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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야기!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제임스 M. 볼드윈이 엮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야기』. 청소년의 지적 발달을 도와주고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엄선하여 엮었다. 이 책은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 세계에 널리 알려진 사람들과 얽힌 역사 속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역사적인 교훈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생명의 소중함, 삶의 경험, 진정한 용기 등 일상 속에서 잔잔한 감동과 포근한 사랑을 지니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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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많은 관광 인파가 모이는 사우스 다코다의 럿쉬 모어산에는 60피트 높이로 화강암에 조각된 워싱턴, 제퍼슨, 루스벨트, 링컨의 얼굴이 있다. 이것은 조각가 보그럼의 14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이다. 보그럼은 이 대작을 완성하고 불과 몇 달 후에 죽었다. 죽기 전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적어도 10만 년 동안 저 위인들을 바라보며 배울 것입니다. 내 이름도 저곳에 함께 있는데 14년은 그렇게 긴 세월은 아닙니다.” 이처럼 위대한 인물과 성과는 그가 죽은 후에 빛을 발하기도 한다. 그들 모두가 단순히 성공과 실패에만 매달려 있었다면 역사는 그들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이미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제임스 M. 볼드윈은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로서(특히 실험심리학, 아동심리학, 사회심리학) 청소년의 지적발달과 용기, 참된 인성과 희망을 주고자 세상에 회자되던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이 책을 엮었다. 이 책에 소개된 이야기- 로빈슨 크로스의 실제 모델이 된 셀커크의 일화, 미국 최초의 화가 벤자민의 어린시절, 이솝이 던져주는 통쾌한 혜학과 지혜, 석가모니의 어린시절 구도의 길로 들어선 배경, 사람이 지녀야 할 겸손의 필요성을 일깨워 준 존 마샬 대법원장의 일화 등 -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들의 이야기로 단지 흥미위주로 꾸며진 것이 아닌 역사 속에서 발생했던 사실들로, 벅찬 감동과 역사적인 교훈이 심도 있게 펼쳐지고 있어,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을 읽노라면 마치 덕망과 지혜를 겸비한 선각자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듯하다. 삶의 경험과 생명의 소중함, 날카로운 교훈이 전하는 진정한 용기와 가슴 따뜻한 인간애의 사랑 등 일상 속에서 잔잔한 감동과 포근한 사랑을 가슴속 깊이 지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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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면조를 배달한 대법원장 석탄쟁이와 루이 14세 현명한 노예 이솝 페달 달린 보트의 발명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담 한 치 앞도 모르는 손님 음악으로 목숨을 구한 음악가 초라한 노인이 된 부통령 로마를 구한 장군의 어머니 독약을 간별하는 지혜로운 왕자 왕의 지혜로운 판결 어려움을 극복한 왕 책을 사랑한 왕자 왕과 소년의 만남 에트릭의 양치기 시인 호그 총알 앞에서도 나라사랑 7인의 현인 개미가 준 교훈 그림을 사랑한 어린 벤자민 말발굽 때문에 잃어버린 왕국 늑대를 사랑한 풋남의 용기 어린 정찰병 엔드류 시인의 예의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여긴 장군 길버트의 용기 나라를 구한 말잡이 폴 리비어 마지막 순간에도 희망을 인간적인 가우타마 용감한 대장 장이 엘리후 딘 스위프트의 예절 교육 정직한 소년 오타니 성실한 청년 에이브 어머니의 산교육 인류 최초의 인간 솔로몬 왕의 지혜 천사의 목소리를 가진 카드몬 읽고 또 읽기에 열중한 윌리엄 선원의 꿈을 포기했던 워싱턴 훌륭한 인격의 다니엘 화가가 된 양치기 소년 프레드릭 왕의 깊은 사랑 아버지 칼리프 완벽한 그림 죽음에서 빠져나온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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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면조를 배달한 대법원장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에서의 일이었다. 토요일 아침, 한 노인이 상점으로 들어섰다. 노인의 낡은 외투와 모자를 보더라도 동네의 초라한 노인 정도로 여겨졌다. 그의 손에는 조그마한 바구니가 들려 있었다. “내일 저녁 준비에 필요한 칠면조가 필요합니다.” 그는 겸손히 말했다. 상점 주인은 그의 말을 듣고 살찐 칠면조를 보여주었다. 칠면조는 금방 구울 수 있도록 손질이 잘되어 있었다. “아, 그 정도면 내가 원하던 거랑 똑같군요. 내 아내가 상당히 기뻐할 거요.” 노인은 주인이 들어 보인 칠면조를 보며 반색을 했다. 