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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혁명의 시작 : 신분제 국가에서 국민국가로
프랑스 혁명사 10부작1 ㅣ 주명철 ㅣ 여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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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6년 03월 07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24page/150*215*19/560g
  • ISBN
9791195651139/11956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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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사 10부작(총18건)
반동의 시대(큰글씨책) : 공포정의 끝인가, 출구인가     36,000원 (10%↓)
공포정으로 가는 길(큰글씨책) : 구국위원회와 헌정의 유보     36,000원 (10%↓)
피로 세운 공화국(큰글씨책) : 9월 학살에서 왕의 처형까지     36,000원 (10%↓)
제2의 혁명(큰글씨책) : 입법의회와 전쟁, 왕의 폐위     35,100원 (10%↓)
헌법의 완성(큰글씨책) : 입헌군주제 혁명을 완수하다     34,200원 (10%↓)
  • 상세정보
  • 우리의 목소리로, 우리의 시각으로 살펴본 프랑스 혁명사! 지금으로부터 226년 전인 1789년 7월 14일, 무장한 민중이 바스티유 감옥을 ‘정복’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었다. 프랑스 혁명은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련 논문과 저술이 나올 만큼 역사적 대사건이었다. 한국서양사학계의 거목 주명철 교수가 펴낸 연속기획물 「프랑스 혁명사 10부작」은 우리 목소리로 또 우리 시각으로 면밀히 프랑스 혁명사를 살펴보는 시도이다. 책은 혁명이 시작된 1789년부터 테르미도르 반동이 일어난 1794년까지를 무려 10권에 세밀히 다루려 한다. 제3권 『진정한 혁명의 시작』에서는 튈르리 궁에서 살던 왕과 국회가 화합과 불화를 일으키면서 새 체제를 만들어가는 1789년 10월부터 1790년 7월 14일 전국연맹제까지 일어난 일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각 권마다 16쪽의 컬러 화보와 각 시대의 중요 사건을 정리한 연표를 수록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 새로운 사회체제의 수립에서 전국연맹제 개최까지 프랑스 혁명의 첫 번째 변곡점을 만나다! 작년 말에 ‘리베르테 시리즈’ 중 첫 1, 2권으로 『대서사의 서막』과 『1789』를 선보여 각종 언론사에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는 주명철 교수의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제3권이 출간되었다. 앞서 1, 2권에서 살펴보았듯 1789년 전국신분회가 국회를 선포함으로써 입헌군주정으로 나아가는 길을 다지고,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을 헌법 전문으로 넣기로 결정한 7월과 8월에 프랑스 ‘신민’을 ‘시민’으로 바꾸어 원칙상 기본권으로서 참정권을 인정한 것이 정치적 구체제를 무너뜨린 가장 두드러진 변화였다. 그리고 8월 4일부터 11일 사이에 귀족의 특권을 폐지해 사회적 구체제의 바탕마저 무너뜨린 것도 눈여겨볼 만한 변화였다. 나아가 10월 초에 왕 일가족이 베르사유 궁에서 파리로 ‘끌려가’ 튈르리 궁에서 살기 시작했을 때가 혁명이 다시 한번 추진력을 얻는 계기였다. 3권에서는 튈르리 궁에서 살던 왕과 국회가 화합과 불화를 일으키면서 새 체제를 만들어가는 1789년 10월부터 1790년 7월 14일 전국연맹제까지 일어난 일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 기간에 일어난 일 가운데 특히 중요한 것으로는 혁명기에 처음으로 국사범을 재판하는 과정에서 사법개혁과 재판소 설치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점, 파리와 지방정부를 조직해 그동안 중앙집권화했던 권력을 지방에 분산시키는 법을 만든 일, 재정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면서 ‘성직자 시민헌법’을 제정해 종교인을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편입하게 한 일을 꼽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 부분들을 중심으로 혁명 진행과정의 다양한 양상을 소개한다. 