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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토카레프 : 브래디 마카코 장편소설
브래디 미카코, 김영현 ㅣ 다다서재 ㅣ 兩手にトカレ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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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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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page/136*205*23/435g
  • ISBN
9791191716252/1191716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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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저자 브래디 미카코의 첫 번째 장편소설. 영국의 가난한 동네에서 약물 의존증 엄마, 어린 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열세 살 미아는 엄마와 동생을 돌보며 작아진 낡은 교복을 입고 끼니를 위해 학교 식당에서 음식을 훔치기도 한다. 또래 아이들과 다른 삶을 사는 미아는 차별과 괴롭힘에 익숙해져 타인에게 벽을 세운 채 책 속으로만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 날, 미아는 우연히 읽게 된 한 권의 책에서 100년 전 조선에서 살았던 소녀를 만난다. 그러자 미아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긴축 재정 아래 영국 노동자 계급의 삶과 갈수록 첨예하고 복잡해지는 사회 갈등을 예리하고 대담한 글로 써내는 저자는 논픽션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양손에 토카레프』를 집필했다. 실제 영국 노동자 계급의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모델로 한 주인공 미아의 이야기와 일제에 저항한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의 어린 시절 수기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한 편의 소설로 완성되었다. 저자는 시공을 초월해 공명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지금 처한 현실만이 세계의 전부는 아니라는, 저자 자신의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다독였던 그 간절한 믿음을 전한다.
  • “이곳과 다른 세계는 분명히 존재해” 영국 빈민가에서 가난과 방치 속에 살아가는 미아 부모에게 버림받고 학대당하는 조선의 가네코 후미코 10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공명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 ★ 심윤경 소설가, 하미나 작가 강력 추천!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저자 브래디 미카코의 첫 번째 장편소설. 영국의 가난한 동네에서 약물 의존증 엄마, 어린 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열세 살 미아는 엄마와 동생을 돌보며 작아진 낡은 교복을 입고 끼니를 위해 학교 식당에서 음식을 훔치기도 한다. 또래 아이들과 다른 삶을 사는 미아는 차별과 괴롭힘에 익숙해져 타인에게 벽을 세운 채 책 속으로만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 날, 미아는 우연히 읽게 된 한 권의 책에서 100년 전 조선에서 살았던 소녀를 만난다. 그러자 미아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긴축 재정 아래 영국 노동자 계급의 삶과 갈수록 첨예하고 복잡해지는 사회 갈등을 예리하고 대담한 글로 써내는 저자는 논픽션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양손에 토카레프』를 집필했다. 실제 영국 노동자 계급의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모델로 한 주인공 미아의 이야기와 일제에 저항한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의 어린 시절 수기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한 편의 소설로 완성되었다. 저자는 시공을 초월해 공명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지금 처한 현실만이 세계의 전부는 아니라는, 저자 자신의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다독였던 그 간절한 믿음을 전한다. 책이라는 다리를 건너 만난 두 소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놀라운 이야기 긴축 정책이 이어지는 영국, 빈민가의 공영단지에서 살아가는 열세 살 소녀 미아. 약물 의존증 엄마를 대신해 어린 동생의 보호자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미아는 누군가 친절하게 다가오면 경계부터 하고 하루 종일 옆자리에 앉는 친구에게도 속사정을 털어놓지 못한다. 작아진 교복을 그대로 입고 다니면서도 동생의 낡은 옷을 걱정하고 끼니를 때우기 위해 학교 식당에서 음식을 훔치며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미아. 미아가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책을 읽을 때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여성의 얼굴이 그려진 파란 표지의 책이 미아에게 다가오고 그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미아의 삶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양손에 토카레프』는 현대 영국을 살고 있는 소녀 미아와 100년 전의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가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공을 뛰어넘어 교감하고 연대하는 이야기다. 가난과 방임, 학대에 괴로워하면서도 “아이라는 감옥”에 갇혀 현실에서 도망칠 수 없는 두 소녀는 놀랄 만큼 닮았다. 가네코 후미코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써낸 실제 옥중 수기, 저자가 주변 아이들을 모델로 만들어낸 미아라는 생생한 캐릭터를 통해 이 소설은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놀랍도록 사실적인 세계를 펼쳐 보인다. 힘겨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이곳만이 세계의 전부는 아니야.” 부모에게 버림받고 조선의 할머니 집에서 학대당하는 가네코 후미코와 어린 나이에도 생계를 걱정하며 엄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미아. 오직 책 속에서만 숨 쉴 틈을 찾던 미아는 우연히 펼친 책에서 가네코 후미코를 만난 뒤 “내 마음을 아는 건 이 사람밖에 없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린 가네코 후미코가 죽음의 문턱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던 “다른 세계”에 대한 열망은 절망에 빠진 미아에게도 한 줄기 희망이 된다. 가난하고 힘든 일상을 잊기 위해, “이곳만이 세계의 전부는 아니야.”라고 믿고 싶어서 미아는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며 ...
