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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정념 스님이 들려주는 행복한 불교 이야기 
자현 ㅣ 담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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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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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5년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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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page/172*220*16/55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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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8946500/899894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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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산 정념 스님이 들려주는 행복한 불교 이야기』는 정념 스님이 지난 12년간 오대산 월정사의 주지로 주석하면서 법을 청한 사람들과 서로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만들어 낸 이야기들 중에 지혜, 보시, 수행, 행복 등을 소재로 불교의 가르침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준 ‘말’들을 고르고 엮은 것이다. 법문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때론 투박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생생하고 그만큼 울림도 크다.
  • 오대산 정념 스님이 들려주는 행복한 불교 이야기 어떤 사람이 삼麻 짐을 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우연히 금덩어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지금까지 지고 온 공이 아까워 금을 취하는 것을 망설였습니다. 문제는 삼을 지고 가면 금을 갖지 못하고, 금을 가져가자니 무게 때문에 삼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 사람은 긴 망설임 끝에, 삼을 그대로 지고 가기로 했답니다. 언뜻 보기에는 매우 어리석은 사람 같지만,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아무리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어도, 우리가 살아온 그동안의 타성적인 삶을 쉽게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 몸을 받아서 왔으면 정말 금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지극하게 수행이든 공부든 제대로 해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되는 것이지요. 불교의 가르침은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가슴이 청량하게 열려야만 하는 것이지요. 가슴이 열리는 것을 명월흉금明月胸襟이라고 합니다. ‘가슴을 열어서 밝은 달을 띄운다.’는 의미입니다. 또 이렇게 해서 자기가 밝아지면, 자연히 세상의 어두움은 찾으려 해도 발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금덩어리를 발견하고도 삼을 지고 간 사내 이야기》 본문 222~224쪽 중 이 책의 종이에는 물론 글자가 찍혀 있지만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말’이다. 정념 스님이 지난 12년간 오대산 월정사의 주지로 주석하면서 법을 청한 사람들과 서로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만들어 낸 이야기들 중에 지혜, 보시, 수행, 행복 등을 소재로 불교의 가르침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준 ‘말’들을 고르고 엮은 것이다. 법문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때론 투박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생생하고 그만큼 울림도 크다. 법문(法門)이 법문(法文)으로 이 책에 모인 법문은 모두 58개다. 그때그때 참여한 대중의 성격에 따라 다른 이야기들이 풀어졌고 법문의 형식도 다르니 분명 가까이 보이는 것도 있고 멀리 보이는 것도 있다. 때론 생활 법문이었고 때론 안심(安心) 법문이었다. 하지만 이 많은 법문을 수미일관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을 낮추라는 ‘하심(下心)’과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인 ‘보시(布施)’에 대한 강조다. 여기에 스님의 선지(禪旨)가 곁들여져 58편의 명법문이 탄생했다. 그렇다고 법문이 진중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북대에서 상원사로 내려오다 칡넝쿨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한 나한 때문에 오대산에서 쫓겨난 칡 이야기나 나옹 스님의 발우에 눈을 떨어뜨려 오대산에서 쫓겨난 소나무 이야기 같은 ‘전설 따라 삼만 리’도 등장한다. 특히 모두 9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첫 장인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에는 이렇게 오대산을 거쳐 간 수행자들의 이야기와 설화가 재밌게 엮여져 있다. 이 책의 첫 번째 본론에 해당하는 2장 「지혜가 있는 자는 깨달아 배부르다」, 3장 「발밑을 내려보라」, 4장 「삼 일 수행이 천년의 보배」는 각각 불교에서 무시로 이야기하는 지혜, 하심 그리고 수행에 대해 강조한 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다. 편안하지만 또 무게가 있다. ‘마음의 색안경을 벗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며 또 그 마음을 단속하지 못하면 ‘번뇌가 제집 드나들 듯’ 할 것이라는 경계는 불교를 믿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큰 울림이 있다. 그러면서 다다른 첫 번째 결론은 늘상 마음을 닦고 복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을 주는 수행자에게 왜 또 감흥이 없겠는가? 잠시 숨을 고르는 5장 「가을바람에 나뭇잎을 털어낸 나무처럼」에는 오대산 전나무가 모든 걸 훌훌 털어내 버리고 본 모습을 드러낸 모...
