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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과지성 시인선(총341건)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10,800원 (10%↓) 시는 나를 끌고 당신에게로 간다 : 시의 말     10,800원 (10%↓) 음악집 : 이장욱 시집     10,800원 (10%↓) 순진한 삶 : 장수진 시집     10,800원 (10%↓) Mazeppa : 김안 시집     10,800원 (10%↓) 트램을 타고     10,800원 (10%↓) 황색예수 2 : 김정환 시집     16,200원 (10%↓) 오늘 사회 발코니 : 박세미 시집     10,800원 (10%↓)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 : 변혜지 시집     10,800원 (10%↓) 빛과 이름 : 성시완 시집     10,800원 (10%↓)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 곽효환 시집     10,800원 (10%↓) 내 사랑을 시작한다 : 이린아 시집     10,800원 (10%↓) 촉진하는 밤 : 김소연 시집     10,800원 (10%↓) 오늘은 진행이 빠르다 : 김명인 시집     10,800원 (10%↓) 미래는 허밍을 한다 : 강혜빈 시집     10,800원 (10%↓) 두루미의 잠 : 최두석 시집     10,800원 (10%↓) 그 여름의 끝(리커버) : 이성복 시집     10,800원 (10%↓) 없음의 대명사 : 오은 시집     10,800원 (10%↓) 신발의 눈을 꼭 털어주세요 : 심지아 시집     10,800원 (10%↓) 기억의 미래 : 이하석 시집     10,800원 (10%↓) 홈 스위트 홈 : 이소호 시집     10,800원 (10%↓) 거침없이 내성적인 : 이자켓 시집     10,800원 (10%↓) 그저께 보낸 메일 : 김광규 시집     10,800원 (10%↓) 아이들 타임 : 조시현 시집     10,800원 (10%↓)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 : 이기리 시집     10,800원 (10%↓) 아무것도 안 하는 애인 : 박라연 시집     10,800원 (10%↓) 내가 이유인 것 같아서 : 이우성 시집     10,800원 (10%↓) 내 삶의 예쁜 종아리 : 황인숙 시집     10,800원 (10%↓) 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 정현종 시집     10,800원 (10%↓) 낫이라는 칼 : 김기택 시집     10,800원 (10%↓)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 진은영 시집     10,800원 (10%↓) 투명도 혼합 공간 : 김리윤 시집     10,800원 (10%↓) 이렇게나 뽀송해 : 이지아 시집     8,100원 (10%↓)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 서정학 시집     10,800원 (10%↓) 세트장 : 김선오 시집     8,100원 (10%↓) 겨를의 미들 : 황혜경 시집     8,100원 (10%↓) 도시가스 : 이수명 시집     8,100원 (10%↓)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10,800원 (10%↓) 만약 우리의 시 속에 아침이 오지 않는다면 : 김중일 시집     10,800원 (10%↓) 눈부신 디테일의 유령론 : 안미린 시집     10,800원 (10%↓) 때때로 캥거루 : 임지은 시집     10,800원 (10%↓) 립싱크 하이웨이 : 박지일 시집     8,100원 (10%↓) 아름답습니까 : 권박 시집     8,100원 (10%↓) 나비가 돌아왔다 : 이시영 시집     8,100원 (10%↓) 타지 않는 혀 : 함성호 시집     8,100원 (10%↓) 또 다른 별에서     8,100원 (10%↓) 주소를 쥐고 : 윤은성 시집     10,800원 (10%↓) 빛의 자격을 얻어 : 이혜미 시집     10,800원 (10%↓) 울려고 일어난 겁니다 : 김경후 시집     8,100원 (10%↓)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 김용택 시집     8,100원 (10%↓) 스키드 : 윤지양 시집     8,100원 (10%↓) 미기후 : 이민하 시집     8,100원 (10%↓) 도움받는 기분 : 백은선 시집     10,800원 (10%↓) 다른 시간, 다른 배열 : 이성미 시집     10,800원 (10%↓) 산책하는 사람에게 : 안태운 시집     10,800원 (10%↓) 물안경 달밤 : 신영배 시집     8,100원 (10%↓) 오늘 하루만이라도 : 황동규 시집     10,800원 (10%↓)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 임승유 시집     10,800원 (10%↓) 동물의 자서전 : 이기성 시집     8,100원 (10%↓) 천사의 탄식 : 마종기 시집     10,800원 (10%↓) 세 개 이상의 모형 : 김유림 시집     8,100원 (10%↓)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 김행숙 시집     10,800원 (10%↓)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 허연 시집     10,800원 (10%↓) 22: Chae Mi Hee : 장현 시집     8,100원 (10%↓) 밤의 팔레트 : 강혜빈 시집     10,800원 (10%↓) 오트 쿠튀르 : 이지아 시집     10,800원 (10%↓) 당신의 아름다움 : 조용미 시집     8,100원 (10%↓)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 : 최정진 시집     10,800원 (10%↓)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8,100원 (10%↓) 무족영원 : 신해욱 시집     10,800원 (10%↓) 여기까지 인용하세요     10,800원 (10%↓) 이 시대의 아벨 : 고정희 시집     10,800원 (10%↓) 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     8,100원 (10%↓) 반과거 : 장승리 시집     8,100원 (10%↓) 우주적인 안녕 : 하재연 시집     10,800원 (10%↓) 딱, 일곱 명만 초대합니다!     10,800원 (10%↓) 놀이터 : 류인서 시집     8,100원 (10%↓)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 이제니 시집     10,800원 (10%↓)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 박준 시집     10,800원 (10%↓) 너는 : 곽효환 시집     10,800원 (10%↓) 끝없는 사람 : 이영광 시집     10,800원 (10%↓) Lo-fi(로파이) : 강성은 시집     10,800원 (10%↓)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11,700원 (10%↓)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 유희경 시집     10,800원 (10%↓) 옆 발자국 : 조은 시집     8,100원 (10%↓) 나는 적극적으로 과거가 된다 : 황혜경 시집     10,800원 (10%↓) 바다는 잘 있습니다 : 이병률 시집     10,800원 (10%↓) 어느 별의 지옥     7,200원 (10%↓) 사랑은 우르르 꿀꿀 : 장수진 시집     10,800원 (10%↓) 새벽에 생각하다 : 천양희 시집     10,800원 (10%↓) 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 : 오규원 시집     8,100원 (10%↓) 분명한 사건     7,200원 (10%↓) 연옥의 봄 : 황동규 시집     10,800원 (10%↓) 뜻밖의 바닐라 : 이혜미 시집     10,800원 (10%↓)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10,800원 (10%↓)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 이장욱 시집     10,800원 (10%↓) 빈 배처럼 텅 비어 : 최승자 시집     10,800원 (10%↓) 녹턴 : 김선우 시집     10,800원 (10%↓) 가능세계 : 백은선 시집     10,800원 (10%↓) 세상의 모든 비밀 : 이민하 시집     7,200원 (10%↓) 왜가리는 왜가리놀이를 한다     7,200원 (10%↓) 검은색 : 송재학 시집     10,800원 (10%↓) 푸른빛의 비망록 : 장영수 시집     7,200원 (10%↓) 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 : 임승유 시집     10,800원 (10%↓) 아니리 : 김광규 시집     7,200원 (10%↓) 마흔두 개의 초록 : 마종기 시집     8,100원 (10%↓)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 : 윤희상 시집     9,000원 (10%↓)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 김근시집     10,800원 (10%↓) 마치 : 이수명 시집     10,800원 (10%↓) 양들의 사회학 : 김지녀 시집     8,100원 (10%↓) Syzygy : 신해욱 시집     10,800원 (10%↓) 멍게 : 성윤석 시집     7,200원 (10%↓) 고래와 수증기     8,100원 (10%↓) 레슬링 질 수밖에 없는     7,200원 (10%↓)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 나희덕 시집     10,800원 (10%↓) 고단 : 윤병무 시집     7,200원 (10%↓) 견딜 수 없네     8,100원 (10%↓) 하얀 별 : 김영산 시집     7,200원 (10%↓) 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때 : 박주택 시집     7,200원 (10%↓) 눈사람 여관 : 이병률 시집     10,800원 (10%↓) 물속의 피아노 : 신영배 시집     10,800원 (10%↓) 팅커벨 꽃집 : 최하연 시집     8,100원 (10%↓) 곰아 곰아 : 진동규 시집     7,200원 (10%↓) 슬프다 할 뻔했다 : 구광렬 시집     7,200원 (10%↓) 느낌 씨가 오고 있다 : 황혜경 시집     8,100원 (10%↓) 신호대기 : 류인서 시집     7,200원 (10%↓) 사는 기쁨 : 황동규 시집     10,800원 (10%↓)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 이원 시집     10,800원 (10%↓) 여기 수선화가 있었어요 : 홍영철 시집     7,200원 (10%↓) 아무 날의 도시 : 신용목 시집     10,800원 (10%↓) 안개주의보 : 이용임 시집     7,200원 (10%↓) 얼룩의 탄생 : 김선재 시집     8,100원 (10%↓) 나는 미남이 사는 나라에서 왔어 : 이우성 시집     8,100원 (10%↓) 차가운 잠 : 이근화 시집     8,100원 (10%↓) 내가 원하는 천사     10,800원 (10%↓) 역진화의 시작 : 장석원 시집     7,200원 (10%↓) 에듀케이션 : 김승일 시집     10,800원 (10%↓)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 하재연 시집     8,100원 (10%↓) 죽은 눈을 위한 송가 : 이이체 시집     8,100원 (10%↓) 나를 울렸다 : 이윤학 시집     7,200원 (10%↓) 코뿔소     6,300원 (10%↓) 사랑이라는 재촉들 : 유종인 시집     10,800원 (10%↓) 