  • 1 걸 미츠 걸 2 다른 세계의 입구 3 아이에게는 선택권이 없어 4 초라한 나무의 체리 5 엄마들, 딸들 6 사실은 누구에게도 말 못 해 7 가사의 전염 8 아이라는 이름의 감옥 9 서로 공명하다 10 너를 돕게 해줘 11 이곳에서 도망치다 12 이곳만이 세계는 아니야 에필로그
  • ‘책’과 ‘다른 세계’는 이어져 있다. 미아는 그렇게 직감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머릿속을 막고 있던 단단한 마개가 쑥 빠진 듯 속이 시원해졌다. 그때의 느낌을 미아는 지금 선명히 기억해냈다. 가네코 후미코의 세계와 미아의 세계가 시공을 뛰어넘어 서로 맞닿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100년도 더 된 옛날 머나먼 나라에서 살았던 소녀가 미아에게 말을 걸었다. 마치 다른 세계의 소녀가 책이라는 다리를 건너 이쪽으로 걸어온 것 같았다. _본문 24면 중에서 이런 엄마, 나는 선택하지 않았어. 만약 아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이런 사람 선택하지 않아. 미아가 엄마와 계속 사는 이유는 찰리와 함께 있기 위해서다. 만약 찰리가 없었다면 미아도 이따금씩 단지에서 사라지는 10대들처럼 진즉에 가출했을지 모른다. _본문 69면 중에서 미아는 레일라에게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교실 맨 뒷줄에 나란히 앉는 사이인데도 레일라는 미아의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 미아는 어쩐지 레일라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눈에 띄는 학생들의 소문이나 유행하는 옷이나 스마트폰 앱만 이야기하는 레일라에게 미아의 집안 사정은 너무 무거운 주제이기 때문이다. 행복해 보이는 레일라의 일상에 자신의 답답한 현실이 끼어들어서는 안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_본문 74면 중에서 정의. 미아는 생각했다. 정의 같은 게 언제 어디에 있었지? 내가 도서관에서 누군가 먹다 남긴 과자를 찾을 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화장실에서 울었을 때, 찰리가 예쁜 곱슬머리를 가위로 잘려 집에 돌아왔을 때, 도대체 어디에서 어떤 정의가 우리에게 찾아왔지? 정의 같은 걸 믿는 건 복받은 인간이다. 내게는, 나밖에 없다. 나랑 찰리밖에 없다. 우리 같은 아이는 어떤 어른에게도, 정의에도, 기댈 수 없다. Fuck your Justice. 미아는 낙서 위에 침을 뱉었다. _본문 93면 중에서 “나는 춤을 추거나 음악을 듣다 보면 ‘아, 이거다.’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 뭐가 ‘이거’인지,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아아, 이거. 겨우 이거랑 만났어.’ 하는 순간이 있어. 기묘하단 말이야. 대체 ‘이거’란 뭘까?” “…아마 여기와 다른 세계를 가리키는 게 아닐까?” “어?” “아마 ‘이거다.’라고 느꼈던 순간에만 우리가 여기와 다른 세계로 갔던 게 아닐까.” “…다른 세계라니, 그게 어디야?” “몰라. 모르지만, 그곳은 여기가 아닌 세계고, 내가 원래 있어야 하는 장소라고 할까. 가본 적 없지만 왠지 아는 장소….” _본문 141면 중에서 전부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것이었으면 좋겠어. 정말 일어났던 일만 아니면 돼. 그렇게 빌어본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일어난 일은 더 이상 바꿀 수 없어. 그렇다면 내가 직접 앞으로 일어날 일을 바꿀 수밖에 없어. 아무리 울어도 벌벌 떨어도, 누구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아. 또 그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찰리가 그런 일을 당하지 않게 하려면, 도망칠 수밖에 없어. 더 이상 어른들이 우리를 맘대로 하게 두지 않겠어. _본문 221면 중에서
  • 브래디 미카코 [저]
  • 보육사, 작가, 칼럼니스트이다. 1965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현립슈유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 음악에 심취해 영국에 자주 체류하며 음악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1996년부터 영국 브라이턴에서 살고 있다. 런던의 일본계 기업에서 몇 년간 근무하다 보육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보육사로 일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2017년 제16회 신초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2018년 오야 소이치 기념 일본 논픽션 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아이들의 계급투쟁』을 비롯해 『꽃의 생명은 No Future』 『아나키즘 인 더 UK: 무너진 영국과 펑크 보육사 분투기』 『더 레프트: UK 좌파 명사 열전』 『Europe Calling: 땅바닥에서 보내는 정치학 보고서』 『THIS IS JAPAN: 영국 보육사가 본 일본』 『노동자 계급의 반란: 땅바닥에서 본 영국의 EU 탈퇴』 『여성들의 테러』 등이 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로 2019 서점대상 논픽션 대상, 제73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특별상, 제2회 야에스책 대상, 제7회 북로그 대상 에세이·논픽션 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 김영현 [저]
  • 출판 기획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 일본어 번역을 하며 경계 너머 새로운 세계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매일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서로 다른 기념일』 『나를 돌보는 책』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오작동하는 뇌』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다』 『목소리 순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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