저자는 아무리 혁명이 대중의 힘 또는 폭력과 함께 추진력을 얻는 것이라 할지라도 늘 새로운 헌정질서를 창조하는 민주적 절차야말로 프랑스 혁명의 본질적 측면인 만큼 국회의원들의 다양한 발언을 통해 현장감을 추구했다고 밝힌다. 최근 47년 만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부활로 여론의 주목을 한껏 받았던 우리 국회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그 의미가 배가될 것이다. 나아가 민주주의의 근본이 바로 법치주의라는 것, 법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지난하기 짝이 없는 일이며 그 과정의 투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무엇보다 진지한 토론의 과정이 얼마나 필요불가결한지를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민주주의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으며 ‘그나마’ 우리의 87년 체제가 얼마나 많은 희생 위에서 가까스로 피어난 꽃이었는지, 과연 어떻게 그 체제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성찰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사법개혁: 고등법원의 폐지 혁명 초기까지 500여 년간 프랑스 사회에서 왕의 전횡을 막기 위한 가장 강력한 권력집단이 바로 고등법원이었다. 저자는 프랑스 구체제의 역사를 공부할 때 고등법원parlement의 기능과 인적 구성만 이해해도 그 체제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그만큼 고등법원은 구체제의 정치와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기관이었다고 말한다. 1, 2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저자는 중요 용어의 잘못된 번역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간다. 예컨대 “구체제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은 영어로 쓴 프랑스 역사책을 우리말로 번역할 때 이 낱말을 모두 영어식으로 ‘의회’라고 잘못 이해하고 번역한다. ‘고등법원과 의회’의 역사를 알아야 올바로 번역할 수 있는 말이다. 파리 고등법원은 전국신분회를 소집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혁명이 시작되자 고등법원의 활동은 위축되었다. 결국 국회가 고등법원을 폐지한 뒤로는 예전에 고등법원을 뜻하던 말이 ...
  • 시작하면서 제1부 파리, 혁명의 새 중심지 1. 혁명의 중심지가 된 파리 2. 파리의 정치 클럽 3. ‘프랑스의 왕’에서 ‘프랑스인의 왕’으로 4. 라파예트의 세상 5. 교회 재산의 국유화 6. 망명자들 7. 국사범의 재판 베스발 남작의 재판 랑베스크 공의 재판 파브라 후작의 재판 8. 마네주(승마연습장)의 국회 제2부 행정과 종교의 새 체제 1. 가난 구제는 혁명도 못 한다 2. 국가의 행정구역 분할과 지방정부조직법 파리의 시정부조직법 3. 사법제도의 개혁 파리의 법원 설치 4. 고등법원의 폐지 파리 고등법원의 반발 루앙 고등법원의 반발 메스 고등법원의 반발 렌 고등법원의 반발 고등법원의 폐지법과 그 후 5. 성직자 시민헌법 제3부 연맹제, 화합의 잔치인가 막간극인가? 1. 지방 도시의 연맹 2. 파리의 연맹제 준비 3. 파리의 새 조직과 전국연맹제 4. 국회 선포 기념행사 5. 귀족작위 폐지 6. 오를레앙 공의 귀환 7. 전국연맹제 행사장 8. 1790년 7월 14일, 화합과 단결의 잔치 연표
  • 왕이 10월 6일 밤부터 튈르리 궁에서 지내고 국회가 19일부터 파리 대주교청에서 회의를 시작한 뒤, 지방에 비해 파리는 상대적으로 조용해졌다. 일시적이지만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불러다 곁에 두었다는 안도감과 혁명의 미래가 밝다는 기대감 덕택이었을까? 파리가 진정한 수도의 기능을 되찾은 뒤에 왕과 국회 사이의 힘의 균형도 조금씩 깨져 국회의 역할이 더욱 돋보이게 되었다. 국회에서 중도파 의원들이 사임하거나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사례가 늘었고 상대적으로 좌파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에 10월 5~6일 [파리 아낙들의 베르사유 행진] 사건은 혁명을 다시 한번 밀어붙이는 원동력이 되었다. 우파 의원들은 왕이 버티고 있는 한 버틸 근거가 있었고, 좌파 의원들에게는 든든한 시위대와 전국에서 보내주는 격려의 편지와 기부금이 있었다. 