모퉁이 돌면     6,300원 (10%↓)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8,100원 (10%↓) 클로로포름     7,200원 (10%↓) 슬픔치약 거울크림 : 김혜순 시집     10,800원 (10%↓) 내 생의 중력     8,100원 (10%↓)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 이수명 시집     10,800원 (10%↓) 눈앞에 없는 사람     10,800원 (10%↓) 허물어버린 집     7,200원 (10%↓) 기억의 행성     10,800원 (10%↓)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10,800원 (10%↓) 삶이라는 직업 : 박정대 시집     8,100원 (10%↓) 말할 수 없는 애인     10,800원 (10%↓) 하루 또 하루     8,100원 (10%↓) 경쾌한 유랑     7,200원 (10%↓) 키르티무카     10,800원 (10%↓) 가을 파로호     6,300원 (10%↓) 토마토가 익어가는 계절     7,200원 (10%↓) 타일의 모든 것     6,300원 (10%↓) 소문들     7,200원 (10%↓) 메롱메롱 은주     7,200원 (10%↓) 어떤 선물은 피를 요구한다     7,200원 (10%↓) 비탈의 사과     6,300원 (10%↓) 찔러본다     7,200원 (10%↓) 마네킹과 천사     6,300원 (10%↓) 노래     6,300원 (10%↓) 하늘의 맨살     8,100원 (10%↓) 지도에 없는 집     7,200원 (10%↓) 상처적 체질     10,800원 (10%↓) 생의 빛살     10,800원 (10%↓) 찬란     10,800원 (10%↓) 쓸쓸해서 머나먼 : 최승자 시집     8,100원 (10%↓) 두근거리다     6,300원 (10%↓)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8,100원 (10%↓) 꽃차례     6,300원 (10%↓) 오늘 아침 단어     10,800원 (10%↓)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     6,300원 (10%↓) 나무 안에서     6,300원 (10%↓) 생물성     10,800원 (10%↓) 빛의 사서함     7,200원 (10%↓) 태양의 연대기     7,200원 (10%↓) 기담     10,800원 (10%↓) 키스     7,200원 (10%↓) 광휘의 속삭임     10,800원 (10%↓) 우리는 매일매일     10,800원 (10%↓) 그늘의 발달     8,100원 (10%↓) 당신의 텍스트     8,100원 (10%↓)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10,800원 (10%↓) 달 긷는 집     10,800원 (10%↓) 슬픔이 없는 십오 초 : 심보선 시집     10,800원 (10%↓) 당신의 첫     10,800원 (10%↓) 귀한 매혹     6,300원 (10%↓) 너는 어디에도 없고 언제나 있다 : 이윤학 시집     10,800원 (10%↓) 두두     10,800원 (10%↓) 리스본행 야간열차 : 황인숙 시집     10,800원 (10%↓) 명랑하라 팜 파탈 : 김이듬 시집     8,100원 (10%↓) 피아노 : 최하연 시집     5,400원 (10%↓) 트랙과 들판의 별 : 황병승 시집     8,100원 (10%↓) 이별의 능력     10,800원 (10%↓)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8,100원 (10%↓)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8,100원 (10%↓) 시간의 부드러운 손     7,200원 (10%↓) 바이칼 키스     5,400원 (10%↓) 혹독한 기다림 위에 있다     5,400원 (10%↓) 나는 나를 묻는다     5,400원 (10%↓) 새떼를 베끼다     6,300원 (10%↓) 백 년 동안 내리는 눈     5,400원 (10%↓) 라디오 데이즈     8,100원 (10%↓) 그가 말했다     5,400원 (10%↓) 호루라기     6,300원 (10%↓)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8,100원 (10%↓) 가재미     10,800원 (10%↓) 것들     5,400원 (10%↓) 새벽 세 시의 사자 한마리     7,200원 (10%↓) 토종닭 연구소     5,400원 (10%↓)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8,100원 (10%↓) 그림자를 마신다     5,400원 (10%↓) 붉은 달은 미친 듯이 궤도를 돈다     5,400원 (10%↓) 바다 속의 흰머리뫼     7,200원 (10%↓) 고향 길     5,400원 (10%↓)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8,100원 (10%↓) 교우록     5,400원 (10%↓) 파문     7,200원 (10%↓) 쨍한 사랑 노래     8,100원 (10%↓)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     10,800원 (10%↓)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     8,100원 (10%↓) 철갑 고래 뱃속에서     5,400원 (10%↓) 소     10,800원 (10%↓) 불쑥 내민 손     7,200원 (10%↓)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8,100원 (10%↓)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고양이     8,100원 (10%↓) 한 잔의 붉은 거울     10,800원 (10%↓)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 : 조용미 시집     7,200원 (10%↓) 자명한 산책     10,800원 (10%↓) 따뜻한 흙     7,200원 (10%↓) 넌 도돌이 표다     5,400원 (10%↓) 사춘기     10,800원 (10%↓) 꽃에게 길을 묻는다     5,400원 (10%↓) 검객의 칼끝     4,500원 (10%↓) 처음 만나던 때     10,800원 (10%↓)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10,800원 (10%↓)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7,200원 (10%↓) 풍경 뒤의 풍경     8,100원 (10%↓) 천일마화     7,200원 (10%↓)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     6,300원 (10%↓) 5분의 추억     4,500원 (10%↓) 공중 속의 내 정원     4,500원 (10%↓) 발자국들이 남긴 길     4,500원 (10%↓) 타오르는 책     7,200원 (10%↓)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10,800원 (10%↓) 그늘 반근     4,500원 (10%↓)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     10,800원 (10%↓) 붉은 눈 동백     10,800원 (10%↓)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10,800원 (10%↓) 그 나무는 새들을 품고 있다     4,500원 (10%↓) 내 마음의 풍란     4,500원 (10%↓) 나는 식물성이다     4,500원 (10%↓) 평범에 바치다     5,400원 (10%↓)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8,100원 (10%↓) 길의 침묵     6,300원 (10%↓) 날다람쥐가 찾는 달빛     4,500원 (10%↓) 청춘     7,200원 (10%↓) 토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문학과지성 시인선 223)     10,800원 (10%↓) 나비를 보는 고통     4,500원 (10%↓)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8,100원 (10%↓)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10,800원 (10%↓) 시인의 바깥에서     4,500원 (10%↓)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10,800원 (10%↓) 가진 것 하나도 없지만     7,200원 (10%↓) 성 타즈마할     7,200원 (10%↓) 빠지지 않는 반지     3,600원 (10%↓) 시야 너 아니냐     7,200원 (10%↓) 불쌍한 사랑 기계     10,800원 (10%↓) 외계인     10,800원 (10%↓) 이슬의 눈     10,800원 (10%↓) 극에 달하다 : 김소연 시집     10,800원 (10%↓) 처형극장     7,200원 (10%↓)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6,300원 (10%↓) 중심이 푸르다     3,600원 (10%↓) 죽은 자를 위한 기도     7,200원 (10%↓) 무덤을 맴도는 이유     5,400원 (10%↓)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8,100원 (10%↓) 크고 헐렁헐렁한 바지 : 장석주 시집     8,100원 (10%↓)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10,800원 (10%↓) 긴 사랑     6,300원 (10%↓) 붉은 열매를 가진 적이 있다     7,200원 (10%↓)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8,100원 (10%↓) 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     10,800원 (10%↓) 바늘구멍 속의 폭풍     10,800원 (10%↓) 10년 동안의 빈 의자     8,100원 (10%↓)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8,100원 (10%↓)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     8,100원 (10%↓) 푸른빛과 싸우다     5,400원 (10%↓) 굴욕은 아름답다 : 김윤배 시집     4,500원 (10%↓)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8,100원 (10%↓) 내 무덤 푸르고     10,800원 (10%↓) 설문대할망     2,700원 (10%↓) 미시령 큰바람     8,100원 (10%↓)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6,300원 (10%↓) 먼지의 집     8,100원 (10%↓) 지독한 사랑     7,200원 (10%↓) 한 꽃송이     6,300원 (10%↓)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8,100원 (10%↓) 그 나라 하늘빛     10,800원 (10%↓) 태아의 잠     10,800원 (10%↓)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8,100원 (10%↓) 사랑의 감옥     7,200원 (10%↓) 게 눈 속의 연꽃     10,800원 (10%↓) 우리들의 음화     8,100원 (10%↓) 슬픔이 나를 깨운다     10,800원 (10%↓)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6,300원 (10%↓) 그 여름의 끝     10,800원 (10%↓) 입 속의 검은 잎     10,800원 (10%↓) 기억의 집     10,800원 (10%↓) 얼음 