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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수첩 시인선(총84건) 스위스행 종이비행기 : 한명희 시집     10,800원 (10%↓)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 고두현 시집     10,800원 (10%↓) 우리는 우리     10,800원 (10%↓) 카멜이 바늘귀를 통과한 까닭 : 한영숙 시집     10,800원 (10%↓) 나는 있다 : 이정란 시집     10,800원 (10%↓) 아마도 빛은 위로 : 권현형 시집     10,800원 (10%↓) 애월 : 서안나 시집     10,800원 (10%↓) 사과에서는 호수가 자라고 : 이어진 시집     10,800원 (10%↓) 어쩌다 시간여행 : 박남희 시집     10,800원 (10%↓) 나무가 전하는 바람의 말 : 정연희 시집     10,800원 (10%↓) 투명한 바리케이드 : 정지윤 시집     10,800원 (10%↓) 몸 안의 슬픔이 너무 많이 사냥 당했다 : 안민 시집     10,800원 (10%↓) 오늘의 판타지 : 김루 시집     10,800원 (10%↓) 지구에서의 마지막 여행 : 이사람 시집     10,800원 (10%↓) 이물감 : 이해존 시집     10,800원 (10%↓) 사람은 사랑의 기준 : 김박은경 시집     10,800원 (10%↓) 중얼거리는 사람 : 정병근 시집     10,800원 (10%↓) 일곱 번째 감각-ㅅ     10,800원 (10%↓) 크로노그래프 : 강순 시집     10,800원 (10%↓) 단월     8,100원 (10%↓) 하루 종일 슬픔이 차오르길 기다렸다 : 김겸 시집     8,100원 (10%↓) 넓은 겨울을 혼자 썼다 : 장정욱 시집     8,100원 (10%↓) 우리의 커튼콜은 코끼리와 반반 : 임효빈 시집     8,100원 (10%↓) 새를 심었습니다     8,100원 (10%↓) 물구라는 나무 : 김수상 시집     8,100원 (10%↓) 우리가 사과처럼 웃을 때 : 이수진 시집     8,100원 (10%↓) 돼지촌의 당당한 돼지가 되어 : 김재홍 시집     8,100원 (10%↓) 궁금했던 모든 당신 : 이미산 시집     8,100원 (10%↓) 미소에서 꽃까지 : 전영관 시집     8,100원 (10%↓) 여전히 음악처럼 흐르는 : 신혜정 시집     7,200원 (10%↓) 먼 바다로 흘러간 눈 : 한석호 시집     7,200원 (10%↓) 말라간다 날아간다 흩어진다 : 최영철 시집     7,200원 (10%↓) 1초 동안의 긴 고백 : 하린 시집     7,200원 (10%↓) 자칭씨의 오지 입문기     7,200원 (10%↓) 한때 구름이었다 : 방수진 시집     7,200원 (10%↓) 학자 α     8,100원 (10%↓) 덮어놓고 웃었다 : 채수옥 시집     8,100원 (10%↓) 망현실주의 선언 : 윤보성 시집     8,100원 (10%↓) 육탁 : 배한봉 시집     8,100원 (10%↓) 날씨 하나를 샀다     8,100원 (10%↓) 지나간 월요일쯤의 날씨입니다 : 안은숙 시집     8,100원 (10%↓) 너무 예쁜, 개같은 : 최보윤 시집     8,100원 (10%↓) 베두인의 물방울 : 우대식 시집     8,100원 (10%↓) 다정한 사물들 : 김혜영 시집     8,100원 (10%↓) 이곳의 날씨는 우리의 기분 : 김진규 시집     8,100원 (10%↓) 달 칼라 현상소 : 진창윤 시집     8,100원 (10%↓) 케이블카 타고 달이 지나간다 : 고성만 시집     8,100원 (10%↓) 아슬하게 맹목적인 나날 : 고은진주 시집     8,100원 (10%↓) 당신은 망을 보고 나는 청수박을 먹는다 : 석미화 시집     8,100원 (10%↓) 마술 상점 : 김신영 시집     8,100원 (10%↓) 천 년 동안 내리는 비 : 정한용 시집     8,100원 (10%↓) 귀를 씻다 : 이선식 시집     7,200원 (10%↓) 네 눈물은 신의 발등 위에 떨어질 거야 : 김태형 시집     7,200원 (10%↓) 내가 먼저 빙하가 되겠습니다     7,200원 (10%↓) 내가 모르는 한 사람 : 문성해 시집     7,200원 (10%↓) 풀꽃들의 말씀 : 나승렬 시집     9,000원 (10%↓) 그러거나 말거나 키스를 : 강백수 시집     7,200원 (10%↓) 나무는 나무를 : 이병일 시집     7,200원 (10%↓) 기타와 바게트 : 리호 시집     7,200원 (10%↓) 어느 악기의 