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부족한 자금을 공급하고, 자금조달비용을 낮추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금융 세계화. 그러나 반면에 금융 금융시장이나 금융제도가 미숙, 또는 취약한 경우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확산되고 있는 금융위기와 금융 세계화에 대응하는 각국의 금융산업, 금융시장을 분석한다.
아울러 국민경제의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대한 대응을 검토한다. 먼저 금융위기를 경험한 나라를 대상으로 금융위기의 원인을 분석한 다음, 동아시아 금융세계화와 국가간 협력방안, 금융위기에 따른 우리나라의 금융 구조 변화,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스템의 안정, 금융세계화 대응 전략 등을 차례대로 알아본다.
금융세계화가 경제성장을 촉진시키는 면이 있는 반면, 경제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지 못한 채, 오히려 금융불안정만을 강화시키는 면도 있어 왔다. 1990년대의 빈번한 금융·외환 위기 발생은 바로 이러한 금융불안정의 강화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하에서 금융세계화가 국내 금융산업, 더 나아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보다 절실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필요성에 부응하여, 점차 진전되어 가는 금융세계화가 국내의 금융산업 및 경제의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논문들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제1부 금융위기와 동아시아 금융의 세계화
제1장 은행위기의 원인에 대한 재고
제2장 금융세계화와 동아시아 금융협력 방안
제2부 금융위기와 우리나라의 금융 구조 변화
제3장 금융환경변화와 기업금융
제4장 외환위기 이후 채권시장 개방과 그 영향에 관한 연구
제3부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스템의 안정
제5장 캐나다 금융기관 발전과 경제성장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
제6장 은행산업의 집중과 안정성
제4부 금융세계화 대응 전략
제7장 동북아 금융허브 전략에 대한 평가와 제언
제8장 외국자본, 어떻게 봐야 하나
제1부에서는 금융위기를 경험한 나라를 대상으로 금융위기의 원인을 분석한 글과 동아시아 금융세계화와 이로 인한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국가 간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글을 소개한다. 1장 은행위기의 원인에 대한 재고에서는 1973년부터 2002년까지 은행위기를 경험한 29개 국가를 대상으로 은행위기의 결정요인을 거시경제 요인, 은행경영 요인, 제도적 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2장 금융세계화와 동아시아 금융협력 방안에서는 동아시아에서 금융세계화의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에 대한 부정적 효과를 억제하고, 긍정적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어떤 새로운 금융협력이 필요한지를 검토하였다.
제2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외환위기 이후 전개되었던 금융시장의 개방 확대와 금융의 구조조정에 따라 국내기업의 자금조달 행태가 어떤 변화를 보였는가를 분석한 글과 우리나라의 채권시장과 그에 참가한 외국인투자자가 위기 이후에 어떤 변화를 보였는가를 분석한 글을 소개한다.
제3부에서는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안정과의 관계를 제시한 글로써, 금융산업의 발전이 금융시스템과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캐나다의 사례연구를 통해 밝히고 있는 글과 은행산업 간의 경쟁구조 변화, 즉 은행산업의 독점화가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미국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있는 글을 소개한다.
제4부에서는 금융세계화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전략의 하나로서, 동북아 금융통합 움직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금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참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금융허브전략에 관한 글과, 외국자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힘으로써 외국자본에 적절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저]
학현 변형윤 선생을 모시고 10여 년간 활동해오던 <학현연구실>을 모체로 하여 1993년에 발족되었습니다. 본 연구소는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경제구조 확립 방안 연구, 통일에 대비한 한국 경제의 미래상 정립, 변화하는 세계 경제질서 속에서의 한국 경제 진로 모색 등을 주요 연구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본 연구소는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의 순수 민간연구소로서, 각계 각층이 출연한 기금과 회비를 재원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은이(수록순) 황선웅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조교수 주상영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경제분과 의장 박규호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 장지상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 정준호 강원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김진방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강수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 강병구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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