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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시대, 공존의 교실 : 다 함께 꽃피는 미래학교입니다
에듀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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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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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page/125*205*0
  • ISBN
9791164251599/116425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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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다문화 학생이 과반수인 학교,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교실 속 아이들. 곧 다가올 우리의 미래학교. 다문화 교육의 역사는 매우 짧다. 한국 사회의 기성세대는 단일민족 국가라는 자부심 속에서 민족주의 교육, 단일민족 교육을 받아왔고, 다문화에 대한 경험과 교육이 부재했던 어른들은 자신의 편견을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누군가를 차별하며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이 기록은 매해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아져 현재, 약 55%가 된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의 교단 일기이자 아이들의 성장 일기이다. 교실 속 아이들은 주어진 환경에 특별한 반감이나 낯섦이 없다. 다른 문화의 친구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소통하고 즐겁게 생활한다. 그러나, 여전히 대다수 초등학교에서는 다문화 배경의 학생, 외국인 학생이 흔하지는 않다. 반면, 대다수의 학교 현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저자가 근무하는 학교와 같은 상황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다문화 가정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사회에서 우리 교육 현장은 그 속도에 맞춰 변화하고 있을까? 이 책은 낯선 세계의 모습을 타자화하지 않고 온전히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한 교사의 성장 일기이며 곧 도래할 우리의 미래학교의 모습이다. 교실 속 모든 아이가 주인공이다. 곧 다가올 우리의 미래학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 이제 교실에서 다문화 학생을 보는 것은 낯설지 않다. 저자가 근무하는 학교는 외국인들의 주 생활 근거지로 다문화 배경의 학생이 과반수를 차지한다. 다문화 학생은 자신이 ‘소수자’라서 의기소침하거나 주눅 들지 않는다. 교실 속 아이들은 오히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친구들끼리 뭉쳐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미 우리 앞에 다가온 현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한 38개의 이야기 속에 다문화 사회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구체적인 경험과 실천을 기록하고 있다. 독자들은 교실에서 아이들의 역동, 협력과 배려를 위한 활동, 다문화 감수성 신장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학부모와 교사의 협력을 위한 노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1장은 다문화 학생 비율이 과반수, 특히 외국인 학생 비율이 높은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로서 경험한 낯선 세계를 담았다. 2장은 교실 속 아이들 개개인이 자신의 환경이나 편견에 부딪히며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여 기록했다. 3장은 담임 교사와 아이들이 자기 안에 머무르지 않고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4장은 교실 속 또래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기록했다. 5장은 다문화 사회의 미래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한 글을 담고 있다.
  • 프롤로그. 미래학교입니다 1장. 낯선 세계로의 초대 커피 우유 한 잔의 환대 김 주세요, 김! 마스크가 뭐길래 뿌리 깊은 나무처럼 주어진 환경에도 불구하고 민수의 봄 봄날의 달리기 행운 담은 네 잎 클로버 단 하나의 이유로 작별 인사 2장. 부딪히며 성장하는 아이들 어제 일요일 아니었어요? 외국인은 거짓말을 잘한대요. 소화기 사건 조금 느리거나 조금 빠를 뿐 누구나 다 잘하는 것이 있다 엄마 나라가 싫어요. ‘외국인들’ 때문에 3장. 도전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베로니카? 베로니카! 용기 있는 도전, 그 자체가 아름답다 다문화 부문 특별상의 추억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 〈우리의 나라〉 4장. 관계 맺으며 성장하는 아이들 놀기 위해 태어난 아이들, 날개를 달다 내 마음이 친구 마음 같다면 깨어진 관계, 돈독해진 관계 이반과 빅토르의 화해 우리 반에도 새 친구가 왔다! 절친이 소원해지기까지 넌 ‘소주한’ 사람이야?! 오늘은 알렉산드라가 인사해요! 5장.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입니다 그때 그 아이는 어떻게 자랐을까? 다문화 감수성이 뭐에요? 다문화 감수성 신장 프로젝트 학부모 교육을 위해 필요한 것들 가정통신문에 대하여 왜 슬럼화라고 하나요? 〈...
  • 2020년, 다문화 학생 비율이 과반수인 학교에 근무하게 되었다. 전에 있던 학교에서는 매해 교사가 학생들에게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나 또한 교원 대상 다문화 교육 연수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내가 마주한 현실은 너무나 새로웠다. 낯선 세상에 내던져진 듯했다. 내가 알고 있던 다문화 교육은 무엇이었나. 내가 이제껏 만나본 다문화 학생은 ‘결혼 이민 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으로 생겨난 가정’의 자녀 뿐이었다. 나는 나 자신의 경험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6쪽 1학기가 끝나갈 무렵, 우리 반에 러시아 친구 이리나가 새로 왔다. 외모는 한국인과 차이가 없었지만,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이리나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학교생활에 차차 적응했다. 한국어 학급에서 수업도 받게 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늘어났다. 단 하나, 2학기가 되어서도 내가 이리나를 위해 꼭 챙기는 것이 있다. 바로 '김’이다. 한국인과 외형적으로 똑같은 이리나는 김 챙김 대상에서 제외되곤 한다. 23쪽 지현이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지냈다. 돌봄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늦게 한국에 들어와 또래보다 2살 많고 한국어가 셋 중 가장 서툴렀다. 이 아이들과 첫 번째 야외활동으로 선택한 곳은 도서관과 서점이다. 소라, 현지, 지현이는 도서관이나 서점을 가 본 적이 없었다. 이런 아이들에게 도서관 회원증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39쪽 우리 반 이반과 옆 반 친구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같은 언어권 외국인 학생들이 모여서 놀다가 말이나 행동이 과격해지면서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잘 놀다가도 다투는 게,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노는 게 아이들이다. 상황을 알려주고 도움을 요청한 친구는 우리 반 솔라다. 솔라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우리 반 친구 중 한국어를 가장 능숙하게 구사한다. 교실 속 통역사뿐만 아니라 학습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51쪽 다른 국적의 어머니와 함께 사는 진화의 일상들은 같은 땅에서 태어나 자란 대부분의 한국 가족과 조금은 달라 보인다. 하지만 본질은 같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진화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진화의 깊은 내면과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모니터를 붙잡고 처리해야 할 일들에만 급급한 나는 그에 비교하면 얼마나 모자란 어른인가. 64쪽 소수자로 살아가는 외국인, 그중에서도 소수자가 있다. 그들은 많은 사람에게 자신이 ‘평범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우리 학교 6학년 시리아인 하미드는 억울한 일을 당한 적이 있다. 이웃 주민이 하미드가 자전거를 훔쳤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실제 하미드는 버려진 자전거를 개량한 것뿐이었다. 다른 외형과 투박한 말투, 거친 행동을 하는 외국인은 ‘도덕적으로도 결함이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게 한다. 80쪽 아랍계 친구들은 자신들만의 끈끈한 유대가 있다. 무함마드가 루이젠의 대변 실수를 알고 나에게 귀띔해 주었다. 그날, 교직 생애 처음으로 ‘1학년 담임 교사’의 진면목을 맛보았다. 아이들에게 간단한 자율 활동을 안내한 뒤 루이젠과 교실을 나왔다. 학교에 샤워실이 없어서 화장실의 문을 걸어 잠그고 정리를 시작했다. 키가 큰 편인 루이젠의 몸은 초등학교 3학년은 족히 되었다. 95쪽 유화는 중국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다가 7살 때 한국으로 왔다. 정규수업이 끝난 후에도 교실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아이다. 부모님 모두 중국인이고 어머니는 한국말을 잘하셨다. 부모는 모국에 대한 정체성이 확고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한국에서 지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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