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행의 재료들 : 잠시만 이곳에
오성은 ㅣ 호밀밭
  • 정가
13,000원
  • 판매가
11,700원 (10% ↓, 1,300원 ↓)
  • 발행일
2017년 12월 22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84page/154*226*19/339g
  • ISBN
9788998937706/8998937700
  • 배송비
무료배송
  • 배송예정일
07/08(금) 배송완료예정
  • 현 보유재고
100 권 이상
  • 주문수량
  • 바로구매 북카트담기
  • 제휴몰 주문 시 고객보상, 일부 이벤트 참여 및 증정품 증정, 하루/당일 배송에서 제외되므로 참고 바랍니다.
  • 상세정보
  • 내가 느끼는 중력은 모두의 것이나 또한 나만의 것, 잠시만 이곳에 머물렀으니 됐다. 다시 떠나야 한다. 바다와 여행을 사랑하는 청년이 소설, LP, 맥주, 영화, 버스킹, 그리고 낯선 타국에서의 경험 모두를 여행이라는 렌즈를 통해 느끼고 기록했다. 낯선 여행지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가 느낀 감정과 느낌에 공감하다보면 어느새 특별할 것 없어보였던 우리들의 일상도 순간순간이 여행이 된다. 같은 경험이라도 제각각 다르게 느끼게 마련이고 그렇게 각자 다른 느낌에 충실할수록 그 시간과 공간은 오롯이 자기만의 것이 된다. 일상 속 다양한 재료들을 소재로 사색하고 또 이를 글로 풀어내고 있는 저자는 삶의 모든 시간과 경험이 모이는 지점이 결국 여행이라고 말한다. 끊임없이 떠나고 또 떠나는 일의 연속, 저자는 결코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떠남으로써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그 무엇보다 뜨겁게 자신이 경험한 감각을 공유하고자 노력한다.
  • ㆍ무거움과 가벼움, 그 사이 어디쯤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시간 중력은 누구에게나 같은 크기로 작용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참 무겁고 누군가에게는 참 가볍다. 지금 머물고 있는 곳에서 벗어나 발걸음을 떼려하지만 중력은 계속에서 몸을 무겁게 잡아당긴다. 떠난다는 일은 그 중력의 무게를 감당하고 이겨내야 하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벼워지는 것도 곤란하다. 떠나는 일이 겉으로는 멋있어 보이지만 적당한 무게감을 상실하면 그야말로 자신을 잃어버린 채 부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살아간다는 건 이러한 무거움과 가벼움 속에서 자기만의 중력으로, 자기만의 발걸음으로, 그리하여 자기만의 리듬으로 나아가는 일이다. 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볍게 발걸음을 내딛으며 이름도 정체도 모를 그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저자의 발자국을 따라가 보자. 저자는 ‘소설과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마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그의 소망처럼 누군가에게 또 하나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ㆍ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되는,  호밀밭출판사와 협성문화재단의 NEW BOOK 프로젝트 협성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NEW BOOK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직접 쓴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기록하고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응모작 중 5편을 최종 선정한 뒤 도서출판 호밀밭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완성도 있는 책으로 선보인다. 2017 NEW BOOK 프로젝트에서는「일생에 한 번은 히말라야를 걸어라!」(신한범), 「조선의 비전무예 호패술」(도기현),「간 큰 부산 할매, 렌터카로 유럽을 누비다」(금유진), 「여행의 재료들」(오성은),「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정영애)가 선정되었다. 매년 6월 공모전이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 프롤로그 1. 부서지는, 부서지지 않는 바위들 2. 옥수수 껍질 까기, 좋은 콩 골라내기 3. 멜로디는 교복을 입은 적이 없다. 스티브는? 4. 소설로의 여행, 여행으로의 소설 5. 숨의 발견 6. 저기 저 하늘 어딘가로 불꽃이 진다, 새해가 온다 7. 경계에 선 청춘의 보고 8. 마약검사 9. 내 친구 히로시마와의 마닐라 여행 1 10. 내 친구 히로시마와의 마닐라 여행 2 11. 내 친구 히로시마와의 마닐라 여행 3 12. 산의 소리 13. 극장으로의 여행 14. 우울 따윈 집어 치우고, 닥터 15. 파트릭 모디아노를 만나러 가는 길 16. No More Tram의 운행을 시작합니다 17. Tram의 운행이 중단되다
