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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이 책이 경제 위기로 힘든 처지에 놓인 분들에게는 용기를,꿈을 펼치려는 분에게는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거칠고 삭막한 삶을 살고 있는 분들께는 따듯한 온기를 전해 드리기를,오순도순한 가족에ㅔ는 좋은 얘깃거리가 되기를 빕니다.
행복하고 싶다면, 꿈을 이루고 싶다면 버핏처럼 샤넬처럼 이 사람들처럼~ 읽을수록 따뜻하고 가슴 뿌듯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 의사치고 ‘이성주의 건강편지’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만약 아직도 ‘건강편지’를 모른다면 이제 갓 개원한 의사 초보자이거나 의학정보에 문외한인 의사일 것이다. 시사 핫이슈, 역사적 인물과 함께 생생한 건강정보를 담은 ‘이성주의 건강편지’는 의료계에 종사하는 의사들과 건강을 찾으려는 환자들의 애정 어린 격려 속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3년여 동안 30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가운데 행복한 꿈을 성취한 60인의 이야기를 엄선하여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행복 이야기를 담아 펴낸 책이 《행복한 버핏 꿈꾸는 샤넬》이다.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짧고도 강렬하게 그려낸 이 책은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60명의 미니 위인전이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는 청년들에게는 희망 교과서이며, 거칠고 삭막한 삶을 살고 있는 장년들에게는 그동안 힘들다고 묻어 두었던 오래된 꿈을 다시 끄집어내어 이루고 싶어지게 하는 자기계발서다. 아울러 오순도순한 가족에게는 좋은 얘깃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대화하기에 적합한 가정 필독서다. 이 책에 있는 인물들의 행복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읽어보라. 버핏처럼 또는 샤넬처럼 행복한 꿈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는 마음을 강하게 만드는 순수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가 그동안 무려 수천 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얻은 ‘행복과 건강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 말미에는 유익한 건강 팁도 싣고 있다. 최신감각의 톡톡 튀는 필체로 행복한 이들이 살았던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현장감이 물씬 뿜어져 나오는 의학 전문기자의 글을 찬찬히 읽노라면 어느새 ‘아,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이 들고 ‘나도 반드시 꿈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주먹을 불끈 쥐게 될 것이다.
01 마음이 건강하면 행복합니다 여러분의 몸은 귀하디귀한 국보 며느리에게 절 대신 “악수나 한번 하자.”｜공병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산｜유일한 사위를 미친놈으로 아는 장인과 연을 끊겠다｜지석영 재산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7가지 방법｜한용철 한국의 쉰들러｜현봉학 평판보다 소명을 소중하게 여긴 여걸｜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돈으로 못 사는 행복, 선행으로 얻는다｜록펠러 천상의 연주자｜무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고맙고 자랑스럽지만 사양합니다｜보리스 파스테르나크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라고 했다고?｜앤드류 카네기 왜 그 공연은 5시간 만에 매진됐을까?｜예프게니 키신 가장 아낌없이 베푸는 부자｜워런 버핏 행복을 아는 천재｜팀 버너스 리 호기심이 역사를 바꾼다｜한스 슬론 02 나이는 꿈을 막을 수 없습니다 주머니 속의 송곳은 튀어나오는 법｜안나 매리 로버트슨 모지스 10년 외길이면 반드시 성공한다｜석주명 심장 없는 골퍼, 역전의 명수｜신지애 하늘의 별은 너무 먼 곳에 있어 고독하다｜나디아 코마네치 얼음물 호수를 엉엉 울며 건너다｜로레나 오초아 꿈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로버트 팰콘 스코트 성공...
며느리에게 절 대신 “악수나 한번 하자.” “나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지 마라.” “장례식도 치르지 마라. 쓸 만한 장기와 시신은 모두 병원에 기증하라. 죽어서 한 평 땅을 차지하느니 그 자리에 콩을 심는 것이 낫다. 유산은 맹인 복지를 위해 써라” 〈한국일보〉에 의해 ‘한국의 고집쟁이’ 6위로 선정된 그는 수많은 일화를 남겼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창씨개명을 거부하며 ‘공병우 사망’을 선언했고 서슬 퍼런 5공화국 때 대놓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형식보다는 본질에 충실해 집 안의 문지방을 모두 없애버렸고 ‘못사는 나라에서 옷치장에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며 한복을 입지 않았습니다. 아들의 결혼식에서 며느리에게 “폐백 절하는 것보다 악수나 한번 하자”고 청했다지요. 시간을 금쪽같이 여겨 5분 이상 머리를 깎는 이발소, 낮에 열리는 결혼식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평생 생일잔치를 하지 않았고 미리 예약하지 않고 온 손님은 아무리 귀한 사람이라도 돌려보냈습니다. 공 박사는 미국에서 한 60대 언론인을 만나 얘기하던 중 길거리에서 “젊은 사람이 컴퓨터도 안 배우냐”고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그는 “젊음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공부를 하며 사회에 열심히 공헌하느냐가 잣대”라고 말해 왔습니다. 자신도 그렇게 젊게 살다가 가셨습니다. 늘 공부하며 사는 것, 남의 눈치보다는 옳다고 믿는 것을 실천하며 사는 것, 소아(小我)보다는 큰 뜻에 따라 사는 것, 사랑을 품고 사는 것, 이러한 삶이야말로 젊은 삶이 아닐까요? 영원한 젊은이 공병우 선생의 기일에 제 삶의 자세를 매무시하게 됩니다.
이성주 [저]
현 코메디닷컴 대표이사.
고려대 철학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졸업.
고려대 철학과를 나와 동아일보에 입사. 10년 동안 편집부, 사회부, 생활부를 거쳐 건강의학을 담당하는 헬스팀 팀장으로 일했다. 2000년 한국청년회의소가 수여하는 신문 기획보도 부문 한국청년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몸 지키는 몸 이야기' '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학' '리걸 스탠더드-하나의 시장, 하나의 룰'(공저)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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