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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없는 세상 : 적은 자원으로 순환 경제를 이용해 지구 살리기
론 고넨, 최기원 ㅣ 비즈니스맵 ㅣ The Waste-Fre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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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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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page/147*214*22/59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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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86022735/898602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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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에서 수여하는 환경 보호 분야 최고 훈장, ‘지구 환경 대상’ 수상자이자 리사이클뱅크의 공동 창립자 겸 前 CEO 론 고넨의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순환경제 지침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면서 화석연료의 연소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태양력과 풍력으로 에너지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의 약 3분의 2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자원 추출과 채굴, 제품의 제조와 폐기라는 ‘선형 프로세스’에서 나오고 있다. 이렇게 낭비적이고 환경 파괴적인 선형 시스템은 20세기에 개발된 개념이다. 이는 천연자원을 무한대로 가져다 쓰지만 그 과정에서 초래한 환경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 기업들의 배만 불려온 방식이다. 게다가 이들은 한 번 사용한 후에 곧 쓸모없어지거나 쓰레기처럼 될 제품을 염두에 두고 제조해 이윤을 증가시켰다. 그 결과, 신제품을 금세 또 찍어내려면 천연자원을 더 끌어올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선도적인 전문가로 알려진 론 고넨이 쓴 이 책은 우리가 산업화와 소비문화로 인해 어떻게 많은 폐기물을 생산해왔는지, 그로 인한 환경파괴와 자원 고갈의 문제를 다룬다. 그는 이 책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재사용, 생태적인 소비 등을 촉진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개인과 사회의 차원에서 폐기물 관리에 대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기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혁신을 촉구한다.
  • “올해 환경에 관한 책을 단 한 권만 읽기로 했다면, 무조건 『낭비 없는 세상』을 추천한다.” - 제프리 홀렌더, 미국 지속가능경영협의회 공동대표 제품에 사망 일자를 부여하는 것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물건을 만들어 파는 회사들이 최대한 오래가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던 시절이 있었다. 내구성 좋은 제품을 환상적으로 만들어내는 회사들도 꽤 많았다. 백열전구도 처음부터 수명이 짧았던 건 아니다. 백열등이 처음 생산되던 시절 제작된 ‘센테니얼 라이트’는 지금까지 켜져 있는 백열등이다. 1901년 처음으로 켜진 이후 지금까지 계속 켜진 상태로,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소방서에서 관리하고 있다. 소방서는 웹캠을 설치해 전구가 희미하게 빛나는 영상을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송출한다. 소방서장은 웹캠을 세 번이나 교체하는 동안에도 거뜬히 살아남은 전구라고 했다. 그렇다면 전구는 어쩌다 수명이 확 줄어든 것인가? 1924년, 제너럴 일렉트릭과 필립스를 포함한 주요 전구 제조업체 대표들이 스위스의 화려한 도시 제네바에 모여, ‘피버스 카르텔’이라는 연합을 형성했다. 이 회사들은 스위스에 실험실을 설립했고, 최대 1,000시간만 연소하고 쉽게 고장 나는 표준화된 전구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만약 전구의 수명이 지나치게 길면, 제조사는 상당한 벌금을 물게 되었다. 1958년 제품 엔지니어들이 주로 보는 《디자인 뉴스》라는 잡지에 “제품의 사망 일자를 정하는 것, 과연 바람직한 콘셉트일까?”라는 노골적인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해당 잡지의 편집자가 쓴 이 기사는 “의도적으로 허접한 제품을 설계하는 행위는 비윤리적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라디오 제조업체 한 엔지니어는 회사의 라디오가 3년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당시 카메라 제조사였고 훗날 반도체 선구 기업이었던 페어차일드에 재직 중인 엔지니어 한 명은 계획된 노후화가 만연하다고 주장하며, “모든 업종의 설계 부서는 경제나 효율성을 빙자해 실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제품 부속품들의 취약할 대로 취약한 연결부보다 부속품의 수명이 오래가게 만드는 것은 그 자체로 낭비다. 이상적인 제품이란 부속품 전체가 한 번에 고장 나는 제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치 고속도로를 운전하는데 후미등이 꺼질 때 차 전체가 고장 나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려면 애초에 자동차 전체 부품을 후미등처럼 수명이 짧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수리하기가 지나치게 어렵거나 수리비용이 높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제품에 ‘사망 일자’를 부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었을 것이다. 이 방식은 미련 없이 새로운 모델을 사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켰고, 구매는 마땅히 합리적인 선택지로 여겨졌다. 애플은 휴대전화 내부를 열면 배터리가 폭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사의 스마트폰을 수리하는 것이 실제로 위험하다고 주장하면서, 사망 일자를 부여하는 전략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그렇게 위험한 게 사실이라면, 그리고 매년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 모델에 녹여낸 놀라운 혁신을 감안한다면 배터리도 매번 더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만약 애플이 ‘계획된 노후화’를 염두에 둔 게 아니라면 왜 아이팟을 만들 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도록 하는 배터리 구동 장치를 처음으로 도입했을까? 저자는 아이폰4를 산 지 2년 만에 애플이 해당 모델의 충전기 생산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노후화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강요될 수 있다. 세탁기를 돌릴 때마다 빠져나오는 7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의류업은 어느 정도로 환경에...