시집     7,200원 (10%↓)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 놓고     10,800원 (10%↓) 사랑의 탐구     8,100원 (10%↓) 지리산의 봄     10,800원 (10%↓)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     10,800원 (10%↓) 악어를 조심하라고     6,300원 (10%↓) 남해 금산     10,800원 (10%↓) 크낙산의 마음     4,500원 (10%↓) 앵무새의 혀     8,100원 (10%↓) 고슴도치의 마을     7,200원 (10%↓)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8,100원 (10%↓) 대꽃     7,200원 (10%↓) 즐거운 일기     10,800원 (10%↓)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10,800원 (10%↓) 아름다운 사냥     6,300원 (10%↓) 네 사람의 얼굴     4,500원 (10%↓)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     10,800원 (10%↓) 우울한 비상의 꿈     4,500원 (10%↓) 이 시대의 사랑     10,800원 (10%↓)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10,800원 (10%↓)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     10,800원 (10%↓) 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     4,500원 (10%↓) 동두천     8,100원 (10%↓)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     10,800원 (10%↓) 나는 별 아저씨     8,100원 (10%↓)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10,800원 (10%↓) 문학아카데미 시선(총115건) 매화나무 수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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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광장의 증언 : 김현주 시집     9,000원 (10%↓) 새가 그린 그림속 : 김정음 시집     9,000원 (10%↓) 지상의 커피 한 잔 : 김호길 시집     9,000원 (10%↓) 너에게 쓰러지고 싶다 : 김진명 시집     9,000원 (10%↓) 마음이 데인 자리     9,000원 (10%↓) 하늘 짊어질 무지개 하나     9,000원 (10%↓) 언어의 스윙 : 곽문연 시집     9,000원 (10%↓) 자작나무 애인 : 우정연 시집     9,000원 (10%↓) 그랑드 자트 섬의 오후로 간다 : 나고음 시집     9,000원 (10%↓) 고양이 액체설 : 강서일 시집     9,000원 (10%↓) 왕 도둑놈 : 이태규 시집     9,000원 (10%↓) 풍진세상 풍류인생 : 박제천 시집     9,000원 (10%↓) 오방색 주역 시     9,000원 (10%↓) 사리목 : 양태평 시집     9,000원 (10%↓) 꽃들은 사이가 좋다 : 오대환 시집     9,000원 (10%↓) 안단테 자동차 : 이수영 시집     9,000원 (10%↓) 듯 : 송정아 시집     9,000원 (10%↓) 뻐꾸기창 : 주경림 시집     9,000원 (10%↓) 아버지가 그립다 : 김생수 시집     9,000원 (10%↓) 바람의 순례 : 김수원 시집     9,000원 (10%↓) 상처의 곳간, 천문시계 : 안정환 시집     9,000원 (10%↓) 소리를 빗질하다 : 김나무 시집     9,000원 (10%↓) 머킬티오도서관의 사계     9,000원 (10%↓)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 서정학 시집     10,800원 (10%↓) 내 삶의 스크린     5,400원 (10%↓) 돌멩이 속 봄잔치 : 김주하 시집     9,000원 (10%↓) 저 별들의 시집 : 이영신 시집     9,000원 (10%↓) 거대한 탁본 : 황경순 시집     9,000원 (10%↓) 아트 콜라보 : 김용범 시집     9,000원 (10%↓) 오래된 약속 : 황상순 시집     9,000원 (10%↓) 천기누설 : 박제천 시집     9,000원 (10%↓) 그늘 한 평 : 김현지 시집     9,000원 (10%↓) 시가 나를 만든다 : 서주석 시집     9,000원 (10%↓) 단풍나무 악보 : 장덕천 시집     9,000원 (10%↓) 좋을 호 : 노혜봉 시집     9,000원 (10%↓) 흰구름 사랑법 : 이석정 시집     9,000원 (10%↓) 북두칠성 플래시몹 : 김윤하 시집     9,000원 (10%↓) 눈이 오네 봄이 오네 : 양채영 시집     9,000원 (10%↓) 수리산 연작     9,000원 (10%↓) 완전 눈물 : 하덕조 시집     9,000원 (10%↓) 황촉규 우리다 : 이섬 시집     9,000원 (10%↓) 바그다드 카페 : 김수목 시집     9,000원 (10%↓) 옥잠화와 말이 통했다     9,000원 (10%↓) 단단한 침묵 : 곽문연 시집     9,000원 (10%↓) 앵무새 학당 : 이명 시집     9,000원 (10%↓) 그림과 놀다 : 박승미 시집     9,000원 (10%↓) 마음여행     9,000원 (10%↓) 화엄계곡     8,100원 (10%↓) 나는 소리 부자다 : 장덕천 시집     8,100원 (10%↓) 그리움이 흐르는 강     8,100원 (10%↓) 햇빛 미사 : 노명순 시집     8,100원 (10%↓) 작은 것들에 대하여     8,100원 (10%↓) 목련 나무 어린 백로     8,100원 (10%↓) 새우등 꽃 꽃잔치     8,100원 (10%↓) 무릉으로 가는 길     8,100원 (10%↓) 분홍장갑     8,100원 (10%↓) 나는 오늘 바닷물이 되었다     8,100원 (10%↓) 종이학     8,100원 (10%↓) 달마 나무     8,100원 (10%↓) 숲속의 하모니카     6,300원 (10%↓) 짧게 혹은 길게     6,300원 (10%↓) 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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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00원 (10%↓) 이렇게나 뽀송해 : 이지아 시집     8,100원 (10%↓)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 서정학 시집     10,800원 (10%↓) 세트장 : 김선오 시집     8,100원 (10%↓) 겨를의 미들 : 황혜경 시집     8,100원 (10%↓) 도시가스 : 이수명 시집     8,100원 (10%↓)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10,800원 (10%↓) 만약 우리의 시 속에 아침이 오지 않는다면 : 김중일 시집     10,800원 (10%↓) 눈부신 디테일의 유령론 : 안미린 시집     10,800원 (10%↓) 때때로 캥거루 : 임지은 시집     10,800원 (10%↓) 립싱크 하이웨이 : 박지일 시집     8,100원 (10%↓) 아름답습니까 : 권박 시집     8,100원 (10%↓) 나비가 돌아왔다 : 이시영 시집     8,100원 (10%↓) 타지 않는 혀 : 함성호 시집     8,100원 (10%↓) 주소를 쥐고 : 윤은성 시집     10,800원 (10%↓) 빛의 자격을 얻어 : 이혜미 시집     10,800원 (10%↓) 울려고 일어난 겁니다 : 김경후 시집     8,100원 (10%↓)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 김용택 시집     8,100원 (10%↓) 스키드 : 윤지양 시집     8,100원 (10%↓) 미기후 : 이민하 시집     8,100원 (10%↓) 도움받는 기분 : 백은선 시집     10,800원 (10%↓) 다른 시간, 다른 배열 : 이성미 시집     10,800원 (10%↓) 산책하는 사람에게 : 안태운 시집     10,800원 (10%↓) 물안경 달밤 : 신영배 시집     8,100원 (10%↓) 오늘 하루만이라도 : 황동규 시집     10,800원 (10%↓)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 임승유 시집     10,800원 (10%↓) 동물의 자서전 : 이기성 시집     8,100원 (10%↓) 천사의 탄식 : 마종기 시집     10,800원 (10%↓) 세 개 이상의 모형 : 김유림 시집     8,100원 (10%↓)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 김행숙 시집     10,800원 (10%↓)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 허연 시집     10,800원 (10%↓) 22: Chae Mi Hee : 장현 시집     8,100원 (10%↓) 밤의 팔레트 : 강혜빈 시집     10,800원 (10%↓) 오트 쿠튀르 : 이지아 시집     10,800원 (10%↓) 당신의 아름다움 : 조용미 시집     8,100원 (10%↓)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 : 최정진 시집     10,800원 (10%↓)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8,100원 (10%↓) 무족영원 : 신해욱 시집     10,800원 (10%↓) 여기까지 인용하세요     10,800원 (10%↓) 이 시대의 아벨 : 고정희 시집     10,800원 (10%↓) 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     8,100원 (10%↓) 반과거 : 장승리 시집     8,100원 (10%↓) 우주적인 안녕 : 하재연 시집     10,800원 (10%↓) 딱, 일곱 명만 초대합니다!     10,800원 (10%↓) 놀이터 : 류인서 시집     8,100원 (10%↓)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 이제니 시집     10,800원 (10%↓)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 박준 시집     10,800원 (10%↓) 너는 : 곽효환 시집     10,800원 (10%↓) 끝없는 사람 : 이영광 시집     10,800원 (10%↓) Lo-fi(로파이) : 강성은 시집     10,800원 (10%↓)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11,700원 (10%↓)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 유희경 시집     10,800원 (10%↓) 옆 발자국 : 조은 시집     8,100원 (10%↓) 나는 적극적으로 과거가 된다 : 황혜경 시집     10,800원 (10%↓) 바다는 잘 있습니다 : 이병률 시집     10,800원 (10%↓) 사랑은 우르르 꿀꿀 : 장수진 시집     10,800원 (10%↓) 어느 별의 지옥     7,200원 (10%↓) 새벽에 생각하다 : 천양희 시집     10,800원 (10%↓) 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 : 오규원 시집     8,100원 (10%↓) 분명한 사건     7,200원 (10%↓) 연옥의 봄 : 황동규 시집     10,800원 (10%↓) 뜻밖의 바닐라 : 이혜미 시집     10,800원 (10%↓)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10,800원 (10%↓)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 