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서는 전북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용옥 수필가의 실험수필집인 아포리즘 수필이다. 아포리즘 수필의 출발점으로서 의의가 있다.
■ 해설
‘아포리즘 수필’은 편의상 명칭이다.?수필의 한 장르로서 학문으로 인정되는 명칭이기 보다는 아포리즘 적인 수필이라는 의미로서의 저너널리즘적인 이름이다.?졸고?〈아포리즘적 연가〉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아포리즘?(aphorism)의 사전적 의미는 “깊은 진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나 글.?격언,?금언,?잠언,?경구” 따위를 말한다.?그러니까 아포리즘 수필이라는 말이 성립된다면 그 수필은 격언수필,?금언수필,?잠언수필,?경구수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따라서 아포리즘 수필은 삶에 대해서 달관한 혹은 지혜를 얻은 작가의 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짧게 쓴 글 혹은 압축된 글이 아포리즘 수필이 아니라,?살아가는 데 금과옥조가 되는 수필,?진리가 담겨 있는 수필,?삶에 대해서 새롭게 환기해주는 감동적인 짧은 수필이 아포리즘 수필이다,
따라서 위에 인용문에서의 “다식多識으로 만물정관萬物淨觀하여 명덕名德을 얻은 후에 성의誠意와 정수精髓를 쓴” 수필이 아포리즘수필이라 할 수 있다.?지혜의 언어가 담긴 글,?깨달음의 언어로 이루어진 짤막한 수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그것을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아포리즘수필을 시도한 지 벌써?10여 년이 흘렸다.?적어도 발표하기?3년 전에 완성한 글을 첨삭 교정하여, 2015년 《수필세계》?45집 봄호부터 연재”한 수필을 묶는 책이 《아포리즘 수필》이라고 언급한다. -문학평론가 유한근
1부
희망 11양심 12기도 13독자讀者 14관객 15프란치스코 교황 16사랑 17인생 18연애 19낭만 20결혼 21정의 22수필의 홀대 23사실 25세월호 27공부 28한 그릇 밥 29어머니 30돈 31오늘 32진짜 여행 33소요 산책逍遙散策 34관광 여행 35마지막 여행 37꽃시계 38분기奮起하기 39문학 유감 41경구(Epigram) 42문학의 반찬 43기억력 44기부寄附 45시집詩集 46고해성사 47철학 48좀비 인간 49보리와 쌀 50엄지 자식 51부富 52인정認定 53오늘 지금 542부
빛 57베갯잇지갑 58죽음 59인간교육 60기다림 61손 62삶 63악연이 스승 64시詩 65수필 66꽃 67순리順理 68심지心地 69음식 70혼자 71말장난 72친구 73나의 피그말리온 74앵그리 맘Angry Mom 75겁나는 고령화 77미술관美術觀 79정의사회正義社會 81식자識子 82생놀이 83자본주의 84영화감상 85산타 노래 86살 만한 곳 88죽음연습 89작가정신 90수필 동기動機 92시詩의 진면목 93스트레스 해소 94난관 체험 95진짜 승리 96가을볕 98아직도 새 꽃 99가을하늘 100글 소재 101진짜공부 1023부
깰 것 105필기구 107말의 힘 108새해 109음식맛 110소리의 진수眞髓 111일상日常 112만남 113외로움 114강물 115도시인 116비극 118아름다...운 편지片紙 120잠 이야기 121책 122음악音樂 123청춘 124인간의 관계 125인생 126고생과 수행 127마음 129우애 130너＋너＝나 131글 132도구활용 133대순大順 135이율배반 136생명수 137늙어감 138존재양식 139종합예술 140원단元旦맞이 142부지런함 144자본 146지족知足 148정화淨化 150우화羽化 151세월 152물 153동문서답東問西答 1544부
문학적 자립 157읽기와 쓰기 158글과 밥 159글 160문학의 조건 161멋진 수필 162시詩처럼 163시詩 164수필의 묘사 165실험수필 166확신 168과잉 갑질 169자살 170홀로서기 171대화 173잉여예술 174은사隱士 176뇌살이 177공평함 178사월초파일 179존재인식 180자기성찰 181아빠 182엄마 183벗 184나 185스승 187극복 188남녀차이 190교훈 191살 시간 192마음속 초상화 194자녀는 새 꽃 195무능한 아군 197서생원 실험 198사람잡초 199돈은 도구 200자연 202절망 203역사인식 2055부
상남자 209섹스피어라면? 211음악 212뇌동腦動 213김제동 발언 214실험 2162015년 성탄절 소식 217구름카페문학상 유감 218검은 사제 219표절 220예수 얼굴 222선거 224지식知識 225예술수필가 226수필 정의 227맹수처럼 228정치政治 230서재 231시련 232부정의不正義 233여행 234돈의 가치 235인생에 237사진첩 239슬픈 일 240불효재산 241자유민주주의 국가 242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244수석壽石 245나의 글 247겨울산 248삶의 진실 249명언 250문학 252독백 253앎知 255인간의 문제 256문학예술가 257수필 258시 259
김용옥(金容玉) [저]
1948년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1980년 '전북문학'에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이유는' 발표로 문단활동 시작, 1988년 '시문학'에 천료(문덕수 선생 추천), 1990년 '전북수필'에 수필 발표, 동인활동, 제10회 노령봉사상 대상, 제8회 전북문학상, 제1회 박태진문학상, 제 9회 풍남문학상 본상, 제3회 녹색시인상, 제14회 백양촌문학상, 2002년 전주지 문학예술창작지원도서 선정 '그리운 상처', 2006년 신곡문학상 본상(수필과 비평사), 2008년 전북예술상 (전북예술인총연합회), 시집으로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이유는', '세상엔 용서해야 할 것이 많다', '누구의 밥숟가락이냐', 시선집으로 '그리운 상처', 수필집으로 '生놀이', '틈', '아무것도 아닌 것들', '생각 한잔 드시지요', '빛·마하·生成', '찔레꽃 꽃그늘 속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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