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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고독 : 황야에서 보낸 침묵의 날들
애드워드 애비, 황의방 ㅣ 라이팅하우스 ㅣ Desert Solit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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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6월 0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32page/139*210*34/651g
  • ISBN
9791197874376/1197874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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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의 소로’ 에드워드 애비가 남긴 불멸의 생태주의 고전 50년 이상 사랑받으며 생태 문학의 최고봉에 오른 걸작 『사막의 고독』은 ‘서부의 소로’로 불렸던 생태주의 작가 에드워드 애비의 대표작으로 사막의 자연과 인간의 고독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미국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레인저로 일했던 작가의 경험에 기반한 작품으로, 야생을 사랑하는 이들의 필독서이자 환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책이다. 『사막의 고독』은 저자의 사후에 오히려 더욱 유명해져서 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며 마침내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 “기적적으로 아름다운 책”_마리아 포포바 추천 “바람 앞의 촛불 같은 이 땅의 자연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책”_최재천 추천 “진실이 담긴 위안이자, 절망의 해독제” _ 웬델 베리 추천 "지구를 딛고, 나무를 두드리고, 돌을 만져라!" 미국 서부의 야생에서 국립공원 레인저로서 사막의 생태와 내면의 고독을 관찰한 기록 『사막의 고독』은 저자가 미국 남서부 유타주의 사막 생태계를 관찰한 기록과 과도한 개발과 그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한 비판의식, 그리고 사막에서 직접 겪은 독특한 모험담을 두루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한 개인의 경험담에 그치지 않고, 아름답고 자유롭지만 동시에 잔인하고 고립된, 역설로서의 사막과 인간의 고독에 대한 성찰로 가득한 ‘철학적 회고록’으로 탄생되었다. 덕분에 『사막의 고독』은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며 미국 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1. 환경운동의 ‘호밀밭의 파수꾼’ 에드워드 애비 『사막의 고독』은 저자가 서부의 황야에서 보냈던 침묵의 날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콜로라도고원 사막의 생태와 지상에 남아 있는 마지막 성소(聖所)로서의 사라져 가는 야생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문명의 미래에 대해 성찰했다. 1968년 『사막의 고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이 책은 미국에서 전국적인 컬트의 대상이 되었다. 반항적이면서도 예민하고, 자극적이면서도 신비롭고, 분노와 사랑을 동시에 일으키는 이 책은 그 모든 것들, 그리고 그 이상을 담고 있었다. 덕분에 『사막의 고독』은 독자들에게 소로의 『월든』과 함께 가장 오래도록 사랑 받는 책이 되었으며, 특히 환경보호 활동가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사막의 고독』은 완전한 고요, 침묵의 치유, 생존을 위한 투쟁, 압도적인 아름다움 등, 자연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경험하고자 했던 어느 은둔자의 특별한 관점을 보여 주었다. 또한 산업적 이익을 이유로 황야를 개발하는 세태에 대항하는 한 남자의 비통한 울부짖음 또한 들려주었다. 다행히도 그의 울음은 외면 받지 않았다. 『사막의 고독』에 이어 1975년 발표된 『몽키 렌치 갱』의 영향을 받아, 1980년 급진적 환경보호 단체인 ‘어스 퍼스트!(Earth First!)’가 결성되었을 만큼 에드워드 애비의 작품이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은 컸다. 어스 퍼스트를 창설한 환경운동가 데이브 포먼은 『사막의 고독』에 대해,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그 내용에 완전히 공감하는 첫 번째 책”이라고 말했으며, 『몽키 렌치 갱』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야생을 공격하는 세력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행동주의 환경운동 세력’ 어스 퍼스트를 결성했다. ‘어머니 대지를 지키는 일에 타협은 없다’는 모토에서 드러나듯, ‘어스 퍼스트’에 ‘에코아나키스트’, ‘과격파’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 데 대해 데이브 포먼은 데릭 젠슨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후손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 것 같으냐고요? 나를 괴팍한 보존운동가로 보지 않겠느냐고요? 천만에요. 그 아이들은 이렇게 물을 거예요. ‘도대체 왜 더 열심히 싸우지 않으셨죠? 왜 더 과격하게 저항하지 않았어요? 왜 더 많은 숲을 구해 내지 못하셨죠?” 2. 국립공원 보존의 기준을 제시한, 지구교도 선언 50년 전 이미 문명의 황혼을 예감한 애비의 통찰은 여전히 유효할뿐더러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절박하게 다가오고 있다. 그는 『사막의 고독』에서 자신을 ‘세상이 오로지 인간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견해에 적대적인, 지구교도(earthiest)’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에게 지구에 충성할 것을, 지구를 살리기 위한 행동에 ...
