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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서바이버 
서라미 ㅣ 다다서재 ㅣ 妻はサバイ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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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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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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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page/129*188*16/303g
  • ISBN
9791191716238/1191716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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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아내는 서바이버』는 현직 아사히신문 기자가 정신질환자 아내와 함께한 20년을 기록한 책이다.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는 이상 행동을 시작한 저자의 아내는 섭식장애, 망상, 해리성 장애, 알코올 의존증, 인지저하증까지 여러 정신질환을 차례로 앓고, 부부의 삶은 송두리째 뒤바뀐다. 저자는 아픈 아내를 돌보며 겪은 개인의 고통을 털어놓는 데에서 나아가 정신 의료의 수용주의와 가해성,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 가족 돌봄의 현실 등 ‘정신질환’을 둘러싼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짚어본다. 아내의 병으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 눈을 돌린 저자는 빈곤저널리즘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 디지털판에 연재되는 동안 이례적으로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저자의 글은 출간 후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22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 아내는 20년간 완만한 자살을 시도해온 것일까 아니다. 필사적으로 살려고 한 것이다 빈곤저널리즘상을 수상한 현직 아사히신문 기자 정신질환자 아내와 함께한 20년을 기록한 르포르타주 ★ 2022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최종후보작! ★ 장일호 기자 강력 추천! 『아내는 서바이버』는 현직 아사히신문 기자가 정신질환자 아내와 함께한 20년을 기록한 책이다.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는 이상행동을 시작한 저자의 아내는 섭식장애, 망상, 해리성 장애, 알코올 의존증, 인지저하증까지 여러 정신질환을 차례로 앓고, 부부의 삶은 송두리째 뒤바뀐다. 저자는 아픈 아내를 돌보며 겪은 개인의 고통을 털어놓는 데에서 나아가 정신 의료의 수용주의와 가해성,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 가족 돌봄의 현실 등 ‘정신질환’을 둘러싼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짚어본다. 아내의 병으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 눈을 돌린 저자는 빈곤저널리즘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기도 한다. 아사히신문 디지털판에 연재되는 동안 이례적으로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저자의 글은 출간 후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22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정신질환자 아내를 돌보며 무너지는 일상 정신 의료의 가해성과 가족 돌봄의 현실 2002년 가을. 결혼 4년 차였던 저자의 아내가 갑자기 엄청난 양을 음식을 먹고 토하는 행위를 시작했다. 저자가 낯선 지역으로 발령받아 바쁘게 취재에 매달리며 전업주부인 아내를 홀로 두었던 시기였다. 아내의 병명은 섭식장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병은 점점 깊어지고 아내가 망상, 충동, 자해에 자살까지 시도하는 동안 저자는 회사 일과 돌봄 노동을 병행하며 지쳐간다. 『아내는 서바이버』는 아사히신문사의 현직 기자가 정신질환자 아내와 함께한 20년간의 삶을 써낸 기록이다. 결혼 초반 발병한 아내의 정신질환으로 인해 평탄했던 저자의 일상은 무너진다. 아내의 폭언과 폭력, 과식에 지출하느라 떠안은 빚, 밖에서도 회사 일에 열중할 수 없는 상황, 기자로서 하고 싶던 장기 취재를 할 수 없고 여가도 취미도 인간관계도 모두 포기해야 했던 괴로움을 저자는 건조한 문체로 써내려간다. 또한 저자는 개인적인 돌봄의 기록에서 나아가 정신질환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사회적 차별과 편견, 생활고, 고립 등 정신질환자를 둘러싼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짚어낸다. 정신질환자는 무조건 폐쇄병동에 입원시키려 하는 수용주의, 상담보다는 처방에 중점을 두며 환자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훈계하는 진료 방식의 가해성 등 정신 의료의 위험한 이면을 개인의 체험과 저널리스트로서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낱낱이 파헤친다. 죽음이 아니라 삶을 선택하기 위한 노력 광인이 아닌 존엄한 한 인간을 말하다 아내는 섭식장애가 망상, 해리성 장애로 심화되다 결국 알코올 의존증에 빠진다. 합병증으로 여러 차례 응급 상황을 겪고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며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던 어느 날, 아내는 한 임상심리사와 만나고 정신질환의 근원을 되짚어볼 기회를 갖게 된다. 바로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 그 과정에서 저자는 학대와 폭력으로 가득했던 아내의 어린 시절을 알게 되고 그 처절함에 할 말을 잃고 만다. 저자는 정신질환자에게 약 복용과 시설 수용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병의 원인인 ‘트라우마’를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랜 세월 아내를 지켜본 끝에 저자는 각종 의존증, 섭식장애, 습관적인 자해 행위에 빠진 당사자들은 트라우마 때문에 엄습하는 마음의 고통에...
