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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비밀계정 
김도치 ㅣ 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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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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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7월 13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12page/118*180*19/308g
  • ISBN
9791190582629/119058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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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직장 동료의 비밀계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괜찮은 척 지내왔던 모든 이야기들을 편지에 담기 시작했다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추적단 불꽃 단·변호사 김수정·기자 최지은 추천!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버닝썬 사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를 드러냈고, 그 충격과 분노는 많은 사람들을 각성시켰다. 이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둔감하고 묵인했던 문화와 관행들을 반성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어느 계정 하나가 만들어진다. 페미니즘 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공론장 역할을 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읽는페미’가 그것이다. 팔로워 2.7만 명, 일주일 평균 방문객 30여만 명.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페미니즘 계정인 ‘읽는페미’에서는 책 추천을 비롯한 질의응답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이 왜 필요한지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 계정의 운영자는 누구이며,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언니의 비밀계정』은 뜨거운 페미니즘 계정 ‘읽는페미’를 둘러싼 계정 운영자 김도치와 그의 친구 서반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 김도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낮에는 회사에서, 밤에는 온라인 세상에서 활동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열심히 이중생활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성격도 취향도 다른 직장 동료 서반다에게 자신의 비밀계정을 털어놓게 된다. 혼자만 품어오던 비밀이 우리의 비밀이 되는 순간, 직장 동료라는 벽이 허물어지고, 비로소 마음속 깊이 품어온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이 책은 작가 김도치와 서반다의 애틋한 편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이 편지로 나누는 이야기들은 얼핏 매우 개인적이고 소소해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가 여성들에게 행하는 차별과 폭력을 돌아보게 한다. 학창시절, 이성 친구의 불쾌한 행동들은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넘겨야 했고, 미용몸무게 48킬로그램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낯설지 않은 이야기들을 함께 읽다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공감과, ‘나답게 사는 것’에 대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 “우리는 얼마든지 더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 더 나은 삶을 위해 세상에 물음표를 던지는 그녀들 삶에 물음이 많아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가부장제 속에서 자연스레 답습되어온 모든 말과 행동들에 물음표가 붙기 시작했다.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아이는 20대가 되어 머리카락을 잘랐고, 사회적으로 통용되어온 익숙한 삶을 낯설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는 자신만의 삶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는 건, 어쩌면 나라는 존재에 대한 애정과 나다운 삶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졌음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여기, 삶에 대해 무수히 많은 질문을 가진 두 여성이 있다. 계정 ‘읽는페미’의 운영자 김도치는 대학시절에 들은 강의 하나가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흔들게 된다. 그동안 자연스레 써오던 말들이 남성 중심적 언어임을 깨닫게 되었고, “여자가~”로 시작되는 세상의 모든 검열들을 지워나간다. 아이돌 덕질이 유일한 삶의 낙이었던 서반다는 어느 날, 트위터를 통해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접한다. 남자 여섯을 먼저 보내고, 그 뒤에 들어온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이 사건은 아이돌 소식으로 가득 찼던 그녀의 타임라인을 여성의 목소리로 채우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 김도치, 서반다는 그렇게 각자 삶의 변화를 맞게 된다. 