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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 
다산책방 청소년문학1 ㅣ 팀 보울러 ㅣ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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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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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 (10% ↓, 1,500원 ↓)
  • 발행일
2024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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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30671024/11306710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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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청소년문학(총21건)
기적을 그리는 소년 미짓     13,500원 (10%↓)
리버보이     13,500원 (10%↓)
쉬프팅 : 범유진 장편소설     12,600원 (10%↓)
미드나잇 칠드런 : 댄 거마인하트 장편소설     14,400원 (10%↓)
일만 번의 다이빙(큰글자책) : 이송현 장편소설     33,000원 (0%↓)
  • 상세정보
  •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최고의 성장소설 출간 당시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성장소설의 정수 『리버보이』가 국내에 소개된 지 어느덧 17년의 시간이 흘렀다.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열다섯 살 손녀 제스의 가슴 먹먹한 이별 여행의 감동을 잊지 못한 첫 독자들은 이제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리버보이』를 다시 읽는다. 세대를 뛰어넘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리버보이』는 명실상부 우리 시대 최고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어판 120쇄 돌파를 기념하며, 새로운 판형과 표지로 단장한 이번 전면개정판은 요즘 십 대들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장으로 다듬어 장기 베스트셀러로서의 품격과 완성도를 높였다.
  • 17년 연속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다른 책은 고를 생각도 하지 않았다.” _카네기 메달 선정위원단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 수상 전 세계 21개국 십 대들의 영혼을 두드린 우리 시대의 고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울먹이게 한 『리버보이』의 인기는 오늘의 청소년들에게도, 그들의 부모 세대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매년 각종 청소년 권장 도서로 선정되고, ‘어린 시절 읽었던 감명 깊은 소설 추천 리스트’에는 필수적으로 『리버보이』가 언급된다. 청소년 소설임에도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소재들이 난무하는 최근의 흐름 속에서 세대를 불문하고 17년간 꾸준히 『리버보이』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누구나 살아가며 겪게 될 ‘죽음’으로 인한 영원한 이별, 이 강렬하고도 애통한 경험을 단순히 끝없는 슬픔과 절망으로만 그리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리버보이』는 상실의 순간과 그 후에 찾아오는 ‘삶의 선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할아버지와의 영원한 이별을 받아들이는 주인공 제스의 추억을 통해 앞으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통과해야 할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애도 이후 다시 웃으며 나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수많은 돌부리를 만나도 결코 멈추는 법 없는 강물처럼” 인생은 그렇게 사랑과 추억을 바탕으로 아름답게 흘러가는 것임을 누구나 깨닫게 되는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을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런 점에서 ‘삶과 죽음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로 인한 슬픔을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 활동에도 용이한 『리버보이』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아직은 주변인의 죽음이나 이별의 경험은 없지만 그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깊이 있는 읽기물이 되어 줄 소설이기 때문이다. 또한 짧고 빠른 영상 콘텐츠에 정신을 빼앗기기 쉬운 요즘, 잔잔한 전개와 아름다운 풍경 묘사, 섬세한 감정선으로 ‘천천히 깊게’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소설이기도 하다.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열다섯 손녀의 아주 특별한 이별 여행 그리고 여행지에서 마주친 신비로운 한 소년 주인공 제스는 이제 막 열다섯 살이 됐다. 그러나 그 찬란한 시기에 생애 처음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사랑의 보호막이자 버팀목이었던 할아버지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뒤 불길한 예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 것. 가까스로 기력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 놓았던 여행을 떠나자며 가족들을 재촉하고, 그렇게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열다섯 살 손녀의 아주 특별한 이별 여행이 시작된다. 할아버지의 유년 시절이 깃든 아름다운 고향 마을에서 자꾸만 마주치는 한 신비로운 소년. 