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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벨 리 
세계시인선1 ㅣ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en Poe), 김경주 ㅣ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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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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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page/140*210*15/196g
  • ISBN
9788937475061/8937475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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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세계시인선(총58건)
살아있는 것들     11,700원 (10%↓)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9,000원 (10%↓)
해변의 묘지     9,000원 (10%↓)
작가     9,000원 (10%↓)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13,500원 (10%↓)
  • 상세정보
  •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온 세계시인선! 한국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한 「세계시인선」. 대부분 번역이 일본어 중역이던 시절, 원문과 함께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세계 시인선은 우리나라 번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계시인선은 새로운 단장을 시작했다. 세련된 표지와 더불어 젊은 감성을 지향한 것. 전통은 고수하면서도 참신한 기획을 위해 문학성을 재조명했다. 또한 형식에서는 세계시 인선만의 원문 병기를 유지했지만 디자인에서는 감각적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제6권『애너벨 리』. 귀스타프 도레의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고딕 낭만의 정수가 담겨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공포스럽고, 불안하면서도 환희에 가득 차 있고, 낭만적이면서도 치밀하고, 명랑하면서도 우수에 가득 차 있다.
  • 1973년 시작한 역사적인 〈세계시인선〉 43년간 가장 긴 생명력을 이어온 시리즈 민음사 창립 50주년 기념 리뉴얼 15권 발간 ● 한국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한 세계시인선 1970-1980년대에는 시인들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들도 모더니즘의 세례를 적극적으로 받아 들였다. 때로는 부러움으로, 때로는 경쟁의 대상으로, 때로는 경이에 차서, 우리 독자는 낯선 번 역어에도 불구하고 새로움과 언어 실험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러한 시문학 르네상스에 박차를 가한 것이 바로 세계시인선이다. 민음사는 1966년 창립 이후 한국문학의 힘과 세련된 인문학, 그리고 고전 소설의 깊이를 선보 이며 종합출판사로 성장했다. 특히 민음사가 한국 문단에 기여하며 문학 출판사로 발돋움하 는 계기가 바로 ‘세계시인선’과 ‘오늘의시인총서’였다. 1973년 12월 이백과 두보의 작품을 실 은 『당시선』(고은),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김현),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검은 고양이』(김주 연), 로버트 프로스트의 『불과 얼음』(정현종) 네 권으로 시작한 세계시인선은 박맹호 회장이 고 김현 선생에게 건넨 제안에서 비롯되었다. “우리가 보는 외국 시인의 시집이라는 게 대부분 일본판을 중역한 것들이라서 제대로 번역이 된 건지 신뢰가 안 가네. 현이(김현)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프랑스나 독일에 다녀온 이들 아닌가. 원본을 함께 실어 놓고 한글 번역을 옆에 나란히 배치하면 신뢰가 높아지지 않을까. 제대로 번역한 시집을 내 볼 생각이 없는가?” 대부분 번역이 일본어 중역이던 시절, 원문과 함께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세계 시인선은 우리나라 번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당시 독자와 언론에서는 이런 찬사가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요, 또 책임 있는 출판사의 책임 있는 일이라 이제는 안심하고 세계시인선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세계시인선은 출판 역사상 가장 오랜 수명을 이어 온 문학 총서의 하나이자 시문학계와 민음사를 대표하는 시리 즈가 되었다. ● 지금의 한국 시인들에게 영혼의 양식을 제공한 세계시인선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세계시인선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ㅡ최승호 시인 “세계시인선을 읽으며 어른이 됐고, 시인이 됐다.” ㅡ허연 시인 “나에게 세계시인선은 시가 지닌 고유한 넋을 폭넓고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였다.” ㅡ김경주 시인 세계시인선은 문청들이 “상상력의 벽에 막힐 때마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성”을 맛볼 수 있게 해 준 영혼의 양식이었다. 