  • 연보 1장 섭식장애의 시작 먹고 토하는 나날 징조 나만의 방 돌려막기 M 의사와 만나다 정신과 치료를 막는 벽 이상 행동 그리고 이사 2장 정신병원으로 사채냐, 이혼이냐 성 피해 환각 업무와 돌봄 입원과 격리 빈곤 보도 3장 알코올 의존 의존의 시작 상담 해리와 PTSD 되살아난 기억 죽음을 각오한 밤 자조 모임 휴직 4장 입원 생활 의존증 환자의 가족 망상 다음증 2차 소견 다시, 술 전환점 5장 보이기 시작한 것 새로운 생활 사회의 장벽 트라우마 자기 치료 맺음말 옮긴이의 말
  • “먹고 토하는 일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방이야.” 괴로운 심정에서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을 때 언제든 도망칠 수 있는 곳. 유일하게 안심할 수 있는 곳.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비밀의 장소. 아내에게 섭식장애란 그런 ‘방’ 같은 것이라고 했다. 그런 방이 필요해진 건 언제부터였을까. _본문 20면 중에서 그 전까지 아내는 아무리 이상 행동을 해도 대화는 할 수 있었고, 한편으로 내 기분을 살피는 느낌도 있었다. 그러나 이 무렵의 아내를 보며 이대로 영영 마음이 통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커졌다. 피해를 털어놓은 그날부터 아내의 웃는 얼굴을 보지 못했다. 희로애락이 사라졌다. 있는 것은 공포와 불안뿐이었다. 아내는 이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_본문 59면 중에서 저널리스트에게는 문제의식이 전부다. (…) 취재력이나 필력에 앞서, 문제를 보지 못하면 취재를 시작할 수 없다. 아내가 내 문제의식을 날카롭게 벼려준 것은 분명하다. 그 전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해주었다. (…)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보고 싶다. 빛을 비추고 싶다. 그런 생각이 강해졌다. _본문 74면 중에서 입원 중이던 아내가 3박 예정으로 잠시 집에 왔다. 퇴원에 대비한 연습이었지만, 집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가 내 지갑에서 돈을 훔치려고 해 싸웠다. 술을 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지 못한 것 같았다. 둘 다 좋지 않은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날이 밝으니 아내가 일찍 일어나 부엌에 서 있었다. (…) 만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아내와 손수 요리해주는 아내. 전자의 충격이 너무 강해 후자의 모습은 잊기 쉬었다. _본문 108면 중에서 환자 가족이 냉정함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 간병인과 달리 퇴근도 없이 24시간 간병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다가도 일어나야 했고 운전하다가도 조수석에서 날아오는 폭언을 들어야 했다. 그럼에도 가족으로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관해 배운 것은 아내를 뒷받침할 때 기초체력이 됐다. 그것을 몰랐다면 어둠 속에서 무기도 없이 괴물과 싸우다 쓰러졌을 것이다. 말해두지만, 괴물이란 환자가 아니라 병이다. _본문 135면 중에서 아내는 20년간 완만한 자살을 시도해온 것일까. 아니다. 필사적으로 살려고 한 것이다. 어린 시절의 학대, 어른이 되어 입은 성 피해. 그런 고난을 이겨내려면 과식이나 술 같은 ‘진통제’가 필요했다. 고난에서 의식을 멀리하고 다른 것에 시선을 돌려 잠깐이라도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 아내에게 정신과 치료란 진통제를 손에서 놓는 것과 같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치료에 나섰다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아내 곁에 있는 것뿐이었다. _본문 169면 중에서
  • 서라미 [저]
  • 『일상의 악센트』 『왜 함부로 만지고 훔쳐볼까?』 외 여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무튼, 뜨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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