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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 실험소설 외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1 ㅣ 에밀 졸라(Emile Edouard Charles Antoine Zola), 유기환 ㅣ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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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7년 01월 20일
  • 페이지수/크기
218page/128*205*0
  • ISBN
9788970136110/897013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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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19세기 프랑스의 문호 에밀 졸라의 <실험소설 외>를 국내 최초로 번역한 책. 1880년에 발표된 <실험소설 외>에서 졸라는 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시도하였다. 자연과학적인 실험과 관찰의 방법을 문학에 적용한 실험소설에 대한 자신의 이론적 성찰을 제시한다. 또한 과학적 방법이 문학, 나아가 인류에게 미칠 영향과 전망, 과학적 방법을 다루기 위한 작가의 자질과 역할, 문학과 저널리즘, 정치와의 관계, 문학의 도덕성과 외설 문제 등을 다루었다. <실험소설 외>에 실린 총 8편의 글은 자연주의 소설 이론의 핵심을 담고 있다. 옮긴이는 이러한 졸라의 시도를 '문학과 과학의 행복한 융합을 위한 혁명적인 방법론'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19세기에 과학과 문학의 접목을 시도한 졸라의 실험소설에 대한 이론적 성찰을 시도하고 있다. 졸라의 주장을 통해 오늘날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더 나아가서는 과연 우리시대의 문학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 1. 실험소설, 문학과 과학의 행복한 통합 미국의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하버드 대 석좌교수)은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지식들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주장한다.(에드워드 윌슨,《통섭-지식의 대통합》) 근래 우리 학계에서도 학문과 사고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통합함으로써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다른 분과 간의 통합적 시도라는 맥락에서 볼 때 19세기 프랑스의 문호 에밀 졸라Emile Zola의《실험소설 외》(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059)는 시대를 앞선 시도라 할 수 있다. 1880년에 발표된 이 책에서 졸라는 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시도했다. 국내 최초로 번역된《실험소설 외》에는 자연과학적인 실험과 관찰의 방법을 문학에 적용한 실험소설에 대한 졸라의 이론적 성찰이 담겨 있다. 아울러 과학적 방법이 문학, 나아가 인류에게 미칠 영향과 전망, 과학적 방법을 다루기 위한 작가의 자질과 역할, 문학과 저널리즘, 그리고 정치와의 관계, 문학의 도덕성과 외설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옮긴이 유기환은 이러한 졸라의 시도를 “문학과 과학의 행복한 융합을 위한 혁명적인 방법론”이라 평가한다. 왜냐하면 졸라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지점은 바로 소설 속에 한 사회 전체를 재현함으로써 사회를 작동시키는 메커니즘을 파악, 사회에 만연해 있는 온갖 병폐를 고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졸라의 이러한 주장은 오늘날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바, 더 나아가서는 과연 우리시대의 문학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 실험소설, 하나의 문학 투쟁 실험소설은 과학적 실험을 수단으로 하여 일정한 유전 조건과 환경 속에 놓인 인간의 운명을 정확하게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졸라에게 과학은 인류가 행복해지기 위해 거쳐야 할 수많은 관문 가운데 마지막 관문의 열쇠다. 졸라는 그의 작품에 유전론과 환경결정론을 적용한다. 특히 자연주의 문학의 정수를 이루는《루공-마카르 가의 사람들Les Rougon-Macquart》시리즈(1871∼1893)는 바로 유전론을 종축으로 하고 환경결정론을 횡축으로 해 씌었다. 예를 들어《나나》의 여주인공 나나는《목로주점》의 여주인공 제르베즈의 딸로서 어머니의 관능과 나태를 기질적으로 물려받고 파리 빈민가의 타락한 환경에 영향을 받아 화류계 여자가 된다. 졸라는 <저자의 말>에서 실험소설을 하나의 “문학 투쟁”이자 “선언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작가는 기본적으로 상상력이 아니라 현실 감각을 갖추어야 하며, 인간을 있는 그대로 탐구하고 모든 것을 해부하듯 분석하는 자연주의 작가를 “진실의 일꾼”이라고 말한다. 그는 진정으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영원한 교훈이 될 작품을 남기고 싶다면 인간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3. 과학, 육체, 사회 과학만이 인류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판단한 졸라에게 문제는 더 이상 심리학이 아니라 생리학이며, 심리가 아니라 육체다. 졸라의 소설이 동시대의 소설과 구분되는 가장 큰 변별점 역시 바로 육체의 탐구에 있다. 졸라 연구의 대가 앙리 미트랑Henri Mitterand은 이렇게 말한다. “자연주의 소설이 보여준 가장 새로운 양상은 육체의 발견과 노출에 있는데, 이 육체는 적나라한 알몸, 충동, 욕망, 쾌락, 무질서, 광기, 리비도와 관련된 육체다. 졸라의 현대적 진실은 그의 선배들 가운데 누구도 그처럼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 진실인즉, 그것은 욕망의 주체인 동시에 욕망의 대상으로서의 육체다.” 특히 졸라는《테레즈 라캥》, 《목로주점》, 《나나》 등에서 식욕, 성욕...