특히 지금 한국의 중견 시인들에게 세계시인선 탐독은 예술가로서 성장 하는 밑바탕이었다. 문화는 외부의 접촉을 독창적으로 수용할 때 더욱 발전한다. 그렇게 우리 독자들은 우리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성들과 조우했고, 그 속에서 건강하고 독창적인 우리 시인들이 자라났다. 하지만 한국 독서 시장이 그렇게 시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문학 전통이 깊은 한국 인의 DNA에 잠재된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토대에서 자라난 시문학은 또 한 번의 르네 상스를 맞이했다. 국내 출판 역사에서 시집이 몇 권씩 한꺼번에 종합베스트셀러 랭킹에 자리 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을 향해 보다 더 인상적인 메시지를 던져야만 하는 현대인에게 생략과 압축의 미로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면서도 감동 과 깊이까지 품은 시는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씨앗을 심어 왔던 세계시인선이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리뉴얼을 시작했다. ● 국내 초역 5권, ... 새롭게 단장하는 세계시인선은 번역에 있어서 (1)전문가들과 함께했던 기존의 전통(김남우, 김 준현 교수 등 분야 권위자)을 지키고, (2)믿을 수 있는 번역(황현산, 김화영 문학평론가 등)을 유지하면서, (3) 오늘의 젊 은 감성(김경주 시인 등)을 동시에 지향했다. 한편 기획에서는 (4) 정전에 충실하면서(호라티우스 등), (5)고전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대성을 반영하였고(부코스키 등), 동시에 (6) 참신한 기획을 위해 문학성을 재조명(『욥의 노래』, 『꽃잎』 등)하는 작업에도 힘을 기울였다. 또한 (7) 형식에서는 세계시 인선만의 원문 병기를 유지했지만, (8) 디자인에서는 감각적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새로운 기획 중에서 특히 『욥의 노래』의 경우 국내에서 문학 텍스트로서는 처음 시도되는데, 서양에서는 매우 높이 평가받고 있는 비극 정전이다. 『욥의 노래』의 구조는 전통적인 법정 공 방의 형식과 닮아 있고, 주제는 “인간은 왜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라는 고전적인 키워드를 다 루고 있으면서, 운문이라는 시문학 형식 속에 숭고미를 담았다. 자신이 초래하지도 않은 비극 적인 결과 앞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앞에서 우리는 절망 속에 허우적거리며 합리적인 이유 를 찾아보기도 하고, 하늘을 향해 소리쳐 원망해 보기도 한다. 처음엔 동정을 보내는 친구와 가족이 공감해 주는 것 같지만, 훈계랍시고 하는 이들의 조언은 점차 알량한 비난으로 변질된 다. 그 누구도 나의 고통을 위로해 줄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모두 혼자다. 『욥의 노래』는 철저한 외로움을 통과하며 비극에서 의미를 찾고 존재론적인 위기를 극복해 나 가는 한 인간의 분투를 보여 주는 히브리 시문학의 정수다. 또한 서양문학 전통에서 ‘이유 없 는 고통’이라는 매력적인 모티프를 제공한 위대한서사시다. 찰스 부코스키의 경우 한국에서 인기 있는 소설가이지만, 미국에서는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 는 현대 시인 가운데 하나다. 문학사에서 소설가보다 시인으로서 더 평가를 받을 작가이기 때 문에, 대표작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를 국내 처음 소개함으로써 우리 독자에게도 그 위상을 알리고자 한다. 또한 『검은 토요일에 부르는 노래』 역시 국내 주로 마르크스주의 극작가로만 알려진 브레히트가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이기 이전에 쓴 『가정기도서』(대부분 국내 초역)를 소개함으로써 상당한 분량의 시를 남겼던 브레히트의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소개한다. 한편 김수영 시인은 국내 참여시인으로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순수한 문학성 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 그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김수영이 시작 활동 초기부터 가장 많이 사용해 온 꽃의 이미지와 꽃에 대한 단어(112회)를 중심으로 매우 새로운 시선집을 선보였다. 또한 『사슴』에는 백석이 북한에서 발표한 시들을 포함시켰다. 1973년 기획 당시 계획했던 100권 달성이 목표이며, 2017년까지 50권 출간할 예정이다. 앞으 로도 계속 정전과 참신한 타이틀을 동시 기획하여 전통과 현대의 긴장 속에서 역사적인 시리즈 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귀스타프 도레의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고딕 낭만의 정수 『애너벨 리』를 가장 사랑하는 작가 김경주 시인의 새로운 번역! “『애너벨 리』에는 내가 쓰고 싶었던 작품의 모든 것이 있다.” ㅡ보들레르 “마법 때문이든 운명 때문이든 간에 롤리타는 애너벨에서 비롯되었다.” ㅡ나보코프, 『롤리타』에서 사랑스러우면서도 공포스럽고, 불안하면서도 환희에 가득 차 있고, 낭만적이면서도 치밀하고, 명랑하면서도 우수에 가득 차 있다.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멀리 있기도 하고, 시작이면서 끝인 착란과 냉정함이 동시에 존재한다. ㅡ시인 김경주 멀고 먼 옛날, 바닷가 어느 왕국에 당신이 알지도 모를 애너벨 리라는 한 여인이 살았어요. 날 사랑하고 내게 사랑받는 것 외엔 다른 생각이 없는 소녀였어요. 바닷가 그 왕국에선 그녀도 어렸고 나도 어렸어요. 그러나 나와 애너벨 리는 사랑 그 이상의 사랑을 했어요. 날개를 가진 하늘의 천사도 부러워할 그런 사랑을 그 때문이었어요. 오래전 바닷가 이 왕국에서 구름을 빠져나온 바람이 내 애너벨 리의 몸을 차갑게 만들어 버렸어요. 그리고 곧 그녀의 고귀한 친척들이 찾아와 그녀를 내게서 빼앗아 갔고 이 바닷가 왕국의 무덤 속에 가두어 버렸지요. 우리들이 가진 행복의 반도 가지지 못했던 천사들이 샘을 냈거든요. 그래요! 그게 이유였어요. (바닷가 이 왕국의 모든 이가 알 듯이) 밤 사이 바람이 구름을 빠져나와 그녀를 차갑게 식히고 나의 애너벨 리의 숨을 얼어붙게 한 것은. ㅡ「애너벨 리」에서
