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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편지 : 할머니가 손자에게 손자가 할머니께
김초혜 ㅣ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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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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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7년 12월 2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88page/133*195*23/404g
  • ISBN
9788965746430/896574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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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할머니! 저는요, 할머니를 사랑합니다” 『사랑굿』의 김초혜 시인이 365일 매일 손자에게 쓴 편지를 담은 『행복이』 출간 3년, 할머니의 사랑을 가슴에 되새기며 손자 조재면 군이 답한 감동적인 사랑! 2008년 한 해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할머니 김초혜 시인이 손자 조재면 군을 위해 쓴 편지글 『행복이』의 출간 3년, 그사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된 손자는 해가 바뀔 때마다 그 책을 읽고 또 읽으며 인생독본으로 삼았고, 학업이나 일상에서 외롭거나 힘겨울 때 할머니의 사랑에 답하는 편지를 써 왔으며, 그 결과 『행복 편지』를 출간한다. 할머니와 손자가 편지글로 나눈 대화를 담은 이 책의 표지 그림은 손자가 초등학교 2학년(2008년) 때 만든 『행복한 우리집』이란 제목의 공작품으로 정했다. 할머니가 “일 년 삼백육십오 일, 매일매일 일기를 쓰듯이 써서 할머니가 네게 주는 편지다”라고 전하면, “할머니의 글을 읽고 나면 새로운 꿈도 꿀 수 있고, 마음도 새롭게 다지게 되고는 합니다”라는 손자의 고백이 이어지는 이 책을 통해, 손자에 대한 할머니의 끝없는 애정과 함께, 할머니에 대한 손자의 무한한 존경을 느낄 수 있다. ‘어른이 없는 시대’라 일컬어지는 요즘, 『행복 편지』는 우리 스스로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다시금 되새겨보게 하며, 일상을 소중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할머니, 정말 오늘 하루만 지나면 2016년이 오네요. 해마다 1월 1일에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천하려고 마음을 굳게 갖는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요. 언제나 내년에는 잘해야지 하면서도 그 내년에도 계획대로 실천을 못해 그런 제가 밉고 싫어지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니 더 새로운 각오로 학업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제가 특히 실천하지 못한 것은 할머니가 써주신 편지글 읽는 것을 많이 빼먹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까짓 하루에 한 장은 너무 쉽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에 한 장씩 읽기를 실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란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내년에는 하루에 하루치씩 꼭 읽어서 그 결심을 무너뜨리지 않으려고 해요. (2015년 12월 31일) 시인의 길은 집중과 고독에 있다. 그리고 항상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마음과, 사람은 물론이고 세상 만상을 애정으로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어찌 시인의 길만 그렇겠느냐. 이 세상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 아니겠느냐. 다만 시인에게 더 요구되는 것일 뿐이다. 한때의 쾌락이나 우쭐댐은 삶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고 허망함만 보탤 뿐이다. 진실함과 진정성이 담기지 않은 표피적 행위는 참으로 무의미하다. 그리고 많이 갖고 싶은 것, 배불리 먹는 것, 이런 것들은 정신적·육체적으로 병이 될 뿐이다. 모든 것은 지나치지 않으면 허물이 없는 법인데, 너무 욕심 부리면 탈이 생기고, 그 탈이 불러온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것이 인간이다. 잃고 얻는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오로지 앞을 향해서 나아가라. (2008년 7월 23일) 할머니, 자신의 운명은 자기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는 말씀에는 동감입니다. 아무렇게나 편한 대로 살면 인생에 아무런 보탬이 안 될 뿐 무의미한 인생을 살게 되겠지요. 그러나 의지를 곧게 세워서 정신을 집중시켜 학문에 몰두하면 자기가 뜻하는 대로의 인생을 살 수 있겠지요. 마음에 굳은 의지만 있다면 어떤 난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날은 못 읽기도 하지만, 『행복이』를 읽으며 하루를 닫게 됩니다. 하루 일과를 끝마친 것 같은 흐뭇함을 느끼며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2016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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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머니는 습관처럼 꼭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 왔다. 그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이기주의자에 대한 개념은 확실히 익히게 되었다. 재면아! 누구에게나 편안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렵지만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늘 기억하려무나. 성품이 까탈스럽고 자기밖에 모르는 속 좁은 사람이 되면 누구나 그 사람을 가까이하려 하지 않을 것 아니냐. (2008년 3월 20일) 할머니,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손자인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지 그 어떤 장애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장애는 제 앞에서 무너지고 맙니다. 할머니가 저의 중학교 입학 선물로 주신 인생독본인 『행복이』는 할머니가 직접 써서 주셨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3월 20일) 지나온 일 중에서 잘못된 일은 언제나 반성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거라. 그렇다고 반성이 탄식이 되어서는 안 되고, 잘못된 일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반성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진솔한 자기반성은 자기 자신을 신선하게 변화시켜 준다. 그 변화는 다가오는 삶에서 후회를 줄이고 밝은 새 길을 열어 줄 것이다. 나는 네가 관대하고 너그러움을 지닌 멋진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너는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 (2008년 1월 18일) 할머니, 잘못한 일을 다시 반복하는 사람은 미래가 없는 사람이라는 글을 읽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다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다는 말씀에 다소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자기반성이 없는 사람은 발전할 수 없다는 말씀도 도움이 되었어요. 다른 사람이 저지르는 잘못은 모두 용서하고, 자기 자신이 저지른 잘못은 절대로 용서하지 말라는 말씀 꼭 기억하겠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다른 사람만 잘못을 한다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할머니 말씀대로 남의 잘못은 아예 보지도 않고 저만 잘하려고 노력하겠어요. (2015년 1월 18일) 사랑하는 재면아! 1년만 읽고 꽂아두지 말고 해가 바뀌면 다시 또 읽고, 다시 해가 바뀌면 또 읽으면서 영원한 할머니의 정다운 속삭임이라 여겨다오. 할머니가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할머니의 오빠가 입학기념 선물로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을 사 주었다.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할머니는 그 책을 책상 위에 두고, 그때 할머니의 오빠가 바라던 삶을 살려고 노력했단다. 50년 동안 한 번도 할머니 책상에서 떠나 본 적이 없는 『인생독본』은 표지도 헐고, 본문 종이도 바삭거릴 정도로 낡아 있단다. (2008년 12월 31일)
  • 김초혜 [저]
  •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떠돌이별』 『사랑굿1』 『사랑굿2』 『사랑굿3』 『섬』 『어머니』 『세상살이』 『그리운 집』 『고요에 기대어』 『사람이 그리워서』 『멀고 먼 길』, 시선집 『떠도는 새』 『빈 배로 가는 길』 『편지』, 수필집 『생의 빛 한줄기 찾 으려고』 『함께 아파하고 더불어 사랑하며』 『행복이』 등 이 있다. 한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유심작품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현대시박물관장을 역임했고 구상솟대문학상운영 위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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