  • 1장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한강의 시원 오대산 우통수于筒水와 금강연金剛淵 나옹 스님 이야기 1 나옹 스님 이야기 2 자장 율사와 오대산 적멸보궁 주원장과 박문수도 어찌할 수 없었던 땅 『화엄경』이 설해 놓은 부처님의 땅, 오대산 화엄도량 오대산에서 세계일화世界一花를 관조하며 2장 지혜가 있는 자는 깨달아 배부르다 문수보살이 어찌 청량산에만 있겠는가 산은 늘 푸르러 고요할 뿐이다 문수보살의 지혜로 흔들림 없는 마음을 성취하라 장애 없이 현실을 보는 눈 3장 발밑을 내려보라 마음 단속을 못하면 번뇌가 주인처럼 드나든다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마라 우주를 가리는 데 필요한 건 동전 딱 두 개 마음은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흔적 없는 자취 진정한 완성과 행복을 위해 반성하라 부처님도 마음이 만든 대상 4장 삼 일의 수행이 천년의 보배 늦은 듯해도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있다 완전함을 무너뜨리는, 집착 다 고치지 못한 게송 일은 이루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복은 스스로 지어서 받는 것 삼 일 닦은 마음이 천년의 보배 복 짓는 것도 습관이다 진정한 해탈의 ...
  • 불교경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원숭이를 잡을 때 작은 병 속에 먹이를 놓는다고 합니다. 병 속에 있는 먹이를 잡은 원숭이는 그 음식을 잃지 않으려고 기어이 움켜쥔 손을 펴지 않아 결국 다가온 사냥꾼에게 잡히고 맙니다. 목숨이 경각에 달렸으니 당연히 손을 펴고 먹이에 대한 욕심을 놓을 것 같지만 원숭이는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혹시 우리 중에도 이렇게 원숭이처럼 살아가고 계신 분은 안 계신지요? 모든 것을 펴고 버림의 삶을 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단풍처럼 쓰임이 있을 때는 푸른색으로 쓰이고, 더 이상 쓰임이 없다면 잡은 가지를 놓아 버리는, 집착을 여읜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쥐고 펴는 것이 자유로운 진정한 삶의 경계가 아니겠습니까! 《단풍은 물듦보다 그 덕이 더욱 아름답다》 본문 156쪽 중 부자가 되면 보시를 할 텐데 하고 생각하는 것은 덧없습니다. 보시는 차고 남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자신을 버리고 탐착을 없애는 소중한 마음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잡아함경』 권48에서 ‘가난만을 탓하며 보시하지 않는 것이 바로 가난의 고리를 끊지 못하게 하는 동인’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우바새계경』에서는 ‘국왕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보시하는 것이 아니며, 가난하고 궁색한 이라도 보시하지 못할 것은 없다. 제아무리 가난하더라도 한 몸뚱이는 있는 것이니, 이것으로 다른 이의 복 짓는 것을 능히 도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보시에 있어서 가벼운 것은 재물이며, 무거운 것은 마음입니다. 남을 배려해서 선을 베풀고자 하는 마음을 지닌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보시행은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보시의 공덕을 통해서 사후에 천상의 복락을 누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모두가 함께라는 동체대비를 자각한다면, 부처님이 되는 성불도 비단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보시는 부자의 미덕이 아니다》 본문 188~191쪽 중 어떤 사람이 삼麻 짐을 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우연히 금덩어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지금까지 지고 온 공이 아까워 금을 취하는 것을 망설였습니다. 문제는 삼을 지고 가면 금을 갖지 못하고, 금을 가져가자니 무게 때문에 삼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 사람은 긴 망설임 끝에, 삼을 그대로 지고 가기로 했답니다. 언뜻 보기에는 매우 어리석은 사람 같지만,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아무리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어도, 우리가 살아온 그동안의 타성적인 삶을 쉽게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 몸을 받아서 왔으면 정말 금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지극하게 수행이든 공부든 제대로 해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되는 것이지요. 불교의 가르침은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가슴이 청량하게 열려야만 하는 것이지요. 가슴이 열리는 것을 명월흉금明月胸襟이라고 합니다. ‘가슴을 열어서 밝은 달을 띄운다.’는 의미입니다. 또 이렇게 해서 자기가 밝아지면, 자연히 세상의 어두움은 찾으려 해도 발견할 수 없는 것입니다. 혜능 스님은 『법보단경』에서, ‘하나의 등불이 능히 천년의 어둠을 없앨수 있는 것과 같이, 하나의 지혜가 능히 만년의 어리석음을 없앨 수 있다.(譬如一燈 能\除千年闇 一智能\滅萬年愚)’고 하셨는데, 항차 가슴에서 밝음이 나온다면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금덩어리를 발견하고도 삼을 지고 간 사내 이야기》 본문 222~224쪽 중
  • 자현 [저]
  • 동국대학교 철학과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고려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강의전담 교수로 있으며 같은 학교 인문학부와 불교학부, 미술사학과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월정사 교무국장, 대한불교조계종 교수아사리, 울산 영평선원 원장, 월정사 부산포교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약 70여 편의 논문이 있으며 10여 권의 저서가 있다. 2011년 발간한 '불교미술사상사론'(운주사)은 2012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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