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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존재들 : 인간중심주의를 해체하는 혁명적 환경 철학
김성환 ㅣ 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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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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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page/152*210*26/52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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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6994734/895699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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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요한 건 데이터나 수치가 아니라 모든 존재에 대한 공감과 보살핌이다! 탄소발자국 줄이기로는 부족하다! 기후 위기를 멈추고 진정한 회복에 이르는 길 탄소발자국 줄이기로는 부족하다! 기후 위기를 멈추고 진정한 회복에 이르는 길 《보이지 않는 존재들》은 철학, 과학, 역사, 종교, 문학, 신화, 예술 등을 넘나들며 기후 위기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 책이다. 지금의 기후 위기는 ‘인간이 지구의 중심’이라는 그릇된 믿음에서 시작된 후, 수십만 년 동안 서서히 진행되었다.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로서 다른 모든 존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오직 인간만이 홀로 번성할 수 있는 길을 찾아온 대가이다. 저자는 세상을 대하는 우리의 가치관을 바꾸지 않는 한 이 위기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강변한다. 또한 인간중심주의와 자본주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연결감을 되찾고, 데이터와 수치가 가리키는 수많은 위기의 증거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생태 및 기후 위기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관해 대안을 제시한 이들은 많지만, 이 책만큼 다각적으로 접근하여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 경우는 드물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이 인간으로만 구성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우리가 어떻게 망각했는지, 이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왜 모두를 위해 더 밝은 미래를 여는 단서가 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기후 위기를 다룬 많은 담론이 암울한 미래를 예측하는 데이터와 수치에 집중해 위기감을 고조하거나 죄책감을 불러일으켰다면, 이 책은 우리가 근원적으로 집중해야 할 생명 존중의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 위기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실제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끈다.
  • 불안감을 조성하는 예방책이 아닌 진정한 회복으로 이끄는 대안 기후 재앙과 생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금까지의 접근법은 단순히 ‘예방’을 위한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소비 행위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을 지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를 타는 것 등이다. 이런 조치들은 ‘탄소발자국’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켰는데, 이 개념은 ‘우리 개개인이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암울한 예후를 피할 수 있다’라는 환상을 품게 했다. 기후 위기나 생태 위기를 논할 때면, 상황의 심각함을 보여주는 수많은 데이터와 수치를 통해 개인의 행동 양식을 바꿔야 한다는 의무감과 불안감을 한 번쯤은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살아온 방식을 바꾸려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시각과 사고방식,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전통 생태 철학과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환경 위기에 대한 근원적이고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며, 지구라는 이 놀라운 행성에 살아가는 우리 존재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가 생명 세계의 신비에 처음 눈뜨게 된 톨킨의 작품들과 애니미즘의 주창자인 에드워드 타일러, 생태학자인 발 플럼우드 등 저명한 학자들의 이론을 풍부한 예시로 보여주며, 이를 통해 주변 생명체를 일방적으로 바라보는 인간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다른 존재들의 생명성을 인정함은 물론,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인간 중심적이지 않은 삶의 방식을 택하기를 제안한다. 자연 세계를 향한 관계 지향적 접근법과 새로운 생명 철학 인류 역사의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성적 의식을 지녔다고 믿으며 나머지 수백만의 생물종은 ‘자연’과 ‘재원’으로만 취급해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고 착취했다.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라고 하면 유령이나 초자연적 존재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번영과 개발의 가치 아래 우리가 적극적으로 외면한 수많은 존재를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말이다. 극단적인 인간중심주의가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수많은 문제를 불러왔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반면, 우리 선조들은 인간 이상의 존재들로 구성된 세계에 의식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이들과의 관계 맺기를 인간으로 존재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했다. 