이장욱 시집     10,800원 (10%↓) 빈 배처럼 텅 비어 : 최승자 시집     10,800원 (10%↓) 녹턴 : 김선우 시집     10,800원 (10%↓) 가능세계 : 백은선 시집     10,800원 (10%↓) 세상의 모든 비밀 : 이민하 시집     7,200원 (10%↓) 왜가리는 왜가리놀이를 한다     7,200원 (10%↓) 검은색 : 송재학 시집     10,800원 (10%↓) 푸른빛의 비망록 : 장영수 시집     7,200원 (10%↓) 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 : 임승유 시집     10,800원 (10%↓) 아니리 : 김광규 시집     7,200원 (10%↓) 마흔두 개의 초록 : 마종기 시집     8,100원 (10%↓)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 : 윤희상 시집     9,000원 (10%↓)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 김근시집     10,800원 (10%↓) 마치 : 이수명 시집     10,800원 (10%↓) 양들의 사회학 : 김지녀 시집     8,100원 (10%↓) Syzygy : 신해욱 시집     10,800원 (10%↓) 멍게 : 성윤석 시집     7,200원 (10%↓) 고래와 수증기     8,100원 (10%↓) 레슬링 질 수밖에 없는     7,200원 (10%↓)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 나희덕 시집     10,800원 (10%↓) 고단 : 윤병무 시집     7,200원 (10%↓) 견딜 수 없네     8,100원 (10%↓) 하얀 별 : 김영산 시집     7,200원 (10%↓) 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때 : 박주택 시집     7,200원 (10%↓) 눈사람 여관 : 이병률 시집     10,800원 (10%↓) 물속의 피아노 : 신영배 시집     10,800원 (10%↓) 팅커벨 꽃집 : 최하연 시집     8,100원 (10%↓) 곰아 곰아 : 진동규 시집     7,200원 (10%↓) 슬프다 할 뻔했다 : 구광렬 시집     7,200원 (10%↓) 느낌 씨가 오고 있다 : 황혜경 시집     8,100원 (10%↓) 신호대기 : 류인서 시집     7,200원 (10%↓) 사는 기쁨 : 황동규 시집     10,800원 (10%↓)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 이원 시집     10,800원 (10%↓) 여기 수선화가 있었어요 : 홍영철 시집     7,200원 (10%↓) 아무 날의 도시 : 신용목 시집     10,800원 (10%↓) 안개주의보 : 이용임 시집     7,200원 (10%↓) 얼룩의 탄생 : 김선재 시집     8,100원 (10%↓) 나는 미남이 사는 나라에서 왔어 : 이우성 시집     8,100원 (10%↓) 차가운 잠 : 이근화 시집     8,100원 (10%↓) 내가 원하는 천사     10,800원 (10%↓) 역진화의 시작 : 장석원 시집     7,200원 (10%↓) 에듀케이션 : 김승일 시집     10,800원 (10%↓)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 하재연 시집     8,100원 (10%↓) 죽은 눈을 위한 송가 : 이이체 시집     8,100원 (10%↓) 나를 울렸다 : 이윤학 시집     7,200원 (10%↓) 코뿔소     6,300원 (10%↓) 사랑이라는 재촉들 : 유종인 시집     10,800원 (10%↓) 모퉁이 돌면     6,300원 (10%↓)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8,100원 (10%↓) 클로로포름     7,200원 (10%↓) 슬픔치약 거울크림 : 김혜순 시집     10,800원 (10%↓) 내 생의 중력     8,100원 (10%↓)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 이수명 시집     10,800원 (10%↓) 눈앞에 없는 사람     10,800원 (10%↓) 허물어버린 집     7,200원 (10%↓) 기억의 행성     10,800원 (10%↓)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10,800원 (10%↓) 삶이라는 직업 : 박정대 시집     8,100원 (10%↓) 말할 수 없는 애인     10,800원 (10%↓) 하루 또 하루     8,100원 (10%↓) 경쾌한 유랑     7,200원 (10%↓) 키르티무카     10,800원 (10%↓) 가을 파로호     6,300원 (10%↓) 토마토가 익어가는 계절     7,200원 (10%↓) 타일의 모든 것     6,300원 (10%↓) 소문들     7,200원 (10%↓) 메롱메롱 은주     7,200원 (10%↓) 어떤 선물은 피를 요구한다     7,200원 (10%↓) 비탈의 사과     6,300원 (10%↓) 찔러본다     7,200원 (10%↓) 마네킹과 천사     6,300원 (10%↓) 노래     6,300원 (10%↓) 하늘의 맨살     8,100원 (10%↓) 지도에 없는 집     7,200원 (10%↓) 상처적 체질     10,800원 (10%↓) 생의 빛살     10,800원 (10%↓) 찬란     10,800원 (10%↓) 쓸쓸해서 머나먼 : 최승자 시집     8,100원 (10%↓) 두근거리다     6,300원 (10%↓)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8,100원 (10%↓) 꽃차례     6,300원 (10%↓) 오늘 아침 단어     10,800원 (10%↓)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     6,300원 (10%↓) 나무 안에서     6,300원 (10%↓) 생물성     10,800원 (10%↓) 빛의 사서함     7,200원 (10%↓) 태양의 연대기     7,200원 (10%↓) 기담     10,800원 (10%↓) 키스     7,200원 (10%↓) 광휘의 속삭임     10,800원 (10%↓) 우리는 매일매일     10,800원 (10%↓) 그늘의 발달     8,100원 (10%↓) 당신의 텍스트     8,100원 (10%↓)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10,800원 (10%↓) 달 긷는 집     10,800원 (10%↓) 슬픔이 없는 십오 초 : 심보선 시집     10,800원 (10%↓) 당신의 첫     10,800원 (10%↓) 귀한 매혹     6,300원 (10%↓) 너는 어디에도 없고 언제나 있다 : 이윤학 시집     10,800원 (10%↓) 두두     10,800원 (10%↓) 리스본행 야간열차 : 황인숙 시집     10,800원 (10%↓) 명랑하라 팜 파탈 : 김이듬 시집     8,100원 (10%↓) 피아노 : 최하연 시집     5,400원 (10%↓) 트랙과 들판의 별 : 황병승 시집     8,100원 (10%↓) 이별의 능력     10,800원 (10%↓)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8,100원 (10%↓)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8,100원 (10%↓) 시간의 부드러운 손     7,200원 (10%↓) 바이칼 키스     5,400원 (10%↓) 혹독한 기다림 위에 있다     5,400원 (10%↓) 나는 나를 묻는다     5,400원 (10%↓) 새떼를 베끼다     6,300원 (10%↓) 백 년 동안 내리는 눈     5,400원 (10%↓) 라디오 데이즈     8,100원 (10%↓) 그가 말했다     5,400원 (10%↓) 호루라기     6,300원 (10%↓)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8,100원 (10%↓) 가재미     10,800원 (10%↓) 것들     5,400원 (10%↓) 새벽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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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타오르는 책     7,200원 (10%↓)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10,800원 (10%↓) 그늘 반근     4,500원 (10%↓)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     10,800원 (10%↓) 붉은 눈 동백     10,800원 (10%↓)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10,800원 (10%↓) 그 나무는 새들을 품고 있다     4,500원 (10%↓) 내 마음의 풍란     4,500원 (10%↓) 나는 식물성이다     4,500원 (10%↓) 평범에 바치다     5,400원 (10%↓)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8,100원 (10%↓) 길의 침묵     6,300원 (10%↓) 날다람쥐가 찾는 달빛     4,500원 (10%↓) 청춘     7,200원 (10%↓) 토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문학과지성 시인선 223)     10,800원 (10%↓) 나비를 보는 고통     4,500원 (10%↓)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8,100원 (10%↓)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10,800원 (10%↓) 시인의 바깥에서     4,500원 (10%↓)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10,800원 (10%↓) 가진 것 하나도 없지만     7,200원 (10%↓) 성 타즈마할     7,200원 (10%↓) 빠지지 않는 반지     3,600원 (10%↓) 시야 너 아니냐     7,200원 (10%↓) 불쌍한 사랑 기계     10,800원 (10%↓) 이슬의 눈     10,800원 (10%↓) 극에 달하다 : 김소연 시집     10,800원 (10%↓) 처형극장     7,200원 (10%↓)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6,300원 (10%↓) 중심이 푸르다     3,600원 (10%↓) 죽은 자를 위한 기도     7,200원 (10%↓) 무덤을 맴도는 이유     5,400원 (10%↓)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8,100원 (10%↓) 크고 헐렁헐렁한 바지 : 장석주 시집     8,100원 (10%↓)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10,800원 (10%↓) 긴 사랑     6,300원 (10%↓) 붉은 열매를 가진 적이 있다     7,200원 (10%↓)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8,100원 (10%↓) 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     10,800원 (10%↓) 바늘구멍 속의 폭풍     10,800원 (10%↓) 10년 동안의 빈 의자     8,100원 (10%↓)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8,100원 (10%↓)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     8,100원 (10%↓) 푸른빛과 싸우다     5,400원 (10%↓) 굴욕은 아름답다 : 김윤배 시집     4,500원 (10%↓)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8,100원 (10%↓) 내 무덤 푸르고     10,800원 (10%↓) 설문대할망     2,700원 (10%↓) 미시령 큰바람     8,100원 (10%↓)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6,300원 (10%↓) 먼지의 집     8,100원 (10%↓) 지독한 사랑     7,200원 (10%↓) 한 꽃송이     6,300원 (10%↓)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8,100원 (10%↓) 그 나라 하늘빛     10,800원 (10%↓) 태아의 잠     10,800원 (10%↓)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8,100원 (10%↓) 사랑의 감옥     7,200원 (10%↓) 게 눈 속의 연꽃     10,800원 (10%↓) 우리들의 음화     8,100원 (10%↓) 슬픔이 나를 깨운다     10,800원 (10%↓)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6,300원 (10%↓) 그 여름의 끝     10,800원 (10%↓) 입 속의 검은 잎     10,800원 (10%↓) 기억의 집     10,800원 (10%↓) 얼음 시집     7,200원 (10%↓)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 놓고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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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천장지구     9,000원 (10%↓) 구상나무 광배 : 정미소 시집     9,000원 (10%↓) 용오름 : 김학철 시집     9,000원 (10%↓) 스무 살의 사랑 : 유훈옥 시집     9,000원 (10%↓) 프로이트의 방 : 최영준 시집     9,000원 (10%↓) 분천동 본가입납     8,100원 (10%↓) 건달파 하마비 : 김병환 시집     8,100원 (10%↓) 고비사막 은하수 : 권현수 시집     8,100원 (10%↓) 첩첩단풍 속 : 한이나 시집     9,000원 (10%↓) 골방은 하늘과 가깝다     9,000원 (10%↓) 내 사랑 영흥도 : 태동철 시집     9,000원 (10%↓) 침향매향     6,300원 (10%↓) 페르시안 석류     6,300원 (10%↓) 음악미나리 상상     6,300원 (10%↓) 내 마음의 화음 : 송태옥 시집     5,400원 (10%↓) 나의 붉은 몽골여우 : 김윤하 시집     5,400원 (10%↓) 능소화 감옥     5,400원 (10%↓) 저 분홍빛 손들 : 최금녀 시집     5,400원 (10%↓) 금강경, 떠돌이별 B612     9,000원 (10%↓) 너는 누구냐     9,000원 (10%↓) 노자의 블랙홀     9,000원 (10%↓) 유채꽃 광장의 증언 : 김현주 시집     9,000원 (10%↓) 새가 그린 그림속 : 김정음 시집     9,000원 (10%↓) 지상의 커피 한 잔 : 김호길 시집     9,000원 (10%↓) 너에게 쓰러지고 싶다 : 김진명 시집     9,000원 (10%↓) 마음이 데인 자리     9,000원 (10%↓) 하늘 짊어질 무지개 하나     9,000원 (10%↓) 언어의 스윙 : 곽문연 시집     9,000원 (10%↓) 자작나무 애인 : 우정연 시집     9,000원 (10%↓) 그랑드 자트 섬의 오후로 간다 : 나고음 시집     9,000원 (10%↓) 고양이 액체설 : 강서일 시집     9,000원 (10%↓) 왕 도둑놈 : 이태규 시집     9,000원 (10%↓) 풍진세상 풍류인생 : 박제천 시집     9,000원 (10%↓) 오방색 주역 시     9,000원 (10%↓) 사리목 : 양태평 시집     9,000원 (10%↓) 꽃들은 사이가 좋다 : 오대환 시집     9,000원 (10%↓) 안단테 자동차 : 이수영 시집     9,000원 (10%↓) 듯 : 송정아 시집     9,000원 (10%↓) 뻐꾸기창 : 주경림 시집     9,000원 (10%↓) 아버지가 그립다 : 김생수 시집     9,000원 (10%↓) 바람의 순례 : 김수원 시집     9,000원 (10%↓) 상처의 곳간, 천문시계 : 안정환 시집     9,000원 (10%↓) 소리를 빗질하다 : 김나무 시집     9,000원 (10%↓) 머킬티오도서관의 사계     9,000원 (10%↓)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 서정학 시집     10,800원 (10%↓) 내 삶의 스크린     5,400원 (10%↓) 돌멩이 속 봄잔치 : 김주하 시집     9,000원 (10%↓) 저 별들의 시집 : 이영신 시집     9,000원 (10%↓) 거대한 탁본 : 황경순 시집     9,000원 (10%↓) 아트 콜라보 : 김용범 시집     9,000원 (10%↓) 오래된 약속 : 황상순 시집     9,000원 (10%↓) 천기누설 : 박제천 시집     9,000원 (10%↓) 그늘 한 평 : 김현지 시집     9,000원 (10%↓) 시가 나를 만든다 : 서주석 시집     9,000원 (10%↓) 단풍나무 악보 : 장덕천 시집     9,000원 (10%↓) 좋을 호 : 노혜봉 시집     9,000원 (10%↓) 흰구름 사랑법 : 이석정 시집     9,000원 (10%↓) 북두칠성 플래시몹 : 김윤하 시집     9,000원 (10%↓) 눈이 오네 봄이 오네 : 양채영 시집     9,000원 (10%↓) 수리산 연작     9,000원 (10%↓) 완전 눈물 : 하덕조 시집     9,000원 (10%↓) 황촉규 우리다 : 이섬 시집     9,000원 (10%↓) 바그다드 카페 : 김수목 시집     9,000원 (10%↓) 옥잠화와 말이 통했다     9,000원 (10%↓) 단단한 침묵 : 곽문연 시집     9,000원 (10%↓) 앵무새 학당 : 이명 시집     9,000원 (10%↓) 그림과 놀다 : 박승미 시집     9,000원 (10%↓) 마음여행     9,000원 (10%↓) 화엄계곡     8,100원 (10%↓) 나는 소리 부자다 : 장덕천 시집     8,100원 (10%↓) 그리움이 흐르는 강     8,100원 (10%↓) 햇빛 미사 : 노명순 시집     8,100원 (10%↓) 작은 것들에 대하여     8,100원 (10%↓) 목련 나무 어린 백로     8,100원 (10%↓) 새우등 꽃 꽃잔치     8,100원 (10%↓) 무릉으로 가는 길     8,100원 (10%↓) 분홍장갑     8,100원 (10%↓) 나는 오늘 바닷물이 되었다     8,100원 (10%↓) 종이학     8,100원 (10%↓) 달마 나무     8,100원 (10%↓) 숲속의 하모니카     6,300원 (10%↓) 짧게 혹은 길게     6,300원 (10%↓) 별까지 걸어가다     6,300원 (10%↓) 나무자세     6,300원 (10%↓) 내 친구 두두물물     6,300원 (10%↓) 연꽃마을 별똥별     6,300원 (10%↓) 갈릴레오호를 타다     6,300원 (10%↓) 달빛 문장을 읽다     6,300원 (10%↓) 눈부신 봄날     5,400원 (10%↓) 아     5,400원 (10%↓) 감정리에 별을 심다     5,400원 (10%↓) 에드먼튼 시편     5,400원 (10%↓) 마음 심     5,400원 (10%↓) 코코넛 게     5,400원 (10%↓) 칼라차크라     5,400원 (10%↓) 쏨뱅이의 사랑     5,400원 (10%↓) 누란시집     5,400원 (10%↓) 바람이 말하는 소리(하덕조 시집)     5,400원 (10%↓) 초록 묵시록     5,400원 (10%↓) 은빛 눈새     5,400원 (10%↓) 불꽃가마     5,400원 (10%↓) 불꽃나무 한 그루     5,400원 (10%↓) 금빛 해를 마중할 때     5,400원 (10%↓) 붉은 길     5,400원 (10%↓) 물 속의 거울     5,4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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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학의 두번째 시집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가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는 그가 지난 시간 동안 써온 시들 중 고심 끝에 고른 서른네 편이 고르게 묶였다. 2017년에 쓴 시들이 담긴 [17 흔적] 장부터 1999년에 쓴 시들이 모인 [99 반복] 장까지 역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집은 예민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문장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시의 형식이 가진 느슨함을 최대한으로 끌고 나가 그 넓어진 공간에서 충만한 유희를 선보인다.서정학의 두번째 시집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이번 시집에는 그가 지난 시간 동안 써온 시들 중 고심 끝에 고른 서른네 편이 고르게 묶였다. 2017년에 쓴 시들이 담긴 [17 흔적] 장부터 1999년에 쓴 시들이 모인 [99 반복] 장까지 역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집은 예민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문장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시의 형식이 가진 느슨함을 최대한으로 끌고 나가 그 넓어진 공간에서 충만한 유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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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학의 두번째 시집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가 출간되었다. 1998년 첫 시집 [모험의 왕과 코코넛의 귀족들]을 낸 지 19년 만이다. 시인은 1995년 군 복무 중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은신처] 등 다섯 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데뷔 당시 "첨단 문명이 낳은 새 문화들에 침윤된 시인은 문화 중독자답게 바로 그것들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짓는다"([문학과사회] 편집동인)는 평을 들었으며, 이후 함기석, 이수명, 이철성 등과 함께 "억압적 질서와 형식을 파기"하는 "신세대 시인"(문학평론가 정끝별)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후 시인은 꾸준히 시를 쓰는 동시에 서촌 골목에 나눔 가능한 예술적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세컨드 뮤지엄’을 열어 소규모 전시나 워크숍 등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디렉터로도 활동해왔다. 이번 시집에는 그가 지난 시간 동안 써온 시들 중 고심 끝에 고른 서른네 편이 고르게 묶였다. 2017년에 쓴 시들이 담긴 [17 흔적] 장부터 1999년에 쓴 시들이 모인 [99 반복] 장까지 역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집은 예민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문장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시의 형식이 가진 느슨함을 최대한으로 끌고 나가 그 넓어진 공간에서 충만한 유희를 선보인다.
  
