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하는 사역을 펼쳐나가는 것을 근본으로 하며 건강한 신학, 건강한 신앙을 바탕으로 건강한 교회, 건강한 신앙의 성도들을 양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하나님의 기뻐하는 출판사입니다.
『하나님이 기억하는 자』는 전체가 3권으로(제1권-“신앙으로 반응하라”, 제2권-“하나님이 기억하는 자”, 제3권-“해 뜨는 데부터 해 지는 데까지”) 구성된 느헤미야 시리즈의 제2권에 해당하는 책입니다. 신앙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직시하고 신앙의 바른 관점을 세워나가는 ‘느헤미야 시리즈’의 제2권에 해당하는 『하나님이 기억하는 자』는 성경의 맥을 뚫어 주는 중요한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느헤미야 본문 6장부터 9장의 텍스트를 다루고 있습니다. 총 9가지 주제와 여기에 속한 27개의 소제목과 함께 각 장르(9가지 주제)의 마지막에 결론 부분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라는 언약 신앙을 가졌던 디아스포라의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총독으로서 어떤 역할들을 감당하였는지 내용이 박진감 있게 전개됩니다. 이를 위하여 당시 역사적 상황이 본문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고 있습니다. 마치 그 시대 가운데 자신이 놓여진 것처럼 사실에 입각하여 역사적인 내용을 아주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한 산발랏과 도비야를 비롯한 대적들의 공격에 대해 느헤미야는 어떤 선택을 하였고 이스라엘이라는 공동체를 어떻게 세워나갔는지 생동감 있게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52일 만에 마친 예루살렘 성벽의 중수 그리고 전개되는 나팔절과 초막절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하나님이 기억하는 자』는 증거합니다. 그리고 레위 사람들이 이끌어갔던 기도회를 통해 일어난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과 감동의 역사를 『하나님이 기억하는 자』는 알게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골격과 신앙의 자세를 바르게 세워나가는 말씀사경회와 초막절을 지키는 신앙의 회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였고 하나님을 그들의 마음 판에 새기게 합니다. 『하나님이 기억하는 자』는 느헤미야 본문을 통해 우리들의 모습들을 비춰봅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형식의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어떻게 바르게 서야 하는지, 우리는 하나님께 어떻게 기억되어야 하는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 ‘느헤미야’의 본문(6-9장)에 대한 난해한 부분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 신앙을 세워나가는 데 도움과 유익을 줍니다.
■ 설교 및 느헤미야서를 연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추천사
서문
느헤미야 개론
느헤미야에 대한 간략한 이해
하나님이 기억하는 바른 사명의 신앙(느 6:1~14)
하나님이 기억하는 세 가지 신앙 있는 자세(느 6:15~19)
하나님이 기억하는 자(느 7:1~4)
하나님 편에 서서 일하는 자(느 7:5~73)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는 말씀 사역(느 8:1~8)
하나님 말씀이 거울이 되게 하라(느 8:9~18)
하나님과 관계를 바르게 세워라(느 9:1~8)
하나님을 향한 신앙으로(느 9:9~31)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잊지 말아야 할 것(느 9:32~38)
하나님이 기억하는 바른 사명의 신앙(느 6:1~14)
마귀는 하나님의 사명을 부여잡은 자로 하여금 사역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비방하고, 저지하고, 훼방하는 것을 일삼습니다. 거짓된 모함을 통하여 흔들고, 상식을 벗어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사정없이 넘어뜨리고 있습니다. 이런 방해 공작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시점이 다가올수록 더욱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목격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상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3장에 보면 마귀는 세속권력과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통하여 하나님을 강력하게 비방하고 대적합니다. 심지어 요한계시록 13장 17절에 따르면 ‘짐승의 표’를 가지지 못한 자는 매매도 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역사합니다. 마치 자신이 모든 세력을 가진 하나님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 마귀가 세상의 군주가 된 것처럼 활개 칩니다. 이런 상황들이 각각의 시대를 통해 다양하게 전개됩니다. 느헤미야가 살아가던 시대 또한 악한 세력들이 언약의 공동체를 자신들의 권세 아래 두려고 발버둥 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철장 권세’로서 이런 마귀의 결박을 깨트릴 것을 요한계시록 19장 15절을 통해 언약하셨습니다.
때는 B.C. 444년 경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허물어진 성벽을 재건하던 느헤미야는 성벽 완공이 곧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가 처음 맞이했던 성벽은 ‘짐승이 지날 곳’이 없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육안으로 판단할 때 “성벽을 복원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겠구나!”라고 체념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허물어진 성벽을 단순히 건물의 구조물로 보지 않았던 느헤미야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함께 하나님과 관계 회복이라는 언약의 관점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사람의 한계를 통해서 성벽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는 무너진 성벽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봅니다. 이 가운데는 소망과 소명과 사명 의식이 곁들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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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대적들이 세속과 결탁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무너뜨리려고 집요하게 공격을 가해올 때도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과 나를 부르신 소명과 사명에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대해 어떤 유혹도 틈타지 못하도록 영적인 막을 바르게 펼쳐 나가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예루살렘 성벽과 성문의 재건은 문제가 있는 건축물을 보강하는 차원의 공사가 아니었습니다. 무너진 성벽의 완공은 정치, 군사, 경제 그리고 종교 등과 관련된 전반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 공사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가지는 가치관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성벽 완공이 의미하는 바는 군사적인 측면을 제외한 정치와 경제 등 전반적 부분에 있어서 페르시아 제국으로부터 자치권이 허용되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공포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페르시아는 당시 각 지역에 총독제도를 두면서 제국을 다스렸습니다. 이 정책은 페르시아 제국을 형성했던 고레스 왕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페르시아의 제5대 왕이었던 아닥사스다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펼쳐진 제국의 주요 정책 기반 중의 하나였습니다. 총독이 세워진 성읍은 페르시아 제국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정치, 경제 종교 등의 자치권을 형성하게 됩니다.
