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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큰글자도서)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하늘에서 사는 세상을 꿈꾸며
리더스 원(설렘)1 ㅣ 백순심 ㅣ 설렘(SEOL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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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12월 15일
  • 페이지수/크기
200page/204*292*0
  • ISBN
9791167851680/116785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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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게 사는 게 당연하진 않습니다(큰글자도서) :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25,200원 (10%↓)
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큰글자도서)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하늘에서 사는 세상을 꿈꾸며     29,7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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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한 사람의 정체성일 뿐입니다! 18년간 장애인 복지현장에서 일하는 두 아이 엄마의 작은 소망을 담다! 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건네고 싶다. 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차별과 억압, 장애인 엄마로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지만 여느 엄마들처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랑으로 키워가는 과정은 특히 이 책의 중요한 축을 구성한다. 여기에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조금씩 보태려 한다. 장애인 사회복지사로 현장에서 느낀 단상들과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생활하며 느꼈던 감정들, 또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제도적인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들을 이 책에 담았다.
  • 몸이 불편해 평범할 수 없지만 나의 삶을 눈치 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 장애인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동시에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고 직시하게 되었을 때야 비로소 변화가 생긴다고 말하고 싶다. 적어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관대해질 것이다.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불행을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역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장애인들을 대할 때 동정 어린 시선 대신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 봐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다.
  • 추천사 . 4 책을 내며 . 6 PART 1 나의 정체성은 ‘깍두기’ 01 환영받지 못한 존재 . 14 02 학교에서부터 시작된 차별 . 17 03 깍두기는 하고 싶지 않았어! . 22 04 주홍글씨 같은 장애인 복지카드 . 26 05 넌 그냥 다 똑같은 제자였다 . 31 06 대학의 낭만은 개뿔, 투쟁의 연속 . 35 07 인복 있는 사람 . 41 08 밥벌이는 하게 되었습니다 . 45 09 당당하게 도움받아야 하는 이유 . 53 10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인정하며 사는 것 . 56 11 장애인이 아닌 엄마로 성장하게 하는 곳, ‘엄방’ . 62 12 처음으로 들은 말 “딸, 엄마가 미안해.” . 67 13 식판은 나의 정체성이었다 . 70 14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게 된 두 가지 . 73 PART 2 저는 몸이 조금 불편한 엄마입니다 01 우리 그냥 썸만 탑시다! . 78 02 이러다가 노처녀로 늙어 죽겠네! . 82 03 우리 부부는 잘 살고 있습니다 . 86 04 여자만 밥하라는 법 있나요? . 90 05 장애인 아내를 둔 남편의 무게 . 94 06 ‘엄마’라는 이름을 갖고 싶었다 . 98 07 쌍둥이를 만나다 . 103 08 저는 몸이 조금 불편한 엄마입니다 . 107 09 제발, 잠 좀 자자! . 111 10 불안은 늘 다른 형태로 찾아온다 . 117 11 어쨌든 복직했습니다...
  • 어린 시절 나는 스스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로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내 삶에 대해 기대나 희망을 품어보기도 전에 절망과 체념부터 배웠다. 돌이 지나도록 걷지 못했던 나는 네 살이 되어서야 걷기 시작했고, 말을 했다. 엄마는 내가 밥은 굶지 않겠다는 생각에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고 한다. p.14~15 시설에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막상 장애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는 아이들이 처음 대면하게 되는 작은 사회다. 장애 학생을 특수학급에 분리하는 대신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모색한다면 어떨까. 그 비장애 학생들이 자라 어른이 된다면 분명 지금과는 다른 사회가 펼쳐질 거라고 믿는다. p.21 장애인에게서 등급은 어떤 의미일까? ‘내 급수는 몇 급’이라고 번거롭게 설명하는 과정 없이 서비스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장애인이어서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일까? 내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혜택보다는 꼬리표 떼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p.29 졸업식 날, 도우미 지원 때문에 골머리 썩었던 교직원이 찾아왔다. “4년 동안 수고했다”고 했다. 또한 기억에 많이 남을 학생이고 고생해서 공부한 거 아깝지 않게 당당하게 살기 바란다고 격려해주었다. 졸업식 날 사진 속의 엄마는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미소를 짓고 있다. 그 미소와 졸업장은 4년 동안 힘들게 다닌 고단함의 값진 결과물이었다. p.40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이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다. 같은 위치에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한쪽 편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방 마음을 내 뜻대로 좌지우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상대방이 나만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도 욕심이다. 상대방의 마음 그대로를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길이다. p.44 최선의 노력에도 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정상 범주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것은 ‘희망 고문’에 불과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 집단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더라면 내 어린 시절이 그리 고단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엄마가 어린 나에게 ‘비장애인처럼 행동해야 사회에 나가서 살아남을 수 있어!’가 아니라 ‘장애인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있음’을 알려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에게 비장애인처럼, 완벽함을 추구하길 요구하는 것은 ‘너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p.58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당사자인 내가 제일 아픈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엄마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딸을 낳은 이유로 나와 함께, 아니 어쩌면 나보다 더 아팠을지 모른다. 그런데 이제 엄마에게 말하고 싶다.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그만 아파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p.68 사람들은 장애인이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본다. 주체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장애인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거나 부족한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장애인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듯이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p.87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렸을 때의 반응은 한 가지였다. ‘장애인이면서 아이를 갖는 건 무책임한 일이며 더구나 쌍둥이는 아닌 것 같다’고 수군거렸다. 사람들은 장애인을, 특히 여성 장애인은 무성욕자로 여기며, 장애인도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뉘앙스의 말을 들을 때마다 장애인은 비장애인처럼 생애 주기별로 살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지, 장애 ...
  • 백순심 [저]
  • 뇌병변 장애인으로 태어나 늘 깍두기 같았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위 사람들의 걱정과 달리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했고, 쌍둥이를 키우며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한림대학원에서 가족 치료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회복지사로 18년간 장애인복지현장에 몸담고 있으며 장애인 거주 시설 이용자 참여 매뉴얼 개발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이용자 참여 매뉴얼 개발 연구집(공저)》, 《시설별 우수 시범 사례집(공저)》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이 삼성복지재단 및 전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사례집에 실렸다. 현재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이에서 소통가로 살고자 ‘장애’와 관련된 주제와 시선으로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브런치 https://brunch.co.kr/@s998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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