고백     7,200원 (10%↓) 연애의 뒤편 : 정찬일 시집     7,200원 (10%↓) 언젠가 우리에게 : 김민철 시집     7,200원 (10%↓) 나만 멀쩡해서 미안해 : 조성국 시집     7,200원 (10%↓) 모두의 산책 : 윤진화 시집     7,200원 (10%↓) 다시 없을 말 : 김윤이 시집     7,200원 (10%↓) 물론의 세계 : 김두안 시집     7,200원 (10%↓) 수선공 K씨의 구두학 구술     7,200원 (10%↓) 안부를 묻는 밤이 있었다 : 정선 시집     7,200원 (10%↓) 눈 한번 감았다 뜰까 : 조항록 시집     7,200원 (10%↓) 검은 눈 자작나무 : 조현석 시집     7,200원 (10%↓) 온전히 나일 수도 당신일 수도 : 휘민 시집     7,200원 (10%↓) 푸른 눈의 목격자 : 오성인 시집     7,200원 (10%↓) 체 게바라 치킨 집 : 임경묵 시집     7,200원 (10%↓) 원숭이의 원숭이 : 죽지도 않고 썩엇구나, 마음아 | 김륭 시집     7,200원 (10%↓) 오늘의 냄새 : 이병철 시집     7,200원 (10%↓) 무한으로 가는 순간들     7,200원 (10%↓) 말끝에 매달린 심장 : 이지호 시집     7,200원 (10%↓) 주름, 펼치는 : 김재홍 시집     7,200원 (10%↓) 꽃의 권력 : 고재종 시집     7,200원 (10%↓) 뢴트겐행 열차 : 황수아 시집     7,200원 (10%↓) 누군가 간절히 나를 부를 때 : 임동확 시집     7,200원 (10%↓) 백핸드 발리 : 김병호 시집     7,200원 (10%↓) 숲시집 : 유종인 시집     7,200원 (10%↓) 어쩌다 침착하게 예쁜 한국어 : 고운기 시집     7,2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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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승렬 시인 첫 시집 『풀꽃들의 말씀』 ‘풀꽃의 생태’에 사람살이의 상상력 접합 광주학생교육원장 역임, 현 신광중학교 교장 현 신광중학교 교장인 나승렬 시인이 첫 시집 『풀꽃들의 말씀』(문학들)을 펴냈다. 시집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밟히면서도 “꽃 피우며 향기를 내어 주는 풀꽃들”의 말씀을 한 편 한 편의 시로 받아 적어 엮은 것이 이번 시집이다. 꽃에 대한 시들로 시집 한 권을 엮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수많은 꽃에 대한 경험도 경험이려니와 그 지식의 나열만으로 한 편의 시가 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시집이 빛나는 것은 다양한 풀꽃들의 생태에 사람살이의 희로애락은 물론, 우리 민족의 수난의 역사 등을 절묘하게 접합한 시인의 상상력이다. “압록강을 건넜어요/대동강을 건넜어요/예성강, 임진강, 한강도 건넜어요”로 시작하는 「만주바람꽃」이라든가 “남도 후미진 곳/두문동 찾아든 사람들처럼 모여/낮게 낮게 꽃 핀다”고 노래한 「너도바람꽃」 등이 그렇다. 두문동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반대한 고려 유신들이 모여 살았던 경기도의 광덕산 서쪽을 말한다. 사람살이의 한 단면을 재치 있게 엮은 시 「코딱지나물」은 어떠한가. “혼자 있을 때/그 시원함에 빠져/검지 손가락 후벼 깊숙이 큼직한 놈 잡았는데/너무나 오져 막 긁어내려는데//누군가에게 그 장면 들켜 버렸을 때/확∼ 창피해서 얼굴 막 빨개지는데//온통 빨개진 볼따구에 꽃밭 하나 생겨나고/무슨 난리가 난 것처럼/붉게 꽃 뭉테기로 터져 버린 날”(하략). 코딱지와 관련하여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상황을 익살스럽게 얽어내는 솜씨가 능숙하다. 김경옥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그야말로 ‘들꽃 백과사전’ 대용으로 써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식물도감이 낙엽관목, 돌려나기, 순상화서 이런 어려운 말만 늘어놓아 보는 사람 질리게 하는데 이 시집의 꽃들은 인문학 식물도감이라 이름 붙일 만하다는 것. 시인의 이런 작업은 그냥 꽃을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을 넘어서야 가능한 일이다. 