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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 대한민국 클래식 입문자&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한 불멸의 명곡 28
최지환 ㅣ 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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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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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page/152*225*0
  • ISBN
9791191013511/119101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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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벼락같이 음악이 내 삶으로 들어왔다!” 눈으로 읽고 귀로 듣고 맛보고 즐기는 클래식! 알던 곡은 새롭게 들리고 모르던 곡은 절로 들어보고 싶어지는 오감만족 감상법! “알면 사랑하고 싶고, 사랑하면 더 알고 싶어진다!” 클래식에 진심인 당신에게 바치는 최고의 클래식 만찬! 클래식을 한 번쯤 마음에 품어 본 사람이라면 저마다 클래식과 사랑에 빠지게 된 첫 순간이 있을 것이다. 첫사랑처럼 온몸과 마음을 사로잡아 밤새 잠 못 들게 했던 그 운명 같던 만남…. 어느 날, 벼락같이 불현듯 내 삶에 들어와 설렘을 선사하기도 하고, 삶의 역경이 폭풍처럼 몰아치고 해일처럼 덮치는 날엔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도 한다. 하지만 왜 사람들은 클래식을 어렵고 지루한 ‘엘리트 음악’이라고 생각할까?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자. 동네 피아노 학원 선생님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에 한 번쯤 홀렸던 적은 없는가? 클래식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계〉를 한 번쯤 들어본 적은 없는가? 심지어 피부과나 서점, 백화점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클래식이다. 이처럼 우리는 클래식에 알게 모르게 자주 노출되지만, 클래식과 나의 그 스파크 튀는 접점을 찾지 못해 클래식과 사랑에 빠지지 못한 것이다. 클래식 음반 컬렉터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 최지환은 클래식 음악이 마음을 두드렸던 그 순간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것은 아마 제 고교 시절 예고 없이 찾아왔던 진실의 순간에 대한 잊지 못할 경험 때문일 겁니다. 그날 오후 어머니는 늦은 점심을 준비하고 계셨고 저는 거실에서 클래식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었습니다. 1980년 12월부터 클래식 음악 전문 채널로 변모한 KBS 제1FM은 의욕적으로 좋은 연주들을 찾아서 들려주곤 했습니다. 그날 방송에서는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중략) 음악이 끝나고 나서도 심장은 계속 쿵쾅거렸습니다. 그 위대한 지휘자의 이름은 푸르트벵글러였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그의 열렬한 팬이 되었습니다. _‘저자의 글’ 중에서 이 책은 끊임없이 욕망을 부추기는 세상에 거리를 두며 한 번쯤 음악의 속삭임에 마음을 열어보라고 지친 영혼을 안내하는 책이다. 욕망은 쉬지 않고 휘둘러야 하는 양날의 칼이다. 잘못하면 자기 손을 베기도 한다. 자꾸만 불안하고 조급해지는 이 시대에 더욱 클래식 같은 고전적인 영혼의 양식이 필요해지는 이유다. 지금이야말로 ‘음악의 힘’이 가장 필요한 때이다. 클래식이란 게 완전히 알지 못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 알게 되면 마침내 사랑하게 되고 더 알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클래식에 진심이거나 클래식을 모르는 당신일지라도 클래식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눈으로 읽고 귀로 듣고 음악과 교감하며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5성급 호텔에서 잘 차려진 최고의 만찬을 먹은 것처럼 충만한 만족감이 들 것이다.
