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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캠핑: 멋과 기분만 생각해도 괜찮은 세계(큰글자도서) 
큰글자도서라이브러리(인디고(글담))1 ㅣ 김혜원 ㅣ 인디고(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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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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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page/146*239*0
  • ISBN
9791159351488/115935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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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썸띵을 찾아서 단단하고 튼튼하게 인디고 에세이 ‘딴딴’ 시리즈 글담출판사의 에세이 브랜드 인디고에서 선보이는 ‘딴딴’ 시리즈는 취미 이상의 ‘썸띵’을 가지고 단단하고 튼튼하게 인생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먹고사는 일 이외에 시간에 딴짓, 딴생각도 하며 살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아직 그 진가를 잘 모르지만 ?“난 이게 정말 좋은데 말이야.”라고 할 말이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반려 딴짓’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냥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가볍지 않은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썸띵에 대한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든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 다른 사람들의 딴짓 라이프를 즐겁게 들여다보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밀도 높은 일상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시리즈가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을 하루는 보내는 법 _ 모든 고생을 뛰어넘는 낭만, 주말의 캠핑 ‘딴딴’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주말의 캠핑: 멋과 기분만 생각해도 괜찮은 세계』가 출간되었다. 『작은 기쁨 채집 생활』을 통해 일상 속 작은 기쁨을 찾는 방법을 다정하게 알려준 김혜원 작가가 이번에는 생각만 해도 좋은 멋과 기분의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책은 주말이 되면 잠시 직장인 모드를 해제하고 자연 속에서 캠퍼로 사는 재미에 흠뻑 빠진 사람의 이야기다. 캠핑은 시간을 느긋하게 흘려보낼 마음을 먹어야만 가능한 취미다. 아늑한 하룻밤을 보내려면 텐트부터 쳐야 한다. 캠핑용으로 챙겨온 세간살이를 세팅해놓고 나면 저절로 배가 고파진다. 평소라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도 몇 배의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효율성이 제로의 일만 골라서 하는데도 자꾸 웃음이 새어 나오는 이유는 자연 속에 있을 때만 누릴 수 있는 낭만 때문이다. 사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캠핑을 떠나면 된다. 봄에는 꽃비가 흩날리는 벚나무 바로 아래 집을 지을 수 있고, 여름에는 온종일 바다 수영을 하는 호사는 물론 파도 소리를 배경 음악 삼아 맥주를 마실 수 있으며, 어디든 떠나도 좋은 가을에는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캠핑장을 정복하는 모험을 떠날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난롯가에 앉아 텐트 안과는 다른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절은 매 순간 변한다. 단 한순간도 같은 풍경이 반복되지 않는다. 그 마술 같은 순간을 촘촘하게 관찰하고 싶은 욕구가 나를 매번 캠핑장으로 이끈다. 캠핑 짐을 싸고 다시 푸는 일은 정말 귀찮지만. 계절에 대한 진심이 귀찮음을 이긴다. 귀찮음을 이긴 사랑. 진짜다. _ 〈캠핑의 사계〉 중에서 책 속에는 초보 캠퍼 시절의 당일치기 캠핑의 추억, 캠핑 장비에 대한 에피소드, 모든 고생을 뛰어넘어 다시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캠핑의 어마어마한 마력, 거창한 장비 없이도 집에서 캠핑 기분을 소환하는 방법까지…… 주말마다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을 하루를 보내는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비법을 들려주는 책이다.
