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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기에 나타난 조선 중기 상속 문화와 가족제도 
국학자료 심층연구 총서1 ㅣ 정수환 ㅣ 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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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9년 12월 0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45page/154*225*20/445g
  • ISBN
9788955594256/895559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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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자료 심층연구 총서(총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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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분재기에 나타난 조선 중기 상속 문화와 가족제도』는 분재기 연구팀의 연구 성과를 묶은 것이다. 분재기라고 하는 특수한 영역의 연구 성과이다 보니 일반인이 읽을 수 있도록 용어나 개념을 최대한 풀어쓰기를 했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 ■ 가족제도, 남녀평등, 가계 계승, 제사 등 조선 시대의 일상적 삶의 물질적 토대를 형성한 재산상속의 장기지속의 역사를 통해 본 조선의 삶의 새로운 속살들 재산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서 없어서는 안 될 물질적 토대이다. 아무리 청빈하게 살아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물질을 소유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것을 후손에게 증여하거나 상속하는 과정에서 법적ㆍ제도적 장치가 자연적으로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산상속과 관련된 문서는 일상적으로 생산될 수밖에 없었고 과거의 재산상속과 관련된 고문서는 지금도 비교적 많이 남아있다. 우리의 경우 일반적으로 재산상속을 목적으로 작성된 고문서를 분재기分財記라고 불러왔다. 그렇다고 해서 분재기 연구의 의미가 단순히 재산상속 문제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재산은 가족이라는 형식을 유지하기 위한 물적 토대이므로, 우리는 분재기를 연구함으로써 가족제도의 변화 과정 특히 제사봉행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가령 17세기 초까지 지켜져 왔던 남녀균분의 재산상속 관행은 제사 봉행에 있어서 아들 딸 구분 없이 돌아가면서 제사를 모시는 윤회봉사와 맞물려 있었다. 제사를 모시는 데는 돈이 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분재기는 가족제도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연계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가운데 상당수는 바로 이 분재기이다. 분재기 자체가 삶의 가장 핵심적인 영역에 관련된 기록이라 할 수 있지만, 특히 재야의 일반 사족들이 생산하여 대대로 보존해 온 분재기는 우리 역사 연구에 있어서 무엇보다 소중한 일차자료라 할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분재기 연구를 위해서 다섯 명의 고문서 전문가로 연구팀을 꾸리고 2018년 한 해 동안 모두 세 차례의 연속 포럼을 개최해왔다. 먼저 고민정은 광산김씨 후조당의 사례와 재령이씨 영해파의 사례를 가지고 16세기 재산상속 문화를 연구했다. 정수환은 경북 봉화 법전의 이른바 버제이 강씨로 칭해지는 진주강씨 도은종택의 고문서를 분석하여 토지의 매득과 분재 과정을 살펴보았다. 문숙자는 조선 초부터 지켜져 오던 균분상속 관행이 붕괴된 17세기 이후의 재산상속과 제사봉행 양상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총론을 통해 분재기 연구 전반을 개괄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정리했다. 손계영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특정인에게 재산의 일부를 주는 사전 증여인 별급(別給)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어떤 경우에 어떤 양상으로 별급이 이루어졌는지를 고찰했다. 마지막으로 최연숙은 특히 넓은 의미에서 분재기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유언을 분석하여, 유언에 내포된 재산 상속 기능과 시기별 유언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팀제 연구의 의의는 주관적 판단의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고 관련 자료를 효율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연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공동연구를 통해서 동일한 자료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때 얼마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지를 확인함으로써 공부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연구 자체의 내용적 충실성 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 책머리에 9 총론 조선시대의 분재기, 재산상속 그리고 가족 13 1 시작하며 15 2 분재기 작성과 재산상속 행위에 대해 17 3 분재기로 본 재산상속과 제사 25 4 재산상속의 변화와 가족 34 5 맺으며 37 1장 16세기 재산상속의 사례와 상속 문화 41 1 머리말 43 2 분재기 작성과 전래 45 3 광산김씨 후조당종택의 사례 59 4 재령이씨 영해파 종중의 사례 66 5 맺음말 74 2장 봉화 버저이 강씨의 분재와 토지 77 1 재산을 나눈다, 가문을 넓힌다. 79 2 경기도 진주강씨, 영남의 버저이 강씨가 되다. 82 3 경상도 봉화에 땅을 사다, 토지 매매명문 87 4 소유권 확보를 위한 관권, 입지 93 5 논과 밭의 전래 흔적, 분재기 103 6 매매와 입지 그리고 분재기의 의미 114 3장 균분상속의 균열, 그 이후 119 1 들어가면서 121 2 재산상속의 관점에서 본 17세기 123 3 17세기 이후의 상속 사례, 난고蘭皐 후손 가계 131 4 또 다른 사례들 148 5 장자단독상속, 단독봉사는 과연 이루어졌는가? 152 6 마치며 157 4장 특정인에 대한 재산 증여, ‘별급’ 분재의 사유와 변화 161 1 머리말 163 2 별급: 용어와 의미 167 ...
  • 정수환 [저]
  • 정수환은 영남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쳤다. 2007년 「17世紀 銅錢流通의 政策과 實態」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University of Bristol(UK)에서 International Development로 M.Sc.를 취득했다. 홍익대학교, 청운대학교, 경기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고문서를 발굴하여 조선시대 경제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조선의 사회변동 및 사상 추이와 경제생활 변화의 연계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조신시대 토착 농촌 공동체의 다양성에 대한 추적을 바탕으로 현대 농촌을 국제개발의 관점으로 분석하는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주요 저서는 『조선후기 화폐유통과 경제생활』, 『명문가, 그 깊은 역사』(공저), 『도산서원』(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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