  • 클래식 음반 칼럼니스트 최지환의 깊이 있고 품격 있는 해설! 클래식 입문자&애호가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명곡 28 음악은 감정적인 예술이다. 우리는 음악을 통해 일상적인 삶이나 이성적 사고에서 벗어나 그 이상의 초월적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클래식을 ‘소리로 쓰는 시’라고 하는 이유는 음악이 인간의 내면을 어루만지고 감싸 안으며 치료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언어가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과연 온전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영역에 바로 ‘클래식’과 시가 있다. 클래식은 시와 같이 운율과 구절이 있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음악을 통해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감정적 성숙이 이루어지고 내면을 다스릴 수 있다면 인격적 성숙도 자연스레 따라오게 될 것이다. 클래식이 주는 가치는 그뿐만이 아니다. 두뇌가 안정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해지며 감성지수가 향상된다.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생활의 활력이 되고 삶이 윤택해진다. 무엇보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할 힘을 준다. 그렇다면 이 좋은 가치를 가진 음악 중에서 어떤 곡을 골라 들으면 좋을까? 이 책은 클래식 음반 칼럼니스트 최지환이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28곡을 엄선해서 담아냈다. 클래식 음반 컬렉터이기도 한 최지환의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선별한 명연주들로 구성하였기에 기대해도 좋다. 클래식 입문자라도, 혹은 애호가라도 그 매력에 충분히 빠져들 만한 보물 같은 곡들이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좋다. 알던 곡은 새롭게 들리고 모르던 곡은 절로 들어보고 싶어지도록 다양한 매력의 곡들이 잘 차려진 만찬처럼 소개되어 있다. 그러니 끌리는 감정대로 찾아서 읽어보고 저자의 섬세한 감식안으로 선별한 QR코드를 통해 서로 다른 연주자별로 연주되는 불멸의 명곡을 비교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 깊이 있고 품격 있는 해설과 클래식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매혹적인 명강의를 한 권으로 만나볼 특별한 기회다. 클래식이 어려운 당신일지라도 어느새 음악이 들리게 되는 마법의 책 다음은 이 책이 다른 클래식 교양서와 차별화되는 네 가지 이유다. 먼저 문학, 미술, 서예, 영화, 와인, 건축 등 우리 주변의 친숙한 분야를 클래식 음악에 접목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낙엽이 뒹굴 때 듣는 제철 음악’, ‘음악에도 마리아주가 있다’ 등의 흥미로운 주제가 가득하다. 둘째 최지환표 재미난 입담으로 어려운 클래식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간다. ‘전장에 울려 퍼진 베토벤의 울부짖음’, ‘BTS 이전에 정경화가 있었다’, ‘텍사스 시골뜨기가 쓴 반전 드라마’ 등의 글이 대표적이다. 셋째 클래식에 대한 색다른 관점과 통찰력으로 음악을 감각적으로 풀어간다. ‘고양이로 둔갑한 바로크의 호랑이’, ‘입안에 흙먼지가 씹혀야 제맛이다’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클래식 교양서에서 금기시하고 피했던 주제를 다루며 신선한 문제 제기를 한다. ‘꼭 들어야 할 명반인가?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똥반인가?’, ‘꺼이꺼이 운다고 슬픈 것은 아니다’ 등의 글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주제를 거침없이 다루고 있다. 이처럼 알수록 멋진 클래식 28곡을 친절하고 다정하게 소개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음악이 들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고, 미처 몰랐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오늘 하루, 시끄러운 세상과 분리되어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에 오롯이 집중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 저자의 글: 음악의 속삭임에 마음을 열고 영혼이 숨을 쉰다 제1장: 클래식을 온몸으로 느끼다 1. 고양이로 둔갑한 바로크의 호랑이 / 비발디 〈사계〉 2. 전장에 울려 퍼진 베토벤의 울부짖음 / 베토벤 5번 교향곡 〈운명〉 3. 어른들은 모르는 4차원 세계 /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4. 꼭 들어야 할 명반인가?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똥반인가? / 베토벤 3중 협주곡 5. 꺼이꺼이 운다고 슬픈 것은 아니다 / 엘가 첼로 협주곡 6. 고전과 낭만이 동시에 들릴 수 있을까? /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7. 공간이 들려주는 신의 목소리 / 브루크너 교향곡 9번 8. 입안에 흙먼지가 씹혀야 제맛이다 /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9. 음악은 에너지다 / 브람스 교향곡 1번 10. 아시케나지 VS 아시케나지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1. 낙엽이 뒹굴 때 듣는 제철 음악 /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제2장: 클래식을 그림처럼 보다 1. 진짜 달빛이 보고 싶어? 안톤 발터 피아노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14번 〈월광〉 2. 음악에서도 마리아주가 있다 / 생상스 클라리넷 소나타 3. 하늘에 별들, 음악으로 태어나다 /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4. ...
