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리 총서』제2권《교육과 미래 1 - 교육의 상상력》. 아로리 총서는 평생교육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지혜롭고 행복한 참 지식인이 되는 바람으로 기획된 교양 문고 시리즈이다. 우리 역사에서부터 교육, 문화, 철학,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문가를 통해 풀어낸다.
이 책은 학교가 담아내지 못하는 교육의 존재 방식에 대한 논의하면서 그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발상의 실마리를 던져준다. 삶 그 자체에서 출발하는 교육의 지향을 명료하고 깔끔하게 전달한다.
＊아로리는 지식인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로, 1449년에 완간된 <석보상절>에 처음 쓰인 단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에게 행복한 교육은 가능하다!
점점 깊어지고 있는 교육의 위기는 제도권 내에서 돌파구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와 맞물려 학교 바깥에서 새로운 교육의 실험들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막연한 밑그림만 원론적으로 제시되거나 매우 구태의연한 프로그램들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학교가 담아내지 못하는 교육의 존재 방식에 대해 논의하면서 그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발상의 실마리를 던져줄 것이다.
문화교육에서 직업교육, 경제교육,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가로지르면서 배움의 근본을 탐구하는 이 책은 삶 그 자체에서 출발하는 교육의 지향을 명료하게 깔고 있다. 사회학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면서 청소년 대안교육과 평생교육 현장 등 다양한 민간 영역에서 시민들의 학습에 대해 고민하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해온 저자의 언어는 기존의 교육 관련 서적들에서 만나기 어려운 생동감으로 교육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시작하며: 왜 상상력인가?
chapter 1. 학습의 리모델링
뜨거운 교육열, 싸늘한 학구열
배움의 즐거움과 학습 동기
소통하며 성장하는 지성
칸막이를 넘어서
맞춤형 학습의 비결
경험으로 배운다
chapter 2. 문화예술교육, 무엇을 어떻게
과잉 속의 결핍
연주자 양성에서 관객 육성으로
창의성과 상상력 그리고 감수성
화학이 애니메이션을 만날 때
교사에게 요구되는 것
chapter 3. 부모 자녀의 대화: 소재와 맥락을 새롭게
소통 부전(不全)의 가족관계
아이의 관심사에서 출발하면
구체적인 질문, 세밀한 공감
아이들을 어른의 세계로 초대하기
가사(家事)에서 배우는 것
도시 공간을 거닐면서
고장 난 물건은 보물 단지
chapter 4. 삶에 대한 상상력
고학력과 불안의 악순환
진로에 대한 정체감
역경 지수(AQ)가 낮은 아이들
단선적 인과론을 넘어서
일상의 기쁨으로 인생의 길 찾기를
chapter 5. 평생학습으로 가는 길
배우고 익힌다는 것
시민의 성장과 마을 만들기
주민들 사이의 문화 교류
세대를 잇는 학연(學緣)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
김찬호 [저]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사회학을 전공했고, 일본의 마을 만들기를 현장 연구하여 박사논문을 썼다. 대학에서 문화인류학과 교육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부센터장을 지낸 바 있고, 현재 교육센터 마음의씨앗 부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모멸감』 『눌변』 『사회를 보는 논리』 『도시는 미디어다』 『문화의 발견』 『휴대폰이 말하다』 『교육의 상상력』 『돈의 인문학』 『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작은 인간』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공역), 『학교와 계급재생산』(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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