칠면조 가격을 물어본 노인은 흔쾌히 대금을 지불했다. 계산을 마친 주인이 노인의 작은 바구니에 종이에 싼 칠면조를 넣어주었다. 그때 한 말쑥한 젊은이가 상점 안으로 들어왔다. “저 칠면조 한 마리를 살까 해서요.” 정장을 한 젊은이는 산뜻한 옷차림에 손에는 신사용 지팡이가 걸려 있었다. “어떤 걸로 드릴까요?” 상점 주인이 그에게 칠면조를 고르라고 했다. “으음, 이걸로 하지요. 돈은 여기 있습니다. 물론 배달은 되겠지요?” “죄송합니다만 오늘은 배달이 안 됩니다. 배달하는 아이가 그만 아파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제가 배달을 해드리면 좋겠지만 가게가 비어서요. 죄송합니다.” 그 말을 들은 젊은이는 인상을 찌푸리며 푸념했다. “아니, 그럼 내가 이 칠면조를 직접 들고 가야 된단 말입니까?” “오늘 만큼은 어쩔 수 없이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만 어쩔 수 없군요. 그렇지만 칠면조가 무거운 짐은 아니랍니다.” 젊은이는 계속해서 시비를 걸 듯 말을 했다. “아니, 이 양반이 농담을 하는 거요? 내가 이걸 들고 거리로 나서란 말이오? 무슨 망신을 당하려고…….”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노인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실례지만 선생께서 어디에 사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물론이요. 우리 집은 39번가에 있습니다. 내 이름은 존슨이라고 하구요.” “그것 참 잘됐군요. 마침 나도 그쪽으로 가는 길이니 원하신다면 내가 그걸 들어드리리다.” 노인은 젊은이에게 미소를 보냈다. 노인이 아르바이트로 배달해주리라 짐작한 젊은이 역시 기뻐했다. “아, 그렇습니까? 정말 다행이군요. 그럼 부탁합니다.” 젊은이는 노인을 따라오라며 먼저 상점을 나섰다. 얼마 후 그들은 젊은이의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노인은 젊은이의 집을 확인한 후 점잖게 젊은이에게 칠면조를 건네주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노인도 그 상점으로 가지 마십시오. 저에게 짐을 들라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어찌되었든 수고하셨습니다. 자, 얼마를 드리면 되지요?” 젊은이가 당연하다는 듯 노인에게 지갑을 꺼냈다. 하지만 노인은 극구 사양했다. “아닙니다. 선생, 이러면 안 되지요. 이런 일은 제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노인은 젊은이에게 고개를 숙인 후 자리를 떠났다. 며칠 후 ,젊은 존슨은 상점 앞을 지나가다가 그 노인이 누군지 궁금해 상점 주인에게 물었다. “도대체 그 노인이 누구요? 마침 잘됐구나 생각하고 배달을 시켰지만 돈을 받지 않으니 말입니다.” “손님, 그분을 모르시는군요. 그분이 바로 존 마샬이라는 대법원장님이지요. 그분은 우리나라 저명인사들 중 한 분이 아니십니까?” 그 소리를 들은 젊은이는 부끄러움에 그만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아, 그분이오? 정말 죄송하게 됐군요. 그런데 왜 그런 유명하신 분이 칠면조 따위를 직접 배달하시는 거지요?” “그건 그분의 깊은 뜻이 있었을 겁니다. 손님에게 뭔가...를 손수 가르쳐 주기 위해서지요. 잘 생각해보십시오. 그분도 분명 손님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될 것을 예견하셨을 테니까요. 물론 그 때문에 그런 일을 하신 것은 아니지만요.” “모르겠습니다. 제게 가르쳐 주신 게 뭐일까요?” “그분은 아마도 손님에게 그 누구도 자신의 짐을 즐겁게 들 사람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 누군가는 분명 그 짐을 들어야 했으니까요. 그렇다면 나머지는 손님의 판단이 아니겠습니까?” “맙소사!” 젊은이는 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때렸다. 그 자리에 있던 또 다른 손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 부연설명을 했다. “그분이 칠면조를 배달해주신 이유는 바로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힘든 일이겠지만 비록 타인이 싫어하지만 자신은 해야만 한다는 그런 의무감 말이지요. 그분이 유명하게 된 것은 바로 그런 마음으로 법정에 서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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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M. 볼드윈(James Baldwin) [저]

• 미국 인디애나 주 출생. 미국의 저술가이자 교과서 편찬자. 24세에 교사가 되었고, 몇 년 후에는 인디애나 초등학교를 관리?감독하는 교육감이 되어, 그 후로 18년 동안 초등학교 교과서 편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처녀작 [하퍼와 형제들]을 출간하고, 1882년 [지크프리트 이야기] 이후로 많은 저서를 남겼으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은 많지 않다. 미국 교과서의 반 이상이 그의 손을 거쳐 제작되었을 정도로 20세기 미국 교과서의 기초를 이룬 인물이다.
  저서로는 전설을 다룬 [지크프리트 이야기](1882), [롤랑 이야기](1883), 신화를 다룬 [황금시대의 그리스 영웅 이야기](1887), [오래된 그리스 신화](1895)와 함께 [50명의 유명한 사람들](1912)과 [어린이를 위해 다시 쓰는 로빈슨 크루소] 외 다수가 있다.

• 정익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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