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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나 H. 스완, 김창기 ㅣ 행복포럼 ㅣ Count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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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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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page/152*226*27/58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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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5004037/11850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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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샤나 H. 스완 박사팀은 지난 40년 동안 서구 국가들에서 남성의 정자 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사실을 발견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그 놀라운 발견은 전 세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그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남녀 모두에게서 성적 발달이 광범위하게 퇴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예로 보스턴 지역에서 대학에 다니거나 직전에 대학을 졸업한 젊은 성인 남성들에게서 2003년과 2013년 사이에 정자 농도, 운동성, 총 수의 현저한 감소를 발견했다. 정자 기증에 나선 이들은 2003년에는 69%가 정자 품질 컷을 통과한 반면 2013년에는 44%만이 통과했다. 이 같은 생식력과 성적 능력 퇴행은 전 세계 다른 곳에서도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최근의 남성이 음주, 흡연, 과체중을 줄이고 꾸준히 더 많이 운동하는 등 생활방식 변수를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난임ㆍ불임 커플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저출산 현상의 한 가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저출산은 단순한 사회적 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생식력 저하가 가세해 나타나는 총체적 시대 과제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 세계는 인간뿐 아니라 다른 종들조차 생식력이 급감하는 ‘불임 행성’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물고기, 개구리, 새, 악어거북 등에서 암수 생식선을 보두 가졌거나 불분명한 생식기를 가진 것들이 출현하는가 하면 수컷 거북이가 다른 수컷 거북이에게 성교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목격되었다. 어떻게, 왜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무엇이 인간과 다른 동물들의 출산력과 건강을 탈취하는가? 저자는 지구에 만연해 있는, 인간이 만들어낸 화학물질이 그 원인임을 지적한다. 이런 화학물질들이 인간의 내분비 계통을 교란함으로써 우리의 생식 건강과 출산력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나아가 이 책은 화학적 노출이 성적 발달(심지어 성적 유동성도 포함), 그리고 건강 일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밝힌다. 저자는 이런 현상이 지구 온난화만큼이나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한다. 따라서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인구가 심각하게 줄어들어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할 뿐 아니라 인류 멸종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경보음을 울린다.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정자 수 급감에 의한 인류와 지구의 심각한 위협을 전반적으로 심층 조망한다. 다행스럽게도 저자는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그것에 대처하는 해결책과 개인적 차원의 실천방안까지 제시한다. 이 책은 매력적으로 쓰인 인류의 모닝콜이자 미래를 이해하는 필수 도구이다.
  • 이 책의 출발점은 전 세계 남성의 정자 수가 40년 새 절반으로 줄었다는 저자의 연구 결과이다. 그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하지만 그것은 일회성 충격으로 끝날 성질이 아닌 데 문제의 심각성이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저자는 이 책에서 그 심각성의 본질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왜 정자 수 급감이 지구 온난화와 다름없는 심각한 문제인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최근 급증한 불임과 저출산에 정자 수 급감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사실적, 의학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주요 선진국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출산 현상이 단순히 부부나 커플이 출산을 기피하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 점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저출산 현상에 대한 시각과 진단을 더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다. 이 문제는 성 호르몬(대표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 감소와 성욕 감퇴, 성적 정체성의 다양화, 성별 간 모호해진 경계선 등 인간의 성적 발달과 성적 건강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것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 나타나는 암수컷의 모호해진 생식기, 비정상적인 구애 행동 등이 그것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저출산에 의한 인구 감소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숫적으로 소수인 젊은 층이 다수인 노년층을 먹여 살려야 하는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류의 멸종이다. 정자 수가 현상대로 계속 감소하면 “정자 0”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곧 인류 멸종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런 비극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개인이 하루 빨리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지구 온난화와 같은 차원의 심각한 현안으로 다룰 것을 제안한다. 그 해결책의 핵심은 인간의 생식력과 생식 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화학물질의 금지와 규제이다. 개인적 차원에서 우리 일상에서 사용하는 각종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이 심각한 문제를 위트 있고 쉽게 설명한 것은 이 책의 매력이다. 그래서 이 책은 손에 든 순간 다 읽을 때까지 내려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을 완독하고 나면 독자는 인간과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 서문 용어해설 제1부 성·출산의 변화하는 풍경 제1장 생식 쇼크─우리 내부의 호르몬 대혼란 정자 아마겟돈 공포/반(反)이상향적인 미래/다가오는 걱정거리들/쟁점에 질문하기/개인적으로 수용하기 제2장 허약해진 남성─좋은 정자는 다 어디로 갔나? 왜 정자 기증은 금요일에?/정자학 개론/정자은행의 확산/불임의 책임 공방/임신의 문맹 격차/빈털터리가 되다/불행한 사건의 덩어리/나쁜 습관이 누적되면 무엇인들?/힘든 진실, 고통스러운 감정/기다리기 게임의 위험성 제3장 탱고에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여성 편에서 본 이야기 생식의 실수들/생물학 지식이 부족하다/빨라진 시간표/출산에서 여성이 겪는 어려움/난자의 좌절/시간이 적이 될 때/유산의 미스터리/유명인 임신의 잘못된 희망 제4장 성의 유동성─남녀를 뛰어 넘어 성적 취향 대 성 정체성/모호해진 성별의 이면/성별 사이에서/자기 발견의 시대/흐릿해지는 이분법적 경계 제2부 성 전환기, 그 원천과 타이밍 제5장 취약한 윈도─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마스터 스위치/민감한 남성/자궁 내 무죄는 없다/나쁜 노출의 핵심 제6장 정자를 지켜라─불임을 야기하는 생활습관 측정의 문제...
