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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욕망편 
박진형 ㅣ 푸른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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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8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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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page/150*210*21/382g
  • ISBN
9791188370153/118837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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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자던 고전이 교과서 밖으로 걸어 나오다” 우리 고전문학에서 길어 올린 온갖 욕망 이야기 쉽고 친근한 고전문학을 꿈꾸는 신개념 고전 읽기 프로젝트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 나왔다. 사랑편, 인물편, 감정편에 이은 욕망편 역시 현직 국어 교사인 저자가 현행 시험제도와 학교 수업 내용의 중요도를 고려해 직접 엄선한 욕망에 관한 고전문학 14편이 담겼다. 욕망을 숨기지 않고 세상 앞에 당당히 선 선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 안의 욕망을 건강하게 발전시키고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이번에 욕망편이 출간되면서 김시습·허난설헌·박지원 등 고전 문학사를 빛낸 위대한 문인들의 대표 작품 58편이 한 시리즈로 묶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제 한자리에 앉아 기이하고 파격적인 우리 고전문학을 제대로 즐겨보자.
  • “욕망을 아는 것은 결국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고전문학 속에서 길어 올린 온갖 욕망 이야기 이 책은 우리 선조들이 품었던 욕망에 집중한다. 신분 제약을 벗어나려는 소망, 사랑과 삶의 가치를 지켜내려는 신념, 세상을 당당히 살아내려는 의지, 행복을 찾으려는 용기 등 흥미롭고 안타까운 이야기를 담았다. 고전문학은 우리 곁에 여전히 살아 숨 쉰다. 욕망편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먼 과거에 살았던 이들의 욕망이 현재를 사는 우리의 욕망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려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구복막동>에서는 신분 제약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눈물겨운 사연을 읽을 수 있고, <최고운전>에서는 중국에서 이름을 떨치고도 신라에 돌아와 신분의 벽에 부딪쳐 큰 뜻을 펼치지 못한 최치원 삶을 엿본다. 특히, 이번 욕망편은 여성의 억압된 욕망을 조명한다. <삼공본풀이>를 통해 능동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진취적인 여인의 상을 집중 조명한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당시 사회상을 볼 때 파격적이다. 주인공 가믄장애기는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점을 세상에 당당히 주장한다. <세경본풀이>에서 자청비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직접 남자를 선택한다. 스스로 칼날 위를 걸어 삶을 개척한 자청비는 결국 농사의 신이 된다. 이렇듯 우리 고전문학에는 역동적인 여성상도 여럿 등장한다. 삶의 원동력은 첫째도 욕망, 둘째도 욕망, 셋째도 욕망이라고 미국 시인 스탠리 쿠니츠가 말했다. “욕망을 아는 것은 결국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지은이는 욕망에 충실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욕망을 제대로 이해하고, 때론 위험한 그 에너지를 건강하게 발전시켜 멋진 성인으로 성장하라고 조언한다. 고전문학은 재미없고 지루하다? “얘들아, 우리 고전문학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란다” 국어 과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문학이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과목이 고전문학이다.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현직 교사인 지은이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고전문학을 더 재미있게,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이 책을 썼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교과서에 수록되었거나 수능, 대학논술,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 문제 등에 나왔던 것들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지은이가 중요도와 재미를 고려해 엄선한 한국 고전문학 58편을 통해 중고등학교 고전문학 과목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 줄줄줄 설명문 위주의, 딱딱한 암기식의 문학 개론서는 이제 지겹다. 문학을 외우며 익히는 공부는 끝났다.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단순히 작품의 줄거리를 요약해 설명하는 책과는 다르다. 도덕 교과서를 읊는 훈화말씀이나 ‘꼰대질’도 없다. 또래 친구들의 갑론을박 대화체로 이루어진 토론식 서술 방식은, 다른 고전문학 개론서가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형식이다. 쌤과 아이들이 생각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작품을 둘러싼 시대 상황,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제 학생들은 전기수(책 읽어주는 사람)를 꿈꾸는 현직 국어 교사가 전하는 색다른 이야기 수업으로, 시험을 위한 작품 공부가 아닌 이야기를 읽는 진짜 즐거움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직 한국 고전문학만을 충실히 다루는 점도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가 유일하다. 제대로 문학을 공부하려면 모름지기 문학 작품 그 자체를 읽어봐야 한다. 사랑편과 인물편에는 각각 고전문학 15편이 실렸다. 감정편과 욕망편에는 각각 고전문학 14편이 실렸다. 본...