  • 다른 인생을 살아보는 즐거운 예행연습, 주말의 캠핑 _ “캠핑하면 뭐가 좋아?”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낭만파 캠퍼의 초대장 해야 할 일들에 떠밀려 왠지 모르게 낭패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평일을 보내고 나서 맞이한 주말. 촘촘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과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떠도는 사이, 주말은 속절없이 지나가 버리고 만다. 여기 잠시 다른 인생을 살아볼 생각에 주말이 오기만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이번 주말엔 새벽 숲 산책을 하는 인생, 그다음 주말엔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사는 인생, 또 다른 주말엔 강가에 의자를 펴고 온종일 책을 읽는 인생.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뿐이라고 말했다. 시간을 다르게 쓰거나, 사는 곳을 바꾸거나, 사귀는 사람을 바꾸는 것. 이 세 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캠핑을 하면서 나는 정말로 변했다. 불편한 곳에서 먹고 자며 모험가들을 사귀는 동안 내 인생은 조금 사치스러워졌고, 나는 그게 참 마음에 든다. _ 〈프롤로그 _ 해야 하는 거 말고, 도움 되는 거 말고, 그냥 기분이 좋아서 하는 일〉 중에서 낯선 환경에서 먹고 자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평소라면 있을 수 없는 즉흥적인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기도 했다. 아직 가보지 않은 인생을 조금씩 맛보며 다른 인생에 대한 상상을 해보는 주말은 그녀의 삶 전체를 훨씬 살만하게 만들어주었다. 장소와 환경은 인생의 줄거리를 바꾸어 놓는다. 등장인물이 같아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상황을 만나고 다른 방향의 선택을 하게 된다. 캠핑은 나를 자꾸 낯선 곳, 새로운 환경에 데려다 놓았고, 덕분에 평행 우주에 사는 나를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작정하면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겠구나.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고 심각한 일 같고 이러다 망할까 봐 두렵지만, 평행 우주로 넘어가면 별일 아닌 게 되겠구나. 그렇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훨씬 살만하게 느껴졌다. _ 〈에필로그 _ 캠핑이 끝나고 난 뒤〉 중에서 『주말의 캠핑: 멋과 기분만 생각해도 괜찮은 세계』는 캠핑이라는 단어에 멈칫한 적 있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낭만파 캠퍼의 초대장이다. 캠핑이 가고 싶어지는 책을 만들고 싶었다. 원래 캠핑을 하는 사람에게는 ‘아 맞다. 내가 이래서 캠핑을 좋아했지.’라는 감각을, 캠핑을 해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나도 캠핑 한번 해볼까?’ 하는 설렘을 주었으면 했다. 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란 재미는 다 담고 싶었다. _ 〈에필로그 _ 캠핑이 끝나고 난 뒤〉 중에서 캠핑에 대한 마음이 잠시 식었던 사람에게는 다시 캠핑을 떠날 기분 좋은 핑계를, 캠핑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이런 캠핑이라면 한번 해봐야겠다는 귀여운 용기를 심어줄 책이다.
  • 프로롤그 │ 해야 하는 거 말고, 도움 되는 거 말고, 그냥 기분이 좋아서 하는 일 2인용 캠핑카, 2인용 캠핑, 2인용 인생 캠핑인 것과 캠핑이 아닌 것 당신이 꿈꾸는 낭만은 2박 3일 캠핑에 있다 생일엔 동해 바다로 캠핑을 가기로 했다 가족 캠핑의 기쁨 나무를 빌려 드립니다 캠핑의 사계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을 하루를 보내는 법 차박의 재미들 캠핑과 라디오 100퍼센트의 캠핑 장비를 찾는 법 별점을 믿지 마세요 캠핑의 신은 깜짝 선물을 좋아한다 사랑하는 캠핑장이 사라지는 일 에필로그 │ 캠핑이 끝나고 난 뒤 딴딴 + │ 거창한 장비 없이 캠핑하는 법
