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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 : 여성의 성욕에 관하여
리사 태디오, 김승욱 ㅣ 코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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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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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page/146*210*32/541g
  • ISBN
9791196999278/119699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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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세 여자의 삶을 통해 본 여성의 욕망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리사 태디오의 첫 책으로, 2019년 영미권에서 가장 화제가 된 논픽션 중 하나다. 이 책에서 태디오는 우리의 심원한 본능 중 하나인 ‘성욕’이라는 미스테리를 파헤친다. 책의 주인공들은 비범하다. 매기, 리나 슬론은 각각 미성년자의 육체관계, 주부의 불륜, 부부 스와핑을 증언하는 사례다. 태디오는 8년간의 취재를 통해, 이 예외적인 세 여자들의 성적인 삶을 거의 완벽히 재현해낸다. 그들은 무엇을 원했을까? 왜 그런 욕망을 갖게 되었을까? 이 책은 이 예외적인 삶들이 보편적인 여성의 삶과 얼마나 놀라울 정도로 닮았는지 보여준다. 이들의 욕망은 사실 특별하지 않았다. 그들의 갈망, 기쁨, 괴로움은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이 책은 여성의 욕망이 얼마나 쉽게 이용당할 수 있고, 무시될 수 있고, 폄훼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을 향해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 8년간의 취재, 세 명의 섹스 라이프를 통해 본 여성의 성욕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리사 태디오의 첫 논픽션으로, 2019년 영미권에서 가장 화제가 된 책 중 하나다. 이 책에서 태디오는 우리의 심원한 본능 중 하나인 ‘성욕’이라는 미스테리를 파헤친다. 8년에 걸쳐 수천 시간을 함께 보낸 세 여성들의 성적인 삶을 완벽히 재현해냄으로써 말이다. 이 책이 화제가 되었던 한 원인은, 하나같이 비범했던 그 주인공들 때문이다. 첫 번째로 유일하게 실명으로 거론되는 여자는 매기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30대의 군인과, 2학년 때는 유부남 영어 선생과 육체 관계를 맺은 여자다. 아론 노델이라는 선생과의 비밀스러운 육체 관계, 그로 인한 형사 재판은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유명한 사건이었다. 또 한 명의 여자는 인디애나의 30대 주부 리나이다. 겉으로 보기에 리나는 부족함이 없다. 아름답고 깨끗한 집과 성실한 남편이 있고, 사랑스러운 아이도 둘 있다. 그런 리나가 조만간 남편과 헤어질 생각을 하는 이유는,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옛 연인 에이던 때문이다. 그와의 섹스가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여자는 로드아일랜드 뉴포트에 살고 있는 슬론이다. 아름답고 우아한 슬론은 남편 리처드와 함께 고급 식당을 운영한다. 슬론은 그녀가 다른 남자와 관계 갖는 것을 지켜보기를 좋아하는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왜 이런 욕망을 갖게 되었을까? 이들의 삶이 여성의 보편적 욕망에 대해서는 무엇을 말해줄까?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사실 이들의 욕망은 특별하지 않았다. 그들의 갈망, 기쁨, 괴로움은 우리와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태디오는 이들의 이야기가 여성의 성욕에 대해 중요한 진실을 알려준다고 믿는다. 대담하고 노련한 글쓰기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는 공감하기 어려웠을 욕망들을 이해하게 만든다. 미성년의 성욕 16살의 매기가 30살의 군인 마테오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단순히 그가 매기에게 다정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관음적 기대와는 달리, 섹스는 그녀에게도 친밀함의 자연스러운 표현이었을 뿐이다. 선생인 노델과의 관계에서는 좀 달랐다. 노델은 가스라이팅을 통해 매기를 욕망의 노예로 길들였다. 특이한 것은 그들 사이에 성관계가 없었다는 점이다. 노델은 매기에게 구강성교를 해줬을 뿐, 자신의 바지 지퍼에는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매기는 이것을 자신의 욕망에 대한 부정, 일종의 형벌로 받아들였다. 매기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의 비정상적인 성 경험이 그들과 그들 주변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잔인할 만큼 가감없이 보여준다. 노델에 의해 욕망을 갖는 것을 거부당한 탓에, 매기는 이후에도 다른 어떤 건강한 성적 관계도 만들지 못한다. 노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진실을 깨닫고 재판까지 벌이지만, 여전히 노델의 사랑을 갈구한다. 매기의 사례는 이 시기의 성적 경험이 한 여성을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 보여준다. 물론 16살 아이에게도 욕망은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 욕망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른다. 그것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때로는 성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모른다. 헤픈 여자가 된 이유 리나는 옛 연인과의 섹스에 정신이 팔린, 자신에게 프렌치키스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과 헤어지려는 여자다. 누가 봐도 헤픈 여자다. 리나는 예쁘지도 못나지도 않은 평범한 소녀였다. 동경하던 에이던과 잠깐이나마 사귄 것은 그녀 인생에서 거의 유일한 행운이었다. 비록 에이던은 그들 사이를 그냥 섹스만 하는 관계로 생각했지만 그건 괜찮았다. 어느날 리나가 ...
