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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로드 : 이기중 교수와 함께 떠나는 세계 위스키 여행
이기중 ㅣ 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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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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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page/140*200*31/730g
  • ISBN
9791187750703/11877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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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맥주 견문록』의 저자, 이 세상 모든 위스키의 마지막 한 잔까지 음미하기 위해 길을 떠나다!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의 증류소와 술집 80여 곳을 직접 방문하여 400여 컷 컬러 사진과 함께 남긴 대장정 기록! 현지가 아니고선 느낄 수 없는 생생한 위스키 문화, 위스키 사람들! 이 세상 모든 위스키의 마지막 한 잔까지 음미하기 위해 길을 떠나다 이 책은 한국의 전통 음식을 비롯하여 전 세계 음식 문화의 현장을 누비며 연구하는 인류학자 이기중이 위스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그리고 미국의 테네시와 켄터키의 증류소와 술집 여든여 곳을 여행한 이야기를 400여 컷의 컬러 사진과 함께 담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내로라하는 유명 증류소에서 숨겨진 크래프트 증류소까지, 역사를 자랑하는 대도시 펍에서 한적한 시골마을의 소박한 술집까지 곳곳을 찾아다니며 위스키의 향과 맛, 위스키에 어울리는 음식을 비롯하여 위스키를 탄생시킨 자연 환경, 위스키를 지켜온 역사와 전통, 현지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보이는 자부심, 관광객과 애호가 들의 위스키 사랑,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우라, 위스키를 더욱 깊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지식과 정보의 향연을 펼치며 위스키를 향한 자신의 애정을 고백한다. 꼭지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증류소와 펍, 이렇게나 많았나 싶을 정도의 다양한 위스키와 음식, 흥겹고 친절한 관광객과 애호가, 산, 강, 계곡, 들판, 바다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 위스키를 만들고 지켜온 옛 사람들, 미소를 짓게 하는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과 함께 어느덧 위스키의 친구가 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의 증류소와 술집 80여 곳을 직접 방문하여 400여 컷 컬러 사진과 함께 남긴 대장정 기록! 이 책의 저자인 이기중 교수는 음식 문화를 연구하는 현직 인류학자로 자타칭 “푸드 헌터Food Hunter”이자 “비어 헌터Beer Hunter”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음식과 술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맥주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썼고 특히 『유럽 맥주 견문록』으로 국내에 맥주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맥주 문화의 지평을 넓히는 데에 큰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이 책에서도 저자의 오랜 경험과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저자는 위스키 여행 기간 내내 마치 이 세상 모든 위스키의 마지막 한 잔까지 맛과 향을 느끼겠다는 듯이 오로지 위스키만을 생각하며 온 정성을 쏟아붓는다. 