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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다도 빛나는 : 김준녕 장편소설
김준녕 ㅣ 채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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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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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page/122*190*22/39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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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5401799/118540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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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김준녕 작가의 최신작! 차별과 혐오를 딛고 피어나는 사랑과 인간성 별보다 빛나는 보물을 찾아가는 은하의 이야기 김준녕 작가가 새 작품으로 돌아왔다.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소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이후 약 1년 만이다. 작가는 청년 세대의 현실적 고민과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 《별보다도 빛나는》에는 따뜻한 감성을 더해 새로운 면모를 보인다. 눈물과 감동이 있는 청소년 가족 소설이다. 그러면서도 김준녕 작가의 장점인 사회의 어두운 곳을 들추는 예리한 시선은 오롯이 살아 있어, 독자의 깊은 사유를 돕는다. 이야기는 2400년대, 지구 이주민이 정착한 새로운 터전 여름성에서 시작된다. 여름성은 아름다워 보이지만, 다이아몬드 비가 생명을 위협하고 휴봇에 대한 인간의 혐오가 만연한 사회다. 주인공 은하는 그곳에서 할머니와 산다. 할머니는 은하를 위해 휴봇이 되는 수술을 받았고 부모님은 사고로 실종된 지 15년이다. 은하에게는 자신만을 위한 꿈이 없다. 휴봇이 된 할머니에게 인간의 몸을 되돌려주고 실종된 부모님을 찾아 함께 사는 게 인생의 목표이자 꿈일 뿐. 그런데 어느 날, 실종되었던 엄마가 나타났다. 그것도 머리만 휴봇인 상태로…. 이제 은하에게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 엄마와 아빠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과연 평범한 행복이 은하의 가족에게도 찾아올 수 있을까?
  • 팍팍하기만 한 여름성의 삶 휴봇이 된 할머니와 엄마, 실종 후 흔적조차 없는 아빠 평범하고도 평온한 가족의 행복이 찾아올 수 있을까? 소설의 무대, 여름성은 우주에서 바라봤을 땐 아름답게 보이지만 다이아몬드 비가 생명을 위협하고 휴봇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만연하다. 이곳에 사는 주인공 은하는 가련한 인물로 등장한다. 아주 어릴 적 부모님은 사고로 실종됐고 할머니는 은하를 위해 전뇌화 수술을 받고 휴봇이 되는 길을 택했다. 낱낱이 흩어진 가족의 파편들을 부여잡고 사느라 스무 해도 안 되는 소녀의 삶은 다소 냉소적으로 변했다. 은하의 꿈은 딱 두 가지, 실종된 부모님을 찾는 일과 휴봇이 된 할머니에게 인간의 몸을 돌려주는 일. 자신을 위한 꿈을 꿀 여유는 없었다. 그렇게 가족에만 매몰되어 아등바등 살다 보니 가족에 대한 감정은 애정인지 미움인지 헷갈릴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여름성에서의 팍팍한 삶에도 은하는 단 한 번도 삶을 놓은 적이 없다. 부모님 찾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다짐한 때에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라는 말에 흔들리고 다시 돌아온 엄마가 혹시 어찌 되진 않을까 전전긍긍. 금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도 아빠를 수색하는 비용은 꼬박꼬박 입금하며 할머니의 차가운 금속 육체를 싫어하면서도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는 건 물론, 가족을 위해 몸을 바쳐 일한다. 어린 은하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일의 연속이었다. 톡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질 것 같은 위태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쓰러지지 않고 꿋꿋하게 걸어왔다. 그러고 보면 파편화된 가족이었을지라도 그 조각 하나하나에 담긴 사랑과 그리움이 결국 은하를 여태껏 살게 한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어느 날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가 눈앞에 나타났다. 조금 이상한 모습이었지만 괜찮았다. 은하는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자신이 바라던 것들을 이루고 가족과 함께 행복할 거란 희망에 젖어본다. 은하는 과연, 삶을 바쳐 지키려 했던 꿈을 이루고 평범하고 평온한 가족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답은 책 속에 있지만 이것은 확실하다. 은하가 그래왔듯 사랑과 존중 그리고 그리움, 이런 마음들이 모두의 삶을 이어가게 할 거라는 것. “어둠을 깨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인공지능 시대, 인간이 잃지 말아야 할 가치 미래가 아닌 ‘현대의 인간’에게 던지는 질문 우주 이동이 자유롭고 지구 밖 행성에 인간이 살며 필요하다면 로봇의 몸에 인간의 의식을 심을 수도 있는. 지금의 우리로서는 경험할 수 없는 미래가 소설의 배경이다. 지금도 산업 현장에서는 로봇(특히 AI를 탑재한 로봇)의 영향력이 크고 그들이 인간을 대체하니 마니 잉여 인간이 생기니 마니 하는 등의 문제로 시끄럽다. 그런 걸 보면 어떤 접점에서든 로봇과 인간의 갈등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별보다도 빛나는》에 그려진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물론 여기에 등장하는 건 순수한(?) 딥러닝 기술로 탄생한 AI 로봇은 아니고 인간의 의식을 로봇의 몸에 이식한 ‘휴봇’이다. (정신은 인간 자체이기에 휴봇을 단순히 로봇이라 정의하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다) 인간으로 태어나 굳이 로봇의 몸을 가지려는 이유가 뭘까? 대체로 죽음이나 병을 피하고자 함이었다. 인간의 몸을 버리면 질병이나 유한한 생명성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진다. 이는 불로불사를 얻고픈 욕심에 선택하는 길이기도 하겠으나, 은하의 할머니가 그러했듯 그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싶지 않거나 죽음 뒤 남겨질 사람들에 대한 걱정에서 선택하는 길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건 전뇌화 수술을 받은 휴봇에게는 인간일 때와 다른 삶이 펼쳐진다. “혐오는 그러...
  • 여름성 터널 어둠 속에 드리운 빛 마주해야 하는 것 랑데부 조우 마찰 중력 가속도 한 걸음 견뎌야 할 무게 균열 쌍소멸 재조합 오해의 끈 블랙홀 모르고 디오라마 별보다도 빛나는 에필로그 작가의 말
  • 혐오는 그러한 차이에서 시작됐다. 인간과는 같으면서도 다른 존재.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는 탐욕 덩어리. 유기체와 비유기체. 인간과 비인간. 같은 전기 신호로 움직이는 둘을 무엇으로 나누는지 나는 알지 못했으나, 사람들은 그 둘을 자주 나누고 차별했다. - P.28 우주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나누어 가진다. 그러나 인간들은 끝없이 살아남고 가지려 했다. 욕심이었다. - P.172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거대한 계획이나 균형 같은 것은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단지 사랑하는 사람이 아팠고, 그에 따른 답이 유일했을 뿐이었다. - P.172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똑같을 순 없어.” 우리의 존재도 그랬다. 남들이 아무리 문제가 많다고 해도, 혹은 어떤 이들에게는 쓸모가 없다고 해도, 우리는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 P.229 “그럼, 저기 별처럼 예뻤어?” 나는 고개를 저었다. 별들은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지만, 그것으로 엄마를 표현할 수는 없었다. 나는 혜진이에게 말했다. “아니. 저 별들보다도 더 밝고 빛났어. - P.289
  • 김준녕 [저]
  • 소설 《주인 없는 방》, 《번복》, 《낀》, 단상집 《사랑에 관해 쓰지 못한 날》을 썼다. 매일 하루의 절반은 글을 준비하고, 나머지 절반은 글을 적으며 보낸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도 당신과 함께할 가벼운 문학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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