그 소년과의 만남으로 인해 여행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학생일 때 한 번, 성인이 되고서 한 번, 부모가 되면서 또 한 번 읽었다. 『리버보이』는 앞으로도 내 인생의 매 순간을 함께할 책이다.” 한 독자의 서평과 같이, 『리버보이』는 삶의 변환점에서마다 다른 깊이와 울림을 느끼게 한다. 아무리 반복되어도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 이별의 고통과 이후에도 계속 흘러가야만 하는 삶에 대해 『리버보이』는 읽을 때마다 커다란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사랑하는 이가 더 이상 곁에 없어도 사랑의 기억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님을, 더 먼 길을 나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그 추억들이 따뜻한 힘이 되어 줄 것이라는 ‘인생의 비밀’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한쪽 문이 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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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은 기묘했고 형태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왠지 섬뜩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강 둔치에는 간신히 눈에 들어올까 말까 한 희미한 초록빛이 감돌고 있었는데, 그 초록은 창백한 강물 색과 섞여 바다 쪽으로 계속 이어졌다. 동물도 새도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멀리서 보니 그림 속 어디에도 생명체를 위한 공간은 없는 것 같았다. 어쩐지 길고 강렬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제목이 뭔 줄 아니?” 미묘하게 울리는 목소리였다. 지나치게 무심하고 단정해서 도리어 엄마의 흥분된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제스는 그 이유를 알았다. 그림에 제목을 붙이다니……. 할아버지는 지금껏 자기 그림에 한 번도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그저 그림을 그렸고, 보는 이들이 그 그림을 느끼도록 내버려둘 뿐이었다. 엄마는 그림을 뒤로 돌려 할아버지가 끼적인 글자를 가리켰다. 제스는 그것을 큰 소리로 읽었다. “리버보이.” _31~32쪽 그때 그가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 폭포 꼭대기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소년. 키가 무척 컸고, 햇빛이 눈부신 탓에 정확한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소년인 것은 분명했다. 소년은 검은 반바지만 입고 있었다. 아니, 사실 그조차도 확신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제스는 소년이 자신을 봤는지 못 봤는지 알지 못한 채 가만히 서서 그를 응시했다. 소년은 움직이지 않았고 제스를 바라보는 것 같지도 않았다. 마치 자신이 물의 일부인 것처럼 그저 미동 없이 그곳에서 있을 뿐이었다. 문득 제스는 소년이 계곡의 가장자리가 아니라 급류 한가운데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떻게 된 일이지? 저 강력한 물살 속에서 어떻게 저렇게 고요히 서 있을 수 있는 거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눈을 부릅떴지만 햇빛 때문에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눈을 몇 번 깜빡이고 문지른 뒤 다시 소년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소년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제스는 그 후로 몇 분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주위를 살피며 귀를 기울였다. 소년이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렸지만 그는 어디에도 없었다. 제스는 갑자기 불안하고 초조해져서 급히 별장을 향해 내달렸다. _99~100쪽 “왜 울고 있니?” 소년이 다시 물었다. 제스는 한쪽 손을 흐르는 물살에 갖다 댔다. 아직은 낯선 소년에게 마음을 열 준비가 안 돼 있어서 대답 대신 질문을 던졌다. “넌 누구니?” 소년이 대답하려 했지만 갑자기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절박하고 긴박한 감정이 울컥 솟아올라 결국 제스는 소년의 대답을 막았다. 있잖아, 아직은 네가 누군지 알고 싶지 않아. “말하지 마.” 제스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도 스스로의 태도에 당황했다. 예전보다 더 당혹스러운 기분으로 눈을 내리깔며 다시 한번 기어드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누군지 말하지 마. 그냥 조금만 더 그렇게 미스터리로 남아줘. 지금은 더 이상 진실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어.” _167쪽 이해할 수 없었다. 여전히 안개 낀 강은 그림 한가운데서 빛을 발하고 있었지만 아래위의 검은 점들 때문인지 그림은 처음 본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할아버지는 오른쪽 윗부분을 검은 반점으로 덮은 다음 다시 왼쪽을 채워 나갔다. 여전히 검은색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어느새 할아버지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혔고 그렇게 피 나는 노력 끝에 왼...
  • 팀 보울러 [저]
  • 1953년 영국 에식스에서 태어났다. 노리치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와 번역가로 활동하다 청소년문학 작가로 데뷔했다. 습작생 신분으로 10여 년간 매일 새벽마다 글을 쓰며 작가가 되리라는 열망과 진심을 모두 쏟아부었고 그렇게 완성한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로 벨기에 청소년문학상과 뉴욕도서관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바로 그다음 작품인 『리버보이』로 카네기메달을 수상한 뒤에도 『나에게만 들리는 별빛 칸타빌레』 『스쿼시』 등 연달아 수준 높은 청소년소설을 발표하며 특유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학관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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