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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스러운 암 이야기 
오구라 카나코, 서희경 ㅣ 소보랩 ㅣ おしゃべりながんの圖鑑 病理學から見たわかりやすいがんの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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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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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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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page/138*210*16
  • ISBN
9791139100785/1139100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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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보험은 들어도 암의 실제 모습은 잘 모르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필독서! 우리가 ‘병에 걸렸다’고 정의할 수 있는 지점은 무엇일까? 증상을 자각했을 때일까? 그런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만약 그렇다면 자각할 수 없는 조기암은 병에 걸린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은 의사가 ‘병’이라고 정의할 때, ‘병’이라고 납득할 수 있게 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근거를 요구하는 병이 ‘암’이다. 사망 원인 1위, 암에 관해 우리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을까? 암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건강 검진, 암보험, 암 환자 사례 등에 관해서는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가지만, 정상 세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암 세포로 변하는지, 암 세포는 어떻게 증식하는지, 암으로 진단되는 상황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상세히 알지 못한다. 어쩌면, 베일에 가려진 몸속 실제 상황은 알지 못한 채, 두려움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만 나눠왔던 것일지도 모른다. 실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두렵고, 그래서 더 기피하게 된다. 우리가 암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 조금이라도 암에 관해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려져 있던 장막을 활짝 연 의사가 있다. 저자는 민간 비영리 조직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병리 진단 체험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수다쟁이’라고 칭하는 병리과 전문의이다. 사실, 병리과 전문의는 직접 대면할 일이 거의 없고, 메디컬 드라마에서도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는데다가, 실험실에서 현미경만 보고 있는 밀실 이미지까지 더해져 우리와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또 다른 주치의이다. 인체에서 채취한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 뿐만 아니라 양성 질병을 포함해 전신 질환을 진단하는 병리과 전문의를 가리켜 ‘의사들의 의사’라고 칭한다. 저자는 내시경, 소변·혈액·상피세포진단 검사 등을 통해 채취된 검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병’으로 정의되는지,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세상을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친근한 설명으로 활짝 열어 보여준다. 사실 병리학은 어렵다. 무엇보다 난해한 전문용어가 줄줄 등장한다. 용어를 건너뛰면 내용을 이해할 수 없고, 용어에 집착하면 전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니 시작부터 난항을 겪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다스러운 암 이야기》는 가능한 한 전문적인 내용까지 펼쳐낸다. 간략하게 설명하기에는 ‘간략’이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인지 애매하고, 어중간한 설명으로는 암을 제대로 알려줄 수 없다는 저자의 고집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이유는 저자의 뛰어난 기획력이 제대로 구현된 알차고 친근한 구성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그린 세포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점차 희미해지고, 병리학에 애정이 깊은 저자의 수다에 빠져들어 재미있는 수업을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 《수다스러운 암 이야기》는 5가지 파트로 아래와 같이 구성되었다. ‘병리과 전문의의 업무 백과’는 감기 진단과 암 진단은 무엇이 다른지로 시작해서 병리과 의사들이 실험실에서 어떤 일과를 보내는지, 병리과 전문의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어 병리 실험실의 밀실 이미지를 걷어내는 워밍업 역할을 한다. ‘미니 병리학 도감’은 정상과 이상 세포의 형태, 종양의 정의, 유전자 이상, 암과 악성 종양의 차이 등을 주제로 가능한 한 전문적인 내용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냄으로써 어려운 병리학에 대한 문턱을 낮춰준다. ‘암 도감’은 여러 질병 중에서 특히 병리 진단이 까다로운 암에 관해 본격적으로 해설한다. 꽤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되지만, 일러스트와 함께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병리과 전문의들의 진단 과정을 모의체험하고, 최신 암 치료법에 대한 지식도 배울 수 있다. ‘번외편_무엇과 닮았을까?’는 암 세포의 외형을 관찰하고 전혀 상관없는 사물에서 ‘암 세포와 닮았다!’를 느껴봄으로써 병리 진단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코너이다. ‘나카노×오구라 대담’은 후성 유성학과 AI의 진보가 바꿀 미래의 의료상에 관한 인터뷰를 주축으로 하고 있으나, 저자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지혜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암은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유전자나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그 결과가 반영된 것이 ‘세포의 형태’이며 그렇게 된 이유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병리 진단은 종양의 위치와 관계없이 세포의 모양을 판단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현재로서는 암을 예측하거나 완전히 예방할 방법은 없다고 한다. 오로지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저자의 당부대로 너무 긴장하지도, 방심하지도 말고 몸이 건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보자.
  • 시작하며 Ⅰ 병리과 전문의 업무 백과 0. 감기 진단과 암 진단은 무엇이 다를까? 1. 암 진단은 누가, 어디서, 어떻게 할까? 2. 병리 진단은 ‘감식안’의 승부? 3. 2가지 병리 진단, ‘세포 진단’과 ‘조직 진단’ 4. 병리해부는 병리과 전문의 역할 5. 병리과 전문의의 하루 Ⅱ 암 병리 도감 1 ◆ 미니 병리학 강의 0 세포의 형태_정상과 이상의 경계는? ◆ 미니 병리학 강의 1 ‘종양’의 정의_부스럼, 종기, 멍울은 다르다? ◆ 미니 병리학 강의 2 유전자 이상_유전자 이상은 유전될까? ◆ 미니 병리학 강의 3 암과 악성 종양의 차이_악성 종양이란? ◆ 미니 병리학 강의 4 ‘분화’의 정의_환경에 따라 지능적으로 변한다 ◆ 미니 병리학 강의 5 ‘조직형’의 정의 도감 1. 대장암_대장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암을 살펴보자 도감 2. 혈액암(급성 백혈병)_흘러 다니는 암세포? 도감 3. 뇌암(악성 교종)_원발성 혹은 전이성 [나카노 X 오구라 대담 1] 설렘으로 시작해서 깊이 빠져드는 것이 연구와 취미이다 도감 4. 지방조직에 생기는 암(지방종과 지방육종)_ 응? 성격이 다르다고? 도감 5. 위암_커질수록 바보가 된다고? 도감 6. 췌장암(췌암)_살금살금 소리 없이 다가오는 나쁜 녀석 도...