당시 성벽을 세우고, 성(城)을 건축하는 문제는 페르시아 제국의 관할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제국의 허락 없이 성벽을 세우고, 성을 건축하는 것은 페르시아를 대항하는 세력으로 여김을 받았으며 제국...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문제가 아하수에로(통치, B.C. 486-465, 페르시아 제4대 왕, 크세르크세스 1세)가 다스리던 시대에 더욱 민감하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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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종교 행위로 변질하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 인격적으로 반응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을 이런 신앙 가운데 서도록 하나님 말씀으로 바르게 인도하고 영적으로 바르게 이끌어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인구 조사에 이어 예루살렘으로 인구를 이동하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완수(完遂)합니다. 언약에 따른 예루살렘으로 복귀 그리고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하나님을 향한 신앙관으로 지켜내는 것은 영적으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의 존재와 가치관을 깨어나게 합니다. 이어지는 나팔절의 성회로 백성들을 소집한 것은 여기에 대한 것을 영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나팔절에 제사장이면서 학사였던 에스라를 세웁니다. 성회로 모여든 많은 사람들이 주목할 수 있도록 높이가 있는 ‘나무 강단’에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섭니다. 모여든 모든 사람들이 그를 주목합니다. 강단에 선 에스라를 좌.우로 하여 총 13명의 지도자들이 세워집니다. 오른편에 6명, 왼편에 7명, 그들은 나팔절 성회를 위해 도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 중의 한 사람인 ‘맛디댜’는 ‘선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자였으며, ‘스마’는 ‘들음’ 또는 ‘순종’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3명은 한결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로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전히 전달되도록 에스라를 도와 수고하고 헌신하기 위해 세워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드디어 에스라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책을 펼칩니다. 모든 백성이 일제히 일어섭니다. 이들의 행위는 경건을 표시하는 종교 행위의 한 부분에 따른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일어서니라’에 사용된 ‘아메두(원형-아마드)’라는 단어는 행위에 대한 강조를 넘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복종과 경외함을 신앙 가운데 표현해내는 인격적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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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잊지 말아야 할 것 ▨
하나님의 백성 된 자는 자신이 누릴 권위와 권세를 먼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먼저 돌아보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백성 된 자의 바른 자세로 영적 울타리를 치지 않으면 마귀의 공격을 제일 먼저 그 당사자가 받게 된다는 명백한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영적 무장이 허물어지면 공의의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가 해석하는 하나님만 보려는 경향이 생겨납니다. 반드시 무너짐을 당합니다. 백성의 바른 자세를 가져야 공의의 하나님이 바르게 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고 계시는데 자신은 계속해서 불순종의 옆 걸음을 치는 모습을 하게 됩니다. 백성 된 자로서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자신을 바르게 세워야 백성으로서 누릴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조윤호 [저]
조윤호 박사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늘 순종하는 종으로 세워지길 갈망하며, 성경의 바른 가르침과 교리의 바른 가르침을 위해 목회자로서, 신학자로서, 가르치는 사역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2011년 6월 11일 신명기 27장과 28장의 말씀을 바탕으로 “그리심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동 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고신대학교 여신원에서 교의학을 강의하고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조윤호 박사는 총신신대원을 졸업한 후, 총신대학교에서 기독론으로 석사(Th.M.) 학위를 받았으며(“위격적 연합에 따른 성육신의 비하성”), 고신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D.)를 취득하였다(“둘째 아담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론- 교리사적 고찰과 창조론에 근거한 교의학적 연구”). 개혁주의 신학을 앞세우며, 진리의 증인이 되길 원하는 조윤호 박사는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진리의 복음”을 증거하며, “그리스도의 문화”를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말씀과 기도의 무릎으로 자신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말씀의 삶을 추구하기를 기뻐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돌아보는 사역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저서로써는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 둘째 아담 그리고 창조회복』(CLC)이 있으며, “워필드의 ‘The Higher Life’ 성화 교리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헤르만 바빙크의 중보자 그리스도의 삼중직 이해: 창조회복으로서의 구원에 중점을 두고”까지 여러 편이 KCI 논문에 등재되어 있다. 현재 개혁주의학술원에 이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신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동·서방 기독교문화연구회 임원으로서 초대교부들의 신학과 사상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해 연구 중에 있다. 특히 이그나티우스에 대해 여러 편의 논문을 연구 발표했으며, 진행 중에 있는 연구들은 학회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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