  • 들어가는 말 저자의 말 제1장 실험소설 제2장 소설에 대하여 현실감각 묘사에 대하여 도덕성에 대하여 제3장 비평에 대하여 《사실주의》 문학에 대한 증오 외설문학 제4장 공화국과 문학 해제 - 문학과 과학의 행복한 융합을 위한 혁명적 방법론 1. 에밀 졸라는 누구인가 2. 자연주의란 무엇인가 ⑴ 19세기 프랑스 사회주의와 문학 ⑵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⑶ 기원과 역사 ⑷ 과학, 육체, 사회 ⑸ 언어와 문체
  • 오직 실험적 방법만이 소설을 작금의 거짓과 오류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내 문학적 전 생애는 바로 이 확신에 의해 인도되었다. 나는 등장인물들에게 적용된 유전의 법칙과 환경 영향의 법칙을 규정하기를 요구하는 비평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의 용기를 꺾는 이런 부정적인 이의 제기를 하는 비평가들은 필경 게으른 정신의 소유자, 전통에 집착하는 자, 철학적·종교적 신념에 다소간 의식적으로 매달리는 자다. 소설이 취하는 실험적 방법은 오늘날 결정적인 것이 되었다. 정말이지 그것은 특정한 개인적 체계의 일시적 영향의 산물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 연구 자체의 과학적 진화의 결과다. 이것이 바로 내 소설을 읽는 젊은 작가들의 정신 속에 주입하고자 하는 나의 확신이다. 나는 무엇보다 젊은 작가들에게 과학적 정신을 불어넣어야 하며, 그들에게 현대과학의 개념과 경향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 에밀 졸라(Emile Edouard Charles Antoine Zola) [저]
  • 1840-1902. 이탈리아 출신인 아버지와 프랑스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1840년 4월 2일 파리에서 태어나 1862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다. 토목기사였던 아버지가 1847년 사망하자 홀어머니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간다. 대학교 입학 자격시험에 실패하고 나서 1862년부터 아셰트 출판사에서 일하며 여러 작가를 접한다. 1866년 아셰트 출판사를 사직하고 본격적인 글쓰기에 들어간다.
    낭만주의 문학을 존중했지만 감정과 사실을 구별하며 당시 사회적 정치적 면모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사실주의 작가들을 칭찬하며 급기야 ‘자연주의 문학’의 이론을 정립하고 발전시킨다. 문학비평사에서 당시 작가들에게 금기시되던 요소인 돈, 섹스를 건드렸다고 평가된다. 첫 장편소설 『테레즈 라캥』(1867)이 출간부터 적나라한 묘사로 심한 비판을 듣자 소설 앞부분에 따로 서문을 보태기도 한다.
    20권으로 구성된 대하소설 ‘루공 마카르 총서’(1871~1893) 중 『목로주점』(1877)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경제적인 생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파리 근교 ‘메당’에 별장을 샀는데 그곳은 자연주의 소설가들의 아지트가 되었고 거기서 모임(메당의 저녁)을 가지면서 졸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자연주의 소설의 선두주자가 된다.
    1888년부터 입문한 ‘사진’에 빠져서 현상까지 직접 했는데, 자화상 및 가족 친지들의 일상생활을 사진으로 남기고 1900년 프랑스 파리만국박람회에서 르포 형식의 사진을 많이 찍는다. 치밀한 자료 수집을 기반으로 집필 작업을 한 졸라의 성향과 부합되는 취미다.
    1898년 1월 ‘나는 고발한다!’라는 장문의 글을 신문에 실어 당시 한창 시끄러웠던 드레퓌스 사건에 목소리를 싣는다. 군대, 정치, 법의 권력을 지속시키기 위해 드레퓌스가 희생되었다는 입장을 펼쳐서 모독죄로 1년 구형을 받게 돼 영국에서 1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한다.
    1902년 침실에서 가스중독으로 사망, 사고에 연루된 의문이 풀리지 않아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살해되었다는 추정이 여전히 남아 있다. 1908년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팡테옹으로 이장되어 현재 빅토르 위고, 알렉상드르 뒤마와 같은 공간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 유기환 [저]
  •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 8 대학교에서 ‘노동소설의 미학’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노동소설, 혁명의 요람인가 예술의 무덤인가], [알베르 카뮈], [프랑스 지식인들과 한국전쟁](공저), [조르주 바타이유] 등을 썼고, 바르트의 [문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바타이유의 [에로스의 눈물],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 그레마스/퐁타뉴의 [정념의 기호학](공역), 외젠 다비의 [북 호텔]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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