  시에서 살짝 비켜선, 가장 충실한 시 형식
  
  한때는 그 문장, 그 단어들은 시였다. 글자와 글자는 접착제로 제법 튼튼하게 붙어 있었고, 뼈대는 비록 얼기설기 엉켜 있었지만 나름 튼튼했고, 알록달록한 단어들은 제법 아름다웠다. [......] 제법 시다웠지만 다, 한때의 일일 뿐이다. 그냥 그 종이 위에는 이제, 검은색 글자들과 약간 색이 바랜 여백들과 나름의 침묵이 남아 있다. 쓴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지금 와서는 제법 아쉽지만 수긍하는 수밖에 없다. 뭐, 대단한 일은 아니다. 대단한 일은 아니라고 쓸 뿐이다.
  ('제법' 중에서)
  
  역사가 기록되기 전부터 존재해온 시는 가장 확고한 양식을 가진 장르인 동시에 항상 그 형식에서 살짝 비켜서는 태도의 창작자들, 그 변주되고 유희되는 욕망을 동력으로 삼아 이어져왔다. 서정학은 시 형식을 의도 없이(무의식적으로) 흩뜨리며 느슨하게 만드는, 어쩌면 가장 장르에 충실한 ‘낯선 시’를 구현해낸다. 과거 그의 시에 덧붙은 타이틀은 "세기말의 감각" "분열된 자아" "무의미하고 절망적인 유희" 등이었지만, 기실 그의 시에서 대단한 의지나 의식적 지향을 읽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힘주지 않고 무심한 듯 정곡을 찌르는 뾰족한 감각이 발견된다. 서정학 시에서 이런 ‘사소한 것, 가벼운 것, 쓸모없는 것’들의 진동이 읽는 이에게 ‘울림’으로 가닿는 경험은 전혀 사소하지도 쓸모없지도 않다.
  
