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천의 수화(隨畵) 에세이집. <바람의 실체>, <서울의 불빛>, <시련은 삶의 마디일 뿐>, <처음과 끝, 그리고 그 사이>, <동행자의 이탈>, <나를 만나는 시간에>,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 등의 에세이를 총 7부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에세이와 그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Chapter1
바람의 실체1/ 바람의 실체2/ 변신/ 행복의 기준/ 눈물의 미학/ 세월이 온다/ 물/ 무관심/ 마음을 끄는 사람/ 또 하나의 신화/ 손바닥으로 가린 하늘
Chapter2
만남/ 촛불1/ 촛불2/ 사랑은 고귀한 생명체1/ 서울의 불빛/ 인연의 늪/ 사랑의 묘목1/ 사랑의 묘목2/ 구름이 사는 카페/ 침묵의 소리1/ 침묵의 소리2
Chapter3
고독이 아름다운 계절/ 꽃의 비밀/ 변심/ 시련은 삶의 마디일 뿐1/ 시련은 삶의 마디일 뿐2/ 청바지/ 눈 내리는 창/ 구름카페/ 멋있는 여성/ 들꽃을 좋아하는 사람/ 돌다리에서 만난 여인
Chapter4
봄은 수채화/ 초록의 마음으로/ 처음과 끝, 그리고 그 사이/ 계절이 주는 의미/ 겨울의 터널을 지나, 봄의 입구에서/ 자연에서 만난 사람/ 여름/ 가을의 출구/ 가을의 서정/ 찬란한 설봉을 향하여/ 눈
Chapter5
만년과도기/ 열매와 개살구/ 요즈음 것들/ 사랑은 고귀한 생명체2/ 와류와 역류/ 페어플레이/ 동행자의 이탈/ 술잔 나누기/ 어쨌든 인물/ 정관의 세계/ 나목
Chapter6
열네 살 소년의 꿈/ 심미/ 영원한 모상/ 나를 만나는 시간에/ 설중등산/ 담 안과 담 밖/ 종로/ 산이 주는 힘/ 흥부와 놀부/ 개선장군/ 고스톱 교...장
Chapter7
또 하나의 시작을 위하여/ 텃밭을 가꿔가는 마음으로/ 작가는 작품으로/ 구름카페 문학상/ 수필은 인간학/ 퓨전수필, 그 조화로움의 노래/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 수필은/ 양심의 꽃/ 마당수필/ 어느 로맨티스트의 고백
바람은 떠남이다.
머무는 곳마다 뿌리를 내리다 달아나버리는 것이 바람의 실체다.
바람은 자취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리는 떠남이다. 바람이 떠나간 자리를 바라보며 우리는 그 실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빈자리에서 그 존재가 더 선명해지는 바람, 아무도 바람이 가는 길을 막으려하지 않는다. 그저 바라보며 느끼고 무상함을 절감하게 될 뿐이다.
우리는 어디론가 떠나며 시작한다.
사람들은 각기 떠남에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일을 되풀이하면서 사람들은 처절하게 아파하지만, 반복하는 가운데 그 아픔도 떠나게 된다.
사람들은 ‘8활의 바람’을 안고 살아간다. 8할의 바람과 2할의 확신, 그 2활의 확신 자체도 반은 바람이다.
윤재천 [저]
경기도 안성 출생 전 중앙대 교수 한국수필학회 회장 [현대수필] 발행인
저서 [수필문학론], [수필작품론], [현대수필작가론], [운정의 수필론]
수필집 [나를 만나는 시간에], [청바지와 나], [구름카페], [떠남에서 신화로] 외 다수
수상 한국수필문학상, 노산문학상, 한국문학상, 산귀래문학상, 올해의 수필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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