스코틀랜드의 아일라, 주라, 아란 등의 섬들과 하일랜드, 로랜드, 스페이사이드를 다니며 아드벡, 라가불린, 라프로익, 크라갠모어, 칼릴라, 부나하븐, 탈리스커, 글렌피딕, 맥캘란, 오반과 같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카치위스키를 탐닉한다. 이어 아일랜드의 올드 부시밀스, 코네마라, 털러모어 듀 등의 유서 깊은 증류소를 순례하며 첫 여행을 마친다. 이어 미국 테네시와 켄터키로 넘어가 짐 빔, 잭 대니얼스, 포 로지스, 놉 크릭,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 엔젤스 앤비, 조지 티켈, 넬슨스와 같은 버번위스키의 바다에 빠진다. 현지가 아니고선 느낄 수 없는 생생한 위스키 문화, 위스키 사람들! 저자는 증류소의 위스키 투어 시간을 맞추기 위해 몇 킬로미터씩 뛰어다니기도 했고, 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빌려 타기도 했고, 알 수 없는 계곡을 건너기도 했으며, 몇 킬로미터를 가다가 되돌아오기도 하고, 음식이 끝난 한밤중 식당에서 주린 배를 위스키로 채워야만 했던 에피소드들을 한편으론 애처롭게 다른 한편으로 유머러스하게 적어나간다. 이만하면 저자의 위스키 로드는 고행과 구도의 길이라 표현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저자가 택한 위스키 투어 방식은 결코 편안하고 안락한 것이 아니었지만, 이 덕분에 여행자의 애타는 마음과 긴장감, 체력 소모와 이완, 안도와 휴식 등을 마치 함께 비를 맞고 시계를 보며 뛰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즐기게 된다. 또한 하기스와 같이 위스키에 맞춤한 겻들임 음식(안주)을 소개하는 장면이나, 국내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고가의 위스키를 조우하는 장면, 위스키 투어 가이드와 바텐더, 그리고 우연히 만난 애호가들과의 즐거운 대화도 이 책에서 빠질 수 없는 대목이다. 부를 과시하며 취하는 수단으로서의 위스키가 아니라, 지역마다의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과 자부심의 표현이며, 낯섦과 거리감을 무너뜨리는 친교의 수단이자 사회,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게끔 한 재원으로서의 위스키 문화에 대한 설명도 놓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저자의 위스키 로드는 취미의 길이자 문화의 길이다. 무엇보다도 깨알 같은 위스키 지식을 습득하는 점도 이 책이 가진 큰 매력 중의 하나다. 위스키 상표의 의미, 피티나 스모키와 같은 위스키 용어, 위스키 제조 과정, 엔젤스 셰어와 데블스 컷, 버번위스키의 재밌는 “켄터키 허그” 시음법, 스카치위스키와 버번위스키, 켄터키 위스키와 테네시 위스키, 아메리카 오크통과 스코틀랜드 오크통의 차이점을 촘촘히 설명한다. 한편 위스키의 기초부터 전문 지식까지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 동일 저자의 신간 『위스키에 대해 꼭 알고 싶은 것들』(눌민, 2024)을 같이 읽으면 더욱 위스키의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위스키 로...
  • I.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위스키 여행 첫 잔은 글래스고에서 12 위스키의 성지, 아일라섬을 가다 17 아일라섬 일주를 꿈꾸다 24 수천 가지 위스키가 있다고 29 대낮에 위스키와 한판 붙다 35 아일랜드 행 페리를 타려 했는데…… 43 위스키와 함께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48 브룩라디 증류소의첫번째 위스키 투어 53 무모한 도전 61 ‘스모키한 위스키 삼총사’를 만나다 66 이럴 땐 위스키 한 잔이 큰 힘이 된다 74 칼릴라 증류소의 달콤한 초콜릿 테이스팅 78 또 다른 무모한 도전 88 바닷가 카페에서 위스키 한 잔 96 하늘길로 오반을 가다 100 하일랜드의 풍광을 만끽하며 스카이섬으로 107 그래서 탈리스커 위스키 맛이 강한 거였구나! 115 스코틀랜드 땅끝마을 존 오그로츠를 가다 119 산 넘고 물 건너온 기분이라고 할까 126 스코틀랜드 최북단 증류소, 하일랜드 파크 증류소를 가다 131 오크니섬을 떠나 다시 인버네스로 136 ‘스카치위스키 박람회장’ 스페이사이드로! 141 대대로 내려오는 쿠퍼리지 장인들 144 크라이겔라키에서 위스키 술판을 벌이다 148 마무리는 퀘익바에서 156 꿩 먹...