  시인의 변화와 시절의 흐름, 그 밀착성의 감지
  
  스무 개가 겨우 천 원이라는 상상 초월 대박 가격에 모든 사람들은 뛰기 시작했다. 재료값도 안 나오는 착한 가격! 안 사는 것이 손해! 붉은 글씨로 빼곡히 적힌 불어 현수막은 들이닥친 사람들의 발밑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다. 누군가 필사적으로 에펠탑을 향해 소리치며 누군가는 큰 소리로 라데팡스를 향해 울었다. 붉은 나비 같은 유로가 하늘을 향해 아름다운 디자인을 뽐내며 날고 있었다. 종이상자를 양손에 들고 아무도 접근하지 말라며 경고한다. 프랑스에서 만든 것은 프랑스로! 점장은 고객들의 품 가득 사은품을 챙겨 주느라 분주했다. 본전이나 뽑을 수 있을지 모두들 걱정하는 가운데 그 많던, 프랑스가. 결국 매진되었다. 눈가가 붉게 물든 점장은 전단지를 둥글게 말아 격양된 악센트의 불어로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매장 바깥에서 누군가 주차된 차들 ...사이로 화염병을 던져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이게 다 아름다우면서도 저렴한 프랑스 덕분이다.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전문)
  
  시인은 표제작인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를 비롯한 ‘프랑스’ 연작시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첫 시집과는 다르게 ‘내가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한 바 있다. 실제로 첫 시집에서는 "아프잖아" "기분이 나빠져서"처럼 시적 화자의 정서가 직접적으로 돌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프랑스’ 연작 시편들은 다소 힘이 빠지고 좀더 세계와 감각이 혼재되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첫 시집과 이번 시집을 연속해서 읽다 보면 서정학의 시풍이 격변했다고 느끼기보다는, 그의 시들이 대부분 일상과 밀착된 시들이기에 당연하게 변해가는 시절과 세대 감각을 시에 반영한 것처럼 읽힌다. "낡은 이야기들"이라며 "유통기간이 아슬아슬하거나 살짝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시인 스스로 뒤표지에 겸양의 글을 싣기도 했지만, 사실 이 시집의 시들이 구식이나 진부함이 아닌 자연스럽게 시절을 따라 흐르는 감성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시대를 의식하며 유행을 좇기보다는 평범한 일상을 시를 도구 삼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해온 그의 스타일 때문일 것이다.
  
  여러 겹으로 덧씌워지는 의미소, 공통 인상으로의 확장
  
  그들은 공연을 위해 왔다고 했다. 종이상자 몇 개를 엎어놓은 듯한 그들의 비행선은 너무도 낡아서 한눈이라도 팔았다가는 금방, 수거해 가버릴 것만 같았다. 그들도 사실을 알고 있는지 누군가 한 명은 꼭 남아서 비행선을 지킨다고 했다. ‘뜨거운 사랑’이라는 글자가 박힌 몇몇 부품은 이미 재활용된 듯했지만 그들은 크게 신경 쓰는 눈치는 아니었다. [......] 그들이 뜨겁게 사랑받을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고 싶다고 했다. 뜨거운 사랑을 원료로 하는 종이상자가 바람에 흔들거렸다. 그들은 연습을 위해 밤늦게까지 웅얼거리며 시체처럼 힘없이 걸어 다닌다. 빨리 비행선이 날 만큼 사랑을 모아 집 마당이나 비워줬으면 좋겠다.
  ('종이상자' 중에서)
  