  • 추천사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첫날 아침 고독 낙원의 뱀 절벽장미와 유카 관광산업과 국립공원 바위 카우보이와 인디언 1 카우보이와 인디언 2 물 정오의 열기 도망친 말 강을 따라서 하바수 그랜드뷰 포인트에서 죽은 사람 사막의 섬 에피소드와 비전 미지의 땅 기반암과 패러독스 역자 후기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한 지 2년째 되던 1981년 나는 애리조나 사막에서 여름을 보냈다. 애리조나 치리카와 준국립공원(Chiricahua National Monument) 사막에서 길앞잡이의 행동과 생태를 연구했다. 『사막의 고독』은 에드워드 애비가 애리조나와 접한 유타 남동부에 있는 아치스 준국립공원(Arches National Monument)에서 기간제 공원 관리원으로 일하며 1956년 봄부터 이듬해까지 쓴 두 해 동안의 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자연 에세이다. 저자와 나는 모두 20대 후반에 비슷한 사막 생태를 경험한 셈이다. 사막을 직접 가 보지 못한 사람들은 황량하고 건조한 사막을 자칫 생명의 불모지로 착각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생명이 버겁도록 득시글거리는 열대 정글과는 다르겠지만 사막에도 나름의 풍요로움과 묘한 아름다움, 그리고 신비가 있다. ㅡ〈추천사〉 중에서 나는 관찰하고 또 관찰하고, 사막에서 단식도 해보고, 명상이나 종교적 체험에 가까운 시도까지 해보았지만, 바위 위의 도마뱀, 하늘을 나는 매, 햇볕 아래 말라죽은 돼지보다 더욱 근본적인 실체를 접해 보지 못한 것 같다. 돌을 들춰 보면 또 돌이 나오고 양파의 껍질을 아무리 벗겨 봐야 특별한 것이 나오지 않는다. 외형이 실체이다. 우리들 대다수는 겉모양으로 족하다. 시간을 뛰어넘는 불멸을 갈구하기를 제발 그만두고, 할 수 있는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이 멋진 지구를 즐겨라. 당신은 내게 저기서 냇물을 건너려고 드레스를 걷어 올리는 미녀가 실은 유기 에너지의 일시적 소용돌이에 불과하다고 말하려는가? 거기 앉아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당신의 자유다. 좋다, 당신은 근본적인 우주에 대해 사색하라. 나는 그 미녀와 사랑을 나눌 테니까. 형이상학은 개에게나 던져 주어라. 나는 산속의 사자가 자기 영혼이 어떻게 될까 걱정되어 큰소리로 울었다는 이야기를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ㅡ〈개정판 서문〉 중에서 이것은 사막이 주인공인 책이 아니다. 자연 경관에 대한 인상을 기록할 때면 나는 무엇보다도 정확성을 위해 노력했다. 단순한 사실에 일종의 시(詩), 심지어는 진실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막은 바다만큼이나 깊고 복잡하고 다양하며 광활한 세계다. 대양과 같은 세계다. 무한한 사실들 속에서, 언어는 단순한 사실을 포착하기 위해 강력하고도 느슨한 그물을 만든다. 만약 내가 향나무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면 한 권의 책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향나무가 아니라 아치스 내셔널 모뉴먼트의 오래된 입구 근처 벌거벗은 사암 바위틈에서 자라는 하나의 특별한 향나무 말이다. 그때 내가 시도한 것은 조금 다른 것이었다. 어부가 그물로 바다를 끌어올리는 것처럼, 사막을 책에 담을 수는 없기에 나는 사막이 소재가 아닌 매개체로서 등장하는 말의 세계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 그러니까 모방이 아니라 환기가 목표였다. ㅡ〈초판 서문〉 중에서 델리키트 아치와 같은 이상하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자연물은 바위와 햇빛과 바람과 황야나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저 바깥에’ 우리의 세계보다 훨씬 더 오래되고 더 크고 더 심오한 다른 세상, 바다와 하늘이 배를 둘러싸고 떠받쳐 주듯이 인간의 작은 세계를 둘러싸고 떠받쳐 주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이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실재의 충격이라고나 할까. 잠시 동안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경이로움의 세계를 다시 볼 수 있게 되며, 아무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바위 고리가 경이롭다면, 그것을 만든 모든 것이 경이로우며, 이 신비로운 만물 한가운데서 보고 만지고 들을 수 있는 ...
  • 애드워드 애비 [저]
  • 미국의 대표적인 생태주의 작가이다.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영문학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십여 년간 산림 감시원과 공원 레인저로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환경 보존의 시급함을 호소했다.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몽키 렌치 갱』의 영향을 받아 급진적 환경보호 단체인 ‘어스 퍼스트!(Earth First!)’가 결성되었을 만큼 작품이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은 컸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서 군 복무를 한 후, 미국 남서부로 건너가 뉴멕시코 대학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곧 남서부 4개 주(애리조나, 콜로라도, 유타, 뉴멕시코)와 접한 콜로라도고원을 자신의 진정한 고향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국립공원 레인저, 화재 감시원, 가이드, 학교버스 운전자, 저널리스트, 교수 등으로 일하면서 미 서부의 오지들을 탐험했다. 생애의 마지막 10년간을 애리조나주 투손 부근에서 살면서 작가로 활동했고, 1987년 미국문예아카데미가 주는 상을 받게 되었으나 ‘시상식 날 아이다호에서 강을 타기로 했다’는 이유로 수상을 거절했다. 특유의 재치와 독설로 날카로우면서도 유머러스한 문체를 구사했으며, 픽션과 논픽션을 합쳐 약 20여 권의 책을 남겼다. 죽은 후에 더욱 유명해졌고, 이제는 미국을 대표하는 생태작가 중의 한 명이 되었다.
  • 황의방 [저]
  •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1975년 언론자유실천운동으로 해직된 뒤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어판 주필을 역임했다. 『나는 고발한다』, 『대륙의 딸』(공역), 『빌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 『레이첼 카슨』, 『인디언의 선물』 등과 콜린 더브런의 책 『시베리아』 ,『실크로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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