  • “내가 느끼는 중력은 모두의 것이나 또한 나만의 것인 양 무겁고도 가볍다. 잠시만 이곳에 머물렀으니 됐다. 다시 떠나야 한다, 떠나야만 한다.” (「프롤로그」, 5쪽) “이 막사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바람 소리였다. 들판의 흔들리는 옥수숫대, 나무의 잎사귀, 새들의 지저귐 사이로 굽이돌던 바람은 막사의 지붕을 오르내리며 구멍 난 벽을 이리저리 비집고 들어왔다. 바람은 머리카락과 콧구멍 사이를 숭숭 스치듯 달아났다. 마치 『오즈의 마법사』의 회오리바람처럼 나는 사방에서 침입하는 바람을 어찌할 수 없었다. 하지만 무엇도 바람에 실려 가지 않았다. 간이건조대에 걸어 둔 하얀 수건도, 접이식 의자도, 장화도, 70kg의 내 몸도, 여전히 막사 속에 있었다. 다만, 정처 없는 마음만이 문틈으로 살며시 빠져나가 광야에서 길을 잃었다. 나는 Stratford 역에서 20분가량 떨어진 농장에서 해가 지는 방향을 바라보며 서성였다. 그러다 어둠에게 노크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가끔 올려다 본 하늘에서는 여전히 별이 빛나고 있었다.” (「2. 옥수수 껍질 까기, 좋은 콩 골라내기」, 26쪽) “나는 사흘에 걸쳐 페르 라셰즈, 몽파르나스, 몽마르트르, 이 세 개의 묘지를 걸었다. 그리고 여러 번 길을 잃었다. 나를 움직였던 예술가들의 죽음 앞에서 이런저런 말을 걸고 서성이기도 했다. 숨을 참은 채였다. 그들은 내게 어떤 말도 건네지 않았고, 어떤 길도 찾아주지 않았다. 죽은 자는 말이 없었고, 누워만 있었다. 그 단단한 침묵 앞에서 나는 끝없이 묻기만 했다. 대답은 없었다. 그게 다였다. 그들의 묘비에서,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숨을 한껏 몰아쉬며 파리의 차가운 공기를 더없이 마셔댔다. 나의 발걸음은 그들에게서 멀어지며 더욱 가벼워졌다. 파리의 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저 숨을 들이마시듯, 나를 받아들였다.” (「5. 숨의 발견」, 58쪽) “그는 주저 없이 내게 그 기타를 건넸고, 나는 얼떨결에 기타를 받았다. 나는 연주를 할 수 없을 거 같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는 말없이 내 손가락이 움직이길 기다려주었다. 나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어디선가, 어둠 깊숙한 곳에서 동물들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왔다.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맥주병을 부딪치는 소리가, 나뭇잎이 서로의 몸을 부비는 소리가, 별들이 하늘 위에서 반짝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입 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는 게 보였고, 나의 손가락은 그 미소를 지휘 삼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12. 산의 소리」, 129쪽) “나는 그가 두고 간 설계도면을 펼쳤다. 그의 글씨 속에는 그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뜨리 싸우전 원 헌드레에드. 뜨리싸우전 원 헌드레에드. 특유의 스패니쉬 잉글리시 억양에는 그의 십구 년이 담겨 있었다. 나는 십구 년 전에 낯선 나라에 와서 그가 닦아 냈던 접시를 생각했다. 그도 접시가 되는 생각을 해보았을까. 나는 그가 원하는 길이의 프레임을 잘라냈다. 귀마개를 단단히 했는데도, 날카로운 쇳소리가 한참이나 귓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14. 우울 따윈 집어 치우고, 닥터」, 152쪽) “왜 음악을 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왜 차가운 도로 위에서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연주를 해대고 있는가. 트램이 다가오는 소리는 점점 커졌다. 나는 페이드아웃 없는 이 장면에서 콘센트를 뽑아 버렸다. 1mm의 철로를 다시 잡지 않는다면 인생의 철로가 뒤틀어지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아직 거리로 나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토록 시린 겨울을 음표라는 철창 속에서 헤매고 있을 뿐. 빠앙. 트램의 클랙션이 울렸다. 나는 잠에서 깨어나는 중이다.” (「Tram의 ...