  • 바깥 생활의 살림은 집 생활보다 할 일이 다섯 배는 많다. 캠핑을 하면서 우리 부부가 얼마나 좋은 팀워크를 가졌는지 확인하곤 한다. 빨래 개기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남편도 커다란 텐트를 혼자서 완벽하게 정리하진 못한다. 두 사람이 양쪽 끝을 잡고 합을 맞춰 움직여야만 구김 없이 텐트를 갈무리할 수 있다(참고로 우리 텐트는 면 소재라 잘못 접어 보관하면 꾸깃꾸깃 아주 볼품없어진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라도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이라는 것. 2인용 캠핑에서 팀워크를 발휘하는 보람은 여기에 있다. _ 〈2인용 캠핑카, 2인용 캠핑, 2인용 인생〉 중에서 우리가 꿈꾸던 캠핑의 낭만은 2일 차부터 시작이다. 이웃 캠퍼들이 철수하느라 바쁜 아침. 2박 3일 캠퍼는 느지막이 일어나 음악을 고르고 풍경이 좋은 곳에 의자를 가져다 놓는다. 커피를 마실까 낮술을 할까 고민하다 아이스박스를 열어 맥주를 한 캔 꺼낸다. 무려 모닝 맥주라니. 한량이 따로 없네. 자화자찬하며 늘어져 있다가 아침을 만들어 먹고 낮잠을 자는 것. 한낮에 머리를 감고 물기가 뚝뚝 흐르는 채로 나와 따가운 햇볕에 말리는 것. 어제보단 조금 나아진 실력으로 불을 피우는 것. 어느덧 어두워진 하늘을 올려다보고 “별이 이렇게나 많았네!”라고 말하는 것. _ 〈당신이 꿈꾸는 낭만은 2박 3일 캠핑에 있다〉 중에서 나무를 가지고 싶다는 나의 로망은 의외의 방식으로 현실이 되었다. 어떤 캠핑장엔 나무가 있다. 이용료를 내면 (시한부지만) 내 몫으로 주어진 땅 주인이 될 수 있고, 운이 조금 더 좋다면 그 땅 안에 나무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텐트를 칠 자리와 함께 덤으로 나무를 빌리는 셈이 되는 것이다. _ 〈나무를 빌려 드립니다〉 중에서 입김이 고드름으로 변할 만큼 추운 날씨지만 노란 조명을 밝힌 텐트 안은 등유 난로 열기로 훈훈하다. 난로 위에선 따뜻한 무언가가 끓고 있다. 사케인지 보리차인지. 아님 전날 먹고 남은 스튜인지.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한 건 딱딱한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한 온기라는 것이다. 한겨울 밀폐된 공간은 우정이 발생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장소가 된다. _ 〈캠핑의 사계〉 중에서 “우리 여기서 하루 더 놀다 갈까?” “그러자. 포항이랑 경주는 다음에 가지 뭐. 내일도 오늘처럼 해변에 누워서 그냥 흘려보내자.” 서로 같은 마음임을 확인하자마자, 김수현은 입고 있던 티셔츠와 바지를 벗어 던지고 바다에 들어갔다. 한 명은 11월의 바다에 풍덩 들어가 팬티 바람으로 해수욕을 하고, 다른 한 명은 한낮부터 얼큰하게 취해 모래에 파묻혀 있는 모습이라니. 거참 청춘 뮤직 비디오의 한 장면 같네. 마침 스피커에선 비치 파슬스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남편을 멍하게 보면서, 시간이 이대로 멈추길 바라는 기분이 어떤 건지 이해했다. _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을 하루를 보내는 법〉 중에서 마음이 먼 곳으로 흘러가려는 바로 그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불러 세운다. 푸른밤 클로징 멘트다. “벌써 마지막 곡이네요. 수고했어, 오늘도. 또 와, 내일도.” 내일을 위해 이제 그만 자야 할 시간이지만 캠핑의 밤은 그렇게 쉽게 저물지 않는다. ‘장작 하나만 더 태우고 자야지.’라는 결심을 열 번쯤 한 뒤에야 겨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다. 내가 주로 듣는 라디오 방송국의 정규 방송은 새벽 3시에 끝난다. 아직 두 개의 방송이 더 남았다. 그럴 줄 알고 장작도 넉넉하게 준비해 두었다. _ 〈캠핑과 라디오〉 중에서 나에게 인생 캠핑장이었던 곳이 누군가에겐 다신 가고 싶지 않은 최악의 장소로 남을 ...
  • 김혜원 [저]
  • 인천 출신으로 바다를 메워 만든 동네에서 자라 바다를 동경하며 남의 동네 바다를 자주 기웃거린다. 2019년까지 주간지 《대학내일》에서 글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어젯밤, 그 소설 읽고 좋아졌어』, 『여전히 연필을 씁니다(공저)』가 있다. 이십 대 내내 스스로를 의심하며 괴로워했고, 서른이 다 되어서야 내 안에도 정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요즘엔 주저앉고 싶을 때면 잠깐 멈춰서 정원으로 간다. 나무에 물을 주고 시든 가지를 잘라내며 나에게 잘 해주는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아직 모자란 인간이지만 읽고 쓰기를 멈추지 않은 덕분에 이렇게 밥벌이를 하며 산다. ‘저런 애도 먹고사는데……’에서 ‘저런 애’를 맡아 모두에게 힘이 되고 싶다.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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