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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사회 : 비난과 조롱에 익숙해지다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1 ㅣ 정주진 ㅣ 철수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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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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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71530069/117153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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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총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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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왜 피해자와 약자를 혐오하고 공격하는가? 이 책은 장애, 참사 피해자, 빈곤, 난민, 노동조합, 외국인 노동자, 탈북민, 기후변화, 젠더 갈등 등 아홉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피해자와 약자에 대한 공격과 혐오가 왜 일어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하고 혐오하는 행동과 표현이 점점 더 흔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비뚤어진 자기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공공의 적인 사회악으로 만들고,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려 한다고 지적한다. 빈곤한 사람에게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 ‘폭력적인 사람’, ‘잠재적 범죄자’ 등의 꼬리표를 붙임으로써 빈곤한 사람을 멸시하고 기피할 ‘정당한’ 근거를 만든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사회적 시혜로 보기 때문에, 장애인의 이동권 요구를 위한 탑승 시위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적이고 비문명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한다. 난민에 대해서는 이들이 자기 삶의 영역인 국가와 지역사회에 들어와 이웃이 되고 자기 눈에 뜨이게 되는 상황을 극도로 싫어하기에 이들을 범죄자로 취급한다. 노동조합과 파업에 대해서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임에도 국가 경제가 위축되고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 노조를 사회악으로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붙인다. 외국인 노동자는 이미 우리 사회의 중요한 집단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며 착취를 정당화하고, 쉬운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약자와 피해자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적대감은 사회의 불공정과 부정의, 사회적 차별에 대한 정당한 분노 표출과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주류사회와 집단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왜곡된 우월감과 자신감으로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힘에 의존하고 힘을 과시하려는 혐오와 공격은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가로막고 자기 힘을 더 키우기 위해 상대적 약자를 제물로 삼는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 머리말: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격은 왜 일어날까? 1. 장애인, 마침내 뉴스의 중심이 되다 지하철을 세우다? 지하철을 세워야만 했나 무엇이 비문명적인가 ‘불법’ 시위는 인정할 수 없다? 차별받는 강자가 되다 2. 왜 피해자를 공격하는가 길에서 질식사하다 “그런 데를 왜 가고 그래” 공공의 적으로 만들다 자기 이익을 취하다 3. 빈곤은 공격의 대상인가 집이 친구를 결정한다 주택이 빈곤을 말해준다 의·식·주가 아니라 주·주·주다 최저임금을 받으면 무능한 건가 최저생계비 지원을 받는 건 부당한가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가 4. ‘문제적 이방인’은 있는가 “치안과 안전 보장하라” ‘문제적 이방인’은 있는가 왜 난민을 난민이라 부르지 못하는가 공포는 실재하는가 이슬람 신자는 폭력적인가 5. 노동조합은 사회악인가 노동자가 분신 사망하다 노동조합 불인정은 정당한가 “나라면 노동조합에 가입하겠다” 노동자가 국가 경제를 염려해야 하나 노조는 사회악인가 6. 외국인 노동자는 왜 만만한가 착취를 공론화하다 ‘외국인 노동자’라는 정체성을 부여하다 열심히 일하고 욕을 먹다 외국인 노동자, 한국 경제를 떠받치다 왜 외국인 노동자를 공격하나 7. 탈...
  • 전장연의 요구는 무리한 게 아니다. 다른 선진국의 사례를 봐도 그렇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모두 법과 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보다 훨씬 편리하게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혜로 본다. -본문에서 공격과 혐오를 이용해 자기 이익을 취하려는 시도는 점점 더 흔한 일이 되고 있다. 그렇게 취하는 ‘이익’은 여러 면에서 물질적인 이익보다 비물질적 이익인 경우가 많다. 공격과 혐오를 통해 비뚤어진 자존감, 자기 우월감,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사회악으로 만들어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고, 그들을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는 등의 이익을 추구한다. -본문에서 빈곤한 사람들에 대한 멸시, 나아가 공격은 널리 퍼져 있고 가혹할 정도다. 어떤 사람들은 ‘빈곤’이 인간과 삶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신뢰할 만한 기준이 되고, 동시에 한 사람의 사회적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준과 판단에 따라 빈곤한 사람은 사회에 존재할 가치가 없고 나아가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빈곤한 사람에게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 ‘폭력적인 사람’, ‘잠재적 범죄자’ 등의 꼬리표를 붙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빈곤한 사람을 멸시하고 기피할 ‘정당한’ 근거를 만든다. -본문에서 난민 수용과 정착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난민이 자기 삶의 영역인 국가와 지역사회에 들어와 이웃이 되고 자기 눈에 뜨이게 되는 상황을 극도로 싫어한다. 이것은 두려움에서 비롯된 공포가 아니라 증오와 미움에서 비롯된 혐오의 감정에 더 가깝다. -본문에서 노동자를 경제 발전의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국가 경제가 위축되고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 노동자의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물가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그로 인해 노동자의 실질임금이 깎여도 국가 경제의 침체를 막고 기업의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제일 먼저 임금을 손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정부와 기업에는 적극적인 대책과 살을 깎는 듯한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본문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고 이미 우리 사회의 중요한 집단 중 하나가 됐다. 그렇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이방인이고 쉬운 공격의 대상이다. 때로는 값싼 연민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거기에도 그들에 대한 편견과 무시가 내포되어 있다. -본문에서 많은 사람이 탈북민이 북한 정부하에서 살기를 거부하고 떠난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북한 출신인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감정, 그리고 적대감은 탈북민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되곤 한다.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군사적 대립과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결국 적대적이고 대립적인 남북 관계가 탈북민을 정서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본문에서 기후변화, 그리고 그로 인한 재난에 대해서는 편을 갈라 싸우고 서로 공격하는 게 의미가 없다. 말 그대로 모두의 안전과 생존이 걸린 재난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 및 미래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문제를 애써 외면하는 것도 부질없다. 이미 기후변화가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기후변화가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조금이라도 줄일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본문에서 전체 사회가 남성의 입장을 지지하는 쪽과 여성의 입장을 지지하는 쪽으로 나뉘어 상대...
  • 정주진 [저]
  • 캐나다 워털루 대학에서 평화갈등연구 디플로마를, 미국 이스턴 메너나이트 대학에서 갈등해결 석사를 했다. 영국 브래드포드 대학에서 <공공갈등 해결에 대한 구조전환적 접근>이라는 논문으로 평화학 박사 학위를 받아 국내 첫 평화학 박사가 됐다. 평화학을 소개하고 평화문화를 확산시키는 일을 사회적 사명이라 생각해 글을 쓰는 일을 시작했다. 1인 연구소인 평화갈등연구소를 통해 독립적인 연구와 실천을 하고 있으며 여러 강의를 하며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쓴 책으로는 『갈등해결과 한국 사회』, 『평화를 보는 눈』, 『갈등은 기회다』, 『평화-평화를 빼앗긴 사람들』, 『10대와 통하는 평화통일 이야기』, 『정주진의 평화 특강』, 『선생님, 더불어 살려면 어떻게 해요』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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