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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여정: 요한 묵시록 : 묵시록
한재호 ㅣ 생활성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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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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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page/188*257*0
  • ISBN
9788984816633/8984816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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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한 묵시록의 키워드는 재앙이 아닌 행복 『지혜 여정 묵시록(요한 묵시록)』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난해하고 자칫 오해하기 쉬운 ‘요한 묵시록’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읽을 수 있고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고 이끌어 주는 성경 공부 교재이다. 신약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 묵시록은 성경 가운데 해석하기 가장 어려운 책으로 알려져 있다. 책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상징과 비유는 시대와 관련 없이 끊임없이 오해와 오류를 불러일으키면서 우리에게 함부로 읽으면 안 되는 책이라는 두려움과 편견을 안겨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서두에서부터 요한 묵시록이 ‘재앙의 책’이 아니라 축복으로 가득한 ‘행복의 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그 결론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혜 여정 묵시록(요한 묵시록)』은 먼저 역사 비평 방법론에 따라 요한 묵시록 본문을 살펴보면서 그 위에 구원을 위해서 ‘지금 여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영성을 살아가도록 올바른 해석을 제시해 준다.
  • 역사 비평 방법론을 토대로 올바로 해석하기 요한 묵시록은 먼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아니라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구원 사건을 묵시 문학적인 방법으로 서술한 책이다. 하지만 요한 묵시록의 첫 구절에 나오는 ‘하느님께서 머지않아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파트모스의 요한을 통해서 알려 준 계시’의 책이라는 내용을 잘못 이해하게 되면서 엉뚱한 해석들이 등장하게 된다. 『지혜 여정 묵시록(요한 묵시록)』의 저자 한재호 신부는 요한 묵시록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역사 비평 방법론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2002년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을 때 이런 신문 기사가 있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2002년 6월, 한반도에서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붉은 악마가 되어 열한 명의 태극 전사를 위해 거리를 가득 메웠다.” 2002년 월드컵을 경험한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기사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당장에 알 수 있습니다.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위해 한국 축구 대표 팀의 유니폼과 같은 색깔인 붉은색 옷을 입고 거리에 나와 열정적으로 응원하며 온 국민이 하나가 되었다는 신문 기사 내용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신문 기사를 300년 후에, 그러니까 2300년경에 어느 미국 사람이 읽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사람도 우리처럼 이 표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열한 명의 ‘태극 전사’라는 표현부터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붉은 악마가 되어 거리를 가득 메웠다.’라는 표현까지 전부 다 수수께끼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만일 그 사람이 2002년 한반도에서 벌어진 역사적 상황을 모른다면, 또 이 표현 방식이 지닌 문학적 기법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는 엉뚱한 해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읽을 요한 묵시록이 바로 이러한 책입니다. 요한 묵시록에는 우리가 평소에 즐겨 쓰는 것과는 다른 표현들이 있습니다. 이 표현들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것들입니다. 또한 그 표현들은 구약 성경과 당시의 신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비유와 상징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여 이 책을 이해하는 방식이 역사 비평 방법론에 따른 해석입니다. -본문 15-16쪽 고난은 잠시 구원은 영원할 것이라는 희망 참담한 상황 앞에서 더 이상 기도의 힘으로도 어찌할 수 없을 때 신앙인들은 절망감에 허덕이며 이렇게 한탄할지도 모른다. “하느님은 왜 이리 무력하신 것일까?, 왜 믿는 이들을 지키시지 못하는 걸까? 하느님은 도대체 어디에 계시는 걸까?” 이런 절박한 상황 앞에서 던지는 절절한 물음을 딛고 등장한 사회 종교적 이념이 바로 묵시주의이며, 이런 묵시주의를 표방한 문학 유형이 묵시 문학이다. 『지혜 여정 묵시록(요한 묵시록)』은 1세기 말 로마 도미티아누스 황제 시대에 소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난 참혹한 박해 상황에서 위기를 느낀 신앙인들이 던진 물음에 응답한 책이 바로 요한 묵시록임을 밝힌다. 묵시주의가 내세운 메시지는 ‘하느님께서는 세상과 역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계시고, 지금 당장은 고난과 죽음의 연속이지만 이것마저 한때이고 다 사라진다는 것. 확실한 것은 주권이 하느님께 있기에 신앙인들은 현실을 대하는 삶의 태도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한 묵시록 역시 바로 이런 메시지를 담아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가 구원을 받기 위해 어떠한 분별을 해야 하고, 무엇을 참고 견뎌야 하며, 무엇에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분명한 이유가 있는 수수께끼 같은 표현...