  • 저자의 말 011 프롤로그 013 매기 029 리나 046 슬론 064 매기 098 리나 133 매기 168 슬론 208 리나 228 매기 249 리나 265 매기 289 슬론 329 리나 350 매기 362 슬론 386 매기 394 리나 401 슬론 416 매기 434 에필로그 445 감사의 말 461
  • 어머니가 젊었을 때, 어떤 남자가 매일 아침 출근하는 어머니의 뒤를 따라가면서 자위행위를 하곤 했다. - 13쪽 이성애자 여성들은 수백 년 동안 남성들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온 탓에 흔히 다른 여자들을 남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버릇이 있다. - 15쪽 어머니는 당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결코 분명히 말한 적이 없다. 자신이 어떤 일에 흥분하고, 어떤 일에 열이 식어버리는지에 대해서도. 가끔은 어머니에게 자기만의 욕망이 아예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 16쪽 대통령도 구강성교 때문에 명예를 잃어버리는 세상이다. 남자는 순간을 위해 평생 동안 구축한 것을 도박하듯 내걸기도 한다. - 17쪽 역사를 통틀어 남자가 여자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데에는 특정한 방식이 있다. 남자는 여자를 진심으로 또는 반쯤 건성으로 사랑하다가 점점 싫증이 나서 몇 주나 몇 달 동안 조용히 몸을 빼낸다. 문간에서 엉덩이를 빼고 뒤로 물러나 손을 턴 뒤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 것이다. - 20쪽 내가 들은 수많은 이야기에서 여자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여자는 여자로 인해 자신이 초라하다고, 창녀 같다고, 부정하다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 - 23쪽 내가 여성들의 욕망이 지닌 열기와 괴로움을 기록하겠다고 나선 것은, 다른 여자들과 남자들이 그들을 비난하기보다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다. - 26쪽 열다섯 살 소녀에는 두 종류가 있다는 걸 리나는 안다. 그녀가 속한 쪽은 프렌치 키스보다 스티커 모으기를 더 많이 하는 유형이다. 자기 방에서 눈을 감고 그녀는 사랑에 빠지는 상상을 한다. 그것이야말로 리나가 세상 무엇보다 원하는 일이다. - 46쪽 슬론이 없는 자리에서 사람들은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작은 마을에서는 걸음을 멈추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보다 헬스클럽에 더 자주 드나들기만 해도 충분히 이야깃거리가 될 테지만, 슬론의 경우는 그 이유 때문이 아니다. 소문에서 확실하게 두드러지는 이야기는 슬론이 남편 앞에서 다른 남자들과 잔다는 것이다. - 66쪽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 남자를 좋아하게 된 소녀들이 그렇듯이, 그녀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섹스를 원하는지, 섹스가 없는 관계를 원하는지, 그가 길에 서서 지켜보는 가운데 자기 방에서 옷을 벗고 싶은지. 주로 그녀는 조금 마음을 들뜨게 해주는 일을 바랄 뿐이다. 문 앞에 익명으로 놓인 꽃다발 같은 것. - 132쪽 그래서 어떻게 끝났어요? 누군가가 묻는다. 여자들은 시작보다 끝을 더 잘 다룰 때가 많다. 리나는 자기 어머니나 언니들처럼 다른 여자가 고통스러워할 때에만, 특히 자신이 이미 겪어보고 극복한 고통에만 진심으로 관심을 보이는 여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 141쪽 리나, 에드가 소파에 놓아둔 까끌까끌한 담요가 싫죠? 담요 때문에 몸이 가려워지니까 싫어하는 거잖아요. 에드는 그냥 당신과 키스하기가 싫은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남의 혀가 자기 입에 들어오는 느낌을 싫어하기도 해요. 그 느낌이 그들에게는 불쾌하거든요. - 150쪽 에이던과의 첫 키스와 지금 에이던과 나누는 이 키스 사이에 리나의 일생이 있다. 그동안 그녀는 결혼해서 아이 둘을 낳았고, 키우던 골든레트리버의 죽음을 한 번 이상 보았으며, 마늘 4천 개를 깠다. 그러나 그동안 내내 이 두 번의 키스 사이에서 잠들어 있는 미녀처럼 살았다. - 160쪽 아이들은 규칙을 좋아한다. 아론도 매기에게 몇 가지 규칙을 정해준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가 먼저 문자를 보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
  • 리사 태디오 [저]
  •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이다. 이탈리아계 의사 아버지와 과일가계 점원 어머니의 딸로 뉴저지주 숏힐에서 나고 자랐다. 럿거스 대학을 졸업했고, 보스턴 대학에서 MFA를 취득했다. 『골프 매거진』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에스콰이어』, 『뉴욕』을 시작으로 많은 매체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기사들은 『미국 최고의 스포츠 기사』와 『미국 최고의 정치 기사』 선집에 포함되었다. 또 단편 소설로 푸시카트 상을 두 번 수상하기도 했다. 『세 여자』(2019)는 그녀의 첫 논픽션으로 그해 영미권 최대의 화제작이 되었다. 이어서 장편 소설 Animal(2021)을 출간했고, Ghost Lover(2022)를 출간할 예정이다. 현재 남편, 딸과 함께 뉴잉글랜드에 살고 있다.
  • 김승욱 [저]
  •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에서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1984》,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올리퍼 푀치의 《사형집행인의 딸》(시리즈),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매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등 다수의 문학작품이 있다. 이외에도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관계우선의 법칙》,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나보코프 문학 강의》, 《신 없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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