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찾아 걸어온 삶의 궤적!
안현심 시인의 첫 산문집 『오월의 편지』.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일간지나 사보에 게재한 글과 잊히지 않는 주변의 사건을 정리한 글, 그리고 저자의 시의 배경을 담은 글들을 엮은 것이다. 시와 시인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저자의 어린 시절, 학창 시절을 추억하고, 꿈과 현실 사이에서 힘들어하던 자신을 위로해주던 선생님들을 떠올린다. 또 시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와 깊고 질긴 미운 정으로 살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추억하는 등 저자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데 자양분이 되어주었던 자취들을 오롯이 담고 있다. 이처럼 꾸밈없고 과장 없는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감동을 전해준다.
머리말
1부 오월의 편지
오월의 편지 - 하나
오월의 편지 - 둘
온달과 곱사등이
어느 회갑잔치
아는 병
초원의 사랑 - 영화 징기스칸
놀뫼, 그 아름다운 곳
무릉골, 낭만의 밤
한 폭의 수정한지글미
미래는 밝다
2부 귀신도 울게하는 청
영혼을 살찌우는 것
춤 같은 시, 시 같은 춤을 위하여
내 몫을 찾는 삶
시골학교, 아름다운 문화의 샘
귀신도 울게 하는 시
대중교통 이별기
음악이 밝히는 길
선생님 생각
잊지 못할 동화
계룡산에서
예술인의 몫
시인이라는 못
아름다운 늙음
인간이라는 파괴자
인간과 돈
아름다운시,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한국인
3부 내 시를 말하다
외로운 아이
뵙고 싶어요
추억 속의 소년
거꾸로 가는 길이 아름 답다
고향의 어르신들
하늘 아래 첫동네
시인이 될래요
내 시를 말한다
4부 내 시의 힘, 어머니
봄날의 생각
그날의 풍경화
이십 년 만의 만남
내 시의 힘, 어머니
미운정
마지막 종손
어머니의 사랑법
연결고리
안현심 [저]
안현심安賢心 시인은 1957년 전북 진안에서 출생했고, 계간 ≪불교문예≫(시 부문)로 시인이 되었고, 월간 ≪유심≫으로 문학평론가가 되었다. 시집으로는 『프리마돈나, 조수미』, 『상강 아침』, 『연꽃무덤』, 『하늘사다리』 등 7권이 있고, 자전에세이 『현심이』, 산문집 『오월의 편지』가 있다. 평론집으로 『물푸레나무 주술을 듣다』와 연구서 『미당 시의 인물원형 계보』,『한국 현대시의 형식과 기법』이 있다. 진안문학상(2011), 풀꽃문학상 젊은시인상(2015), 한성기문학상(2015), 대전시 평생교육진흥유공상(2018)을 수상했고, 현재, 한남대학교와 대전시민대학에서 글쓰기와 시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시를 쓰다가 보면 사상가가 되고, 사상가가 되면 자연스럽게 예언가가 된다. 사랑을 하다보면 어머니가 되고, 어머니가 되면 자연스럽게 예언가가 된다. 사상(이성)의 말과 몸의 말, 사상의 꽃인 시와 몸의 꽃인 사랑의 이상적인 결합이 안현심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인 {소녀를 다비하다}의 시세계이며, 이 시세계는 사상의 무미건조함과 몸의 동물적인 추함을 넘어선 시세계이며, 명실공히 계백의 천하제일의 영웅정신과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토대로 민족시조인 단군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시세계라고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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