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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 홍성화 교수의 한일유적답사기
홍성화 ㅣ 시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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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4월 14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30page/152*225*33/860g
  • ISBN
9791196726973/1196726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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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역사는 잘못된 과거로부터 시작된다! 어느 역사가의 진실을 향한 30년간의 여정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도 새로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역사로부터 배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30여 년간 일본열도를 수도 없이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은 한반도 관련 유적을 찾아다닌 몇 안 되는 한국인이 되어 버렸다. 일본이 무너져버린 영광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한국의 역사를 밟고 일어서려는 모습이나 이유도 모른 채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고 추앙했던 인물의 기념비 앞에서 활짝 웃으면서 사진을 찍은 사람들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요즘 한일관계가 매우 민감한 시기이다. 이럴 때일수록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힌 역사인식이 필요하다.”
  •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의 저자 홍성화 교수의 인터뷰 ㆍ이 책을 낸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금 이 시점에도 한국과 일본 간의 역사논쟁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논쟁의 시작점은 어디인지, 그리고 이러한 논쟁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 것인지, 현재의 인식을 만들었던 과거의 진실은 무엇인지, 역사 속에서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30여 년간 일본열도를 수도 없이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은 한반도 관련 유적을 찾아다닌 몇 안 되는 한국인이 되어버렸네요. 15년 전 『한일고대사 유적답사기』를 출간하여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 이후 연구에만 몰두하다 보니 대중서의 발간이 늦어졌습니다. 그동안 칠지도나 인물화상경 등 한일관계의 쟁점이 되었던 연구업적들도 발표하게 되었고 일본 관련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제는 이 내용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자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요즘 한일관계가 매우 민감한 시기입니다. 그럴수록 일본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일본인의 인식을 알아야 할 때가 아닌지 싶습니다. 그래야 적어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제신으로 모시는 신사 앞에서 좋다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아무튼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힌 역사인식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ㆍ일본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역사에 대한 집착 수준의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그 시작과 지금까지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제 고대 일본의 야마토 정권은 일본열도를 통합하기 위해 백제를 비롯한 한반도의 국가로부터 우수한 선진문물과 제도와 사상을 받아들여야만 했고, 결국 선진국이었던 백제 등 한반도의 도움으로 일본의 고대국가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제의 패망 이후 위기상황에 빠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에 율령국가를 추진하게 되면서 신라를 적대시하고 자신들이 한반도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한 인식 속에서 선대 일본왕실의 권위를 칭송하기 위해 편찬되었던 것이 『일본서기』였습니다. 『일본서기』에는 우리나라의 사서에 나오지 않은 많은 한반도 관련 기록이 있지만, 그 구도는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이 왜국에 조공을 바쳤다는 식으로 한반도를 일본이 지배한 것과 같이 씌어 있습니다. 소위 진구의 삼한정벌을 통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왜곡된 우월의식이 나타나게 된 것이지요. 결국 이러한 인식이 이후 일본인에게 면면이 이어져 항상 위기상황이라는 것을 명분으로 삼아 조선을 정벌하고 대륙으로 뻗어나가려는 허상을 키워왔습니다. 이것이 조선을 식민지화하는 사상적 근거가 되었고 지금도 이러한 인식이 일본 우익들의 논리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ㆍ책을 읽다 보면, 쉽지 않았을 ‘30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역사가의 책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선생님에게 답사란 어떤 의미일까요? 답사란 옛 선인(先人)들과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길을 떠나지만 그때마다 손에는 선인들이 썼던 책을 들고 가게 되지요. 언젠가 이 길을 지나갔던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지나기 때문에 매번 홀로 걷지만 외롭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습니다. 그 길 안에는 과거 역사의 흔적도 서려있고 또 수많은 이야기가 숨 쉬고 있습니다. 미래의 삶에 귀감이 되는 일도 있지만, 잘못되어서 반성해야 하는 일도 있지요. 결국은 답사를 하면서 과거의 삶을 보듬다 보면 과연 내가 현재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느 위치에 있으며 미래에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역사가의 책무를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ㆍ책 속에는 한일유적 관련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중 ‘적어도 우리가 꼭 알아야 ...
  • 1장 고대인의 흔적과 한일관계 °일본열도의 바위그림은 왜 홋카이도에서만 나타날까? °야마타이국의 수수께끼 °칠지도의 진실 °한일 고분에 얽힌 수수께끼 °인물화상경은 누구를 위해 만들었던 것일까? °백제의 왕궁터는 어디인가? °백제의 기술로 쌓은 일본의 고대 산성 °오우미 지역에서 만난 고대 삼국의 흔적 2장 일본인의 인식과 그 궤적 °아스카와 나라의 고대궁터 °적산명신과 신라명신 °여몽연합군의 일본침공 °그들의 방식으로 바뀐 일본의 유교 3장 화해와 질곡의 한일관계 °시코쿠에 남아 있는 피로인의 흔적 °왜관과 역관 °세토내해의 통신사 흔적 °에도까지 이어진 통신사의 길 °정한론의 실체 °신불분리와 폐불훼석 °조선인이 본 일본철도 4장 일본을 걷다 °절과 신사의 거리, 나라마치 °고야산, 죠이시미치 순례길 °무장들의 정원을 거닐다 °빗츄다카마쓰성을 가다 °신앙과 통치의 터전, 오키나와의 구스쿠 부록 °그림으로 보는 부산의 일본 거류지 『일본거류지시대 조선견문도해』 °일본 유적 답사 지도
  • 홍성화 [저]
  •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배재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사학과에서 고대한일관계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역사연구소 및 일본연구센터 연구교수, MBC 특집 다큐 "페이퍼 로드"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교양교육원 역사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충청북도 문화재 전문위원, 충주박물관 운영위원, (재)중원문화체육진흥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고대사에 관한 한국과 일본 역사학계 양쪽의 분석틀을 비판하고 새로운 고대사상(像)을 제시하고자 관련 연구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하사인가 헌상인가의 논쟁이 있었던 칠지도(七支刀)와 관련해서는 적외선 사진에 나타난 새로운 글자를 통해 독창적인 해석과 분석을 도출하여 고대한일관계사상이 전면적으로 수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역설하기도 했다. 역사가 몇몇 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과 호흡하는 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교류에 작은 몫이라도 기여하는 연구자 겸 실천가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틈나는 대로 우리 땅을 비롯해 동아시아 곳곳을 톺아보며 열심히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그동안 『한일고대사유적답사기』,『동아시아 속의 한일관계사 상(上)』(공저), "이소노카미(石上)신궁 칠지도에 대한 일고찰", "4~6세기 백제와 왜의 관계" 외 다수의 논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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