  이 시집의 개성은 ‘종이상자’ 연작에서도 느낄 수 있다. 조금은 성기고 부실해 보이는, 흔하지만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존재하는 종이상자들을 소재로 한 이 시들은 반복·중첩되는 맥락과 묘사들 사이사이에 틈입하는 의미들로 선명한 인상을 구축해나간다. 시인은 "나는 종이상자에 개인적인 잡동사니나 별것 아닌 깨달음, 딱히 쓸 데가 없는 감정들을 넣고 테이프를 두른다. 나에게나 뭔가 의미가 있지, 그다지 가치가 있을 것 같진 않다"([뒤표지 글])고 말하지만 사실 그 개인적이고 소소한 ‘유희’는 독자에게도 편안하고 즐거운 ‘놀이’로 다가온다. 맨 마지막 면지에 양면으로 인쇄된 종이상자 도안이 마련된 이유도, 독자에게 전하는 서정학식의 ‘즐거움’이다. 번호를 따라가며 읽어도 되고, 무작위의 순서로 다 다른 시가 되기도 하는 종이상자와 함께 서정학식 유희의 극단,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가 지금 독자들을 향해 출발한다. 이 시집은 "나도, 독자도 ‘시’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시인의 온전한 결과물인 동시에, 오로지 당신, 개인의 고유한 독서 경험으로 새로 구축될 것이다.상상과 유희를 극대화한 자리, 프랑스 사소함을 공통 감각으로 확장하는 경험 서정학의 두번째 시집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가 출간되었다. 1998년 첫 시집 『모험의 왕과 코코넛의 귀족들』을 낸 지 19년 만이다. 시인은 1995년 군 복무 중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은신처」 등 다섯 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데뷔 당시 “첨단 문명이 낳은 새 문화들에 침윤된 시인은 문화 중독자답게 바로 그것들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짓는다”(『문학과사회』 편집동인)는 평을 들었으며, 이후 함기석, 이수명, 이철성 등과 함께 “억압적 질서와 형식을 파기”하는 “신세대 시인”(문학평론가 정끝별)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후 시인은 꾸준히 시를 쓰는 동시에 서촌 골목에 나눔 가능한 예술적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세컨드 뮤지엄’을 열어 소규모 전시나 워크숍 등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디렉터로도 활동해왔다. 이번 시집에는 그가 지난 시간 동안 써온 시들 중 고심 끝에 고른 서른네 편이 고르게 묶였다. 2017년에 쓴 시들이 담긴 [17 흔적] 장부터 1999년에 쓴 시들이 모인 [99 반복] 장까지 역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집은 예민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문장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시의 형식이 가진 느슨함을 최대한으로 끌고 나가 그 넓어진 공간에서 충만한 유희를 선보인다. 시에서 살짝 비켜선, 가장 충실한 시 형식 한때는 그 문장, 그 단어들은 시였다. 글자와 글자는 접착제로 제법 튼튼하게 붙어 있었고, 뼈대는 비록 얼기설기 엉켜 있었지만 나름 튼튼했고, 알록달록한 단어들은 제법 아름다웠다. [……] 제법 시다웠지만 다, 한때의 일일 뿐이다. 그냥 그 종이 위에는 이제, 검은색 글자들과 약간 색이 바랜 여백들과 나름의 침묵이 남아 있다. 쓴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지금 와서는 제법 아쉽지만 수긍하는 수밖에 없다. 뭐, 대단한 일은 아니다. 대단한 일은 아니라고 쓸 뿐이다. - 「제법,」 부분 역사가 기록되기 전부터 존재해온 시는 가장 확고한 양식을 가진 장르인 동시에 항상 그 형식에서 살짝 비켜서는 태도의 창작자들, 그 변주되고 유희되는 욕망을 동력으로 삼아 이어져왔다. 서정학은 시 형식을 의도 없이(무의식적으로) 흩뜨리며 느슨하게 만드는, 어쩌면 가장 장르에 충실한 ‘낯선 시’를 구현해낸다. 과거 그의 시에 덧붙은 타이틀은 “세기말의 감각” “분열된 자아” “무의미하고 절망적인 유희” 등이었지만, 기실 그의 시에서 대단한 의지나 의식적 지향을 읽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힘주지 않고 무심한 듯 정곡을 찌르는 뾰족한 감각이 발견된다. 서정학 시에서 이런 ‘사소한 것, 가벼운 것, 쓸모없는 것’들의 진동이 읽는 이에게 ‘울림’으로 가닿는 경험은 전혀 사소하지도 쓸모없지도 않다. 시인의 변화와 시절의 흐름, 그 밀착성의 감지 스무 개가 겨우 천 원이라는 상상 초월 대박 가격에 모든 사람들은 뛰기 시작했다. 재료값도 안 나오는 착한 가격! 안 사는 것이 손해! 붉은 글씨로 빼곡히 적힌 불어 현수막은 들이닥친 사람들의 발밑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다. 누군가 필사적으로 에펠탑을 향해 소리치며 누군가는 큰 소리로 라데팡스를 향해 울었다. 붉은 나비 같은 유로가 하늘을 향해 아름다운 디자인을 뽐내며 날고 있었다. 종이상자를 양손에 들고 아무도 접근하지 말라며 경고한다. 프랑스에서 만든 것은 프랑스로! 점장은 고객들의 품 가득 사은품을 챙겨 주느라 분주했다. 본전이나 뽑을 수 있을지 모두들 걱정하는 가운데 그 많던, 프랑스가. 결국 매진되었다. 눈가가 붉게 물든 점장은 전단지를 둥글게 말아 격양된 악센트의 불어로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매장 바깥에서 누군가 주차된 차들 사이로 화염병을 던져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이게 다 아름다우면서도 저렴한 프랑스 덕분이다. -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전문 시인은 표제작인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를 비롯한 ‘프랑스’ 연작시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첫 시집과는 다르게 ‘내가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한 바 있다. 실제로 첫 시집에서는 “아프잖아” “기분이 나빠져서”처럼 시적 화자의 정서가 직접적으로 돌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프랑스’ 연작 시편들은 다소 힘이 빠지고 좀더 세계와 감각이 혼재되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첫 시집과 이번 시집을 연속해서 읽다 보면 서정학의 시풍이 격변했다고 느끼기보다는, 그의 시들이 대부분 일상과 밀착된 시들이기에 당연하게 변해가는 시절과 세대 감각을 시에 반영한 것처럼 읽힌다. “낡은 이야기들”이라며 “유통기간이 아슬아슬하거나 살짝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시인 스스로 뒤표지에 겸양의 글을 싣기도 했지만, 사실 이 시집의 시들이 구식이나 진부함이 아닌 자연스럽게 시절을 따라 흐르는 감성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시대를 의식하며 유행을 좇기보다는 평범한 일상을 시를 도구 삼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해온 그의 스타일 때문일 것이다. 여러 겹으로 덧씌워지는 의미소, 공통 인상으로의 확장 그들은 공연을 위해 왔다고 했다. 종이상자 몇 개를 엎어놓은 듯한 그들의 비행선은 너무도 낡아서 한눈이라도 팔았다가는 금방, 수거해 가버릴 것만 같았다. 그들도 사실을 알고 있는지 누군가 한 명은 꼭 남아서 비행선을 지킨다고 했다. ‘뜨거운 사랑’이라는 글자가 박힌 몇몇 부품은 이미 재활용된 듯했지만 그들은 크게 신경 쓰는 눈치는 아니었다. [……] 그들이 뜨겁게 사랑받을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고 싶다고 했다. 뜨거운 사랑을 원료로 하는 종이상자가 바람에 흔들거렸다. 그들은 연습을 위해 밤늦게까지 웅얼거리며 시체처럼 힘없이 걸어 다닌다. 빨리 비행선이 날 만큼 사랑을 모아 집 마당이나 비워줬으면 좋겠다. - 「종이상자」 부분 이 시집의 개성은 ‘종이상자’ 연작에서도 느낄 수 있다. 조금은 성기고 부실해 보이는, 흔하지만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존재하는 종이상자들을 소재로 한 이 시들은 반복·중첩되는 맥락과 묘사들 사이사이에 틈입하는 의미들로 선명한 인상을 구축해나간다. 시인은 “나는 종이상자에 개인적인 잡동사니나 별것 아닌 깨달음, 딱히 쓸 데가 없는 감정들을 넣고 테이프를 두른다. 나에게나 뭔가 의미가 있지, 그다지 가치가 있을 것 같진 않다”(「뒤표지 글」)고 말하지만 사실 그 개인적이고 소소한 ‘유희’는 독자에게도 편안하고 즐거운 ‘놀이’로 다가온다. 맨 마지막 면지에 양면으로 인쇄된 종이상자 도안이 마련된 이유도, 독자에게 전하는 서정학식의 ‘즐거움’이다. 번호를 따라가며 읽어도 되고, 무작위의 순서로 다 다른 시가 되기도 하는 종이상자와 함께 서정학식 유희의 극단,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가 지금 독자들을 향해 출발한다. 이 시집은 “나도, 독자도 ‘시’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시인의 온전한 결과물인 동시에, 오로지 당신, 개인의 고유한 독서 경험으로 새로 구축될 것이다. ** 이 책은 제법 오래된, 그리고 지금 책이 나오는 시점에서는 꽤 낡은 이야기들이다. 적당한 때가 되면, 내 생각엔, 제품으로서 아마, 유통기간이 아슬아슬하거나 살짝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친절하게 안내는 안 할 생각이다. 이걸 읽고 식중독을 일으키진 않을 테니 별 문제는 아닐 것. 그냥 그렇다는 말이다. 나는 종이상자에 개인적인 잡동사니나 별것 아닌 깨달음, 딱히 쓸 데가 없는 감정들을 넣고 테이프를 두른다. 나에게나 뭔가 의미가 있지, 그다지 가치가 있을 것 같진 않다. 그러므로 이 책보다 대체로, 외계인이나 괴물, 슈퍼 히어로가 나오는 할리우드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역시, 입 밖으로 굳이 내지는 말자고, 다짐한다. 다만, 이 책은 ‘시’라는 형식이 갖춰야 할 것들은 대부분 잘 갖춘 편이므로, 나도, 독자도 ‘시’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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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17 흔적
  제일 앞자리엔 채리가 앉는다/초현실적인 기계장치와 푸른 나무들/중요하지 않은 뭔가의 부국장, 그리고 그의 청춘./인스턴트 사랑주스
  
  06 상자
  대답 없는 레베카/종이상자/뜨거운 사랑/종이상자 선반/아드레날린/종이상자 연구소/종이상자 공장/비밀
  
  04 연맹
  우리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인천 미식가 클럽/인천개포구연수동국제사탕조합대표자회의제7차대회전야제기념식장/선착장/주체 자유민주 국제연맹 최북단 간이사무소 연락지국 1525호/도파민/써라!/인천 세관 도착 환영회/컴포지션 넘버포/연애드라마
  
  00 프랑스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앗, 프랑스/아앗, 프랑스/다시, 프랑스/그래도, 프랑스
  
  99 반복
  너는 생필품/완벽한 컬렉션 (가)/코끼리 하이힐/풀사이드/프랭클린 박사의 하루/비 오는 유행가/제법,
  
  해설 | 중력의 자장을 벗어난 오늘의 시・김동원시인의 말 17 흔적 제일 앞자리엔 채리가 앉는다 초현실적인 기계장치와 푸른 나무들 중요하지 않은 뭔가의 부국장, 그리고 그의 청춘. 인스턴트 사랑주스 06 상자 대답없는 레베카 종이상자 뜨거운 사랑 종이상자 선반 아드레날린 종...이상자 연구소 종이상자 공장 비밀 07 연맹 우리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 인천 미식가 클럽 인천개포구연수동국제사탕조합대표자회의제7차대회전야제기념식장 선착장 주체 자유민주 국제연맹 최북단 간이사무소 연락지국 1525호 도파민 써라! 인천 세관 도착 환영회 컴포지션 넘버포 연애드라마 00 프랑스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앗, 프랑스 아앗, 프랑스 다시, 프랑스 그래도, 프랑스 99 반복 너는 생필품 완벽한 컬렉션(가) 코끼리 하이힐 풀사이드 플랭클린 박사의 하루 비 오는 유행가 제법, 해설 I 중력의 자장을 벗어난 오늘의 시 · 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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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학 [저]

• 시인 서정학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은신처] 외 4편을 발표하며 시단에 나왔다. 시집 [모험의 왕과 코코넛의 귀족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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