  • 머리말 인정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짐이 왜 이것을 만든지 그대는 아느냐 - 용비어천가 아!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슬퍼하지 않기를 - 최고운전 신분 상승 그래, 이 굴레를 벗어나련다 평생을 노비로만 살지는 않으련다 - 구복막동 아니, 나를 도둑놈으로 만들 셈인가! - 양반전 사랑 언제나 당신과 함께라면 좋겠어요 맞아요, 사랑은 절대적인 것이랍니다 - 만복사저포기 결혼은 제가 하는 것 아닌가요? - 양산백전 이상적 삶 산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소박하게 산다는 것조차 제겐 얼마나 힘겹던지요 - 김영철전 어려움 속에서도 내 삶을 꿋꿋이 이어가련다 - 한중록 주체성 저는 세상 앞에 당당히 설 것입니다 잘 먹고 잘사는 건 다 내 덕이지요! - 삼공본풀이 스스로 청해 칼날 위에 오르다 - 세경본풀이 인생 지향점 나는 내 삶의 가치를 지킬 것이오 형 대신 장가간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 김효증전 꿈이 가난 따위에 꺾일쏘냐! - 누항사 진정한 행복 이 사회는 왜 절 불행하게 만드나요? 욕망하지 말라고요? 정녕 이대로 살라고요? - 열녀함양박씨전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대로 살 자유가 있...
  • 우리 선조들 역시 욕망했습니다. 욕망의 모습은 시대 상황과 사회적 이념,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양했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인정받고, 사랑을 나누며, 인간답게 살길 원하니까요. (…) 부디 여러분의 욕망을 소중히 여기길 바랍니다. 이것은 우리의 가장 원초적이고 진솔한 마음이니 까요. 욕망에 충실할 때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자, 이제 준 비되었나요? 함께 들어가 보지요. - 머리말 중에서 쌤 막동은 왜 노비로 있지 않고 최승지가 되었을까요? 그의 말에 서도 알 수 있듯 ‘남의 종노릇하는 천한 신세로 늙지 않겠다.’라 는 마음 때문이었죠. 쌤은 여기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여기 쌤 앞에 세 학생이 앉아 있습니다. 모두 똑똑하고, 능력 있고, 착실한 친구들이지요.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불과 300년 전 에 태어났다고 생각해봐요. 누군가는 양반의 딸이, 누군가는 중인이나 노비의 아들이 되었겠지요. 붕이 악! 쌤, 예시가 이상해요. 양반의 ‘딸’이랑 노비의 ‘아들’이라뇨? 나정 야, 말 그대로 예시일 뿐이잖아. 왜 그렇게 흥분해? 혹시 정말 로 네 조상님이? 호호. 쌤 하하, 별 뜻은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이렇게 나란히 앉을 일은 없었겠지요. 고전문학을 배우고, 서로 생각을 이야기하며 함께 커 나갈 기회도 없었을 겁니다. 출생, 그 자체로 대부분이 결정되었으니까요. - 평생을 노비로만 살지는 않으련다(<구복막동>) 중에서 쌤 그래요. 1757년 정성왕후가 돌아가시며 나라는 슬픔에 잠깁니다. 그리고 2년 후 영조는 새로운 왕후를 맞이합니다. 바로 정순왕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인물입니다. 당시 영조는 66세고, 정순왕후는 열다섯 살이었습니다. 홍씨가 스물다섯 살이었으니, 시어머니보다 열 살이나 많았던 셈이지요. 아마 홍씨도 내심 걱정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중에 현실이 되지요. 나정 아, 근데 좀 애매하겠다. 열다섯 살 소녀를 시어머니라고 불러 야 하는 거야? 동구 그러게. 그래도 왕후잖아. 근데 넌 무슨 생각을 하기에 그리 멍 한 표정을 짓냐? 붕이 와, 대단하다. 예순여섯 살에 어떻게 열다섯 살이랑 결혼하지? 요즘이면 잡혀갈 텐데. 나정 어휴, 생각하는 게 꼭 너답다. 말을 말자, 말을 마. - 어려움 속에서도 내 삶을 꿋꿋이 이어가련다(<한중록>) 중에서 쌤 아버지는 세 딸을 불러놓고 너희가 누구 덕에 이렇게 먹고 사느냐고 묻습니다. 여러분한테도 한번 물어 볼까요? 오늘 저녁에 가족이 모여 밥을 먹는데, 아버지께서 “너 는 누구 덕에 이렇게 먹고 사는지 아느냐”라고 물으시면 뭐라 고 대답할 건가요? 붕이 음, 갑자기 좀 뜬금없네요. 그래도 뭐, 아버지 덕분이지요. 땡큐, 파더! 나정 그래, 멋진 시계도 사주셨잖아. 그렇지? 붕이 헤헤, 생각해보니 그러네. 쌤 동구는 뭐라고 대답할 건가요? 동구 저도 좀 당황스럽긴 한데요, 그래도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셔서 제가 살 수 있겠지요. 아닌가? 나정 저라면 반대로 여쭤볼 것 같아요. “왜 갑자기 그런 걸 물으시나요”라고요. 붕이 오, 역시 한 성깔 있으셔! - 잘 먹고 잘사는 건 다 내 덕이지요!(<삼공본풀이>) 중에서
  • 박진형 [저]
  • 이 시대의 전기수(책 읽어주는 사람)를 꿈꾸는 국어 교사.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분당에 있는 낙생고등학교에 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와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 『도서 관 옆집에서 살기』, 『얘들아! 삶은 고전이란다』가 있다. 이 책들 은 2015 세종도서 및 아침독서 추천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 흥원 청소년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 『중학 독서평설』과 『고교 독서평설』에 「진형 쌤의 고전평설」을 연재했다. 문학을 통해 아이들과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을 좋 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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