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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고미숙(Ko Mi-Sook) ㅣ 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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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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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2년 10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64page/145*210*30/720g
  • ISBN
9788997969142/8997969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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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동의보감》다시 보기! 고전을 현대의 삶과 연결시켜 재해석해 주는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넘나들며 새롭게 읽어 낸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저자는 의학서에 머물러 온 허준의 《동의보감》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해 내면서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물론 우울증과 공허함에 곧잘 사로잡히는 심리상태, 우리시대의 지식배치 등을 하나하나 짚어 간다. 저자는 의학과 인문학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몸과 삶과 생각이 하나되는 삶을 살아낼 때 우리 안의 치유본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동의보감》은 단순한 의학서가 아니며, 그 탄생 자체부터 삶의 방식과 직결되는 것이었고, 모두가 양생의 지식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이었음을 알려준다. ▶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된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그린비)의 개정판입니다.
  • 고전을 현대의 삶과 연결시켜 재해석해 주는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넘나들며 새롭게 읽어 낸 『동의보감』. 저자는 의학서에 머물러 온 허준의 『동의보감』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해 내면서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물론 우울증과 공허함에 곧잘 사로잡히는 심리상태, 우리시대의 지식배치 등을 하나하나 짚어 간다. 고미숙의 이 책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는 의학과 인문학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것, 아니 오히려 그 둘이 함께할 때 우리 안의 치유본능을 이끌어 내어 궁극적으로 “몸과 삶과 생각”이 하나되는 삶을 향해 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앎이 곧 운명이라는 것을 역설한다. 『동의보감』이 단순한 의학서가 아니며, 그 탄생 자체부터 삶의 방식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었고, 모두가 양생의 지식을 누리게 하자는 것이었음을 강조하며 저자는 이런 『동의보감』의 취지를 더 밀고 나가 이렇게 주장한다. “내 안의 치유본능을 깨워 자기 삶의 연구자가 되자!”
  • 개정판을 내며|초판 책머리에 병, 몸, 앎 인트로 하나의 ‘그림’과 두 개의 ‘주석’ 1장 허준, 거인의 무등을 탄 ‘자연철학자’ 허준이 ‘허준’이 된 까닭은? |『동의보감』의 탄생: 전란에서 유배까지|세 개의 키워드 : 분류, 양생, 용법|거인들의 ‘향연’ 1: 삼교회통|거인들의 ‘향연’ 2 : 『황제내경』에서 ‘금원사대가’까지|‘동의’와 ‘보감’에 담긴 뜻은? 화보 _ 동양의학의 선구자들 2장 의학, 글쓰기를 만나다 : 이야기와 리듬 의학과 민담 ‘사이’|의술은 리듬을 타고|의사는 연출가, 임상은 리얼예능|덧달기 : 「민옹전」과 치유의 서사 화보 _ 서양의학의 선구자들 3장 정(精)ㆍ기(氣)ㆍ신(神) : 내 안의 자연 혹은 ‘아바타’ 몸과 우주, 화려한 대칭의 ‘향연’|태초에 ‘기’가 있었다!|정ㆍ기ㆍ신 - 존재의 매트릭스|나는 ‘아바타’다|아파야 산다 화보 _ 근대 이전 서양의 몸과 우주에 대한 생각 4장 ‘통하였느냐?’ : 양생술과 쾌락의 활용 양생의 척도 - ‘태과/불급’을 넘어라|정(精)을 보호해야 한다 - ‘에로스’와 도(道)|덧달기 : 황진이의 파격적 ‘러브라인’|기(氣)를 조절하라 - ‘자기배려’와 소통의 윤리|신(神), 마음을 비워라 - 존재의 ‘절대적 탈영...
  • “태과는 불급만 못하다. 태과는 덜어내야 하고 불급은 채워야 하는데, 덜어내는 것이 채우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시대를 지배하는 미덕인 다다익선은 최악이다. 돈에 대한 욕망은 물론이려니와 몸에 좋은 것은 다 섭취하겠다는 발상도 양생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앞에서 다루었듯이, 존재는 이미 질병을 안고 태어난다. 후천의 삶이란 이 어긋남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만약 태과와 불급으로 그 어긋남을 심화시킨 다면? 당연히 질병의 양상이 더 심화될 것이고 결국 요절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더 중요하게는 삶 전체가 심하게 어그러져 버릴 것이다. 몸이 어긋나는데 어찌 사회적 관계나 일의 성취가 가능할 것인가? 마찬가지로 관계와 활동이 어그러졌는데 어찌 또 몸이 건강할 수 있으랴. 또 그런 상태로 생사의 마디를 제대로 넘기란 불가능하다.” “그에 비하면 현대인은 자의식 덩어리다. 자의식이란 자신에 대한 의식이다. 다른 말로 ‘내면’이라고도 한다. 근대 이후 이 내면이라는 공간이 특화되면서 사람들은 거기에다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두기 시작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기운을 쓸 일이 없으니 점점 더 이 내면의 공간이 깊어만 갔다. 그 결과, 사람들은 이제 아주 사소한 사건이라도 몇날 며칠, 아니 몇년씩을 가슴에 담아 둔다. 어깨통증과 소화불량, 두통, 어지럼증 등을 기꺼이 감내하면서 말이다. 이런 토양 속에서 상처라는 특수한 기억의 형태가 자라난다.” “태어난 이상 누구든 아프다. 아프니까 태어난다. 태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곧 아픔이다. 또 살아가면서 온갖 병을 앓는다. 산다는 것 자체가 아픔의 마디를 넘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결국 죽는다. 모두가 죽는다. 죽음은 삶의 또 다른 얼굴이다. 생명의 절정이자 질병의 최고경지이기도 하다. 결국 탄생과 성장과 질병과 죽음, 산다는 건 이 코스를 밟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질병과 죽음을 외면하고 나면 삶은 너무 왜소해진다. 아니, 그걸 빼고 삶이라고 할 게 별반 없다. 역설적으로 병과 죽음을 끌어안아야 삶이 풍요로워진다. 잘 산다는 건 아플 때 제대로 아프고 죽어야 할 때 제대로 죽는 것, 그 과정들의 무수한 변주에 불과하다.”
  • 고미숙(Ko Mi-Sook) [저]
  • 본투비 백수.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에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40대 초, 중년 백수가 되었다. 해서, 고전평론가라는 직업을 만들었다. 현재 우주 유일의 고전평론가.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수유+너머>를 거쳐 현재는 <감이당(&남산강학원)>이 나의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 가는 대중지성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이렇게 살아도 밥벌이가 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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