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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사는 도시, 선전 :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를 가다
북저널리즘1 ㅣ 조상래 ㅣ 스리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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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8년 06월 04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12page/130*189*10/126g
  • ISBN
9791186984369/118698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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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지금 중국에서 가장 젊고, 가장 빠른 도시 선전 과거 선전은 선진국 제품을 모방해 저렴한 가격에 파는 ‘산자이의 천국’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IT 기술을 토대로 혁신적인 기업이 줄줄이 탄생하는 하드웨어 창업의 메카다. 선전은 평범한 공업 도시에 머물지 않고,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특화된 도시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트렌드가 제조업으로 이동하며 전 세계 메이커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선전의 발전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와 창의적인 기업 문화, 중국의 창업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다. 국내 대표 스타트업 미디어 대표인 저자가 지난 6년 동안 발로 뛰며 취재한 선전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제조업 도시에서 디자인 도시로, 아시아의 금융, 물류 허브로 진화하고 있는 선전의 변화상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 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bookjournalism.com
  • 택시는 석유 대신 전기로 움직이고, 자율 주행 버스가 도심을 달린다. 현금도 필요 없다. 노점에서조차 모바일 결제가 통한다. 로봇이 음료를 만들고, 점원이 없는 무인 편의점이 늘고 있다. 미래 사회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이 도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유럽의 어느 지역도 아닌 중국 선전이다. 선전은 중국 정부의 탄탄한 설계 아래 탄생한 계획도시다. 실제로 원주민보다 이주민이 더 많다. 중국 정부는 선전에서 창업을 하려는 젊은이들을 위해 규제 개혁과 정책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누군가는 ‘정부가 만들어 낸 도시에서 배울 것이 뭐가 있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중국에는 중국만의 답이 있고, 한국에는 한국만의 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전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가 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상상만 하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선전 시민에게는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하면서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는 선전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선전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은 하드웨어에 있는 것도 아니고, 계획도시라는 개발 방식에 있는 것도 아니다. 선전의 정체성은, 변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에 있다. 선전의 혁신 뒤에는 변해야 한다는 의식,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적응해야 한다는 태도가 있다. 도전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문을 열고, 시스템과 제도를 바꾸고, 실패해도 괜찮으니 일단 한번 해보라고 독려하는 문화가 있다. 선전은 지금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 못지않게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 프롤로그 ; 가장 젊고, 가장 빠른 도시
    1 _ 선전과 함께 만드세요 흑묘백묘론의 발상지 대중의 창업, 만민의 혁신 기회의 땅, 선전
    2 _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창업자보다 많은 액셀러레이터 제조 스타트업이 꿈꾸는 모든 것이 선전에 있다
    3 _ 오늘, 또 다른 선전 ‘대륙의 실수’에서 ‘대륙의 실력’으로 스마트폰으로 군밤을 사는 도시 공유 경제의 테스트 베드
    4 _ 촹커들이 모인다 20대에 사장이 되지 못하면 대장부가 아니다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텐센트 당과 함께 창업을 시장의 논리, 소비자의 선택을 따르라 선전의 한국인을 만나다
    에필로그 ; 스타트업의 기본은 실패다 주 참고 문헌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미래 도시의 DNA
  • 선전을 찾을 때면 이번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된다. 무엇이 변하고 있는지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공항에 내리면 새로운 면세점이 손님을 맞고 있고, 공항 내에는 중국의 트렌드로 부상한 자판기에서 새로운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8p)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계속 나타나면서 중국 전역의 젊은 인재들이 선전을 찾는다. 큰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 세대와, 선전에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싶은 창업가가 모여든다. 선전의 평균 연령은 33세로, 중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9p) 메이커 페어가 열리면 난산 소프트웨어 산업 단지 전체가 커다란 행사장으로 변한다. 난산은 민관 협력으로 조성된 창업 특구다. 중국 정부와 선전 정부의 지원을 받아 100여 개가 넘는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등의 창업 지원 기관이 입주해 있다. (22p) 메이커 페어의 가장 큰 의의는 남녀노소가 자유롭게 메이킹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다. 기업이 홍보 차원으로 펼쳐 놓은 것도 있지만, 순수하게 만들기를 체험하는 대규모 부스도 많다. 어린아이들이 어색해하지 않고 무언가를 만드는 모습에서 중국 미래의 단면을 만날 수 있다. (23p) 선전은 메이커 문화의 중심이자, 촹커(創客) 문화의 상징과 같은 도시다. 촹커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이들을 부르는 말이다.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인 메이크블록(Makeblock)은 선전의 제조업 인프라를 활용해 메이커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다. (28p) 화창베이 전자 상가에는 겉보기에는 영세한 소매점이지만, 실제로는 300명이 넘는 규모의 제품 공장을 거느리고 있는 점포가 다수 있다. 실제로 운영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온라인 거래이고, 화창베이의 점포는 전시관이나 홍보관의 역할을 겸한다. (41p) 중국인들은 산자이를 단순히 모조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수호지》의 도적들이 악당이 아니라 의로운 협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처럼, 산자이는 글로벌 브랜드에 대항하는 중국 무명 브랜드의 반란을 뜻하는 긍정적인 말로 쓰인다. (42p) 중국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인수 합병하거나, 디자인 분야의 세계 인재를 영입하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의 그림자를 지운다. 이제 중국은 ‘크리에이티브 위드 차이나(Creative with China)’라는 슬로건을 내밀며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56p) 선전은 모바일 결제와 공유 경제 서비스 등 새로운 산업이 단기간에 자리를 잡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다. 대표적인 사례가 공유 자전거다. 오늘날 중국 공유 자전거 시장의 쌍두마차인 모바이크와 오포는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해 1년이 되기도 전에 선전 교통수단의 20퍼센트를 점유했다. (68p) 중국 청년의 상당수가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중국 대학생 중 40퍼센트가 창업을 고려한다는 통계가 있다. ‘20대에 사장이 못 되면 대장부가 아니’라는 당찬 표현이 공공연히 회자될 정도로 중국의 창업 열풍은 거세다. (73p) 국가 주도의 창업 정책은 비단 선전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혁신 도시로 지정된 대다수 중국 지역에서 보편화된 일이다.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창업가와 공산당의 지원 정책은 적어도 중국 안에서는 시너지가 크다. (82p)
  • 조상래 [저]
  • 1981년 8월 9일 경남 창원 출생. 경남대학교에서 중국언어문화학을 전공했으며, 미디어유코프 서비스기획 대리,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사무국장, 티엔엠미디어 콘텐츠서비스본부 팀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 플래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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