  • 오성은 [저]
  •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KBS 1TV 〈바다 에세이 포구〉를 진행했으며, 문화 웹진 〈채널 예스〉에 연재한 에세이를 묶어『바다소년의 포구 이야기』를 펴냈다. 소설, LP, 맥주, 영화, 버스킹 등 다양한 재료로 글을 써내고 있으며, 이 모든 작업이 모이는 지점은 결국 여행이라고 믿고 있다.
  • 전체 0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서는 고객님의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과 반품에 드는 비용은 고객님이 지불케 됩니다.
단,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무료로 반품 됩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상품을 공급 받은 날로부터 7일이내 가능
공급받으신 상품의 내용이 표시,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
상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경우 소비자의 고객변심에 의한 교환은 상품의 포장상태 등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가능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구매확정 이후(오픈마켓상품에 한함)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물품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포장 개봉되어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경우
다배송지의 경우 반품 환불
다배송지의 경우 다른 지역의 반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
1개 지역의 반품이 완료된 후 다른 지역 반품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고상품의 교환
중고상품은 제한된 재고 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오픈마켓 상품의 환불
오픈마켓상품에 대한 책임은 원칙적으로 업체에게 있으므로, 교환/반품 접수시 반드시 판매자와 협의 후 반품 접수를 하셔야하며,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배송예정일 안내
인터파크 도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완료예정일을 웹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직배송 상품>
상품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분에 대하여 당일 출고/당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상품은 서울지역/평일 주문분은 당일 출고/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며,
서울외지역/평일 주문분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주문분에 대하여 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단, 월요일은 12시까지 주문에 한함)
상품은, 입고예정일(제품출시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
~ 상품은 유통특성상 인터파크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은 상품으로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준출고일:인터파크가 상품을 수급하여 물류창고에서 포장/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업체 직접배송/오픈마켓 상품>
~ 상품은 업체가 주문을 확인하고, 출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2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5일이내 출고가 시작되지 않을시, 오픈마켓 상품은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며, 고객님께 품절보상금을 지급해 드립니다.
배송비 안내
도서(중고도서 포함)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잡지/만화/기프트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를 함께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잡지/만화/기프트/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하시면 :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을 구매시 : 업체별로 상이한 배송비 적용

   * 세트상품의 경우 부분취소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북카트에서 배송비없애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동일업체상품을 조금 더 구매하시면, 배송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배송 안내
인터파크도서에서는 국내에서 주문하시거나 해외에서 주문하여 해외로 배송을 원하실 경우 DHL과 특약으로 책정된 요금표에
   의해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보다 배송요금을 크게 낮추며 DHL(www.dhl.co.kr)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배송은 도서/CD/DVD 상품에 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른 상품을 북카트에 함께 담으실 경우 해외배송이 불가합니다.
해외주문배송 서비스는 인터파크 도서 회원 가입을 하셔야만 신청 가능합니다.
알아두세요!!!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업체의 배송지연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유통의 특성상 출고기간은 예정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
택배사 배송일인 서울 및 수도권은 1~2일, 지방은 2~3일, 도서, 산간, 군부대는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0개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