하지만 중도파 의원들은 확고히 왕을 지지하지 않았고 그때그때 판단해서 지지하는 성향이었기 때문에 조금씩 과격해지는 상황에 겁을 먹었음이 분명하다. 겁을 먹은 채 사임하지 않은 중도파는 우파보다는 좌파에 휘둘리기 쉬웠다.(46쪽) 루이 16세와 왕비는 라파예트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라파예트에게는 오를레앙 공과 미라보 백작이 정치적 경쟁자였다. 오를레앙 공은 항간에서 심심치 않게 ‘섭정’ 후보로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이었고, 그 자신 또한 어느 정도 야심을 갖고 있었으며, 미라보 백작은 왕과 국민 또는 왕과 국회를 화해시키려는 데서 라파예트와 경쟁했다. 그런데 라파예트는 국회에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병력을 손에 쥐고 있었고, 더욱이 파리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오를레앙 공이나 미라보 백작보다 더 실세라 할 수 있었다. 미라보 백작은 대신 자리를 하나 노렸지만 국회에서 현역의원으로 왕의 대신이 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는 바람에 꿈을 접어야 했다. 그리고 오를레앙 공은 10월 초의 사건이 일어난 뒤 영국으로 떠났다가 1790년 7월의 전국연맹제를 한창 준비할 때 되돌아온다. 그러므로 당시 라파예트의 경쟁자는 미라보 백작 한 사람뿐이었다.(50쪽) 자유, 평등, 우애가 프랑스 혁명의 중요한 표어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양립하기 어려운 자유와 평등의 조절자는 우애였다. 지난 6, 7월에 수비대가 파리 주민들과 형제애를 나누었듯이 이번에도 시위대는 금세 우애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우애는 단결을 뜻했다. 이것이 라파예트의 힘이기도 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반대파는 있게 마련이다. 그들은 라파예트를 ‘모르페우스 장군le g?n?ral Morph?e’이라 놀렸다.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 왕궁이 시위대에게 뚫렸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려고 그를 ‘꿈의 신’ 모르페우스에 빗대어 놀렸던 것이다.(52~53쪽) 처음 두 번의 [망명] 물결이 즉흥적이었다면 세 번째 물결은 성격이 달랐다. 1791년에 망명자들은 프랑스에 남은 가족과 친지에게 커다란 부담을 안겨주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까지 데려가려고 애썼다. 게다가 1791년 6월에 왕의 도피 사건이 실패로 돌아간 뒤 세 번째 물결이 밀려왔던 것이다. 이때 보병과 기병뿐만 아니라 해군 장교들도 국경을 넘었다. 더욱이 베르트랑 드 몰빌이 해군대신으로 있을 때 해군 장교가 많이 외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훗날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에서 영국 해군에 참패하고 영국을 침공하려는 계획마저 실패로 돌아가는 원인이 되었다. 망명자들은 외국에서 프랑스 혁명을 방해하려고 애쓰게 되며, 그것은 혁명이 급진화한 결과인 동시에 혁명을 더욱 급진화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67~68쪽) 파리와 지방의 정부조직법을 ...
  • 주명철 [저]
  •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거쳐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다니엘 로슈 교수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하고 보완하여 '바스티유의 금서'(문학과지성사, 1990)를 펴냈다. 이 책은 기존 내용을 대폭 보강하여 '서양 금서의 문화사'(도서출판 길, 2007)로 다시 출간되었다. 앙시앵 레짐 시대의 금서를 중심으로 프랑스 사회와 문화를 연구하면서 '지옥에 간 작가들'(소나무, 1998), '파리의 치마 밑'(소나무, 1998),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과 마리 앙투아네트 신화'(책세상, 2004)를 비롯한 여러 책을 썼고,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 혁명 관련 서적을 다수 번역하였다. 1987년부터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에 재직하면서 문화사학회, 역사학회, 한국서양사학회 종신회원, 한국서양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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