  • 들어가는 글 지속 가능성을 넘어 재생을 향해 1부 자원을 가져와 낭비하는 행태에 반기를 들다 1장 낭비해야 하는 의무 2장 허위 정보 유포자들 3장 순환경제 혁신 세력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2부 넘쳐나는 순환적 해법 1장 삼림을 아끼기 때문에 2장 환경을 생각하는 먹거리 3장 지속 가능한 옷장 4장 벤자민, 저 할 말 있어요 5장 우리 손에 있는 금광 6장 고쳐 쓰도록 만들다 7장 순환형 모델의 확장 감사의 글
  • 나는 뉴욕 시민들뿐만 아니라 미국 전 국민과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사업으로 폭리를 취하는 업체들 연합의 사기 행각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사기꾼들은 자원에서 ‘가져오고, 만들고, 폐기하는Take, make, and waste’ 시스템의 단물을 쏙쏙 빼먹고 있었다. 그들은 소비자, 소비재 회사, 전국 시·군·구청, 그리고 지구의 건강을 희생시키면서 이윤을 갈취해왔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그렇다면 언제부터 그리고 어떠한 이유로 우리는 그렇게 많은 것들을 버리기 시작했을까? 윤택한 삶을 누리려면 어쩔 수 없이 불필요한 쓰레기가 넘쳐난다고 과연 누가 우리를 설득했단 말인가? 어쩌다가 물건을 살 때마다 매번 새로운 포장재의 비용을 낸다는 걸 당연시하게 되었는가? 설득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다. - 1부, 1장 「낭비해야 하는 의무」 중에서 허위 정보 유포자들은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사업 관행을 대체로 포기할 줄 모른다. 규제가 강화되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그 반대를 지향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시간을 되돌려 화학 회사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대중을 속이는 데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구닥다리 사업 모델을 고수하지 않고, 그 돈으로 친환경 대안을 모색했다면 어땠을까? - 1부, 2장 「허위 정보 유포자들」 중에서 석유 및 가스 산업은 연료를 팔아 수익을 창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플라스틱의 99퍼센트는 석유와 천연가스에서 추출되는 화학성분으로 만든다. 연료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관행은 석유산업의 큰 먹거리 사업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엑슨, 셰브런을 비롯한 여러 석유 회사들이 최근 몇 년 동안 그토록 비닐봉지 사용금지령에 대해 주 입법부에 강력히 저항했다. - 1부, 2장 「허위 정보 유포자들」 중에서 1972년 시작된 최초의 산업 공생 파트너십은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잉여 가스를 석고판을 만드는 인근 공장으로 수송해 연료로 사용하도록 송유관을 건설하는 사업이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역 농장뿐만 아니라 몇몇 다른 회사들도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 회사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매연가스를 포집해 정화해 주고, 발전소에서는 단지 전체에 전기를 공급한다. 이때 매연가스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석고가 생산되어 석고보드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석고보드 공장에 판매된다. - 1부, 3장 「순환경제 혁신 세력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중에서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모두 종이컵에 대해 100퍼센트 지속 가능한 친환경 해법을 찾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기에 우리와 함께 이 문제에 관심이 있는 여러 유통업체와 브랜드들과 컨소시엄을 이끌어가는 데에 적극적이었다. 세계자연기금WWF과 IDEO도 자문 기관으로 합류했다. - 2부, 1장 「삼림을 아끼기 때문에」 중에서 전 세계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배를 곯는 상황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이 마구 버려지는 상황만큼 황당한 아이러니가 있을까 싶다. 미국에서는 전체 가구 중 12퍼센트가 식량난을 겪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의 통계수치니, 팬데믹으로 식량 부족 현상은 심화되었을 것이다. 《포브스》는 2020년 5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그 수치는 22~38퍼센트 증가해 전보다 최소 2배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식당, 무료 배급 단체, 식료품점에서 폐기하는 식품을 전문적으로 수거해 가난한 이들에게 무료로 배급하는 단체들이 많은데도 말이다. 팬데믹으로 식량난이 극심해지자 무료 배급 단체들의 역할이 처음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급받아 끼니를 해결해야 하...
  • 론 고넨 [저]
  • 론 고넨은 재료 과학, 첨단 재활용 기술, 공급망 최적화, 지속 가능한 소비자 제품에 대한 투자를 통해 자본주의와 사회·환경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연계하여 가치를 극대화하는 투자 회사인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Closed Loop Partners)’의 공동 설립자 겸 CEO다. 회사를 창립하기 전에는 블룸버그 행정부에서 뉴욕시 위생, 재활용 및 지속가능성 담당 부국장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리사이클뱅크(Recycle Bank)’의 공동 창립자 겸 CEO로 활동했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후 겸임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유엔에서 수여하는 환경 보호 분야 최고 훈장으로 정책, 과학 및 기업가 정신 분야에서 뛰어난 비전과 리더를 인정하는 유엔환경계획의 ‘지구 환경 대상(Champion of the Earth)’을 수상했다. 또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문, 공공 서비스 및 직업 생활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동문에게 수여하는 최우수상(Medal of Excellence)을 수상했다. ‘지구의 날 페스티벌(Earth Day)’ 행사에서 뉴욕시로부터 ‘올해의 공무원’,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한 ‘기술개척자(Technology Pioneer)’로 선정되었고,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사회적 기업 센터 교육 우수상’을 수상했다.
  • 최기원 [저]
  •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각종 국제회의에서 동시통역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롱:텀 씽킹』, 『아세안은 중요한가?』, 『월세보다 쏠쏠한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마케팅』,『나는 스무살에 백만장자가 되었다』,『디자이닝 브랜드 아이덴티티(공역)』 등 다수가 있으며, 『그래서 쉬운 영어』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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