  • 나는 글래스고 다운타운에 있는 포트 스틸Pot Still을 찾아갔다. 포트 스틸은 영어로 ‘단식單式 증류기’라는 뜻이다. 위스키 애호가라면 그 의미에 고개를 끄덕이며 “술집 이름 한번 그럴 듯하네.”라고 말할 듯한 상호다. 14쪽 바닷가 쪽으로 가보았더니 해안가 왼편에 ‘보모어 증류소’라고 적힌 커다란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아하! 증류소가 바로 바다 앞에 있구나! 그래서 보모어 위스키에서 바다 내음이 난다는 말이 있었던 거였구만!” 증류소를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지금껏 마셔왔던 보모어 위스키 맛의 내력이 한순간에 정리되는 듯하다. 20쪽 지금 내 눈앞에 주라섬이 보란 듯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이건 사진으로 남겨야 해!” 하면서 잽싸게 가방에서 사진기를 꺼내 들었다. 그런데 아뿔싸 하필 배터리가 다 나간 것이 아닌가. “아, 이럴 수가! 주라섬의 풍광을 놓치다니!” 27쪽 그렇다면 이러한 위스키의 스모키한 맛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그건 토탄土炭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피트peat(이탄泥炭. 한랭지에 서식하는 풀, 이끼, 관목 등의 식물이 오랜 세월 동안 땅속에서 충적되어 탄화된 것)와 관계가 있는데, 위스키의 주재료인 몰트malt(발아보리)를 만들 때 이탄을 태워 보리를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몰트에 스모키한 풍미가 배어 나오고, 이러한 몰트로 위스키를 만들면 스모키한 맛과 향이 도드라지게 되는 것이다. 32쪽 첫 위스키는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Laphroaic Quarter Cask로 정하고, 나이 지긋해 보이는 웨이터에게 하기스Haggis(양洋의 내장, 양파, 보리 등으로 만든 전통적인 스카치위스키 안주)를 달라고 하자 “이곳 하기스는 라프로익 10을 넣어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다시 “역시 아일라섬의 하기스는 다르네요.”라고 하자 웨이터가 씩 웃는다. 50쪽 나는 앞만 보고 하염없이 걸었다. 당연히 온몸은 흠뻑 젖었다. 아니 그쯤 되면 ‘젖었다’는 감각도 사라진다. 그런데 비바람을 맞으면서 걷다 보니 내가 지금 왜 이래야 하는지 스스로 납득이 가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렇게 증류소를 다녔던 사람이 있었는지도 궁금하다.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62쪽 아드벡 증류소를 끝으로 아일라의 ‘스모키한 위스키 삼총사’를 모두 만나고 다시 포트 엘렌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얼마나 걸었을까” 궁금하여 만보계를 들여다보니 3만 보나 되었다. 73쪽 한동안 맞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니 저 멀리 삼거리가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에다 사방은 확 트인 광활한 들판이다. ‘이 넓은 땅에 나밖에 없다니!’ 또다시 이 말이 내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리고 나는 목청껏 “야호!”를 외치면서 전속력으로 달렸다. 이렇게 큰 소리로 야호를 외친 게 언제였던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마도 인생에서 처음일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세파의 분진으로 꽉 막혔던 속이 뻥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91쪽 사실 ‘주라’는 노르웨이어로 ‘사슴’이라는 뜻이며, 인구 200명 남짓한 섬에 5,000마리 가량의 사슴이 살고 있다. 그리고 주라섬은 조지 오엘George Orwell이 『1984』를 집필한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가 주라섬에 살면서 위스키를 얼마나 마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소설 이름을 딴 ‘주라 1984’는 꽤 고가로 팔리는 위스키 가운데 하나다. 102쪽 증류소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방문자 센터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고, 입구 쪽에 세워져 있는 커다란 패널에 “스카이섬에 살기 위해서는 도전적이고, 강하고,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 문구를 보고 나니 ‘그래서 탈리스커 위스키 맛이 센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탈리스커 병 라...
  • 이기중 [저]
  • 서울에서 태어나 북촌 한옥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종교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템플 대학에서 영상인류학과 영화를 전공하고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바람처럼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그는 그동안 70개가 넘는 나라를 다녔다. 덕분에 지인들에게는 여행 컨설턴트로 통하고 학생들에게는 여행 전도사로 불린다.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접하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며 여행에서 얻은 이야기를 많은 이들에게 풀어놓을 계획이다. 여행과 요리가 취미로 여행을 다니면서 새로운 음식을 먹어 보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 'Wedding Through Camera Eyes'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미국인류학회에서 수상하였으며 기타 음악과 일본어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출간했다. 현재 전남대학교 인류학과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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