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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부른 사람들, 역사를 일군 사람들 : 인물, 사건, 고전으로 보는 열한 가지 세계사 이야기
정승민 ㅣ 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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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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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page/147*205*24/53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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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750567/118775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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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잡한 세계사의 이면을 꿰뚫어보는 전혀 새로운 시선!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인류의 고전과 문제작, 전 세계를 뒤흔든 사건 들을 알뜰히 들춰내고 촘촘히 엮어내어 역사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참모습을 들여다본다! 인기 팟캐스트&유튜브 《일당백》 “정박”이 유려한 필치로 독서와 역사 해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가 이 한 권의 책에서 만난다. 역사를 꿰뚫어보는 새로운 시각과 해석!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역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취사선택해야 할까? 권력의 속성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어째서 부당한 권력에 저항할까? 사람들은 어째서 진리와 지혜를 사랑할까? 세상 전부를 정복하고 소유하려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누가, 또는 어떤 것이 그 사람들을 견제하고 바로잡을까? 사람들은 왜 기억하고 기록할까? 인류의 고전은 어떻게 세월을 이겨내고 불멸하는가? 생각하면 할수록 끊임없이 궁금증이 생기고 질문이 떠오르는 것이 인류의 역사일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인물과 사건 들, 고전과 문제작 들을 곱씹으며 도도하게 흐르는 역사의 본질을 살펴본다. 저자는 권력, 탐욕, 이성, 합리성, 비판 정신과 같은 키워드로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인간의 운명과 역사의 궤적을 탐색한다. 수천 년 전 헤로도토스가 전하는 프사메니투스의 눈물, 사마천이 전하는 항우의 눈물, 근대 민족주의 혁명의 미아 나폴레옹, 동아시아 근대의 시작과 나쓰메 소세키, 안중근과 고도쿠 슈스이의 저항정신, 미국을 휩쓸었던 공포의 매카시즘, 이스라엘 모사드의 끈질기고 치밀한 아이히만 체포작전, 언론의 진정한 역할을 알리는 워터게이트, 시진핑 중국의 거대한 권력투쟁, 러일 외교를 비롯한 외교사의 이면에 숨은 스파이와 외교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종횡무진하며 그 본질을 파헤친다. 저자는 영웅-때로는 자신의 존재를 세계 정복으로 증명하려는 악당-과 권력의 현란한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는다. 영웅과 지배자의 시각에서 저술된 사료에 의존하는 다른 역사책과는 달리 저자는 권력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사람들이 쓴 소설, 전기, 취재기, 여행기, 회고록, 정치평론, 기사 등을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으면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주인공을 발견한다. 저자는 권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고,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피플파워에서 그 주인공을 찾아낸다. 기록하고 비판하고 감시하는 건강한 정신이야말로 역사의 줄기를 바로잡는다는 것이다. 역사의 진정한 주인공은 피플파워! 그 어떤 권력자라도, 그 어떤 야만과 암흑의 절대 권력이라도 피플파워를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전제가 있다. 혈연, 지연, 학연을 악용한 “우리가 남이가” 식의 이기주의적 그물망에 포획되어 민주정의 “주인”이 아니라 중우정의 “개돼지”로 전락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으로서 각성하고 실존적 결단을 통해 민주정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기주의나 연고주의의 덫을 빠져나와 한 사람 한 사람이 시민으로서의 의미와 가치를 지닐 때에 권력은 심부름꾼으로 자리매김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서양의 프랑스 민족주의와 독일 민족주의의 발흥과 전개과정을 고찰하면서 국민군대의 출현, 표준어의 통일, 신체단련을 통한 육체의 통제에 주목한다. 한편 동양에서는 근대화를 통해 급변하는 일본을 바라보는 지식인들의 자의식을 살펴본다. 그럼으로써 근대 권력의 형성과 유지, 재생산 과정을 분석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변하지 않는 절대 권력의 지배에 놓여 있지 않다는 것을 역설한다. 저자는, 근대에 이르러 근대식으로 재구성된 권력은 어느 개인의 것이 아니라 저항과 견제를 통한 비판적이며 자유로운 시민의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 자유로운 시민이야말로 근대적 이성의 빛과 그늘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극복해나갈 수 있다. 이를 여실히 드러내는 사건...