이런 ‘애니미즘’의 철학은 일반적인 선입견처럼 원시적이고 미신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 세계에 대한 관계 지향적 접근법이자 생명 존중의 사상이다. 인간 또한 생태계의 일부일 뿐이며, 삶은 항상 공감과 보살핌을 기초로 한,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 펼쳐진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이 지구를 독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인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하며, 모든 생명이 공존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행동하게 하는 귀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들어가는 글_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울음소리에 귀 기울여라 1부 지금 진단이 필요한 이유 1장 불편한 진실_병든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2장 자연을 인식하기_‘인간이 아닌 이웃들’을 기억하라 3장 실수를 인정하기_인간중심주의의 한계를 인식하라 2부 위기의 근원을 찾아서 4장 철학적 원인_철학적 진보와 생태학적 위기 5장 종교적 원인_종교에도 다원성이 필요한 이유 3부 대안을 발견하는 길 6장 인식의 전환 _질병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4부 치료를 위한 여정 7장 불교적 통찰_붓다의 가르침에서 얻는 지혜 8장 신화의 재발견_우리에겐 새로운 신화가 필요하다 5부 회복을 위한 노력 9장 내면의 성찰_회복에 이르는 여덟 가지 길 마치는 글_세상을 바로 보는 법을 배워라 감사의 글 주 참고 문헌 찾아보기
  • 최근 수십 년 동안 비인간 및 비동물(Non-animal)에 관한 행동 연구가 크게 확장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과학계의 개편을 촉진했다. 이런 변화는 특히 신경과학 영역에서 두드러진다.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은 우리의 신경 조직이 ‘의식’이나 ‘자각’이라 불리는 것을 산출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뉴런이 동물의 인지 능력에 필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뉴런이 없는 식물이나 버섯 같은 존재는 당연히 인지 능력이 없을 거라고 성급하게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식물이나 점균류, 단세포 생물 같은 존재들조차 매우 지적인 자각 능력을 암시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아주 많다. _들어가는 글 지난 수 세기 동안 이른바 선진국들은 영속적인 진보와 끝없는 성장, 무한한 기회의 약속을 마치 자신들을 위한 신화처럼 소비했다. ‘우리에게 다가올 유일한 한계는 우리가 스스로에 부과하는 한계뿐’이라는 가정하에 말이다. 인간의 뜻이 있는 곳에 길은 항상 존재했고, 자연은 그저 우리의 지배 대상일 뿐이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환경 과학자들은 지구가 보여주는 여러 증상에 관한 어마어마한 양의 연구를 축적했는데, 이 증상들의 예후는 명백하다. 계속 이런 식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광범위한 생태적, 사회적 붕괴와 더불어 재앙적인 기후 변화, 6번째 대멸종(이미 진행 중이다) 등으로 이어지는 처참하고 복구 불가능한 결과에 이를 것이란 사실이다. _1장. 병든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척추동물과 점균류, 버섯류가 현실을 경험하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경험 자체가 오직 일부 생명체에게만 국한된 것이라고 믿을 아무런 이유도 없다. 오히려 지금까지 발견된 증거는 그와 정반대의 사실을 보여준다. 주관적인 자각은 우리 주변 곳곳에, 가장 있을 법하지 않은 장소까지 포함한 모든 곳에 있다.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생존 본능은 이로운 것을 추구하고, 해로운 것을 피하도록 우리를 이끌 것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와 같은 지식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제대로 소화할 수만 있다면, 이것은 다른 생명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_2장. ‘인간이 아닌 이웃들’을 기억하라 자연 세계에 대한 ‘관계 지향적 접근법’을 학자들은 ‘애니미즘Animism’이라고 부른다. 애니미즘은 종교나 신념 체계라기보다는 하나의 관계 패러다임에 가깝다. 세계 전역의 수렵 및 채집 사회를 하나로 엮는 애니미즘의 편재성과 종교(신에 대한 관념과 조상 숭배, 사후 세계 개념 등을 포함하는)가 발생하기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성을 고려하면, 애니미즘을 ‘진화론적 적응’의 산물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애니미즘을 인간의 가장 자연적인 상태로 볼 수도 있다. _3장. 인간중심주의의 한계를 인식하라 나는 우리가 과학에 관해서만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유연하고, 혁신에 대해 개방적이고, 증거를 토대로 경로를 바꿀 수 있는 과학적 패러다임을 원하면서도 과학이 우리의 틀린 부분을 지적할 때마다 그 사실을 인정하기 두려워한다. 우리는 기존 제도 중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이 여전히 낡은 모델에 뿌리내리고 있는지 직시하기를 괴로워한다. 그것이 경제적인 낙수 효과이든, 전환 치료이든, 가축이 실제로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개념이든 이미 오류를 증명하는 충분한 증거가 있는데도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려 한다. 특히 돈이 개입된 경우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각할 것이다. _5장. 철...
  • 김성환 [저]
  •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바른번역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지은 책으로는 《감정들: 자기 관찰을 통한 내면 읽기》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말센스》, 《모나리자를 사랑한 프로이트》, 《자비심 일깨우기》,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원근법 드로잉 레슨》, 《홈 바리스타》, 《헤드스페이스》, 《생각정리를 위한 손자병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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