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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내 어머니 : 1000통의 감사편지 이후 10년, 새롭게 깨닫는 어머니 사랑
박점식 ㅣ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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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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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page/142*211*21/44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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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2620540/116262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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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식을 목숨보다 사랑했던 어머니와 1000통의 감사편지로는 부족했던 아들 이야기 가난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중학교 때부터 술과 담배를 입에 대기 시작한 섬마을 소년이 있었다. 홀어머니는 몸이 부서져라 일해서 아들을 뭍의 고등학교에 보냈다. 열심히 뛴 덕에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지만 가족들에게는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가장이었고, 직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윗사람이었다. 자기가 잘나서 성공한 줄 아는 남자였다. 남자는 치매가 찾아온 어머니에게 1000통의 감사편지를 썼다. 630통을 썼을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남자는 그것을 어머니 무덤에 넣어드렸다. 남자는 어머니를 추억하며 370통을 더 썼다. 감사편지를 쓰면서 아들은 너무나 행복했고, 어머니가 등 뒤에서 안아 주시는 듯한 뿌듯한 감정을 가슴 깊은 곳에서 느꼈다. 1000통의 감사편지를 간추려 2014년 《어머니》를 출간하고 다시 어머니 묘소에 책을 바쳤다. 《어머니》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고, 여러 언론매체들이 앞다투어 소개했다. 그런데, 이 남자,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신이 쓴 《어머니》를 읽으며 다시 어머니께 감사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10년 가까이! 《어머니, 내 어머니》는 그 결과물이다. 그의 감사는 《어머니》보다 한층 더 깊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는 “감사는 진화한다”고 주장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감사하는 마음이 더 깊어졌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큰 사랑을 새로이 발견할 수 있었단다. 소설가를 행복하게 하고 시인의 가슴에 봄이 오게 만든 책 소설가 김주영은 “아들딸 수능시험 잘 보게 해 달라고 백일기도하는 어머니는 많이 보았지만 자식이 어머니에게 천 가지 감사를 바쳤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고 말한다. 시인 정호승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얼어붙은 내 가슴에 봄이 오고 사랑과 감사의 새싹이 돋았다”고 고백한다. 남자의 어머니 사랑에 공감한 각계각층의 리더 24명이 어머니에게 바치는 감사의 글이 책의 감동을 더해 준다.
  • 머리말/어머니, 마르지 않는 감사의 샘 『어머니』 머리말 /감사,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힘 모든 것을 주신 어머니 1 이렇게 빨리 가실 줄이야 어머니, 살아 계셔서 감사합니다 / 아들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죽음을 준비하신 어머니 / 마지막 가신 길 / 이렇게 빨리 가실 줄이야 / 어머니의 80년 / 외로웠던 어머니 / 아직은 실감 나지 않지만 / 손자가 생각한 할머니 / 어머니의 그늘 / 시간이 갈수록 / 어머니와 흑산도 〈특별 기고〉 “네 옆에는 내가 있지 않으냐!”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 “어머니, 고맙습니다!” _권기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이사장 자식을 위해 새벽에 기도를 하시던 어머니 _안평래 이건테크놀로지 회장 2 어머니는 사랑이었네 목숨보다 더 아들을 사랑하신 어머니 /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 네가 아픈 건 못 본다 / 귀한 아들 배고플세라 /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 / 고운 자식 매 한 대 더? / 어머니가 기쁘셨던 진짜 이유 /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신 어머니 / 아들이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 어머니의 손주 사랑 / 어머니의 가족 사랑 / 유별난 친척 사랑 / 고향을 만들어 주신 어머니 / 어린 시절의 추억 / 소...