총 3장으로 이루어진 『언니의 비밀계정』은 ‘나’에서 ‘우리’를 항해 나아가고 있다. 1장에서는 직장 동료의 비밀계정을 알게 된 사건을 시작으로 각자의 외로움과 아픔, 그리고 변해가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2장부터는 여성 차별에 대한 일상적 경험들과 세대를 넘나드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3장에서는 계정 ‘읽는페미’ 운영기와 사회 문제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실고 있다. 이와 함께 계정 ‘읽는페미’ 팔로워들의 응원 댓글과 페미니즘 추천 도서를 부록으로 담았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다른 방향으로 변화시킨 페미니즘에 대한 진솔한 사연들을 엿볼 수 있다. 개인적, 사회적 사건들 속에서 그녀들은 왜 페미니즘을 향해 걷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며, 완벽하지 않은 페미니스트의 길에 대해 전한다. 또한 이 길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여러 사회 문제들에 당장의 해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함께 분노하고, 위로하고, 생각을 나눠줄 사람들이 있다면 세상을 향한 물음표를 계속해 던질 수 있다고 말이다. 페미니즘은 거대 담론도 일시적인 트렌드도 아니다. 페미니즘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하나의 태도이자 세상을 선명하게 바라보게 하는 또 하나의 안경이다. 이 책은 내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페미니즘을 터놓고 이야기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언니들의 뜨거운 추천사 ‘읽는페미’ 팔로워들의 응원 편지를 시작하며 1. 나는 틈틈이 외로워져요 언니의 비밀계정 | 악플을 넘어서 | 우리의 연결고리 | 선생님에서 언니가 되기까지 | 서운함 1차 대전 | 못다 한 이야기 | 엄마, 나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올게 | 즉흥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 편지를 주세요 2. 언니의 꿈은 뭐였을까? 미용몸무게 48.6킬로그램 | 스무 살의 목주름 | 가슴해방의 날 | 분노하는 태권소녀 | 내 근육이 어때서 | 여자 혼자 인도 여행기 | 장래 희망은 현모양처 | 언니 예찬 | 그대 이름은 할머니 | 흑역사는 솜사탕을 타고 | 아무튼, 언니 3. 우리는 잘 먹고 잘 살 거예요 동일피드, 동일규정 | 한겨울의 악몽 | 현실에서 눈 돌리고 싶을 때 | 우리는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 | 페미니즘과의 첫 만남 | 영원한 슬픔은 없을 거예요 | 책을 선물하세요 | 잘 먹고 잘 살 거예요 | 살면서 제일 잘한 일 부록 (읽는페미 추천도서) 이럴 땐? 이런 책!
  • 무기력하게 삶을 견뎌내는 제게 그런 질문들은 무용하게만 느껴졌어요. 그래서 조용히 웃음으로 무마하던 순간들도 있었죠. _45쪽 상처받느니 차라리 혼자가 되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차라리 마음이 편해지더라. 때로는 이런 내 모습이 독립적인 거라며 되레 자랑스레 여기기도 했어.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내 마음이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걸 알았어. _51쪽 ‘외로움’ 대신 ‘아쉬움’을 채워서 헤어지자고요. _63쪽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 들 때,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우울함에 푹 잠길 때. 그럴 때 네가 준 편지는 어떤 처방보다 효과적이야. _78쪽 사랑하는 만큼 미울 테고, 미운 만큼 사랑해서 어쩔 줄 모르는 시간은 수도 없이 많겠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일방적으로 상처를 입히는 순간도 찾아올 거예요. 하지만 금방 또 극복하겠죠? 우리는 끊임없이 부딪히고 감응하며 지난한 시간을 이겨나갈 거예요. _131~132쪽 여전히 실수하고 미끄러지길 반복하지만 미끄러지는 게 두려워서 피해버리진 않을래. 모르면 물어보고, 배우고,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여 들으려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더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 _136쪽 ‘함께’란 단어는 참 이상해요. 철저히 혼자인 게 익숙한 사람 둘이 모여 비슷한 온도로 물들어가죠. _141쪽 언니를 알고 지내면서 눈물을 참을 수 없게 되었거든요. 저는 언니가 써준 편지를 읽으면 눈물부터 삐질삐질 새어 나와요. _142쪽 앞으로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또 삭제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움츠러들 나 자신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현실. 난 이 모두에 화가 나. _150~151쪽 언니를 만나고 다시금 현실을 직시하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무지했는가를 깨달을 때마다 너무 괴로워요. 하지만 페미니즘을 알기 전으로 돌아갈 순 없을 것 같아요._167쪽 내게 페미니즘이란 세상을 보는 하나의 안경이자 내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이기도 해. _171쪽 나조차 이해할 수 없었던 내 마음이, 그동안 느꼈던 막연한 불편함이 페미니즘 책을 읽을수록 선명하게 다가왔거든. 화선지에 먹물이 스며들 듯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선명하게. _191쪽 나의 비밀계정, 읽는페미를 시작한 게 내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거든. _194쪽
  • 김도치 [저]
  • 고슴도치를 키우진 않는다. 다가오는 사람은 밀어내고 떠나가는 사람은 붙잡는 탓에 친구가 별로 없다. 어쩌다 직장 동료와 친해져서 어리둥절한 상태. SNS에서 페미니즘 계정을 운영하며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reading.f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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