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세일즈 우먼의 기쁨과 슬픔 
송송책방
  • 정가
16,000원
  • 판매가
14,400원 (10% ↓, 1,600원 ↓)
  • 발행일
2023년 05월 0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60page/143*195*19/454g
  • ISBN
9791190569552/1190569558
  • 배송비
  • 배송예정일
10/05(목) 배송완료예정
  • 현 보유재고
100 권 이상
  • 주문수량
  • 바로구매 북카트담기
  • 제휴몰 주문 시 고객보상, 일부 이벤트 참여 및 증정품 증정, 하루/당일 배송에서 제외되므로 참고 바랍니다.
  • 상세정보
  • 〈강원도의 맛〉 〈내가 사랑한 동물들〉 전순예 작가 신작 우리를 먹여살렸던 그 시절 엄마 이야기 환갑에 글을 쓰기 시작해 70대에 작가가 되어 출판계에 ‘할머니 파워’를 선보였던 전순예 작가가 〈강원도의 맛〉 〈내가 사랑한 동물들〉에 이어 세 번째 에세이를 펴냈다. 앞의 책들이 그리운 옛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았다면, 이 책은 먹고살기 위해 1970~1990년대 물건을 사고팔았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강원도 평창과 영월에서 문구점과 서점을 운영하며 책과 학용품 등을 팔았고 부업으로 신문지국과 주산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틈틈이 여기저기서 생긴 사과와 배추와 더덕을 팔고, 초등학교 운동회날 운동장 바닥에서 장난감을 팔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이 셋을 돌보고 집안 살림을 했다. 1980년대 서울에 올라와 세제 방문 판매를 시작으로 빵 배달을 하고 압력솥과 분쇄기, 주방기구를 판매했다. 물건을 파는 일은 때론 체면을 구기고 모멸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가족을 위해 길가에 피는 민들레처럼 버텨냈다. 돈 버는 일은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지만, 어디에나 좋은 사람은 있어 도움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돈 버는 일이 늘 괴로운 것만은 아니었다. 슬픔만큼 기쁨 또한 존재했다. 일하며 얻는 보람,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 함께 일하는 여성들과 나누는 동료애 같은 것들. 작가는 세일즈 우먼으로 겪은 기쁨과 슬픔을, 밥벌이의 치열함과 숭고함을 진솔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담아냈다. 빛나는 인생은 아닐지라도 자기 앞의 생을 소중하게 살아낸 사람의 자긍심이 고단한 현생을 살아가는 독자에게 담담한 위로를 건넨다. 1970~1990년대의 사회상과 여성 노동의 현실을 엿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이다.
  • 작가의 말 6 1부 사고파는 일을 배웠던 시절, 평창 1973~1979 가게를 열고, 아침이 오는 게 무서웠다 13 멜로디언을 치는 피아니스트 19 풍선값이 풍선처럼 불어나네 24 “아저씨, 내가 사과를 봐서 참아요” 29 빵까지 팔게 된 문구점 35 사람들이 릴레이로 옮겨준 배추 41 우리 가게만 파는 명물, 못생긴 노트 46 마당에 내놓고, 앨범을 떨이로 팔다 51 “여기 새댁 돈이 어느 것이오” 57 왜 싸우면 눈물부터 나는지 63 꼬마들에게도 대목이 있다 69 일일 매일 일하니, 이러다 죽겠구나 74 미루나무가 준 선물 79 시루목 넘치면 피난 가세 84 벽을 문이라고 밀고 나간 분옥이 89 유치원 아들도 신문 배달 95 “괜히 산다고 하다가 못 사면 창피하다” 101 좋은 씨앗이 있다는 소리만 들으면 106 소나기재 넘어 울며 가는 이삿길 111 2부 책을 팔았던 시간, 영월 1979~1983 문구 익숙해지려니 서점 장사 119 책 훔치는 아이, 카드 훔치는 숙녀 125 몸썰머리 나는 아저씨 오토바이 부대 131 겨울밤 나만을 위한 시간 137 한식에서 양식으로, 식탁이 달라졌어요 143 돈 갚으러 와서 책을 잔뜩 사간 청년 149 전 재산을 노름돈으로 내준 동생 155 3부 살기에 벅찼으나 포기...