  • 암에 관해 이야기할 때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전문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이형’입니다. 이형이란, 정상에서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것을 의미합니다. 병리과 전문의는 세포의 형태를 보고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판단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이형성입니다. 관찰하고 있는 세포가 정상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병리 진단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편차가 크면 ‘이형이 강하다’, 작으면 ‘이형이 약하다’라고 이형의 경도를 표현합니다. (p.42) 종양에서 생기는 ‘후천적 유전자 이상’은 해당 종양세포에만 발생하는 이상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다른 정상 세포에 영향을 미치거나 다음 세대에 계승되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 세대에 계승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도 종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암을 ‘유전성 종양’ 혹은 ‘가족성 종양’이라고 하며, 현재 약 11가지 유형의 유전성 종양이 확인되었습니다. 유전성 종양의 경우, 수정란 시점에서 유전자에 이상이 발생합니다. 선천성 이상이란, 이 시점에서의 이상을 의미합니다. 생식세포, 즉 수정란에서 이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신체의 모든 세포가 하나의 수정란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유전자 이상은 전신 세포로 퍼지게 됩니다. 유전성 종양 환자가 하나 이상의 장기에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p.50) 우리 몸에는 약 37조 개의 세포가 있으며, 크게 상피세포와 비상피세포로 나뉩니다. 상피세포는 외부 세계와 접한 세포로 서로 결합하여 마치 시트처럼 몸을 덮는 성질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피부세포입니다. 피부 상피세포(표피라고도 함)는 외부 세계와 접하고 있으며, 서로 결합하여 신체 전체의 표면을 덮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피세포가 악성 종양이 되는 것이 바로 암입니다. (p.54) 일반적으로 우리가 암을 이야기 할 때, ‘암 덩어리’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암’이라는 말 자체에서 단단하게 뭉쳐진 형태가 상상되기 때문이겠지요. 실제로도 암의 경도는 암세포의 양과 주변 간질(콜라겐이 주성분인 교원섬유로 구성된 조직) 양의 비율로 결정됩니다. 세포의 양이 간질보다 많으면 부드럽고, 간질의 비율이 높으면 단단합니다. 암은 주변으로 증식하기 위해서 ‘발판 역할을 하는 간질’을 자발적으로 만듭니다. 각종 인자를 주변으로 방출하여 비정상적인 혈관과 교원섬유를 증식시킵니다. 증식의 발판이 되는 간질을 풍부하게 만들어내는 암을 실제로 만져보면 매우 단단합니다. (p.156) 항암제는 융단 폭격처럼 상공에서 우르르 쾅쾅 내려칩니다. 적군, 아군 구분 없이 공격하는 거친 방법으로, 당연히 정상 세포도 손상됩니다. 반면, 분자표적치료제는 저격수의 공격입니다. 적의 특성을 숙지한 저격수가 해당 특성을 가진 적을 선별하여 저격하는 방법입니다. 정상 세포의 손상은 상당히 감소하지만, 때때로 저격용 총이 폭발하여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면역치료제는 경찰과 군인의 공격력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적은 생존하기 위해 경찰과 군인을 매수하고 뇌물을 주면서 공격력을 약화시키려고 합니다. 이 현장을 급습하여 “악에 물들면 안 돼! 책무에 충실하라!”며 경찰과 군인의 양심을 일깨우고 본연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p.182) 암은 후천적 유전자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정의되지만, 후천적 유전자 이상의 정도와 발생 시기 및 원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자 이상 외에도 환경적 원인이나 후성유전학 이상(앞서 대담 코너에 등장한 ...
  • 오구라 카나코 [저]
  • 쥰텐도대학교 의학부 부속 네리마병원
    병리 진단과 선임 준교수, 임상검사 과장이다.
    2002년 쥰텐도대학교 의학부 졸업.
    2006년 쥰텐도대학교 의학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의학박사, 병리과 전문의, 임상검사 전문의. NPO 법인 〈병리 진단의 총합력을 향상 시키는 모임〉 이사이다. 이시스 편집 학교 사범, 외과 병리 진단 전반 및 연수의·학부생 지도 담당, 두 아이의 엄마이자 취미는 고전 발레와 독서이다.
  • 서희경 [저]
  • 서울대학교에서 아동가족학을 전공했다. 교육기업에서 콘텐츠 및 학습전략 팀장, 직장인 대상 자기계발 프로그램 출제 위원이었다. 현재는 교육 칼럼 집필과 실용·건강·교육·자기계발서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최근 번역한 책으로 《10초 스트레칭》《당신이 아픈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가장 쉬운 행동경제학》《가장 쉬운 손자병법》《평생 걷게 하는 뼈 만들기》《몬테소리 교육×하버드 식 두뇌계발》《우리 아이 마음 키우는 법》 그래픽노블 《마우스 가드 : 용감한 볼드윈과 영웅의 시작》《마우스 가드 : 경비대의 전설》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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