  • 가장 쉽게 음악을 이해하는 방법은 음악 듣기를 일종의 소통으로 생각하고 자신에게 익숙한 분야를 통해 접근하는 겁니다. 미술, 건축, 문학, 영화 같은 예술 분야도 좋지만 철학이나 여행, 요리, 스포츠 등도 괜찮습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나만의 창을 통해 음악을 접하면 클래식 음악 역시 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서서히 음악이 전하는 이야기가 들리고 감성의 깊이가 더해지면서 음악에 대한 통찰력이 한층 성장하게 될 겁니다. _작가의 말 ‘음악의 속삭임에 마음을 열고 영혼이 숨을 쉰다’ 중에서 음악을 단순히 귀에 들어오는 소리로만 듣는다는 것은 음악을 너무 한정적으로 만나는 일입니다. 음악은 파장의 에너지죠. 이 파장 에너지를 귀에 바로 보내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정말로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오디오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의 파장을 온몸으로 다 느껴보세요. 사실 우리가 입고 있는 두꺼운 옷들도 음악감상에 방해가 됩니다. 최대한 옷을 가볍게 입고 음악을 들어봅시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물론이고 피부에 있는 털들까지 음악의 파장 에너지를 느낍니다. 그리고 가급적 모든 감각 기관들을 동원해 음악과 교감하려 한다면 같은 음악도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게 들릴 겁니다. 음악의 음계는 자연의 진동수의 비례에서 왔고 이는 우주 만물의 비례와도 통합니다. 결국 음악감상이라는 것은 우주 에너지와 소우주라 불리는 우리 신체와의 교감입니다. 우주 저 깊은 곳에서 온 우리는 음악을 통해 우주의 먼 고향을 느끼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_‘음악은 에너지다: 브람스 교향곡 1번’ 중에서 와인과 음식에만 마리아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음악 역시 시나 소설과 좋은 마리아주를 형성합니다. 그 상호작용은 음악의 감정을 더 선명하게 하고 글귀의 표현들을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중략) 김훈의 《자전거 여행》 ‘꽃 피는 해안선’의 마지막 구절 “봄의 꽃들은 바람이 데려가거나 흙이 데려간다. 가벼운 꽃은 가볍게 죽고 무거운 꽃은 무겁게 죽는데, 목련이 지고 나면 봄은 다 간 것이다.”라는 자연의 법칙에 대한 다소 무심한 언급은 마지막까지 생상스 소나타와 동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목련꽃이 피고 지는 봄날이 오면 자연스레 레지날드 켈의 생상스 음반을 들으면서 마리아주를 느꼈던 그날의 감동을 되새깁니다. 음악의 마리아주는 문학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과 가능합니다. 클래식 음악을 늘 가까이하며 지내다 보면 여러분도 이렇듯 우연히 음악의 마리아주라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_‘음악에도 마리아주가 있다: 생상스 클라리넷 소나타’ 중에서 먼저 로스트로포비치와 리히테르의 연주는 규범 그 자체입니다. 너무나 정확하고 완벽한 테크닉은 베토벤 첼로 소나타의 교과서와 같습니다. 그래서 한자의 서체 중 가장 반듯하고 균형 잡힌 해서를 생각나게 합니다. 특히 당나라 해서체의 명필 구양순의 글씨와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추사도 해서체의 글 《반야심경》?이 있지만 구양순보다는 단정하고 부드럽죠. 그래서 연주의 각이 딱 잡혀 있는 로스트로포비치와 리히테르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는 구양순의 해서가 연상됩니다. _‘음악의 서체, 한자로 듣다: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중에서 음악감상에 앞서 두 장의 종이와 여러 가지 색상의 색연필을 준비합니다. 앞서 추천드렸던 안탈 도라티와 피에르 불레즈의 연주를 들으면서 느껴지는 대로 그림을 그려봅니다.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들으면 아마 과도한 리듬과 불협화음이 불편하지 않게 들릴 겁니다. 마지막으로 두 연주를 듣고 그...
  • 최지환 [저]
  • 45년간 클래식 음악과 함께한 클래식 음반 컬렉터 겸 칼럼니스트. 중앙일보 격월간지 〈스테레오 뮤직〉의 필진으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반의 리뷰와 비평을 연재했다. 대표적 리뷰로는 피에르 앙타이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보로딘 4중주단 〈차이콥스키: 현악 4중주 전곡〉, 할리우드 현악 4중주단 〈쇤베르크: 정화된 밤〉 등이 있다. 또한 건축가, 디자이너 등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이 들리는 강의’를 10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스트라디움 공연장의 클래식 공연기획을 맡아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클래식 공연기획 커뮤니티 ‘M.Ora’의 음악 감독을 맡아 한국의 클래식 공연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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