진 오두막 한 채가 자리를 잡았다. 나의 세컨라이프가 펼쳐질 세컨하우스가 탄생된 것이다. 작긴 하지만 끼니를 마련할 공간도 갖추었고, 아늑한 침실도 있으며, 나를 가장 포근하게 안아줄 작은 서재도 마련되어 있는 곳이다. 2도(都) 5촌(村)이다. 1주일 중 2일은 아파트에서 지내고, 5일은 이곳 세컨하우스에서 보내기로 했다. 우왕좌왕 직장에서의 소란했던 삶의 여정을 끝내고, 이젠 마음을 내려놓고 조용하고 여유롭게 나만의 행복을 찾아 나설 참이다. 소박하면서 알차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나태하지 않은 건실한 삶으로의 새로운 인생 2막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나는 제일 먼저 목재소로 달려가 텃밭 상자를 만들 목재부터 구입해 와 망치와 못으로 모양을 갖추고 빗물에 부식되지 않도록 오일 스테인도 발라서 구획 별로 다른 작물을 가꿀 수 있는 사각 텃밭 상자를 제작 완성했다. 텃밭 상자를 하나씩 아내와 맞들고 적당한 자리를 잡아 설치하고 흙을 부어 넣고 있는데, 아내의 입가엔 연신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무성한 붉은 잎을 자랑하는 휴케라는 어디에 심을까.’‘가고소앵초는 어느 꽃과 같이 있을 때 어울릴까.’‘말발돌이는 화단 맨 앞쪽이 좋겠지.’ 아내는 교향악단의 지휘자처럼 움직인다. 아내의 손놀림에 따라 꽃들은 화단의 이곳저곳으로 하나씩 자기 자리를 찾아가면서 멋진 앙상블이 태동할 준비를 한다. 악기들이 저마다의 음색으로 강한 수련을 거친 후 천상의 화음을 이루어 내듯, 아내에게 선택된 꽃들은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서 꽃을 피워 각자의 자태를 뽐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게 될 것이다. 나는 ‘끝난 사람’으로 그냥 끝을 맞이할 것인가.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인가.자유를 즐길 줄 아는 여유, 여유를 통제할 줄 아는 삶.그런 생활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자아를 찾아가면 되지 않을까. 막걸리를 빚는다. 쌀...
  • 한준호 [저]
  • 38년 동안 재직하던 교단을 떠났다. 퇴직하고 보니 갑자기 시간도, 요일도 필요 없는 삶이 도래했다. 이대로 ‘끝난 사람’이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무엇이든 붙잡고 끊임없이 움직이기로 했다. 움직이면 에너지가 창조되지만, 멈추면 끝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도시 외곽에 세컨하우스를 장만하고 2도(都) 5촌(村)의 생활을 시작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은퇴한 아내와 함께 그곳으로 매일 출근하여 텃밭의 작물들, 화단의 꽃들과 교감하면서 마음과 시간을 나누었다. 된장과 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막걸리도 담가 지인들과 나누고, 수영, 양봉, 제빵기능사 등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은퇴 부부에게 세컨하우스는 인생 2막을 여는 공간이 되었다. 때론 카페, 도서관이 되기도 하고, 어느 땐 영화관이 되었다가 여행자 숙소가 되기도 하는 세컨하우스에서의 일상을 SNS에 올려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저서로 『자동차로 떠나는 발칸반도 여행』이 있다. 페이스북 www.facebook.com/hanjoonh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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