  • 정신이 혼미한 지금도 내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내 아들” 하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가 물어보면 가끔 정신이 돌아올 때마다 “내 며느리”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제가 어머니의 아들인 것에 감사합니다. _p24 병석에 누워 계실 때 곁에서 사소한 일상의 얘기를 해 드렸더라면 조금이나마 덜 외로우셨을 텐데……. 너무 좋아하셨을 텐데……. 내가 언제 오느냐고 늘 찾으셨다는데, 나는 속없이 “무슨 일 있었어요?” 묻고만 말았다. 참 못난 아들이다. _p33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흑산도 무장공비 사건이 터졌다. 조명탄이 터지고 포격 소리가 요란했다. 이불 속에 웅크리고 있을 때, 어머니는 문에는 이불을 덧씌우고 아들에게는 이불을 더 꺼내 덮어 주셨다. 그리고…… 당신은 이불 밖에서 기도하셨다. _p50 아들 동훈이가 태어나자 어머니의 삶의 목표가 바뀌었다. 나에게서 동훈이에게로. 동훈이는 두 돌도 지나지 않아 희귀병인 근위축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주사를 너무 많이 맞아 더 이상 바늘 꽂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어머니는 간절히 기도해 주셨다. ( 아들 하나 더 낳으라고 독촉하실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별말씀이 없으셨다. 역시 속이 깊으신 분이다. _p66 따뜻한 밥과 좋은 반찬은 늘 내가 먼저였다. 먹다 남긴 반찬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면 당신은 입도 대지 않고 다음에 또 내주셨다. 내가 상을 물리면 어머니는 그제서야 대충 식사를 하셨던 것 같다. 그것이 당연한 것인 줄 알았다. 어머니는 뭘 드시는지, 찬밥을 드시는지도 잘 몰랐다. _p85 다른 사람들의 장점만을 얘기하는 게 쉽지 않은데도 어머니는 평소 흑산도 어르신들 중 기억에 남는 분들의 장점 얘기를 많이 하셨다. 가끔 내 친구 얘기가 나올 때면 어김없이 그 부모님의 장점을 말씀하시곤 했다. 나쁜 사람들에게 서럽고 한 맺힌 일을 당했던 적도 있었을 텐데, 그런 얘기는 듣지 못했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얘기하면 당연히 거기서 배워야 할 점들이 나온다. 나도 어머니를 따라 하려고 노력해 보지만 쉽지는 않다. 그래도 어머니에게서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_p109 밤이면 선생님들 사택에 따라 다녔다. 그 당시는 어머니께서 선생님이나 사모님들과 친해서 놀러 다니시는 줄 알았다. 온종일 힘든 노동으로지친 몸을 이끌고 밤이면 사택에 가서 허드렛일을 해 주셨던 것이다. 아들이 선생님과 친하게 하려고……. 어머니! 하늘 같은 사랑에 감사합니다. _p113 어머니는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한 이래로 한 번도 돈을 모으라든지 절약하라든지 하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베풀고 살라는 말씀만 하셨다. 내가 돈이 없는 줄 뻔히 알면서도 외삼촌 빚을 갚아 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는 그런 어머니가 너무 좋았다. 가난 때문에 당당함을 잃지 않으셨던 어머니가 존경스럽다. _p121 모든 것이 귀하던 시절이다. 솥이 너무 심하게 타면 닦기도 만만치 않고, 버리면 쉽게 구하기도 힘들어 많이 속상하셨을 텐데……. 몇 번씩이나 솥을 태우는 아들이 얼마나 한심하고 화가 나셨을까? 그 고구마가 정말 맛있었을까? 어머니는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내가 당신의 기대를 저버리거나 잘못된 길을 간다고 생각할 때도 묵묵히 기다려 주셨다. 그러나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셨다. 어머니가 참으로 대범한 분이셨음을 그때는 몰랐다. 내가 아이들을 키우면서야 그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되었다. _p135 이른바 노인 상대 ‘떴다방’이었다. 어머니는 물건을 싸게 샀다고 속이기도 하고 당신에게 평소 너무나 곰살궂게 대해 준 사람이 “이것만 팔아 주면 승진할 ...
  • 박점식 [저]
  • 섬마을 소년은 중학교 때부터 술과 담배를 입에 대기 시작했다. 대학은 물론 고등학교도 꿈꾸기 어려운 형편에 공부는 해서 뭐 하나 하는 마음이었다. 홀어머니는 몸이 부서져라 일해서 아들을 뭍의 고등학교에 보냈다. 여름방학 때 섬에 돌아온 아들이 친구들과 이웃집 염소를 잡아먹고 시치미 떼고 육지로 돌아가자 어머니는 하숙방을 찾아가 책을 모두 불사르셨다. “내가 ‘경우 바르게’ 살라고 했냐, 안 했냐? 사람이 그런 나쁜 짓을 험시로, 공부는 해서 뭣하냐!”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취직이 되지 않아 무작정 상경했다. 장갑공장에서, 백화점에서 막일을 하면서 주경야독으로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열심히 뛴 덕분에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세무사가 되었지만 가족들에게는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가장이었고, 직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윗사람이었다. 어머니가 치매에 걸린 뒤 1000통의 감사편지를 쓰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그의 인생은 획기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현재 천지세무법인 회장으로, 33년째 KBS, MBC, 교통방송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복잡하게 생각하는 세무 정보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하고 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18호 회원, 장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공익법인 푸르메재단의 1억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 1호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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