시인의 삶이 투영된 꽃, 꽃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시집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그간 학교에 있으면서 가르쳤던 아이들 이야기, 우리 역사의 후미진 곳에서 이름 없이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편 편마다 들어 있다. 매일 아침 108배를 올리면서 털어 내려 애를 썼던 생활의 무게, 잘 가라앉지 않는 깊은 상처들, 역사의 격랑을 헤쳐 나오며 지게 된 부채들, 매장된 5월, 수장된 세월호의 아픔들, 지나칠 수 없는 살아 있는 슬픔들을 그는 꽃에 담아 노래했다. 시인은 눈으로는 꽃을 보고 있지만 그 순간들에 얼비치는 사람들과 삶을 꽃 속에 투영하여 시 안에 담았다. 나승렬 시인은 1955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대학 시절 용봉문학동인회 활동으로 시 쓰기를 시작했다. 전교조신문 제1회 참교육문학상(시부), 서정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해온 시인은 전교조 해직 기간을 포함하여 38년 동안 중고등학교 교원, 광주학생교육원장, 광주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혁신 학교인 신광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담양 대덕 갈전리 오지마을에 귀촌하여 새와 다람쥐, 나무, 풀꽃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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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시인의 말 제1부 13 풀꽃들의 말씀 14 너도바람꽃 15 흰털괭이눈 16 찔레꽃 필 때마다 18 만주바람꽃 20 불갑산 노루귀 22 중의무릇 23 코딱지나물 24 큰괭이밥 25 길마가지 26 민들레 옮겨심기 28 깽깽이풀 29 큰구슬붕이 30 홀아비꽃대 31 반디지치의 봄 32 솜방망이 34 떡쑥이란 이름 36 앵초 37 설앵초 38 이팝나무 아래서 40 하늘매발톱 41 졸방제비꽃 42 금낭화 제2부 45 꽃며느리밥풀 46 골무꽃 48 개망초꽃 50 엉겅퀴 54 나도수정초 55 때죽나무 추억 56 접시꽃 당신 58 병아리난초 60 아버지의 토란 61 지리산 원추리 62 망태버섯 63 수염가래꽃 64 순비기나무 이야기 66 타래난초 67 작살나무 68 산수국 70 꼬리조팝나무 71 철조망과 꽃 제3부 75 물봉선 76 왕고들빼기 78 들통발의 편지 80 놋젓가락나물에 대하여 81 강아지풀 82 까실쑥부쟁이 83 층꽃 84 감나무님 가을 85 물매화 86 자주쓴풀 이야기 88 무환자나무 90 송정기 공방 제4부 93 이팝나무를 보렴 94 어느 아침 길 95 참회 99 촛불 100 문門 102 학교의 수련睡蓮 103 지리터리풀 104 농부 105 이명耳鳴 106 아침 일상... 검색 108 풍경 소리 109 겨울나무로 선다는 것은 110 시선의 높이 111 그리움 112 회귀 113 개화 114 입술 115 관계 116 호랑가시 117 새터민 식당 ‘백두산’에서 118 망월 묘역에서 119 다시 오월인가 120 가시 121 발문 꽃 속에 저 바람 속에 _ 김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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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승렬 [저]

• 저자 나승렬은 1955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대학 시절 용봉문학동인회 활동으로 시 쓰기를 시작하였고, 전교조신문 제1회 참교육문학상(시부), 서정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전교조 해직 기간을 포함하여 38년 동안 중고등학교 교원, 광주학생교육원장 등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을 하였다. 현재 혁신 학교인 신광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담양 대덕 갈전리 오지마을에 귀촌하여 새와 다람쥐, 나무, 풀꽃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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