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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아저씨, 행복의 도구를 찾다(큰글자도서) 
큰글자도서라이브러리(아날로그(글담))1 ㅣ 이경주 ㅣ 아날로그(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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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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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0원 (10% ↓, 2,500원 ↓)
  • 발행일
2023년 04월 25일
  • 페이지수/크기
224page/166*244*0
  • ISBN
9791192706085/11927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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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아저씨, 행복의 도구를 찾다(큰글자도서)     22,500원 (10%↓)
  • 상세정보
  • “모두들 아저씨가 무슨 그림이냐고 했지만, 나는 필사적으로 취미를 갖고 싶었다.” 나이가 들어도 사는 게 여전히 갈팡질팡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의 일과 삶, 취미에 관한 이야기 《서울신문》 이경주 기자는 몇 년째 미술을 배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기회로, 용기를 내 아들이 다니는 화실에 등록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선 하나를 긋는 데도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과정 속에서 온전히 무언가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느꼈다.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가족과 일이 우선이던 삶에서 ‘자기 자신’을 중심에 놓을 수 있었다. 그림은 ‘자기만의 방’이 되어주었고, 그 안에서 누구 눈치도 안 보고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했다. 단조로운 무채색 같던 40대 아저씨의 삶이 다채로워졌다. 이 책은 저자가 그림을 그리며 생각한 것들에 관한 1년간의 기록이다. 취미생활을 하며 달라진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그림 주제가 되어준 평소 생각과 감정도 솔직하게 담았다. “생각 없이 그을 때 가장 잘 될 거예요”라는 선생님의 말에 중년에게는 ‘생각 없이’가 가장 힘든 일이라는 생각도 하고, “그림은 단순한 것부터 복잡한 것으로 나아간다. 삶의 거추장스런 것들도 거둬내야 할 텐데…”라며 전혀 다른 분야를 경험하면서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소소한 깨달음도 얻는다. 꾸준한 취미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취미를 시작하면 삶에 어떤 변화가 찾아오는지는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40대 직장인이 일과 삶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등을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 “인생은 길어. 경제적 준비도 필요하지만, 취미 하나쯤은 있어야지!” 마흔 셋, 아들이 다니는 화실에 등록했다 15년 이상 회사를 다니다 보니, 주변에서 들리는 말은 온통 주식, 펀드, 부동산 같은 은퇴 후 노후를 위한 준비에 관한 이야기뿐이었다. 매일 반복되는 삶에 지쳐 뭔가 재미있는 일, 의미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저자는 ‘내가 너무 안일한가? 나만 너무 현실감이 없나?’ 하는 생각이 들어 괜히 마음이 작아졌다. 그러던 중 회식 자리에서 한 선배가 해준 조언에 눈이 번쩍 뜨였다. “경제적인 준비도 필요하지만 의미 있고 즐거운 노후를 위해서라면 취미 하나쯤 있어야 해. 은퇴 후에 취미를 찾겠다고 나서면 너무 늦어.” 취미는 아무 때나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적당한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의 저자 《서울신문》 이경주 기자에게 그 기회는 2018년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였다. 기자라는 업무 특성상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고 야근도 많았던 탓에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는데, 금요일(기자는 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쉰다)에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이 생긴 것이다. ‘뭘 해야 하나?’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주변을 둘러보던 차에 아들이 다니는 화실에서 가져온 스케치북이 눈에 들어왔고,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나, 그림 그려볼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런 저자를 화실로 이끈 것은 아내였다. 결혼 선물로 15만 원을 쥐어주며 화실로 등을 떠밀었다. 그렇게 우물쭈물하다가는 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결단을 내려준 셈이다. 일도 재미없고, 사는 건 팍팍해지고, 열정도 점점 사그라질 땐, 오롯이 재미에 빠져들 나만의 행복 도구가 필요하다! 『무채색 아저씨, 행복의 도구를 찾다』는 2018년 9월에 아내가 쥐어준 15만원을 들고 화실 문을 들어선 순간부터 1년간 그림을 그리며 저자가 자신의 삶과 일, 가족과 사회에 대해 생각한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평범한 직장인, 아버지와 남편으로만 살다가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며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그림과 함께 솔직하게 펼쳐져 있다. 또한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 문화에 대한 단상도 담겨있다. 저자에게는 그림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블로그 같은 역할을 했다. 다른 사람은 그 의미를 알 수 없지만 자기만은 알아볼 수 있는 비밀 일기장처럼 그림마다 당시의 생각과 삶에 대한 태도, 그날의 기분, 결심 같은 것들을 갖가지 형상으로 옮겨놓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을 그리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샤워를 할 때, 지하철을 타고 출근할 때, 요가를 하기 위해 앉았을 때 불현듯 이미지가 형상화돼 떠올랐다. 초기에는 무엇을 그릴지 고민했다면, 이제는 내면에서 느꼈던 하나의 감정을 꾸준히 기억해내는 것만으로 구상을 한다. 이런 루틴이 생기면 취미는 습관의 성격도 갖게 된다. 내 경우는 잘 그리는 것보다 잘 생각하는 것이 취미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 181쪽 삶은 점점 팍팍해지고, 일에 대한 열정은 예전만 같지 않고, 아이도 이제는 부모의 손이 덜 가는 나이가 되어 어쩐지 세상이 무채색처럼 단조롭고 재미없어졌을 때 작가는 자신의 세상을 다채롭게 물들일, 오롯이 재미에 빠져들 수 있는 ‘행복의 도구’를 찾아낸 것이다. 여전히 갈팡질팡 흔들리는 마흔 이후의 삶, 그림에 담아낸 일과 삶에 대한 생각과 고민들 저자에게 대학을 졸업한 지 15년 만에 ‘선생님’이라고 부를 사람이 생겼다. 하지만 까까머리 중학생이 아닌 마흔 셋의 아저씨는 결코 호...