  • 추천의 말 출간에 즈음하여 요한 묵시록 입문 … 10 제1과 머리말과 첫째 대환시(묵시 1장) … 28 제2과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묵시 2-3장) … 40 제3과 어좌 환시와 어린양 환시(묵시 4-5장) … 52 제4과 일곱 봉인 시리즈(묵시 6,1-8,1) … 64 제5과 일곱 나팔 시리즈(묵시 8,2-9,21)… 74 제6과 요한의 재소명과 두 증인(묵시 10-11장) … 84 제7과 광야의 여인과 용(묵시 12장)… 96 제8과 바다짐승과 땅 짐승 (묵시 13장) … 106 제9과 짐승 숭배에 대한 심판 예고(묵시 14-15장) … 118 제10과 일곱 대접 시리즈(묵시 16장) … 130 제11과 대탕녀 바빌론의 패망(묵시 17,1-19,10) … 142 제12과 종말의 전투와 천년 왕국(묵시 19,11-21,8) … 156 제13과 어린양의 신부 예루살렘(묵시 21,9-22,21) … 166
  • 요한 묵시록은 우리에게 공포심을 안겨 주려고 쓰인 책이 아닙니다. 요한 묵시록 전체에서 ‘행복하다(마카리오스)’라는 말이 일곱 번 나오는 것만 보아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묵시 1,3; 14,13; 16,15; 19,9; 20,6; 22,7.14). 성경에서 ‘일곱’이라는 숫자는 충만함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요한 묵시록의 저자는 이 책이 ‘재앙의 책’이 아니라 축복으로 가득한 ‘행복의 책’임을 분명히 전합니다. - 요한 묵시록 입문, 10-11쪽 그리고 이런 묵시주의를 표방한 문학 유형이 바로 묵시 문학입니다. 요한 묵시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1세기 말 로마 제국의 박해 아래 신앙인들이 위기를 겪을 때에 이에 대해 응답한 책이 바로 요한 묵시록입니다. 묵시주의가 내세운 메시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언뜻 보면 이 세상에서 하느님이 무력한 분으로 느껴지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관점일 뿐이다. 둘째,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관점과는 다르게 세상과 역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고난과 죽음의 연속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지상의 권력도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고, 따라서 박해도 사라지게 되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하느님의 관점에서 세상과 역사를 보면 그분이야말로 참된 주권을 갖고 계심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결정적일 때에 하느님께서는 이를 드러내실 것이고 그때가 바로 역사의 종말이 오는 때다. 물론 그때가 언제인지는 모른다. 다만 확실한 것은 주권이 하느님께 있기에 현실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새롭게 해야 한다. - 요한 묵시록 입문, 18쪽 성부·성자·성령께서 삼위일체이신 것처럼, 악의 세력도 삼위일체 하느님을 모방하여 같은 방식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그들이 하느님 행세를 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여기서 보면 성자께서 성부의 뜻을 받아 세상을 구원하시는 것과 바다짐승이 용에게서 권능을 받아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대조를 이룹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성자를 따르게 하시고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도록 이끄시는 것과 땅 짐승이 바다짐승을 신처럼 떠받들게 하여 사탄의 영향력 아래에 두게 하는 것이 대조됩니다. 하느님을 따르는 세력은 지상에서는 144,000명으로, 천상에서는 셀 수 없는 무리들로 표현되는데, 이들과 땅의 임금들, 땅의 주민들이 대조를 이룹니다. 마지막으로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의 도시는 순결한 처녀 새 예루살렘인데 반해, 악의 제국 도시는 대탕녀 바빌론이라는 점이 대조됩니다. - 요한 묵시록 입문, 27쪽 요한 묵시록은 기본적으로 묵시 문학입니다. 그럼에도 서간과 예언 문학으로서의 머리말이 한데 구성돼 있는 것은 묵시 문학이 지닌 고유한 특성 때문에 그러합니다. 묵시 문학은 예언 문학, 지혜 문학 등 다양한 요소를 그 안에 다 통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묵시 문학은 비빔밥과도 같습니다. 비빔밥에 불고기를 얹으면 불고기 비빔밥, 꼬막을 얹으면 꼬막 비빔밥, 산나물을 얹으면 산채 비빔밥이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식재료를 첨가해서 새로운 맛이 나도록 하는 특성이 있는 게 바로 비빔밥입니다. 요한 묵시록도 마찬가지입니다. 묵시 문학이라는 기본적인 토대에 서간이나 예언서, 더 나아가 전례적 찬가 등의 다른 장르가 추가되면서 훨씬 풍요로운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제1과 머리말과 첫째 대환시, 31쪽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가 겪었던 신앙의 문제들은 비단 그곳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일곱 교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한 줄기 빛이 ...
  • 한재호 [저]
  • 제주교구 소속 사제로 2002년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성서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신약 성경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다 이루어졌다』, 『루카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가 있으며, 역서로 『너는 이것을 믿느냐』(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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