  • 개정판을 내며 7 프롤로그 9 1 패자부활전의 승리자, 사마천: 하늘의 도리는 누구의 편인가! 15 2 신화에서 역사로, 헤로도토스: 역사는 만물백과사전 35 3 역사와 혁명의 미아, 나폴레옹: 권력을 향한 참을 수 없는 질주 55 4 민족주의와 제국주의의 명과 암, 근대인: 우리는 역사 공부로 무엇을 배울까 81 5 전통과 근대 사이에서, 나쓰메 소세키와 도련님들: 청사진이 없는 현재를 견디기 109 6 프랑코, 박정희, 그리고 이병주: 동정 없는 세상에서 희망을 간직하기 135 7 아이히만, 아렌트, 그리고 유대인: 안 되면 되게 하는 모사드엔 불가능이란 없다 157 8 엎치락뒤치락, 트럼보, 매카시, 케네디: 블랙리스트와 미국의 상류층이 살아가는 법 181 9 괴물이 된 닉슨과 워터게이트의 주역들: 죄보다 죄를 덮으려는 권력에 분노하다 211 10 시진핑이 일인자가 된 비결: 부패와 음모 속의 중국 최고권력 흥망사 245 11 모스크바와 도쿄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공익 vs 사익, 외교관 vs 스파이 271 에필로그 297
  • 이 책은 2천여 년 전의 고전부터 전기, 취재기, 여행기, 회고록, 정치평론, 극화 등 권력과 관계된 다양한 형식의 저작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인물과 지식, 과거와 현재의 사건과 기록들을 권력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 초대했다고나 할까요. 권력과 첨예하게 대결하는 인간의 운명을 탐구한 한나라의 관리 사마천부터 권력의 광기에 휩싸여 희생된 할리우드 영화인 트럼보까지 각양각색의 운명들이 돌출합니다. 최고의 권좌를 향해 질주하는 나폴레옹은 역사의 미아가 되고 워터게이트의 운전사 닉슨은 역사적 교통사고를 일으킵니다. 10~11쪽 20세기에도 아르헨티나의 평범한 의과대학생이 방학을 이용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 대륙을 주유하다가 자신의 삶과 인류의 역사를 옮깁니다.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 다루는 체 게바라가 그 주인공입니다. 강을 가로지르고 산을 넘나들면서 수만 리의 여정을 견디고 만 명의 사람을 만나는 것, 이는 바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선행 학습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사마천을 여느 역사가와 다르게 만든 것도 중국 천하를 돌아다니며 각양각색의 풍속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역사책을 짓겠다는 자극과 각오를 다진 데에 있지 않을까요. 20쪽 천하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영웅이 아니라 민심입니다. 아무리 수발한 영웅호걸도 조직화한 장삼이사를 이길 수 없습니다. 32쪽 벤야민의 문학적 수사를 빌리자면, 수천 년 동안 밀폐된 피라미드의 방에 놓여 있으면서도 오늘날까지 그 맹아적 힘을 보존하고 있는 한 알의 씨앗, 그것이 바로 헤로도토스의 역사라고 싶어집니다. 결국 숫자나 사건이 아니라 인간의 이야기가 바로 ‘역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53쪽 나폴레옹 또한 역사의 하인이고 시대의 종이라는 것은 달리 말하면 영웅은 시대의 산물이라는 논리입니다. 아무리 재능과 역량이 출중한 영웅도 생물학적 한계와 시대적 한계에 갇혀 있습니다. 인류사의 중대한 발견과 발명을 해내고 사회변화를 이끌어낸 위인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놓인 역사적 환경의 영향권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천재성을 발휘하고 업적을 실현한 것 또한 당대 사회의 조건과 한계 속에서 가능한 것이며, 그렇기에 어떤 영웅도 독불장군처럼 외따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63쪽 무엇보다 근대를 작동시키는 엔진은 이성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지구의 주인이 되는 것은 너무나 합리적입니다. 수천 년의 어둠을 깨고나온, 즉 계몽된 인간이 가야 할 목적지는 신분이 아니라 개인, 피안이 아니라 차안, 비가시적인 마음이 아니라 가시적인 화폐로 바뀝니다. 112쪽 실존 인물인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국민소설가,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면서 예전에 일본의 지폐 모델로도 선정되고 교과서에도 그의 작품들이 수록된 대문호입니다. 지금도 그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일본의 명문 대학에서는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에 대해 논하라는 논술을 출제하면서 “이 책을 안 읽은 학생들은 우리 학교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라고 할 정도입니다. 114쪽 돌이켜보면 안중근에게서 발아한 혁명의 씨앗은 고토쿠에 이어지고 고토쿠가 키운 종자는 신채호로 이어졌습니다. 단재 신채호는 고토쿠 슈스이의 글을 통해 독립 운동과 아나키스트 활동의 근거와 활력을 찾았다고 고백합니다. 참으로 역사에는 우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원인과 결과가 일직선인 인과율의 법칙이 작동하지는 않더라도 바다 건너 일어난 사건들이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는 상관 관계에 있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131~132쪽 성경에서는 가라지를 뽑으려다 밀까지 ...
  • 정승민 [저]
  •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인류학과 인구학을 공부했으며 서강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서울신문사 기자를 시작으로 기업과 연구소, 국회 등에서 일했으며, 신성대학교, 수원대학교, 한신대학교에서 초빙교수, 객원교수로 강의했다. 부산일보, 주간경향에 정기연재를 했고 현재 서울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독서 콘텐츠 “일당백”을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진행중이다. 저서로 『우리 시대 고전 읽기』, 『역사가 부른 사람들, 역사를 일군 사람들』, 『한국사 특급 떡국열차』(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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