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공예』는 옛것의 아름다움과 오늘날의 실용성을 조화시키려는 저자의 노력과 감각이 돋보이는 규방공예 소품 22가지를 소개한다. 노리개, 볼끼, 조바위, 토시, 주머니 등 전통적인 장신구부터 목걸이, 머리띠, 목도리, 가방 등 전통 소재와 기법을 활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소품까지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각 소품마다 만드는 순서와 방법을 단계별 과정 삽화와 상세한 설명을 통해 쉽게 알려줄 뿐 아니라 실물본을 수록하여 어렵게만 느껴지던 규방공예에 도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현대 공예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미진사의 새로운 공예 시리즈 ‘Art & Life’의 다섯 번째 출간물이다.
전통의 숨결과 현대적 감각이 묻어나는 규방공예품 만들기
이 책은 옛것의 아름다움과 오늘날의 실용성을 조화시키려는 저자의 노력과 감각이 돋보이는 규방공예 소품 22가지를 소개한다. 노리개, 볼끼, 조바위, 토시, 주머니 등 전통적인 장신구부터 목걸이, 머리띠, 목도리, 가방 등 전통 소재와 기법을 활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소품까지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조각천을 이어 붙여 창작성을 발휘하고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활용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각 소품마다 만드는 순서와 방법을 단계별 과정 삽화와 상세한 설명을 통해 쉽게 알려줄 뿐 아니라 실물본을 수록하여 어렵게만 느껴지던 규방공예에 도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전통 규방공예의 현대적 활용법!
규방은 전통 가옥에서 남성들이 거주하던 ‘사랑채’와 구분되는 여성들의 생활 공간으로서, 단지 ‘방’이라는 한정된 공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여성 커뮤니티’를 상징한다. 조선 시대의 엄격한 유교 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었던 여성들이 규방에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던 것들을 통칭하여 규방공예라 한다. 규방공예는 천연 염색, 침선(바느질), 매듭, 자수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져 한국의 전통미를 표현하는 생활 공예품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이 책에는 수많은 어머니들의 사랑과 솜씨로 완성되어 전해 오는 우리의 규방공예를 바탕으로 만든 22가지 소품이 담겨 있다. 노리개, 볼끼, 조바위, 두루주머니, 귀주머니, 토시 등 전통적인 장신구부터 목걸이, 머리띠, 목도리, 가방, 파우치 등 전통 소재와 기법을 현대적인 감각과 용도에 맞게 응용한 소품들까지 다양하다. 단순히 전통을 답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옛것의 아름다움과 오늘날의 실용성을 조화시키려 한 저자의 노력과 감각이 돋보이며, 이것이 다른 책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책 앞부분에는 재료와 도구, 바느질 기법, 자수 기법, 매듭 맺는 법, 누비 방법, 배접지와 술 만드는 방법 등 규방공예를 시작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공통적인 사항들이 먼저 소개된다. 뒷부분에는 각 소품마다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 과정 삽화와 설명을 통해 상세하게 제시하여 바느질을 처음 접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치수를 재고 도안을 그려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물 패턴도 수록되어 있다. 책 속에 소개된 작품에서 천 조각을 잇는 방법과 색상을 조금씩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신만의 감각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정교한 솜씨와 아름다운 색감, 실용성을 고루 갖춘 규방공예 소품들에 도전해보자.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생활 공예품으로서 우리의 삶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독자
손바느질을 즐기는 사람들, 전통 규방공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이 책의 집필 제안을 받고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작품들이었습니다. 우리 어머니들이 만들어주셨던 것처럼 우리 딸들과 며느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은 규방 소품들을 이 책 가득 싣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어머니들의 사랑과 솜씨로 완성되어 전해 오는 우리의 규방공예…. 그 정교한 솜씨와 아름다운 색감, 실용성까지 이제껏 배워 온 전통에 현대적인 시각을 접목하여 지금 보아도 여전히 아름다울 뿐 아니라 조상의 숨결이 느껴지는 실용적인 소품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우리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전통 문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책을 마무리합니다.
-머리말에서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들이 국가나 민족의 정체성을 위해 자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보존하고 국제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시대에 문화 경쟁력을 향상하고 독창적인 전통 생활 기술을 발굴, 계승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그 중에서도 한국적 미와 정서가 담긴 규방공예품들은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아도 매우 섬세하고 기교면에서 훌륭하며 예술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그 가치를 재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전통 작품을 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국한되지 않고, 전통 소재를 활용하거나 규방공예 기법을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을 창작하고 여기에 현대적인 미감과 실용성을 가미하여 규방공예의 대중화에 힘써야 한다. 그래야 규방공예 소품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생활 공예품으로서 우리의 삶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에서
김재은 [저]
건국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수년 간 여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하였으며, 2001년부터 한국전통공예학교에서 김현희선생님께 사사하였다. 김현희 자수보자기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규방문화연구회(POSA)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일본 오사카 문화원과 영사관 초청전을 비롯한 다수의 정기전과 SIQF, CQA 등 퀼트전에 참여하였으며, 제36회 전승공예대전에서 <누비장옷>으로 한국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자수박물관, 온양민속박물관, 한산모시관 등에 출강하였고 현재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규방공예와 전통 손누비 강의를 하고 있다. 더불어 전통 공예에 현대적인 감각과 품격를 더한 브랜드 수 디자인(su design)을 만들어 우리 규방공예품의 명품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www.sudesigner.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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