  • 애너벨 리 ANNABEL LEE 이즈라펠 ISRAFEL 엘도라도 ELDORADO 바다 속 도시 THE CITY IN THE SEA 헬렌에게 TO HELEN 잠든 연인 THE SLEEPER 천국의 그대에게 TO ONE IN PARADISE 꿈속의 꿈 A Dream Within A Dream 갈가마귀 THE RAVEN 옮긴이의 글: 기묘하고 아름다운 흉가의 시들 「애너벨 리」에 대하여: 나보코프가 가장 좋아한 작가 (이현우)
  • 이 밤에 나는 ?나의 사랑이며, 내가 사랑하는, 내 생명인 내 신부 곁에 누워 있어요.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바닷가 그녀의 무덤 옆에 바닷가 옆, 내 여인이 누워 있는 그곳에. -「애너벨 리」에서
  •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en Poe) [저]
  • 1809년, 보스턴에서 포는 태어났다. 아버지는 데이비드 포 주니어, 어머니는 엘리자베스 포. 둘은 순회극단의 배우였다. 배우라는 가면의 삶을 사는 부모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아야 했던, 정박하지 못하는 삶의 시작이었다. 그마저도 3년이었지만. 포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가 죽고, 세 살 때 어머니마저 사망하자 포는 부유한 상인이었던 숙부 존 앨런에게 입양된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에드거 앨런 포’가 된다. 하나의 이름, 두 개의 성姓을 가진, 또 다른 삶의 시작이었다.
    1826년, 포는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한다. 그러나 애인이었던 앨미라 로이스터와의 약혼에 실패하자 도박에 빠져들게 되고, 이로 인해 양부와 멀어졌으며, 결국 1개월 만에 학교도 그만두게 된다. 이후 1830년, 포는 양부의 권유로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 입학하지만 근무태만과 명령 불복종으로 얼마 안 돼 퇴학당하고, 그 사이 증폭된 갈등으로 양부에게 파양까지 당하고 만다. 이후 고모인 마리아 클렘과 함께 살며 경제적 궁핍으로 고통받던 포는 1833년 〈병 속의 수기〉가 볼티모어 위클리 공모전에 당선되어 주목받기 시작하는 한편, 열세 살이었던 사촌 여동생 버지니아 클렘과 결혼, 그의 생애 중 그리 길지 않은 행복한 시기를 맞게 된다. 대표작인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마리 로제 살인사건의 수수께끼〉 〈황금 벌레〉 〈검은 고양이〉 등을 발표한 것도, 그를 ‘전국적인 문제시인’으로 만들어준 시 〈까마귀〉를 발표한 것도, 신랄한 비판으로 문단과 끊임없이 부딪히긴 했지만 활발한 평론 활동을 펼친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그러나 10년 남짓한 행복의 시간은 버지니아가 폐결핵에 걸리면서 끝나버리고 만다. 포는 절망 속에서 폭음을 하기 시작하고, 1847년 버지니아가 사망하자 극심한 우울증과 함께 알코올중독에 걸린다. 2년 후, 재기를 꿈꾸며 미망인이 된 앨미라 로이스터와 다시 약혼을 결정, 고모이자 사별한 아내의 어머니인 마리아 클렘을 약혼식에 모시러 가던 중 볼티모어의 한 거리에서 술에 만취된 채 의식불명 상태로 포는 발견된다. 그리고 이튿날, 1849년 10월 7일 새벽, 마흔의 나이로 사망한다.
    포는 잠시지만, 부유한 양아버지 덕분에 풍족한 삶을 살았고, 남부럽지 않은 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죽음으로 인한 부모와의 분리와 두 개의 성이라는 존재의 분리가 만들어낸 불안을 끝내 벗어날 수는 없었다. ‘단편소설의 창시자’, ‘추리소설의 창시자’, ‘근대 환상문학의 창시자’,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 ‘공포소설의 완성자’, ‘풍자소설의 대가’,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자’ 그리고 ‘새로운 문학 이론의 정초자’로 평가 혹은 찬양받는 그의 소설이 그 자신의 표현처럼 ‘도착적인 심리’로, 어둠과 우울로, 불안과 신경증으로, 광기와 분열로 점철된 것은 그리하여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보들레르나 말라르메 같은 유럽의 작가들에겐 당대에 이미 그 천재성을 인정받았고, 한 세기 뒤 자국에서도 ‘미국 문학의 새로운 미와 전율을 창조’해낸 작가로 평가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분리의 불안을 떨치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어떤 곳’을 꿈꾸며 살아야 했던 ‘비참한 영광’의 작가. 그가 에드거 앨런 포다.
  • 김경주 [저]
  • 시인, 극작가, 포에트리 슬램 운동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되었다.
    시집으로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기담], [시차의 눈을 달랜다], [고래와 수증기] 희곡집으로 [나비잠], [블랙박스],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밀어], [패스포트], [펄프극장]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애너벨 리], [1963 발칙한 혁명], [비트 제너레이션], [어린 왕자], [골리앗], [존 레논 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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