  • 프롤로그 | 무채색 삶을 살던 마흔셋 직장인에게 그림 그리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마젠타 - 열정과 설렘이 되살아나다 마흔셋, 미술학원에 등록하다 칭찬은 고래도, 아이도, 다 큰 어른도 춤추게 한다 아내를 그리며 결혼생활에 대해 생각하다 수채화의 본질은 물, 삶의 본질은 단순함 우리는 얼마나 많은 좋은 때를 놓치며 사는 걸까? 의미 있는 무의미함의 시간 자기 몸에 관심 가져본 적이 있나요? 그림의 여백, 말에도 필요하다 옐로우 - 애쓰기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튼실한 열매는 때가 되어야 맺힌다 ‘진짜 같은 것’은 결코 ‘진짜’가 될 수 없다 어른의 머릿속에서 생각을 몰아낸다는 것 오래된 것들은 모두 다 아름답다 열정은 뜨겁기보다는 뭉근한 것 수많은 개성이 모여 거대한 흐름을 만든다 생의 한가운데에서 어떤 뿌리를 내리고 있는가? 사이언 - 자유로움에 이르다 우리 모두에게 자기만의 방이 필요한 이유 원데이가 아닌 꾸준한 취미를 갖고 싶다면 익숙한 길을 벗어나야 새로운 길을 만날 수 있다 밥벌이와 소명의 차이 마흔 중반, 냉소와 열정 사이 어딘가 금방 1년, 그림을 그리며 생각한 것
  • 점, 선, 면 중에 가장 중요한 게 ‘선’이라고 한다. 기본이란 늘 지루하지만 중요한 토대라고 되뇌면서 연필을 쥐고 선만 계속 그었다. 선이 모이고 차곡차곡 쌓이니 명암이 됐다. “생각 없이 그을 때 가장 잘될 거예요”라는 선생님 말에 “나이를 먹을수록 가장 힘든 일이 ‘생각 없이’던데요”라고 속으로 조용히 대답했다. - 「마흔셋, 미술학원에 등록하다」 이날은 붓을 쓰는 대신에 손가락을 이용해 뻑뻑한 물감 밀어내기를 하고 싶은 날이었다. 도화지에 같은 크기의 엄지손가락 지문을 남기면서 압력에 따라 달라지는 물감의 굴곡에 감탄했다.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런 자국이 남긴 아름다움, 인생도 그런 자국들로 채워지는 것은 아닐까. - 「자기 몸에 관심 가져본 적이 있나요?」 어쩌면 실수를 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지도 모른다. AI의 영역에서 보면 명백한 실수지만, 인간의 창조적 영역에서 보면 개성이다. 수만 번의 붓질을 하며 수많은 실수가 겹쳐지고 똑같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작품이 탄생한다. 수많은 실수를 반복하며 지금의 내가 된 것처럼. - 「‘진짜 같은 것’은 결코 ‘진짜’가 될 수 없다」 그림을 그릴 때는 일을 하는 뇌와는 사뭇 다른 뇌 부위를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흔히 글쓰기는 좌뇌를, 그리기는 우뇌를 사용한다니 실제 그럴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매일 글을 쓰느라 지친 좌뇌를 쉬게 해주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돌아보면 나는 늘 현재가 아닌 미래를 살았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취업을 해야 하고 승진과 높은 연봉을 위해 노력하고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 미래를 준비하느라 지금이 불행해질지도 모른다. - 「어른의 머릿속에서 생각을 몰아낸다는 것」 취미는 산책처럼 마음 가는 대로 즐기는 게 좋다. 내게 그림은 하고 싶은 때 하고 싶은 만큼만 하는 일상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하면 된다’는 결의를 다질 필요도 없고, ‘되면 한다’는 가뿐한 마음이면 충분하다. - 「원데이가 아닌 꾸준한 취미를 갖고 싶다면」
  • 이경주 [저]
  • 입사지원서 취미를 묻는 난에 ‘독서’라고 썼다. 확인할 사람도 없을 테니까. 그 후에도 누군가 취미를 물으면 대답은 항상 “없는데요”. 2003년부터 《서울신문》 기자로 정치·사회·경제·국제·산업·편집부 등에서 지내며 전형적인 워커홀릭으로 살다 15년 차에 번아웃됐다. 열심, 최선, 노오~력, 근면 등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소리치고 꾸미고 망가뜨릴 ‘나만의 방’이 절실했다. 전투적으로 취미를 찾다 우연히 초등학생 아이가 다니던 화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림 한번 그려봐? 못 그리면 어때!’ 별 의미 없이 화실 문을 두드렸다가 1년간 꾸준히 뭔가를 그려댔다. 2020년 7월부터 미국 워싱턴특파원을 지내고 있으며 여전히 그저 낙서하듯 그리며 논다. 그림 실력은 여전히 조악하지만 취미인데 어떤가. 그리는 때만큼은 세상만사 내 마음대로니 더할 나위 없다. 아내 우경임(《동아일보》 기자)과 함께 『마흔, 고전에게 인생을 묻다』,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를 썼다.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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