  • 〈책 속 한 구절〉 [1] 지난 40년 동안 정자 수는 50%나 급감했다. 이런 놀라운 감소율이 지속된다면 인류는 스스로 번식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2]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남성의 비율은 더 커지고 있다. 동물에서는 수컷 거북이가 다른 수컷 거북이에게 성교한다는 보고가 증가했다. [3] 2018년 정자은행의 세계 시장 규모는 43억 3,000만 달러로 2025년까지 54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만 매년 3만에서 6만 명의 아이들이 정자 기증을 통해 잉태된다. [4] 미국 성인 34만 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2년에는 5.8%가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로 나타난 반면 2017년에는 8.1%가 LGBT로 확인되었다. [5]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성인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성 식별(자기 인식과 타인의 시각을 바탕으로)에 관한 전국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는 여성성과 남성성이 부분적으로 겹치는 성적 윤곽을 가지고 있었다. [6] 일부 연구자들은 모호한 성기를 가지고 태어나는 물고기, 개구리, 파충류와 함께 모호한 성기를 포함한 인터섹스(암수로 구분하기 힘든 것) 변이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7] 정자 수 감소와 병행하여 남성 성기 이상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 연구에서 잠복고환 발생은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 샤나 H. 스완 [저]
  • 세계 최고의 환경 및 생식 역학자 중 한 명이며 뉴욕시 마운트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의 환경의학 및 공중보건학 교수다. 수상 경력이 있는 과학자인 그녀의 연구는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 A 같은 화학물질을 포함한 환경 노출이 남녀의 생식건강과 아이들의 신경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스완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은 20년 이상 전 세계의 정자 수 급감, 그리고 환경 화학물질과 약품이 생식기관과 신경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그녀의 2017년 7월 논문 〈정자 수의 시계열 변화: 체계적인 검토 및 메타 회귀 분석〉은 그해 발표된 모든 과학 참고논문 중 26위를 차지했다. 스완 박사는 200편 이상의 과학 논문과 무수한 책의 장(章)을 저술했으며 전 세계의 광범위한 언론 보도에 등장했다. ABC 뉴스, NBC 나이틀리 뉴스, 60분, CBS 뉴스, PBS, BBC, PRI, NPR에 출연했고 〈워싱턴포스트〉에서 〈블룸버그 뉴스〉 〈뉴 사이언티스트〉에 이르는 주요 신문·잡지에 등장했다. Shannaswan.com.에서 그녀를 볼 수 있다.
  • 김창기 [저]
  • 1959년생으로, 1982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서울대 '대학신문' 학생편집장으로 언론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으며, 1985년 4월 조선일보사에 입사했다. 주로 보건복지 분야를 담당했으며 사회부, 문화부, 편집부, 생활부, 주간조선 등을 두루 거쳤다. 1996년 7월부터 1년간 미국 시라큐스대 언론대학원에서 연수했다. 2004년 8월 조선일보사를 퇴사해 만 19년간의 기자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1년 이상 중년실직 생활을 뼈저리게 체험했으며 1인 기업을 만들어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행복포럼' 대표로 사회비평과 대안 언론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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