  • 그러다 어느 날인가 한탄을 멈추고 세상으로 걸어 나오는 많은 주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 전공을 살려 일하기도 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헤쳐 나가며 살았습니다. 투자금도 없이 맨몸으로 세일을 하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부들이 살림하면서 직장을 다닌다는 것은 1인 2역이 아니라 1인 3역, 4역도 해야 하는 일입니다. 세일이 힘들고 어려워도 세상살이를 같이하는 많은 주부가 있어 위로가 되었습니다. 돈도 벌고 아이들도 키우고 살림도 하느라 편히 잘 시간도 없고, 쉬는 날도 따로 없었습니다. 바쁜 중에도 꿈을 잃지 않고 자기도 함께 성장을 했습니다. 주부들은 빛나는 자리는 아니라도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나는 자식들을 대학에 못 보낼까봐 아무리 어려워도 일을 그만두지 못했습니다. 또 쉽게 그만두면 ‘우리 엄마도 뭘 한다고 하다 쉽게 포기하던데’ 하며 자식들이 본을 볼까봐 그만두지 못하고 끝까지 버텼습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일하는 주부들은 자기 가정을 야무지게 꾸려 갔습니다. 누가 뭐래도 그들은 책임감 있는 가장이었습니다. 세일을 하면서 야박스럽고 야속스런 사람을 만나면 내가 너무 초라하고 못난 것 같아 좌절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이 있었기에 길가에 피는 민들레처럼 웃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말) 가을 운동회가 가까워오자 평창 장돌뱅이 아줌마들이 장난감을 도매로 달라고 모여들었습니다. 자기들끼리는 ‘똘마니 부대’라고 불렀습니다. 이때다 싶었습니다. 나도 똘마니 아줌마들 틈에 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친정어머니한테 돈을 좀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뭐 하는데 돈이 필요하냐고 묻는데, 쓸 데가 있으니 한 달만 쓰고 이자 쳐서 갚을 테니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친정어머니한테 빌린 돈으로 남편은 충북 제천에 가서 장난감을 해왔습니다. 자신 있는 건 아니지만 몇 날 며칠을 밤새워 울면서 연구하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계촌학교 운동회가 그해 첫 번째 날이었습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아직 자고 있는 아들을 남편한테 맡겨놓고 이웃 몰래 떠납니다. 새벽 4시에 똘마니 아줌마들과 버스부(터미널)에 모여 4시 30분에 출발하는 차에 각자의 짐을 싣고 계촌으로 향했습니다. ‘전순예, 울어서는 안 돼. 이것은 잘살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거니 용감하고 씩씩하게 잘해내야 해.’ 먼 산을 바라보며 눈을 껌벅거리고 갔습니다. (19쪽) 오랜만에 분옥이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집은 논이 아주 많은 부자라고 소문이 났답니다. 자기는 논이 없는 산골짝에서 강냉이밥 먹는 게 싫어서 시집가면 쌀밥만 먹겠다고 내심 좋았답니다. 막상 시집와서 보니 논 몇 마지기에 산비탈 밭이 전부여서 간당간당 하게 겨우 밥 먹고 사는 집이었답니다. 분옥이 신랑도 국민학교를 나오고 한문을 좀 배운 것이 전부입니다. 시할아버지에 시동생이 둘, 시누이가 둘이었습니다. 시아버지나 신랑이나 다들 순하기만 해서 제 털 빼서 제 구멍에 박는 답답한 사람이었답니다. 시어머니는 시장도 안 가고 집 안에만 곱게 계셨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난감해 잠이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친정어머니는 수단은 없었지만 살림은 야무지게 하는 분이셔서 독하게 일을 가르쳐줬습니다. 그때는 혼자 두부도 만들고 엿도 고면서 어머니가 많이 야속스러웠다고 합니다. 초가을에 시집와서 그해 겨울에 엿장수로 나섰답니다. 양반이고 한학자인 시할아버지는 어린것이 집안 망신시킨다고 노발대발하셨답니다. 하루 이틀 생각한 게 아니기 때문에 벽을 문이라고 여기며 밀고 ...
  • 전체 0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서는 고객님의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과 반품에 드는 비용은 고객님이 지불케 됩니다.
단,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무료로 반품 됩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상품을 공급 받은 날로부터 7일이내 가능
공급받으신 상품의 내용이 표시,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
상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경우 소비자의 고객변심에 의한 교환은 상품의 포장상태 등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가능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구매확정 이후(오픈마켓상품에 한함)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물품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포장 개봉되어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경우
다배송지의 경우 반품 환불
다배송지의 경우 다른 지역의 반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
1개 지역의 반품이 완료된 후 다른 지역 반품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고상품의 교환
중고상품은 제한된 재고 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오픈마켓 상품의 환불
오픈마켓상품에 대한 책임은 원칙적으로 업체에게 있으므로, 교환/반품 접수시 반드시 판매자와 협의 후 반품 접수를 하셔야하며,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배송예정일 안내
인터파크 도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완료예정일을 웹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직배송 상품>
상품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분에 대하여 당일 출고/당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상품은 서울지역/평일 주문분은 당일 출고/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며,
서울외지역/평일 주문분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주문분에 대하여 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단, 월요일은 12시까지 주문에 한함)
상품은, 입고예정일(제품출시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
~ 상품은 유통특성상 인터파크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은 상품으로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준출고일:인터파크가 상품을 수급하여 물류창고에서 포장/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업체 직접배송/오픈마켓 상품>
~ 상품은 업체가 주문을 확인하고, 출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2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5일이내 출고가 시작되지 않을시, 오픈마켓 상품은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며, 고객님께 품절보상금을 지급해 드립니다.
배송비 안내
도서(중고도서 포함)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잡지/만화/기프트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를 함께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잡지/만화/기프트/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하시면 :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을 구매시 : 업체별로 상이한 배송비 적용

   * 세트상품의 경우 부분취소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북카트에서 배송비없애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동일업체상품을 조금 더 구매하시면, 배송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배송 안내
인터파크도서에서는 국내에서 주문하시거나 해외에서 주문하여 해외로 배송을 원하실 경우 DHL과 특약으로 책정된 요금표에
   의해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보다 배송요금을 크게 낮추며 DHL(www.dhl.co.kr)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배송은 도서/CD/DVD 상품에 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른 상품을 북카트에 함께 담으실 경우 해외배송이 불가합니다.
해외주문배송 서비스는 인터파크 도서 회원 가입을 하셔야만 신청 가능합니다.
알아두세요!!!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업체의 배송지연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유통의 특성상 출고기간은 예정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
택배사 배송일인 서울 및 수도권은 1~2일, 지방은 2~3일, 도서, 산간, 군부대는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0개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